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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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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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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85-1

DUMMY

항상 평화로운 나의 일상을 방해하는 웬수가 오랜만에 나를 방문하였다.


“오랜만에 뵙는군요. 요하네스 의원님. 지난번 크림 사태 이후 한동안 바쁘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갑자기 어인 일이신지요?”


“하하하. 오랜만입니다. 공녀. 네, 공녀 덕분에 제대로 한방 먹은 거 만회하느라 정신없었죠. 공녀가 의회에서 얼마나 많은 잠정적인 황실파 의원으로 활약할 카자크 원로들의 의석을 확보했는지는 잘 알고 계시겠죠? 덕분에 의회파와 황실파 어느 쪽도 아닌, 중도 성향을 취하고 있던 의원들을 우리 측으로 영입하느라 엄청나게 애를 먹었습니다. 큭큭큭··· 이 요하네스의 정치 이력에 흔치 않게 진땀을 빼며 허둥댄 이력을 만들다니.”


여전히 헛다리 짚고 앉아 있지만 굳이 말하지는 말자. 그리고 요하네스의 말이 이어졌다.


“그러고 보니, 공녀도 그 사이에 뭔가 또 한건 하신 모양이더군요. 의회의 외교위와 법사위 의원들에게 소식은 전해들었습니다. 의약품의 내부 관리 강화와 대외 교섭 수단으로의 활용이라. 흥미로운 한수더군요. 내부적인 사안이야 뭐 그렇다 쳐도, 대외 교섭용으로 인도적인 명분을 간판에 내세워 약품 수출을 중간 관세조차 매기지 않고 적성국에 공급하다니. 사실, 반신반의했습니다. 그 정도의 조건이 신성동맹 측에 얼마나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낼까 싶었거든요. 근데, 효과가 대단하더군요.”


“네? 효과가 대단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공표되지 않은 신성동맹과의 외교 채널의 물밑 접촉에서, 그들이 생각치도 못한 우호적인 태도로 교섭에 응하였다고 하더라구요. 복잡한 외교 문제들에 대해서 제국측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 대해서도 순순히 납득하고 말입니다. 의외더군요. 통상적으로 서로 죽일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것이 비공식 물밑 협상의 모습이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쪽 전권대사로 나온 사람들이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실실 웃으면서 제국 측 교섭에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공녀, 대체 뭘 어떻게 한겁니까? 너무 우호적인 반응이니 되려 겁이 날 지경입니다. 좀 신호 좀 주고 치고 들어오시죠.”


나는 요하네스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생각했다. 에휴, 일단은 저번 공작이 뭔가 성공적인 건 사실인 모양이다. 외교 협상에 나온 실무자가 저렇게 뭔가에 홀린듯이 실실 웃으면서 정신줄을 놓고 제국 측의 행보를 수용하다니. 이러니저러니 해도 귀한 의약품을 확보하신 신성동맹의 윗분들이 대단히 만족해하신 모양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제국 측에도 유리한 영향을 미쳤고. 살다보니 내가 하는 일이 양쪽에 다 도움이 되는 일도 있구나. 나는 흔치 않은 양측 모두가 행복한 결과에 안도하며 요하네스 의원에게 말했다.


“뭐, 제가 무슨 의지가 있겠습니까? 다 저 위에 계신 분의 뜻을 따를 뿐입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어쩐 일로 저를 보러 오셨는지요? 설마 그 소식을 전하러 오신 것은 아니실 것이고. 요즘 중도파 의원 포섭으로 바쁘시다 들었습니다만.”


“아, 그렇죠. 마침 이야기 잘해주셨습니다. 오늘 제가 공녀를 만나러 온 것은 사실 그런 활동과도 관련하여 공녀에게 한가지 부탁을 드릴 것이 있어서 입니다.”


“네? 저한테 부탁할 것이 있으시다고요? 그것도 중도파 의원들의 영입과 관련해서요?”


나는 뜻밖의 요하네스의 말에 어리둥절해졌다. 그러자 요하네스가 말했다.


“왜 이러십니까? 저와 공녀 사이 아닙니까? 서로 세련된 관계의 정적이라 생각했는데 아닙니까? 저번 일로 저를 한방 먹이셨으니, 이번에는 좀 도와주시죠. 그 정도야 뭐 여가 삼아서 해주실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다른 사람도 아닌 황제의 챔피언인 공녀 아니십니까? 거기다, 저번에 세리포스에서 제게 지신 빚도 있으시고 말이죠.”


“대체,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 영문을 모르겠군요. 다른 분도 아닌 정계의 실력자이신 요하네스 의원께서 제게 도움을 청하실 일이 뭐가 있으신지? 저는 도무지 짐작이 가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시다면 들어보고 가능한 부분이라면 도와드리도록 하죠.”


그러자, 요하네스 의원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아드리아노플의 올코트 가문과 스미르나의 로레이우스 가문을 아십니까?”


“아뇨. 처음 들어보는데요.”


“올코트 가문은 원래 잉글랜드 용병 출신인 선대가 제국에 귀순해서 세운 가문입니다. 과거 황제의 내전 종식 시기에 발빠르게 의회와 황제를 지지하여 외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제국의 주류 귀족 사회에 편입한 신흥 귀족이죠. 지금 가문을 이끌고 있는 올코트 의원은 아드리아노플의 유지로 현지에서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레이우스 가문은 과거 번성했던 아나톨리아 군사 귀족의 후예로, 가문을 이끌고 있는 로레이우스 의원도 역시 스미르나의 실력자입니다.


두 사람 다 저보다 연배도 높은 원로급 의원들이고, 의회에서 감히 무시할 수 없는 정계의 거목들이죠. 저 역시도 정계 진출 초기에는 그분들의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나 올코트 가문은 모계로 저와도 먼 친척뻘이 되는 사이라서 그 집안 식구들과 저 개인적으로 친분도 깊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 올코트 가문에서 최근에 로레이우스 가문과 관련하여 한가지 이슈가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혼담입니다.”


“혼담이라고요? 뭐, 귀족들 사이에서는 흔한 이야기네요. 그런데, 거기에 제가 뭔가 도와드릴 일이 있나요?”


“하하하···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이게 조금 저 개인적인 인연과 관련해서 좀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원래 올코트 의원은 로레이우스 의원의 아들과 친분이 깊어, 젊은 시절 나중에 서로의 자식들이 크면 혼인을 시키자는 약속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로레이우스 의원의 아들은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지만, 그 약속은 손자인 테오 군으로 이어진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로레이우스 의원은 이번에 자신의 손자이자 후계자인 테오군을 아드리아노플로 보냈다고 합니다.


일단, 명목 상으로는 동방 출신이라 제국 중앙에서는 입지가 약한 테오군을 사교계에 데뷔시킨다는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이번에 테오군을 보내서 올코트가와 맺은 혼담을 성사시키려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이 파다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중도 계열의 거물인 로레이우스 의원과 올코트 의원이 혼담으로 결속이 더 강해지면 그 두 사람의 정치적 영향도도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죠. 그래서, 그 혼담에 대해 정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문제는 올코트 가문에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올코트 의원에게는 아들이 없이 딸이 4명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작은 아씨들이라 부르는 올코트가의 4자매가 바로 이번 혼담의 당사자가 된 겁니다. ”


“네? 딸만 4명이나? 확실히 그러면 좀 상황이 복잡하겠네요? 누가 혼담의 대상이 되냐에 대해 의원께서 고민이 많으시겠군요.”


“뭐, 그렇죠.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결혼 적령기가 아닌 막내 따님을 제외하고 3명이 후보인데, 올코트 의원은 이번 테오 군의 아드리아노플 사교계 방문과 관련하여 그 혼담의 결정을 당사자들인 딸들의 본인의 의사에 맡긴다는 입장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미묘한 분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그 따님들이 테오군을 두고선 자매간에 복잡한 신경전이 벌어진 겁니다. 들어보니 테오군은 그 나이대의 처녀들이 보면 한눈에 반할만큼 수려한 외모의 청년이라고 하더군요.


거기다 외모 뿐만 아니라 로레이우스가의 후계자이자 정계 진출이 확실한 혈통을 가지고 있고, 스미르나에서 젊은 나이에 인권 변호사로 일하면서 취약한 무슬림 이민자들의 권익을 지주들로부터 보호한 일로 평판이 자자한 청년입니다. 한마디로 당대 최고의 신랑감이라 할만한 청년인거죠. 그런 테오군에게 관심을 가지는 처녀들은 넘쳐났고, 그것은 혼담의 대상이던 올코트가의 자매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아항, 그러니깐 서로 자신이 테오군의 신부가 되겠다고 자매끼리 서로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말인거죠?”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 대해서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개인적으로 좀 개입될 사정이 생긴 것이··· 그 자매들 중에 셋째인 베스양과 제가 좀 친분이 있습니다. 올코트 의원은 여러 번 사별하고 그때마다 재혼을 하였는데, 그래서 자매들의 모친이 다 다르죠. 그 중에 그녀의 모친이 바로 저와도 먼 친척 뻘이라서 어린 시절에 그 아이와도 조금 친분을 가지고 지냈죠. 그런데, 이번 일이 생기면서, 그녀가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부디, 이번 일에 대해서 자신을 도와달라면서 말입니다.


다른 문제라면 제가 발벗고 나서야 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상황이 좀 미묘합니다. 다른 일도 아닌 사교계에서 벌어지는 아가씨들의 혼담을 둔 신경전이란 말입니다. 그 일에 대해서 저 같은 정객이 개입하는 것은 쉽지 않기도 하거니와 그림도 좋지 않습니다. 자칫, 의회의 중진인 올코트 의원과 로레이우스 의원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는 일이죠. 그래서, 저보다는 대신에 같은 여성으로서 아가씨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녀님이라면 이런 상황에 딱 맞는 적임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황제 폐하의 심중을 구현하는 무시무시한 흑막이시긴 하셔도, 일단은 사교계에서 활약하실 한창 나이의 숙녀시니깐 말입니다. 그러니 저보다는 그 아이에게 더 큰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립니다.”


아니, 내가 무슨 무시무시한 흑막이야. 말은 좀 바로 하라고. 하지만, 그런 표현에도 불구하고 왠지 나는 요하네스가 부탁한 것에 대해서 외면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었다. 어찌되었건 복잡한 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본국에서 내린 공작이나 목숨 내걸고 하는 일이 아닌 사교계의 일이니 나름 기분전환이 될 것 같다. 그래, 생각해보니 나도 하도 괴상한 짓에 휘말려서 그렇지, 한창때의 처녀라고. 다른 애들 같았으면 저렇게 사교계에서 연애하는 이야기나 하하호호 거렸어야 정상인데 지금 뭐하고 있는거람.


그래서인지 뭔가 하녀 시절에 막연하게 동경하던 사교계의 일에 개입하는 것이 조금은 두근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아아··· 파티와 드레스와 로맨스··· 난 왜 저런 것들하고는 당췌 인연이 없는겨. 아무래도 내 인생의 장르가 잘못 설정된 기분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따지고 보면, 내가 여기 오게 된 이유고 사실··· 카밀라 공녀님과 칼 공자님 사랑을 이뤄 드리려고 대리를 맡아서 온거잖아? 그래, 사실은 나 이런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었어.


그렇게 생각하자 나는 요하네스 의원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름 흥미로운 외유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한번 그녀를 만나보고 제가 도움줄 수 있는 것이 뭔지 알아보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덕분에 그 아이를 외면했다는 죄책감이 없이 진행하던 중도파의 회유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겠군요.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녀님만 믿겠습니다.”


그렇게 그와의 알현을 마쳤다. 그리고, 나는 황실의 허락을 얻은 다음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아드리아노플로 향했다.


황도 콘스탄틴노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드리아노플에 도착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도시에 도착해서 나는 조금 화려한 아드리아노플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흥분되는 기분을 느꼈다. 콘스탄틴노플이 종교인들과 관료들과 군인들이 많아, 도시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소 엄숙한 느낌이 없지 않다면, 아드리아노플은 규모가 좀 작기는 해도 훨씬 활기차고 명랑한 느낌의 젊은 도시였다. 그리고 규모도 황도보다 작을 뿐이지, 니케아와 함께 제국의 제 2 도시를 다투는 도시답게 번화하였고.


엄숙한 콘스탄틴노플과 대비되게 상업적으로 번성하고 유흥과 자유분방함이 있는 도시답게, 도시 곳곳에는 귀족들의 사교 모임 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로맨스와 염문을 나누는 모습이 쉽게 관찰되었다. 뭔가 사랑의 도시라는 기분이랄까? 왠지 이곳에 오니 한동안 나를 시달리게 만들었던 삭막한 전쟁이니 모략이니 정치니 하는 것들에서 해방되어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은 한결 좋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기분을 안고 곧바로 올코트 가문의 저택으로 향했다.


올코트 가문에 도착하니 그곳에서는 마침 사교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조금 혼잡스러운 와중에 내 신분을 밝히니, 잠시 후 저택에서 두 소녀가 나왔고 그 중에 한명이 황급하게 나와 나를 향해 달려왔다.


“오오오··· 카밀라 공녀님이시죠? 요하네스 당숙에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엘리자베베스 올코트입니다.”


“아하하··· 요하네스 의원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을지 짐작이 안가네요. 일단, 만나서 반가워요. 카밀라 아르파드입니다.”


“안녕하세요? 공녀님. 저는 올코트 가의 막내 에이미입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네, 반가워요. 에이미양. 카밀라입니다.”


두 아가씨의 인상이 대조적이었다. 베스의 첫인상은 조금 통통한 아가씨라는 것이었다. 아니, 솔직히 뚱뚱함에 건너가기 직전이었다. 얼굴은 대체적으로 귀여운 인상. 하지만, 아주 빼어난 외모라고 하기는 좀. 그리고, 꾸민 모습도 왠지 화려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조금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가씨라는 생각이 드는 차림이었다. 그리고 에이미는 정말로 막 소녀티가 나는 어린 여자 아이였다. 요하네스 의원의 말처럼 혼담의 대상이 되기에는 아직 한참 남은 소녀였다. 그런 에이미에게 베스가 말했다.


“에이미, 언니가 잠시 공녀님과 나눌 이야기가 있으니 자리를 좀 피해줄 수 있겠니?”


“칫, 맨날 언니들만 따로 놀고. 하지만 오늘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했으니 양보해줄게. 대신 나중에 같이 놀아줘야 해.”


그렇게 에이미는 조금 귀여운 토라짐을 보임도 잠시 나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리고 베스는 나를 보고 무슨 구세주라도 만난 모습으로 반기며 나를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저택에서 조금 외진 곳에 있는 자신의 거처로 안내했다. 그녀의 거처에서 그녀가 내온 다과를 들면서 나는 물었다.


“일단 대략적인 이야기는 요하네스 의원님에게 들었습니다. 이번에 아드리아노플에 방문한 로레이우스 가문의 테오군과의 혼담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들었습니다만?”


그러자, 갑자기 베스는 뭔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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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51 NeipiEl
    작성일
    19.09.11 00:58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19.09.11 01:15
    No. 2

    공녀님이 정계뿐만 아니라 사교계도 평정을 ㅎㅎ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19.09.11 01:16
    No. 3

    사교계는 두번째 도전인데 첫판은 셔큐버스에게 말렸고 이번에는 과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이에
    작성일
    19.09.11 02:20
    No. 4

    자 이제 막내가 등판할 타이밍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19.09.11 02:54
    No. 5

    사교계 장악이라... 그런데 베베스는 이제 극한의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나요? 통통한 여자가 취향이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자매에게 외모에서 밀리게 될 거 같은데... 과연 공녀님이 어떻게 해결하실지. 아니... 혹시 그 테오란 남자 공녀님께 반해서 졸졸 쫓아다니는 그림이 나오려나? 그것도 재밌을 거 같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지의꿈
    작성일
    19.09.11 04:45
    No. 6

    소설 작은아씨들의 셋째하고 넷째 이름이 같은듯...
    소설에서는 누군가가 선홍열에 걸려 죽을 텐데.... 불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19.09.11 07:15
    No. 7

    음..... 또 머리 아픈....(어떤 의미로) 일들이 일어날 징조가..... 벌써 보여!!!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6 고양이가
    작성일
    19.11.12 10:58
    No. 8

    작은아씨들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달냥
    작성일
    20.03.18 15:44
    No. 9

    사교계.... 그곳은 총성 없는 전장이지... 모략과 정치의 중심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가는 공녀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친한척
    작성일
    20.05.01 23:40
    No. 10

    작은 아씨들의 작가가 루이자 메이 올코트였죠 ㅋㅋㅋ 다시 읽다보니 이런 것들이 세세하게 더 보이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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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141-3 +10 22.01.12 719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3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9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8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7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3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5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2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5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4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4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2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3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2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9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8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8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60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4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7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9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2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1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30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4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900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8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2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5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5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6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5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8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90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1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3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2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9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2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3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2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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