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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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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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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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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32-2

DUMMY

나의 말에 공작님과 시녀장님이 화들짝 놀랬다. 그리고 당황하여 그녀를 다시 보면서도 뭔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무리도 아니겠지. 어지간한 백작 부인도 저것보다는 장신구를 많이 달고 다닐 것이다. 평소에 사치스러운 걸 혐오하고, 실리 최우선이신 황후 마마의 복식은 거대 제국의 황후로 연상하기에는 지나치게 수수하셨으니깐. 그리고, 황후마마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알현실에 그분이 들어오신 것도 납득이 갔다. 비밀이 보장되는 알현실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내궁의 주인인 황후 마마 뿐이지. 그러니, 그녀에게는 지금 이 행동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런 납득 다음으로 인지하게 된 것은··· 바로, 분노였다. 나는 눈을 부비고 다시 황후 마마를 보았다. 황후 마마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경악하신 표정이셨다. 그리고, 그 시선이 공작님에게 맞아 바닥에 나뒹굴어진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 경악은 격렬한 분노로 승화하였다. 그녀가 노기 어리고 황망한 목소리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헝가리의 특사가, 다른 사람도 아닌 카밀라의 부친이 오고, 그리고 예정에 없던 황궁으로 바로 왔다고 하여, 바실이 신신당부한대로 황궁 내궁의 주인으로서 특사를 귀빈으로 맞이하러 일부러 왔더니만···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더냐? 지금 내 눈앞에 벌어진 이 상황이 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이냐!!!!!!”

 

그녀가 분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 그러고 보니 바실이 부탁을 한 모양이다. 헝가리에서 오는 특사가 카밀라 공녀의 부친인 템즈 공작이니, 황궁에서 최고 귀빈으로 의전을 진행해달라고 말이다. 그래서, 내궁의 주인인 황후 마마가 직접 맞이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공작님은 원래 예정을 무시하고 나를 먼저 찾아온 것이고. 그래서, 마침 일정과 무관하게 황궁에 왔다는 얘기를 듣고 황후마마가 그걸 보러 오셨다가 지금 이 상황을 목격하신 것이다. 아, 이제야 상황이 일목요연하네. 그리고··· 우리는 망했네.

 

그리고 그것은 공작님도 느끼신 모양이다. 그는 방금 전에 나를 징계하던 기세는 간 곳 없이 당황한 표정으로 황후 마마를 보며 말했다.

 

“아, 저··· 유도키아 황후 마마십니까? 아, 그···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헝가리의 특사로 온 템즈 공작, 라즐로 아르파드 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당황하셨겠지만 제가 설명을···”

 

“근위대!!!”

 

공작님의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그 말을 끊고 곧바로 황후 마마는 바랑기안 근위대를 불렀으니깐. 그리고, 황후 마마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수십명의 중무장한 근위대가 알현실로 달려와서 무기를 뽑아들었다. 북방의 무시무시한 거인들이 전설의 무구처럼 번쩍번쩍 빛나는 근위대 장비를 뽑아들고 알현실에 들어오자, 순식간에 분위기는 공포스럽게 변했다. 그리고 그들 중에 앞에 선 병사들이 거대한 대검을 뽑아 공작님을 향하고선 말했다.

 

“무기를 버리고, 팔을 머리 뒤로 하고, 꿇어.”

 

“뭐··· 뭣이? 나는, 헝가리의 특사다. 외교관 특권으로 그런 대우는 수용할 수 없다.”

 

그의 말에 근위대원이 당황하여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황후 마마의 목소리에서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더 차가운 답변이 흘러나왔다.

 

“꿇어라.”

 

“화··· 황후 마마. 지금 이건 외교적인 결례···”

 

“외교? 나는 지금 내 집에 들어와, 주인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난동을 부린 도적 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경고다. 꿇어라.”

 

그 말에 공작님은 외교관 면책 특권이고, 나발이고 재빨리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그 모습에 시녀장님과 나도 다급하게 그 뒤에 꿇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두 사람이 더 나타났다. 환관장 율리아와 근위대장 안드로니쿠스였다. 두 사람도 역시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안드로니쿠스는 갑작스럽게 근위대를 소환한 황후 마마의 모습에 당황하여 버벅거리며 대답했다.

 

“황후 마마,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십니까? 근위대 긴급 소환을 해서 달려왔더니, 지금 이 상황은 대체···”

 

“마침, 잘 왔구나. 너도 꿇어라.”

 

“네··· 네?”

 

“근위대장 안드로니쿠스, 황후의 이름으로 명한다 꿇어!!!”

 

그녀의 말에 근위대장은 당황하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조건 반사식으로 그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근위대장의 검을 풀어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든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검을 안드로니쿠스 근위대장의 머리에 칼집채로 내려쳤다.

 

‘퍼어어어억!!!’

 

“이 모자란 놈. 똑똑히 보아라!!! 지금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퍼어어어억!!!’

 

“제국과 황실을 지키겠다고 맹세한 놈이··· 지금 저 도적이 들어와 난동을 벌이는 중에 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었더냐?!!!”

 

‘퍼어어어억!!!’

 

“이 모자라고 한심한 놈아!!! 아직도 마적 두목 버릇을 못버린 것이냐? 아비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한 말을 망각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이더냐? 지금 벌어진 이 상황에 대해서 근위대장으로서 져야 할 책임을 부정하느냐? 대답하거라!!!”

 

그녀가 칼집을 내려칠 때 마다 그의 머리에서 피가 튀었다. 그래서, 그 붉은 머리가 피로 물드는 동안 그는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았다. 그리고 황후 마마의 말에 그는 묵묵히 듣다 대답하였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저의 과실입니다. 황궁과 황실을 지키는 일을 기만하였습니다. 유죄입니다.”

 

“그렇다면 이의는 없겠군. 지금 시간 부로 안드로니쿠스 근위대장을 임시 직위 해제한다. 근위대, 지금 즉시 이 죄인을 연행해라.”

 

나는 뭐라고 할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입을 딱 벌렸다. 근위대장의 직급은 제국에서 왕에 준한다. 지금은 없지만, 과거 존재했던 제국 내 데스포트들도 근위대장과는 동격으로 여겨졌다니깐. 그 정도의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근위대장이··· 지금 눈앞에서 알현실의 폭행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죄로 직위 해제되고 체포되어 끌려나갔다. 그렇게 되자 당연히 드는 의문이 생겼다. 사건을 막지 못한 사람도 저러는데, 범인은 대체 무슨 결과가 기다리는 거야? 그 생각이 공작님에게도 든 모양이다. 근위대장이 끌려나가기가 무섭게 공작님이 황후 마마를 보면서 소리치셨다.

 

“화··· 황후 마마. 고정하시옵소서. 지금 지나치게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나치시옵니다.”

 

“고정하라고? 지금 네가 감히 누구에게 지시를 하느냐? 헝가리의 시골 귀족 나부랑이가 언제부터 제국의 황후에게 명령을 내릴 권한을 가졌지? 그리고 흥분했다고? 그 쪽이 너에겐 다행일텐데? 지금 내가 흥분해서 다음 행동이 생각나지 않는다만, 침착했다면 지금 네 상황은 말로 형용하기 힘든 모양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나치다? 지금 네가 지나치다고 하였느나? 제국의 황궁에 난입하여, 허락도 받지 않고 난동을 부리고, 황궁의 공녀를 폭행한 자가 아직도 근위대의 창에 꿰뚫리지 않고 멀쩡히 입을 놀리는데 어떻게 이보다 자비로울 수가 있지?”

 

공작님은 황후 마마의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나에 대한 폭행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알아챈 모양이었다. 그래서, 나를 잠시 흘끔 본 그는 조금 전에 기세등등한 모습은 간곳이 없이 기죽은 모습으로 황후 마마에게 말했다.

 

“황후 마마. 저는 저 아이의 아비입니다. 아비가 자식을 벌하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하시는 겁니까? 그것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권리입니다.”

 

와, 이럴 때만 아비래.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귀족가에서 가주의 권한은 절대적이니깐. 실제로 그러지는 않겠지만, 아버지가 딸에게 손찌검을 한다고 잘못되었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그 지독한 폭행을 집안의 가법이라고 둘러대는 식으로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공작님의 잔꾀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그런 잔꾀는 유감스럽게도 상대를 잘못 골랐다. 황후 마마는 더 분노한 얼굴로 공작님에게 말하신 것이다.

 

“아니, 틀렸다. 너는 그런 권리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 저 아이는 너의 자식보다, 제국 황실의 공녀로서의 위치가 우선이니깐. 그런 이유로 보낸 아이가 아니었더냐? 생사여탈과 처우에 대해서 제국 황실에 권리를 양도하고 보내는 것이 공녀가 아니더냐? 그렇다면··· 지금 저 아이는 너의 자식이 아닌, 내 소유로 속한 아이니라. 그러니, 저 아이에게 손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와 황제 폐하 뿐이다.

 

설령 네가 혈연으로 이어진 이라고 해도, 그것은 저 아이가 이곳에 너희 나라가 바친 공녀로 온 시점에서 모든 권리는 말소되고, 우리에게 귀속되었다. 그러니, 지금 네가 한 행동은, 제국의 황실을 무시하고, 황실의 소유에 대해서 마치 자신의 것인 양 허락받지 않은 무도한 폭력을 저지른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헝가리 특사에 의한 제국 황궁 요인 테러 사건인 것이다. 시건방지게 사건을 집안의 일로 축소하여 회피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

 

와, 돌겠네. 근데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 죽이던 살리던 제국 마음대로 하라고 보낸 것이 사실이니깐. 그리고, 황궁에 입성을 허락받은 시점에서··· 나의 신변의 책임자는 황후 마마와 황제 폐하가 맞기는 하지. 그러니, 넓은 의미로 해석해 보면, 공작님은 정말로 제국 황실 요인에게 테러를 가한 것도 사실이다. 내가 하녀라는 생각을 하니 나를 포함해서 모두가 다 잘 떠올리지 못했지만 사실 이게 맞기는 맞지. 이게, 또 이렇게 해석되나? 그리고 그 말대로라면··· 공작님은 지금 예전 종주국이고 향후 동맹국이 될 강대국에 와서 정신줄 놓고 황실이 총애하는 인사에게 테러를 저지르는, 죽고 싶어 환장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에 공작님은 경악한 모양이었다. 무리도 아니다. 방금 전에 왕에 준하는 자격을 가진 근위대장이 머리에 피 철철 흘리도록 쳐맞고 연행되어 끌려갔다. 그러면 자신에게 가해질 이후의 상황은? 공작님은 기겁하신듯 갑자기 꿇은 자세로 뒤로 주춤주춤 물러서더니 갑자기 내 어께를 끌어안고 머리를 맞대면서 당황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오해시옵니다. 저는 그저, 오랫동안 보지 못한 딸에 대한 서운함이 겹쳐, 불만을 토로하다가 생각치도 못한 언쟁이 오가느라 그리 된 것입니다. 제가 제 딸을 테러하다니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딸, 템즈의 꽃이라 불리우며 애지중지 키운 제 아이를 제가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 카밀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아비가 잠시 울컥한 것이지, 내가 너를 어찌 해꼬지 할리가 없지 않느냐? 그렇지? 나의 사랑하는 딸아.”

 

와, 씨바. 말이나 못하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달리 어쩔 수 도리가 있는 것도 아니겠지. 이 와중에 정말로 내가 가짜라는 것까지 들통나면··· 아마, 본국은 같은 이름의 초원이나 황무지가 되어도 신기하지 않을 것 같으니깐. 어쩔 수 없지만 필사적으로 그저 사이가 좀 토라진 부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에 나름 신속하게 태세전환 하시는 공작님의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어지는 기분이 느껴졌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공작님의 잔꾀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다. 갑자기 황후 마마의 시선이 나를 향하셨다. 그리고, 공작님에게 보여주던 차가운 표정과는 조금 다른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네가 선택해라. 너는 누구냐? 네 아비의 딸이더냐? 아니면 황실의 공녀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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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0.06.22 22:01
    No. 1

    일단 황후마마 모욕죄로 공작은! 둘 중 어딜 선택할지는... 당연! 그나저나 공녀님 어머님이 변수인데... 왠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0.06.22 22:07
    No. 2

    키야. 사이다 시원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0 1384m
    작성일
    20.06.22 22:07
    No. 3

    이번 에피소드의 마무리가 궁금해집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1 ranger
    작성일
    20.06.22 22:16
    No. 4

    공녀로서의 입장을 택하고 공작을 콘스탄티노플에 억류한 뒤에 어머니와 맞바꾸면 안될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MN
    작성일
    20.06.22 22:19
    No. 5
  • 작성자
    Lv.67 inno7
    작성일
    20.06.22 22:42
    No. 6

    일 끝나면 근위대장은 복직이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20.06.22 22:54
    No. 7

    감히 우리며느리 누가 건드렸어??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6.22 22:59
    No. 8

    바실이 왔으면 눈 뒤집혔을텐데... 그 장면 보고싶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6.22 23:03
    No. 9

    근데 헝가리가 현 상황은 힘도 없고 빌빌거리고 제국 눈치 신성동맹 눈치만 살피는 약소국이긴 하죠ㅋㅋ 지금 한창 어마어마하게 세력확장하고 그 베니스까지 발라버린 제국과는 비교도 안 되죠. 따지고보면 시골촌구석 공작이 감히 제국 황실 예비 며느리 건든건데... 공작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작가님이 좀 더 강렬한 사이다를 주시려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6.22 23:06
    No. 10

    바실이는 공녀님 부친 온다니까 상견례(?) 생각하고 설레가지고 의전을 엄청 준비한 것 같던데... 알고보니 집에서 폭력 당하며 자라온 공녀님이라니... 황후마마랑 황제가 그냥 너 내 딸해라 이렇게 말할 것 같기도...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79 셰아
    작성일
    20.06.22 23:18
    No. 11

    두근두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3 Berthold
    작성일
    20.06.22 23:24
    No. 12

    크어어어 너무 재미있습니다 작가님 ㅠ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2 발효크래커
    작성일
    20.06.23 13:51
    No. 13

    아비의 딸도 황실의 공녀도 뭣도 아니지 ㅋㅋㅋ 주인공 그냥 천한 하녀출신에 현재 이룬 모든 성과는 가짜 신분위에 쌓인 거에 불과하고. 모든게 우연에 걸쳐서 이루어진 데다가 그 목적은 제국을 해하기 위해 행하여졌음. 개인적으로 아그네가 그냥 "아그네"라고 대답할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작성일
    20.06.23 16:41
    No. 14

    황후마마가 어디서부터 들으셨을지가...하녀란 소리를 들으셨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지의꿈
    작성일
    20.06.23 16:48
    No. 15

    황후님은 첨부터 신분 다 알고 있었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g4******..
    작성일
    20.06.23 18:06
    No. 16

    황후마마는 이미 모든골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며느리로 인정하고 있었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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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141-1 +13 22.01.10 709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8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7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3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5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2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9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5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4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4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5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3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2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3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2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9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1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8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1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6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8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2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60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4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7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9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2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9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1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30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4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4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900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8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2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5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5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6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5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8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90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1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3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2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9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2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5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3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2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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