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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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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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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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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1-2

DUMMY

“물론이죠.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한가지를 지적하려고 합니다. 공녀께서 말씀하신 큰 것 세가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네, 그것은 확실히 황제 폐하와 제국에게 크나큰 것임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해명되지 않은 것이 있죠. 그것은 바로, 황제 폐하께서 초원에서 저들 초원의 백성들과 조우하여 생사가 갈릴 위기에 처하신 것.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무리, 제국과 황제 폐하를 위해서 해야만 했던 일이라고 해도, 그것은 지나치게 무리수가 많고 성공 확률에 낮은 의도였습니다. 설령, 그것을 전부 예측했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이 되었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타이투스 경을 비롯한 크림 귀족들의 말에 의하면, 그 모든 일에 대해서 주도한 것은 크림 귀족들이 아닌 공녀라고 하더군요. 저는, 오히려 그 말에서 저들 크림 귀족이 어떤 식으로든 공모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일은, 공녀의 거대한 의도하고 상정하기에는 지나치게 위험한 계획이었고, 거기에 저들 황제 폐하에게 불만이 많은 크림 귀족들의 개입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계획이 정말로 의도한대로 진행된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서, 공녀는 해명을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으윽. 역시 날카롭다. 의회의 수장다운 날카로운 지적이다. 그래서, 그의 말에 너무 큰 이야기에 어이를 잃고 있던 바실의 눈에서도 다시 머뭇거림의 기색이 돌아왔다. 그래... 확실히 합리적인 의심이지. 그리고 그런 그의 의심에 먼저 반응한 것은 내가 아닌 타이투스였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정말 모르는 일이요. 우리가 조금 태자 마마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고 해도 그런 흉측한 짓을 저지를 리가 없지 않소? 이건 모두 공녀가 한 일이란 말이요. 그것에 우리가 개입했다는 증거라도 있습니까? 우리는 정말 모르는 일입니다.”




나는, 여전히 일관된 태도로 치졸한 타이투스에게 시선조차 돌리지 않았다. 나는 오로지 시선을 요하네스에게 집중하고 최대한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요하네스로 하여금 스스로 뭔가 실수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나는 최대한 나긋하게 시선을 바실에게 돌리며 말했다.




“폐하. 지금까지 저는 폐하께서 얻으신 세가지 큰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세가지 작은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에 큰 것에 비교하면 그리 대단치는 않은 것이오나, 그래도 폐하에게 요긴하게 쓰일지도 모를 일이니 부디 소녀의 말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때 요하네스 의원이 말했다.




“공녀. 지금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말을 돌리시는...”




“첫번째 작은 것이옵니다. 폐하께서는 폐하를 해하려 하는 흉측한 마음을 가진 자들을 처단할 명분을 얻으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폐하를 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스스로의 이름을 적은 증거가 있나이다.”




그리고 나는 소매 속에서 그 물건을 꺼냈다. 그러자, 그것을 본 타이투스의 비명소리가 울려처졌다.




“미친!!!!! 그걸 왜 여기서 꺼내? 거기엔 네 이름도!!! 크헙!!!”




타이투스의 말은 그들의 동료에 손에 제지되었다. 하지만 그 동료들도 질겁하는 표정으로 내가 손에 든 것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바로 한통의 두루마리였다. 바로, 내가 크림의 귀족들과 밀담을 하고선 작성했던 태자를 손봐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거기에 서명을 해서 각자 보관했던 서약의 두루마리,, 에스크로우였다. 나는 앞으로 걸어갔다. 한걸음, 한걸음. 미소를 드리우고... 그리고 그것을 본 크림의 귀족들은 경악했다. 그리고 바실의 바로 눈앞에 선 나는 그것을 바실에게 내밀었다.




“이...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에스크로우의 안에는 폐하를 시해하려는 흉측한 마음을 가진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서명한 내역이 적힌 채로 봉인된 모양입니다. 저는 그것을 폐하에게 바치겠습니다.”




바실은 황당한 표정으로 얼떨결에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크림의 귀족들 몇몇은 결국 기절했다. 그리고 타이투스는 이성을 상실하고 소리쳤다.




“이 미친 년아!!! 거기 제일 윗줄에 네 이름이 적혀있다고!!! 죽고 싶어 환장한거냐!!!”




그러자, 모든 제국의 사람들이 얼어붙었다. 그들은 그제서야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파악한 것이다. 그리고, 타이투스의 말이 얼마나 위험하고 충격적인 것인지도. 그리고 나는 마음 속으로는 벌벌 떨면서도 최대한 태연하고 관능적인 투로 말했다.




“흐음? 그런가요? 뭐 그럴지도 모르죠.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건가요? 흔한 이야기잖아요? 현명하고 용감한 태자님은 소국에서 온 사악하고 악랄한 공녀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고,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가여운 백성들을 구출한다. 그리고 흉악한 음모를 꾸민 역적들과 공모한 사악한 외국의 공녀를 처단한다. 그리고,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천년만년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진부하면서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 동화 속 이야기죠. 아아... 너무, 감동적이지 않나요?




저는 이런 메르헨을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에 이뤄지길 바라죠. 저 두루마리에 뭐가 적혔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두루마리의 봉인이 깨지고 거기 적힌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면 그 사람들은 본인은 물론 일족마저 전원 연좌해서 죽어도 할말이 없다는 사실만 알 뿐이죠. 그리고 그 명단에 혹시나 사악한 마음을 품고 태자 마마를 해하려고 마음 먹은 외국의 공녀가 있다고 해도 딱히 문제될 것 없잖습니까? 그냥, 공녀 하나가 죽어 없어질 뿐입니다. 사소한 일이죠.




그보다는 그와 연관되어 태자 마마를 해하려 한 흉측한 자들이 모조리 세상에 드러나서, 본보기로 시신이 매달리고, 그 음모를 알아내어 처단한 태자 마마의 현명함을 백성들이 칭송하는 일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지금, 그것이 눈앞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아... 우리의 현명하신 폐하시여. 그 봉인을 뜯고 사악한 자들이 과연 누구인지 확인하소서. 그것으로... 제가 말씀드린 폐하가 얻으신 세가지 작은 것 중에 하나가 완성됩니다.“




나의 말에 요하네스 의원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 입을 딱벌리면서 말했다.




“자...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이런 음모를 꾸민 거였습니까? 맙소사... 함정에 빠진 것은 폐하와 우리가 아니었군요. 바로 크림의 귀족들이었어. 공녀는 저 발칙한 크림의 귀족들을 일거에 쓸어버릴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이런 지독한 함정을 팠던 거야. 자기 자신을 미끼로 삼아서...”




그의 말에 타이투스를 비롯한 크림의 귀족들은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바랑기안 근위대마저도 긴장감이 흘렀다. 아직은 증거가 없다. 하지만, 그 봉인이 뜯어지는 순간, 눈앞에 존재들은 전원 즉결처분당할 역적들이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떨림을 억누르며 약간 색기까지 부리며 바실이 앉은 의자의 팔걸이에 앉았다. 그리고 양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나와는 상관없다는 투로 말했다.




“후후후... 이미 말했듯이, 제 목숨 같은 건 그냥 사소한 일일 뿐이죠. 중요한 것은 폐하의 영광뿐. 그리고 그 진실은 봉인 아래에 있습니다. 자아... 폐하, 그것을 확인해 보시죠. 반역자들의 이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십시오.”




그러나, 바실은 나의 말에 경악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들고 있는 두루마리가 무슨 불에 달군 쇠처럼 들고 있지 못해 안절부절했다.




“하지만, 지금 그 말대로라면 이 두루마리에는 공녀님의 이름이 있을지도 모르는... 공녀님. 이건 아닙니다. 공녀님의 뜻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이름을 적으시고, 이것이 증거가 되는 시점에서 공녀님은 그 숨은 뜻과 무관하게 저들과 공모한 것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녀님도 그 역모에 연루된 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봉인 아래에 반역자들을 처단할 증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다시는 그 어떤 오만한 자들도 폐하를 호밀농장 자식으로 홀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위엄과 권능에 두려워하며 복종할 뿐이겠죠. 그것을 위해서는 제 목숨 따위는 남는 장사입니다. 봉인을 깨십시오. 어서요.”




“그럴수 없습니다. 저는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음모나 정치는 모릅니다. 그래서, 공녀님이 설명하시는 것처럼 그것을 그런 관점에서 볼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공녀님의 가치는 그렇게 함부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 봉인을 열 수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의자 팔걸이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뒤를 돌아 아까 내가 서 있던 곳으로 돌아가며 뒤돌아보지 않고, 손가락으로 바실을 가리키며 말했다.




“합격.”




“네?”




“저의 불경을 용서하소서. 폐하를 시험하였나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결과를 말하는 말투가 어느새 황후 마마의 것을 닮아 버렸군요. 불경을 용서하시길. 그리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네, 그것이 정답입니다. 설령 수많은 역적을 놓치더라도 자기 사람 하나는 버리지 않겠다는 그 인덕. 그것이 바로 황제의 바람직한 모습이죠. 네, 바로 그것이옵니다. 폐하께서는 스스로 정치를 모른다고 하셨지만, 그것이 곧 궁극의 황제가 보여야 할 정치적 의사결정입니다. 잘하셨습니다.




폐하께서는 그렇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더럽고 잔인한 것은 밑에서 처리할테니깐요. 그리고, 봉인을 깨지 않은 것도 현명하셨습니다. 원래 비밀은 그것이 비밀일 때 더 큰 힘을 발휘하지요. 그것을 깨면, 눈앞에 먹지도 못할 시체 수백구와 잠깐의 통쾌함 뒤에 긴 찝찝함이 남으셨겠죠. 하지만, 그것을 깨지 않으심으로 해서 폐하는 이제 영원히 그 봉인 아래 있을 자들을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죽일 권리를 가지게 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저항하지 못할 족쇄가 될 것입니다.




언제든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증거를 가진 절대 군주. 그리고 깨어지지 않은 봉인. 그것이 깨진다면 그저 죽이고 끝이지만, 그것이 깨지지 않고 비밀로 남음으로서... 그들은 영원토록, 대를 이어 폐하에게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도 해야 할만큼 고분고분해질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더는 저들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인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제국 곳곳에 내심 폐하를 얕본 자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어찌해야 할지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감축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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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155-1 +10 22.02.17 613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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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6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6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2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1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7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6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1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7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2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2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3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0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5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8 112 12쪽
» 81-2 +17 19.08.07 2,776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2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4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2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5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7 75 15쪽
166 78-1 +4 19.07.24 2,268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1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0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6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8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2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7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49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0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3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1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5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3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7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2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6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1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0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6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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