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연재수 :
347 회
조회수 :
878,156
추천수 :
30,775
글자수 :
2,219,241

작성
22.02.21 18:00
조회
601
추천
35
글자
13쪽

156-2

DUMMY

나는 물끄러미 나를 보고 조금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보는 병사들의 면면을 살폈다.

장비를 지급하기는 했지만, 고급은 아닌지라 여전히 허름하고 낡은 경량 군복. 그리고 장비 규격은 맞춰줬어도 개인 휴대품이 더 많은 무장 상태.

면면도 보아하니, 제대로 된 병사보다는 그저 순박한 농부들로 밖에 보이지 않는 농민들이었다.


지난번 수해에서 같이 뒹굴면서, 그나마 망치랑 낫을 들면 좀 믿음직하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그들의 근간은 바뀌지 않았다.

울프스턴 대장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길길이 날뛰었을 것이다. 이런 악의적인 훈련에 자기 새끼들 못보낸다고 나에게도 으름장을 놓았겠지.

차라리 그의 핑계를 대고 발을 뺄걸 그랬나? 하지만 무리수였다.


나는 그의 증언처럼 여전히 전력으로 든든함 보다는 불안함이 가득한 그들을, 잔혹하게도 조롱의 무대 위에 내미는 당사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더 잔인한 것은 그런 나의 의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의 눈빛은 의외로 기대감이 가득해 보였다.


“조금, 두근두근 거립니다. 밖에 나가면, 국왕 폐하와 높으신 분들이 우리를 보려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거죠?”


“여기 부다페스트는 소문으로 듣던 것 이상이었어요. 훈련 잘 마치고, 혹시 가능하시면 자유시간을 좀 주실 수 없을까요? 가족들 선물을 사고 싶은데.”


“오오··· 드디어, 우리를 모두 다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거죠? 어떡하지? 막, 가슴이 뛰어요. 평생, 땅만 일굴 운명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놀랍게도, 이번에 차출되어 올라온 것에 대해서 조금의 의심도 없이, 도리어 자부심이 가득했던 것이다.

나는 순간, 이 양반들이 전에 미리 하달한 지침을 까먹은 것아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아, 근위대에 방어는 괜찮지만, 적극적인 공세는 취하지 말라고 했던 거요? 네, 당연히 알고 있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체 높으신 집안의 도련님들에게 저희가 어떻게 감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을 거니깐요.”


“어차피 그들도 아군이잖아요? 아군의 공격 훈련의 상대를 하는 거죠? 지는 쪽 대응군은 자신 있습니다. 연기도 리얼하게 할 자신 있어요.”


속이 쓰리는 기분이 느껴졌다. 아오. 이 한심한 양반들아. 당신들은 지금 조롱당하는 자리에 내몰리는 거라고.

자신감을 내보일 것이 아니라, 수치스러워 해야 정상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내 입으로 내뱉을 수는 없었다. 나는 뭔가 나에게 열정적으로 역할을 보여주려는 듯한 그들을 보며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밖에서 나오라는 신호로 나팔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것을 들은 병사들은 자신만만하게 가슴을 치며 밖으로 나갔다.


“다녀오겠습니다. 저희들의 모습을 위에서 지켜봐 주세요.”


나는 그들에게 말없이 손을 흔들어 준 후 대기장소를 빠져나와 관객석으로 올라갔다.

관객석에서 나름 한쪽 구석에 마련된 내 자리에서는 멀지만 대충 훈련장의 중심에 도열한 우리 병사들의 모습이 보였다.

대략 수는 1천여명. 현재 세게드 병력에서 손이 노는 빨리 차출가능한 인력만 불러서, 정예라고는 하기 힘들다.


오히려 그 덕에 대다수는 작업이나 군둔에 최우선으로 투입되지 않는 예비역 수준의 2선 병사들이 다수였다.

그래도, 저렇게 모아놓으니 좀 기세가 있기는 하구나. 나름 오와 열도 맞추고.

울프스턴 경이 보면, 우리 새끼들 이제 걸음마 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하지만, 그런 기분은 잠시였다.


“오오오!!! 저걸 봐. 아르파드 근위대다!”


“우와. 다들 화려하고 기세가 대단해. 그리고 젊고.”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훈련장으로 아르파드 근위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기존에 운영되던 1군이 아닌, 이슈트반 왕세자의 주도 하에 최근 귀국한 귀족가 자제들로 신규 편성된 근위 2군단이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젋고 이상적인 체격이었고, 장비도 번쩍번쩍하게 빛이 나는 고급들로 갖추고 있었다.


병력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1천여명으로 동수를 맞췄지만, 그 기세는 우리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나는 그들의 모습에서, 지난번 칠디르 전투에서 바실이 데리고 왔던 타그마타 캐타프랙터 부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앙리도 그들 병력을 조지아군 몇만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했었지.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처럼 보였다.


어딜 봐도 상대가 안되어 보이는, 농노군과 근위대의 대결. 그것을 자랑스럽게 헝가리의 모든 고위층이 모인 자리에서 선보이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주관한 것으로 보이는 이슈트반 왕세자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단상 위에 나타나서 소리쳤다.


“오늘, 여기 모인 모든 헝가리의 왕실 사람들과 귀빈들이 보는 앞에서, 두 군대의 모의 전투 훈련을 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훈련이니 살상을 가하지 않게, 무기는 목검으로 한정하고, 필요 이상의 강한 타격은 금지하지만,

그래도 다시 부활한 우리 헝가리군의 기상을 담아 서로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전투를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 보여주도록 하길 바랍니다.


두 부대의 개전을 선언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이슈트반 왕세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켜보던 관중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나는 관객석에서 조금 떨어진, 왕과 슬로슈가 자리한 최고 귀빈석을 올려다 보았다. 이슈트반 국왕은 의기양양한 모습이었고, 마고는 불편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슬로슈는 별다른 반응없이 자리에 앉아 훈련장을 집중하고 있었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체크하겠다는 듯이.


그리고, 훈련장에서 서로 양쪽 끝에 도열한 부대는 진형을 갖추고, 서로에게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그것을 지켜보는 모든 관객들은 긴장된 얼굴로 소리를 죽였다. 그리고, 나는 조용히 기도했다. 주여, 다 저의 비열함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디 기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큰 부상이 없이 마무리 되기를···


잠시 후, 나는 내 기도의 결과에 대해서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달이 밝은 밤이었다.


그리고, 그 환한 밤에 어울리듯이, 부다페스트 왕궁의 연회장에서는 흥겨운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왕실에서 주관하여 마련한, 홀과 야외의 연회장에서는 여기저기 헝가리 귀족들이 오가며,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연회를 달구고 있었다.

모두의 표정을 흥겨워 보였고, 상당한 고양감이 넘쳐 보였다.


그리고, 너나할 것 없이,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취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서로 얘기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아마도, 거기서 그저 조용히 구석에서 티내지 않게 숙이고 있어야 했던 일행은 나와 마티 밖에 없지 싶었다. 그리고 그들이 그러는 이유도 납득은 되었다.

그것은, 내 옆을 지나가는 어느 배나온 귀족의 건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들 건배!!! 오늘 훈련에서 멋지게 활약한 아르파드 근위대 2군에게 영광이 있으라!

그리고, 오늘 우측에서 깃발을 들고, 대항군을 발로 걷어차고, 적진에 깃발을 꽂은 기수가 누구인지 보았소? 바로 내 아들이올시다!!!

캬하하하!!! 오늘 적의 좌익을 점거하고, 버티는 놈들을 죄다 물리친 우리 아들을 위해 건배합시다!!!”


“와하하하!!! 우리도 보았소. 귀공의 멋진 자제의 활약에 건배하리다.”


주님께서는 되게 직설적으로 기도를 접수하고, 업무 처리를 진행해 버리셨다.

내가 기적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어도, 거 기적 좀 내려주시면 어디가 덧나시나? 그리고 큰 부상이 없게 해달라고 했다고, 작은 부상은 오지게 많이 만들고.

이 양반아! 당신이 무슨 그리스 시대 기계장치의 신도 아니고, 일을 왜 이렇게 기계적으로 처리해!!!


결론만 말하자면, 우리 부대는 대차게 박살이 났다. 그것도 우스꽝스러운 수준으로.


애초에 상대가 될 수가 없는 전투였다. 인원을 동수로 맞추고, 무기를 목검으로 한정했어도, 여기는 미리 공세를 취하지 말라고 엄명을 받은 상태였다.

그에 비해, 근위대 2군 녀석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거침없이 무기를 마구 휘둘렀다.

그들은 관객석에서 보고 있는, 왕실과 자신들의 상관들과 가족들에게, 자신의 무용의 출중함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개전 신호가 울리자마자, 녀석들은 무서운 기세로 우리 병사들에게 달려들어 목검을 거의 죽일듯이 내리쳤고,

그 기세에 우리 병사들은 겨우겨우 목검과 방패를 들고 막으며, 서로에게 밀집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시작할 때는 서로 길게 도열했던 진이, 순식간에 우리는 웅크리고 뭉친 모습이 되었고, 근위대는 우리를 둘러싼 모습으로 변화된 것이었다.


그러자, 기세가 더 오른 근위대는 양측의 거점을 점거하고, 고의적으로 최종 거점은 방관하고선, 병사들을 때려잡는 것에 몰두했다.

모의 전투가 아닌, 사실상의 집단 구타로 변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몰려서 뭉쳐버린 우리 병사들은 그런 포위 공격에 더 밀집해서 뭉쳤고, 그래서 그걸 끌어내서 패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그런, 뭉쳐 있다가 끌려나와 두들겨 맞는 모습은, 병사들에게는 비극이었지만,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극이 되었다.

그 꼴 사납게 얻어 터지는 모습에, 관객석에서 폭소가 쉴새 없이 울려퍼졌던 것이다.

더 이상, 군사 훈련이라는 것에 의미는 없었고, 그것은 일방적인 코믹액션 코메디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렇게 얻어터지던 중에 갑자기 도주하듯이, 깃발을 들고 적진으로 달려나간 병사가 했던 행동도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만세! 최종 거점에 아군기를 꽂았다. 우리 거점은 아직이지? 그럼, 이걸로 우리가 승리···

어? 아아악!!! 잠시만요. 깃발을 꽂으면 잠시 훈련 중지가 규칙··· 아악!!!”


“멍청아! 지금 그딴 것이 어딨냐? 이미 니들 다 패잔병이거든!!! 잠자코 처맞아!!!”


“아악!!! 아아아악!!! 훈련 중지! 훈련 중지!!! 아아아악!!!”


훈련은 그러고 나서도, 한참이 지나서 때리던 근위대가 지치고 나서야, 겨우 마무리될 수 있었다.

훈련장에는 엉망진창으로 얻어터져서 나뒹굴어진 우리 병사들과, 그들을 뒤로 하고 목검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관객석에 손을 흔드는 근위대가 대조적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대성공이었다. 왜냐고? 그야, 극히 소수의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가 다 기뻐했으니깐.


근위대에 가족을 보낸 귀국한 귀족들은 마치 오늘의 승리를, 제국에 대한 승전처럼 기뻐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리고, 딱히 근위대와 무관하더라도, 부다페스트에 거주하는 왕실과 귀족들도 흡족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래서, 훈련이 끝나고 그들은 모두 기뻐했고, 연이어 벌어진 파티에서 마치 그들은 승전 축하연이라도 되는 듯 흥겨운 기분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건 전혀 의외의 사람, 그에게도 나름 영향을 준 모양이었다.


“오늘 훈련을 참관해 보니, 왕실의 근위대의 기상이 예전과는 전혀 다른 현격한 수준이더군요.”


“으응? 진심인가? 호오. 슬로슈, 다른 사람도 아닌 그대가 우리 아르파드 근위대에 그런 찬사를 보내다니, 이거 영광이로군.”


왕의 옆에 앉아 있던 슬로슈에게, 오늘 훈련의 감상을 누군가 물어보자, 그는 의외로 그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말에 감동한 듯 보이던 이슈트반 왕세자에게 마고 공주가 핀잔을 던졌다.


“오라버니. 저 북방의 야수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마세요.

대체, 무슨 수작이지? 아르파드 근위대라면 물어뜯고 싶어 안달인 것이 그대 아니었던가?”


“확실히, 내 숙부와 형님이 돌아가신 것이, 근위대가 우리 슬로바키아군을 앙주가의 정면에 방치한 탓이 크기는 해도···

내 눈으로 목격한 것을 가지고, 무슨 수작을 부리거나 농담을 할 생각은 없소.

정말로 기대 이상이요. 다들, 서유럽에서 망명하던 시절에 나름 군사훈련과 참관을 경험했다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개인전투에 유능하고, 체력과 밀집전투에 강한 면모들을 보였소.

그리고, 신속하게 진형을 변환하여 적을 포위하고 각개격파하여, 전쟁의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고, 그것이 병사 하나하나까지 익숙하더군요.

과거의 앙주 병력에 쩔쩔 매던 아르파드 근위대가 아니었소.


그 동안, 제국에게 사실상 종속국으로 지내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이겨내고 그걸 오히려 군의 재건에 기회로 삼다니.

이 북방의 야수도 이것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소.

이런 기적적인 성과를 낸 국왕 폐하와 이슈트반 왕세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71 n4******..
    작성일
    22.02.21 18:02
    No. 1

    집단전에서 진이 무너진다는건 조롱 아닌가 싶네요 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2.02.21 18:06
    No. 2

    저거 진짜 전투가면 다 박살날 군대네. 프랑스군에게서 크레시나 푸아티에, 아쟁쿠르 전투만 배우고 왔네. 저러면 쓸모 하나도 없는 군대인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6 기설학인
    작성일
    22.02.21 18:07
    No. 3

    비꼬는거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2.02.21 18:09
    No. 4

    그런데 헝가리는 어쩌다가 자기들 그 강력했던 역사는 팔아먹고 서유럽, 동유럽에서 막장짓만 하던 이 시기 프랑스 흉내내기 바쁘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2 조용한곰
    작성일
    22.02.21 19:15
    No. 5

    전쟁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2.02.21 19:52
    No. 6

    모의전투가 아닌 집단구타ㅋㅋㅋㅋ 최종거점은 방관ㅋㅋㅋㅋ 근위대들은 확실히 전쟁을 모르는 군대네요. 저게 그냥 용병 수준이지... 군대가 맞긴 하나? 아 용병이라 해도 미안할 정도네. 특히 베오울프랑 비교하면... 헝가리는 제국한테 패한 미로크슈에서 배운 게 하나도 없네요. 그때 바실이가 아랍인, 흑인, 동양인들로 병사 꾸리고 와서 박살낸 게 미로크슈인데. 개인전투야 이기겠지만 전쟁 가면 자기들 목적도 까먹고 뿔뿔이 흩어지게 생겼네.. 심지어 귀족들 다 멍청해서 축제분위기... 우리 멍멍이가 봤으면 아이고 내새끼들 잘 뭉쳐서 버티고 있네! 하고 쟤네는 왜 웃지? 의아할 듯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2.02.21 19:55
    No. 7

    심지어 우리 애들은 얻어맞는 중에도 쟤네 최종거점에 깃발까지 꽂았네요. 이러면 실제로는 근위대가 패한 거네. 근데도 좋다고.... 아이고 님들아.... 정신차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9 일단치고봐
    작성일
    22.02.21 21:30
    No. 8

    우와 실전이였으면 웅크리고 버티는 병사들 끌어내려고 나갔던 근위대 놈들은 방패에 가까이 가보기도 전에 창꽂이가 되었겠네요
    깃발 꽂으러 간 병사들 능력이 출중했다면 지휘부는 몰살이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2.02.21 22:09
    No. 9

    저런 걸로 위엄이 설 거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게 아닌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22.02.22 02:49
    No. 10

    갑자기 하이킥교장선생님이 생각나는건 무슨이유일까요 반대로 말하면서 까는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7 165-2 +27 22.05.03 1,305 43 20쪽
346 165-1 +5 22.05.02 472 24 12쪽
345 164-2 +8 22.05.01 467 25 12쪽
344 164-1 +2 22.04.30 471 27 12쪽
343 163-2 +2 22.04.29 491 28 13쪽
342 163-1 +7 22.04.28 522 28 14쪽
341 162-2 +21 22.04.10 790 40 14쪽
340 162-1 +10 22.04.09 581 34 13쪽
339 161-2 +5 22.04.08 525 27 12쪽
338 161-1 +4 22.04.07 526 32 12쪽
337 160-2 +6 22.04.06 561 32 12쪽
336 160-1 +7 22.04.05 562 38 12쪽
335 159-2 +10 22.03.11 816 40 14쪽
334 159-1 +5 22.03.10 621 42 14쪽
333 158-3 +6 22.03.09 577 36 14쪽
332 158-2 +14 22.03.08 616 33 12쪽
331 158-1 +9 22.03.07 564 29 15쪽
330 157-2 +8 22.03.06 587 34 14쪽
329 157-1 +7 22.03.05 575 43 12쪽
328 156-3 +13 22.02.22 754 39 12쪽
» 156-2 +10 22.02.21 602 35 13쪽
326 156-1 +7 22.02.20 585 35 12쪽
325 155-3 +12 22.02.19 630 37 16쪽
324 155-2 +11 22.02.18 594 35 13쪽
323 155-1 +10 22.02.17 614 35 13쪽
322 154-2 +6 22.02.16 619 32 12쪽
321 154-1 +10 22.02.15 642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319 153-1 +20 22.02.04 645 38 11쪽
318 152-2 +11 22.02.03 636 38 13쪽
317 152-1 +9 22.02.02 652 41 12쪽
316 151-2 +10 22.02.01 637 35 16쪽
315 151-1 +8 22.01.31 680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9 39 13쪽
313 150-1 +9 22.01.29 660 38 12쪽
312 149-2 +7 22.01.28 658 35 12쪽
311 149-1 +11 22.01.27 684 34 12쪽
310 148-2 +8 22.01.26 662 35 12쪽
309 148-1 +14 22.01.25 700 41 13쪽
308 147-2 +9 22.01.24 672 43 13쪽
307 147-1 +8 22.01.23 714 37 13쪽
306 146-2 +7 22.01.22 687 36 12쪽
305 146-1 +13 22.01.21 697 41 13쪽
304 145-2 +18 22.01.20 740 45 17쪽
303 145-1 +4 22.01.19 663 33 12쪽
302 144-2 +15 22.01.18 716 45 13쪽
301 144-1 +9 22.01.17 714 38 12쪽
300 143-2 +12 22.01.16 698 43 12쪽
299 143-1 +14 22.01.15 706 31 13쪽
298 142-2 +8 22.01.14 700 36 13쪽
297 142-1 +10 22.01.13 688 35 13쪽
296 141-3 +10 22.01.12 719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4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9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8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7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3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5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5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2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9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30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5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4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4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1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7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5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3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2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3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2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9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1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4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8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9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1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6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8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2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8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60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4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4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7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9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5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2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9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1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4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30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6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4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4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900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8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2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5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5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7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5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8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90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1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4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2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9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2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5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8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3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2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