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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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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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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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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64-2

DUMMY

깨끗하게 거절당했다. 아니, 왜 저렇게 부정적인 반응이야? 그가 말했다.


“그리고 패배했지. 결국,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남자는 결과로 말하는 법이오. 놈은 선택받았고, 나는 외면받았지. 거기서 승패가 난거요.

거기에 구질구질하게 변명 섞을 생각 없수다. 그리고, 말했듯이 나는 은퇴했소.

더는 외면받은 기술에 매달리고 싶지 않단 말이오. 거기다, 어차피 우리가 바라던 목표와 무관한 것을 위해, 녀석처럼 이용당할 생각은 없소이다.”


그는, 자기 분야의 장인 답게 단호한 기세로 자신은 이미 은퇴했다고 말하고 등을 돌려버렸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조건과 보수를 제시해도 요지부동이었다. 이런 망할 놈의 영감태기. 정말로 이러기야? 순간 울컥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 이런 일에 잘 안나서는 바실마저 왠일로 그의 남자들의 이야기에 감동받았는지 설득을 해보았지만, 그는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아니, 댁이 2대에 걸친 명인 인건 알겠어. 그리고 올렉의 유일한 대항마인 것도 알겠고.

하지만, 그런 식으로 남자답지 않다고 말하면서 고집만 부리면 뭐 어쩌자는 거야?

그래서 설득에 애를 먹고 있는데, 그걸 물끄러미 바라보다 갑작스러운 행동을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율리아였다.


“뭐, 대충 알았어. 장황하지만 결론만 정리해보자면, 당신, 올렉한테 쫄았다는 거지?”


“뭐, 뭐라고? 이보시오. 지금 그게 무슨···”


“아오, 또 구구절절 냄새나는 중년 아저씨 썰풀지 말고. 그냥 기냐 아니냐로만 말해. 쫄았어? 안쫄았어? 쫄았지?

그럼 됐어. 그냥 거기 있어. 남자답지 못한 쫄보는 필요없으니깐. 야, 가자.”


“네? 어, 어딜요?”


“그야 당연히 올렉한테지. 가서 전해주자고. 니 친구 톨먼, 그 새끼 쫄보더라. 너한테 쫄아서 집밖에도 안나와. 그렇게 전해주지 뭐.

그리고 팩스는 깨끗하게 손털고 집에 가자. 디질 때까지 거기서 죽치라고 하지 뭐. 그것으로 끝!. 가자.”


그리고, 정말로 율리아는 자리에 일어서서 밖으로 나섰고, 우리는 얼떨결에 그녀를 따라 집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율리아가 숫자를 세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크아아아아아아아악!!! 거기서! 그 말 취소하지 못해!!! 쫄았다고? 지금 누가 쫄았다는 거야아아악!!!!!”


“반응이 빨라서 좋네. 야, 다시 들어가서 협상해봐. 저 새끼 이제 겨우 엉덩이 들 맘 생겼나보다.”


놀랍게도, 우리 모두는 이전의 은원 관계를 잊고 같은 마음으로 율리아를 보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방에서는 광분한 톨먼의 괴성이 계속 울려퍼지고 있었고.




잠시 후, 우리는 조금 전에 회한에 차서, 과거의 이야기를 하던 톨먼의 앞에 다시 앉았다.

분위기는 훨씬 더 험악해진 상태로. 톨먼은 눈에 핏발이 서서 율리아를 노려보고 있었고, 율리아는 그러거나 말거나 콧노래를 부르고 뒷짐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조금 눈치를 보다가 톨먼에게 말했다.


“뭐, 저희에게 협조할 의사가 생기셨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헝가리군을 대표하여 당신의 협조를 공식적으로 치하하고, 관련된 업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합니다.


그런데, 외람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올렉의 철옹성을 깰 방법이 일단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나의 말에 이를 갈던 톨먼은 조금 기세를 누그러뜨리고, 우리를 잠시 본 다음에 말했다.


“올렉의 성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뚫리지 않을 것이오.

그곳을 공략하려면, 방법은 성의 원거리 유효 공격 범위 밖에서 투사 공격을 하는 수 밖에 없소.”


“네, 그건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거리가 말도 안되게 멀다는 사실도요.”


“그렇지. 녀석이 만든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면 안되지. 그래서, 그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거리를 넘어설 도구가 필요하지.

나는 그 도구를 만들 기술을 가지고 있소. 혹시, 트레뷰셋(Trebuchet)이라는 물건을 들어본 적이 있소?”


그의 말에 먼저 반응한 것은 바실이었다.


“아아. 역시 그거였군요. 네 물론 트레뷰셋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죠.

현존하는 공성병기인 스콜피온, 발리스타, 캐터펄트의 개념을 한단계 넘어서는 획기적인 공성병기죠.

확실히 그거라면, 저 정도의 유효거리 밖에서 원거리로 공성 공격이 가능하겠네요.”


“엥? 그런 물건이 이미 있었어요?”


“네, 물론이죠. 최첨단 병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효능이 입증되고 원리 자체는 간단해서, 흔하지는 않아도 보편적이긴 한 상황이죠.

제국 병기국에도 몇기 정도의 트레뷰셋이 존재합니다. 물론, 근래에 그걸 동원해야 할 공성전이 없어서 창고에 썩히고는 있지만.”


“자, 잠시만요. 그런 것이 아미 제국 측에 있었으면, 왜 그걸 미리 얘기해주지 않으셨어요?

굳이 여기 와서 현지인을 포섭할 것 없이, 그냥 제국 측에 연합사 규정을 이용해서 대여해 오면 되잖아요?”


그런 나의 말에 반론을 던진 것은 톨먼이었다.


“그래도 되지. 한 몇년 정도 그게 여기 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네? 뭐, 뭐라고요? 몇년?”


“트레뷰셋은 단순한 부대 장비가 아니야. 아니, 애초에 물건의 영역이 아니야. 거의 건물의 범주에 속하는 물건이지.

그리고, 그것도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다 정밀한 부품으로 구성된 복합 기계로 구성된 건물이지.


확실히 원리는 간단해서, 각 열강들이 그걸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제국 측 사양에 대해서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었지.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기준으로 만든 물건이라, 상당한 대형이었지?

그 정도 무게와 부피의 물건을 여기에 육로로 가져오려면 느긋하게 몇 년 정도 기다리지 싶군.”


경악한 나는 입을 딱 벌렸고, 나의 말에 바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한 수긍이었다.

그래서 어이가 없어, 다시 톨먼을 바라보았는데, 그때 톨먼이 말했다.


“나와 내 부친이 습득한 기술은, 그런 성지에서 서방 열강들이 적의 것을 보고 따라 만들다가 어영부영 비효율적으로 크기만 커진 물건이 아니야.

아버지는 처음부터 그 기술의 원천에 주목하셨지. 원래 그 기술을 개발한 곳이 어딘지 아나?”


그 뜻밖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의외로 쿠타이였다.


“아! 알아요. 회회포(回回砲)죠? 양양공방전에서 몽골 울루스가 사용했다던.”


“호오. 뭘 좀 아는 꼬마로군. 그래, 맞다. 그것이 바로 트레뷰셋의 원천 병기이지. 그리고, 먼저 개발되어 더 많은 개량을 거친 최신형이기도 하고.

확실히, 모방된 트레뷰셋은 원리의 이해가 약간 모자란 상황에서 그 위력을 높이기 위해 과하게 대형화된 경향이 있지.

그래서, 병기라기 보다는, 전장에 오는 것에 말도 안되는 시간과 인력이 요구되고, 와서도 조립에 몇 달이 걸리는 비효율적인 건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원천 기술인 회회포는 그렇지 않았다. 그건, 상당히 규격화된 부품과 운영 체계를 도입하여서,

분해와 조립, 그리고 이동이 자유로웠고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였지. 그리고, 위력도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고.

내가, 올렉이 만든 저 철옹성의 방패에 대한 답으로서 제시한 최고의 창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순간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침을 꿀꺽 삼켰다. 몽골 울루스가 사용했던 전설의 공성병기를 구현할 수 있다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건 예상치 못한 기대 이상의 수확이다. 그래서,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말로, 당신이 만드는 그 병기가 기존 트레뷰셋을 능가하는 것이 맞나요? 이동에 몇 년, 조립에 몇 달이 걸리는 그런 물건이 아니라요?”


“흥. 이동 시간은 바로 옆에서 만들 예정이니 체감이 안되겠지만, 그래도, 소량 분해 후 이동이 가능해서, 기존 물건의 10분의 1이라고 장담하지.

그리고 조립시간도 만드는데 몇 달이 걸리는 기존 물건 따위 비비지마. 2주! 원한다면 2주 안에 저 앞에다 만들어 보여주지.”


순간, 나는 평소에 불신이 많이 들던 주님에 대한 신앙심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오오··· 주여, 오늘의 행운을 위해서, 지금까지 저에게 시련을 내려주셨던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 정도면, 나 설마 이 시대에 가장 앞서가고 흠잡을 곳이 없는 최고의 공성병기 손에 넣는 거 아니야?


그런데, 그건 아닌 모양이었다.


“대신 단점이 있기는 하지. 가용성이 높은 만큼 견고하진 못해.

그래서, 설치하면 최고 10발만 쏠 수 있고, 그후에는 장비가 파손되거나, 혹은 파손되지 않더라도, 전면 해체해서 오버홀을 해야 해.”


“아니, 그럼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겨우 10발 쏘고 끝난다고요?”


“겨우 10발? 그 정도면 충분하지 싶은데? 이건 다른 트레뷰셋이랑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고.

다른 트레뷰셋이 300파운드(130kg) 정도가 발사가 가능하다면, 이건 그 6배인 2천 파운드를 더 멀리 날릴 수 있다고.

그거 10발이라면, 제 아무리 올렉의 성이라도 버티지 못할 걸?”


순간, 나는 단위를 잘못 들었나 혼란스러웠다. 2천 파운드? 그 정도면··· 그냥 집한채를 들어다 날린다는 말이잖아?

그게 현실에서 정말로 가능하다고? 나는 숫자로 도무지 매칭되지 않는 발상에 어이가 없어졌다.

그런데, 멍한 나와 율리아와는 달리 우리 일행들은 조금 다른 의미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것은···


“우와! 정말요? 크으으으!!! 최고입니다. 무려 2천파운드의 탄환을 날릴 수 있는 트레뷰셋이라니.

그야말로 남자들의 낭만과 꿈이 담긴 무기네요. 왜, 아버님이 항상 남자답게 살라고 하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맞아요. 제가 수업에서 배웠던 회회포의 성능보다도 이게 더 우수해 보여요. 시제기를 뒤어넘는 파생기라니.

그것도, 국가 단위에서 개발한 공식 넘버링이 아니라, 민간에서 개발된 물건이? 크으!!! 이거지. 이거야.”


“우리가 뭘 도우면 됩니까? 그 거대한 탄환이 날아가는 것을 보려면 뭘 해야 합니까? 어서 할 일을 알려주시죠.”


뭐야, 이 분위기? 갑자기 우리 일행 중 남자들의 가슴 속에서 소년의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았다.

왠지, 그런 것에 좀 어이없음을 느낀 나는 갑자기 피가 끓어오른 우리 남자애들을 잠시 제쳐두고, 톨먼에게 공식적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것으로 설명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톨먼 명인의 의지도 확고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곧바로 작업에 들어가 주시죠. 2주면 설치가 완료된다고 하셨죠? 관련 준비는 우리 측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총력을 다해서, 당신의 오랜 친구이자 이제는 적이 된 올렉의 철옹성을 깨는 공성병기의 제작을 시작해 주십시오.”


“알겠소이다. 나는 정치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저 놈이 기고만장해 하는 것을 깨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한번 해보리다. 내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선 말이요. 맡겨주시오.”


“저희도 도와드릴게요. 피가 끓어오르는 남자들의 로망이 담긴 공성병기. 저희도 돕게 해주십시오.

아니, 허락 안하셔도 맘대로 돕겠습니다. 앤형. 어서 인부들을 불러와. 그리고 쿠타이 너는 나랑 같이 도면을 챙기자.”


얘들 왜 이렇게 오도방정이야? 나는 겨우 한건 성사시켰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숨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팩스 성을 공성하기 위한, 공성 병기 제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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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115-1 +9 20.03.17 1,194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2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7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6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6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2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1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7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6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1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7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2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2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3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0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5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8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5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2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4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2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5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7 75 15쪽
166 78-1 +4 19.07.24 2,268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1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0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6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8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2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7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49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0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3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1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5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3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7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2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6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1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0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6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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