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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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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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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19,241

작성
22.01.21 18:00
조회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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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46-1

DUMMY

부다페스트 왕궁 정원에는 왠지 모르게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방금 전에 봄바람이 불던 그곳인데, 왠지 몇분 사이에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확 냉랭해진 기분이었다.


핑크색 드레스가 가득한 정원에는 사람들은 간곳 없고, 나와 마고만 남겨졌고, 왠지 모르게 날씨도 우중충해지고 찬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나는 영문도 모르고 고개를 푹 숙이고 죄지은 양 쭈그러들어 있어야 했고, 마고는 분노한 얼굴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잔뜩 억누른 목소리로 말했다.


“잘도 판을 엎어버리는구나. 그래, 고명하신 귀족가 영애들의 비위를 잔뜩 상하게 하니, 기분이 아주 좋겠구나.”


“저는 결코 그럴 의향이··· 그리고 아무래도 원인은 이물질이 든 홍차가···”


“입 닥치지 못할까!!!”


그녀는 마치 테이블 위에 먹다 남겨지고, 내팽겨쳐져 굴러다니는 다기를 당장이라도 집어던질 분위기였다.

뭔가, 나름 나를 먹이려고 잔뜩 준비하고 기대하셨는데, 뭔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와, 이건 나도 좀 억울한데. 나름 분위기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한참을 씩씩거리던 마고 공주는 겨우 가라앉았는지 나에게 말했다.


“보고하려는 내용은 뭐냐?”


“아, 그건, 당부하신 바와 같이 현재 세게드에서 진행 중인 헝가리군 편성에 대한 공식 보고입니다.

왕실에 당연히 보고할 의무가 있어 관련 자료를 정리해서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테이블 위에 내가 올린 서류를 곁눈으로 슥 흩어보더니 관심없다는 투로 말했다.


“헬레나 시녀장에게서 중간 보고는 들었다. 삼돌이 마티를 선임해서, 농노들과 떠돌이들을 끌어다가 징집을 하고 있다고 했었지?

기병대의 돌격 한번에 쓸려나갈 농노들. 설마하니, 그들이 제대로 된 병력이 될 가능성은 없겠지?”


“네.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여드는 자들은 정말로 영주들이 징집할 의사도 없을, 비루한 농노들이 대다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제대로 된 병력으로 한사람 몫을 하기는 요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이냐? 그들의 교육을 베오울프 연대가 맡는 것 아니더냐?

서유럽 최강의 용병대로 각국에 공포를 선사한 그들이 작정하고, 그들을 교육한다면 무서운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더냐?”


의외로, 정확한 지적이다. 역시 시녀장님보다는 공주님이 머리가 좀 더 돌아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녀의 말에 나는 잠시 세게드의 상황을 떠올렸다. 확실히, 베오울프가 모여든 농노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회상하는 것만으로 내 두통이 밀려올 것 같았다.


‘우와! 공녀 대단해. 10명이 발을 맞춰서 걷고 있어. 오른발! 오른발! 오른발!!! 오구오구, 그렇지. 그렇지. 바로 그거야.’


‘대장. 나 오늘 우리 애들 놀라운 걸 봤어. 놀라지마. 무려, 한손에 방패, 한손에 칼을 들더라고.

놀랍지 않아? 양손에 각각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있어. 나 그거 보고 감동 먹었잖아. 조만간, 부싯돌로 불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몰라.’


‘큭큭큭. 병사들아. 이걸 봐라. 이 긴 장대에 칼을 매단 물건을. 이건 바로 창이라는 거다.’

‘오오오!!! 저게 뭐야? 놀라워. 저거라면 멀리서도 적을 공격할 수 있어. 이세계의 물건인가?’


사관학교, 아니, 사관초등학교. 아니, 그것도 아니야. 사관유치원이 있다면 거기에나 있을 법한 교육 풍경이 세게드에서 일상이 되었던 것이다.

아흑. 뒷목. 야, 이!!! 저건 병사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실격이잖아!!!

그리고, 놀랍게도 베오울프의 전사들은 그런 인간으로서 한참 떨어지는 허접한 농노들을 진기한 듯이 바라보며 성심성의껏, 그리고 친절하게 훈련을 시켰다.


그 환장할 것 같은 상황과, 어이없는 베오울프 교관들의 인내심에 대해서 울프스턴은 이렇게 평했다.


“응? 기합과 구타? 에이, 공녀. 우리 대학 나온 남자들이야. 나 말고 우리 애들도 다수. 왜 이래? 무식한 사람처럼.

제대로 된 군대에 기합이나 구타는 필요가 없어. 정성과 공감이 좋은 병사를 키우는 것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국 교육학계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고.

거기다, 얼마나 신기해. 군대에 처음 들어온 병아리들이. 우리 애들 죄다 산선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고 걔네 눈에는 얘들 마냥 귀엽게만 보인다고.


그러니, 그렇게 모질고 무식하게 훈련시킬 필요 없다고. 그랬다가 훈련 못하겠다고 그만두면 우리 심심해서 어떻게 하라고?

이런 신선한 신참들을 포기하게 만들 수 없지. 쓰읍! 어우, 침 좀 닦고.

암튼, 우리한테 맡겨놓으라고. 얘들아!!! 오늘은 사탕먹고 훈련 시작하자. 다 같이 합죽이가 됩시다. 합!!!”


나는 ‘저도 사탕주세요.’ 라며 같이 훈련에 달려가는 바실의 뒷통수를 누가 좀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절실히 바랬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사람되기는 너무나 요원해보이는 대환장 파티지만, 그걸 곧이 곧대로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나는 약을 좀 탈 수 밖에 없었다.


“노르만 전사들 중에서도 엄선된 자들입니다. 그들을 헝가리 농노들이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미, 그들의 가혹한 훈련으로 인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 부분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긴, 이름만 들어도 울던 애들이 그치는 그들의 훈련이라면, 결코 만만할 리는 없겠지.

뭐, 그런 식으로 훈련을 못견디고 그 잡초들이 제 풀에 영주들의 영지로 도주한다면 최선이겠지만, 그건 일단 두고 보기로 하지.

결론적으로 그들이 편제를 마쳐도, 당장 아르파드 왕실과 영주들의 사병들을 위협할 여지는 없겠군.”


“그래도, 조금은 유의하시길 조언드립니다. 농노들이 미약하다고 해도, 제국이 뒤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마고는 묘하게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듯, 나를 보며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그렇게 제국에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르파드 근위대도 이제 강해질 것이니깐.”


“네? 아르파드 근위대가 강해진다고요? 혹시 별개의 충원 계획이나 편성 계획이 있으셨던 가요?

제가 알기로는 아르파드 근위대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검증된 고위 귀족가의 자제들만이 입단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충원을··· 어? 설마···”


나는, 무심결에 아르파드 근위대와 연관성을 가진 것을 떠올렸다. 부다페스트의 봄.

망명한 귀족들이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오는 길에는 그저 반 제국의 의견이 강한 불편한 무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단순히 그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반 제국의 기치를 세우다, 신성동맹에 망명 생활을 하고, 거기서 군에 종사했던 군사 귀족들도 귀국할 것이다. 그럼, 설마···


마고가 만족스러운 얼굴로 미소를 드리우며 말했다.


“왜 헝가리 정규군의 중심지를 부다페스트와 떨어진 세게드에 지정하고, 거기에 주력을 농노들로 한정했다고 생각하느냐?

주력으로 흡수되면 곤란할 귀족 기사들은 이곳 부다페스트에서 아르파드 근위대로 양성할 생각인 것이다.

이미, 영지를 하사받지 못한 젊은 남자 귀족들의 대다수는 근위대에 입단해서 언젠가 돌아올 진정으로 제국의 압제에 벗아날 날을 기다리며 훈련하고 있다.


오라버니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부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가입 희망자들을 심사하고, 신규 단원들로 아르파드 근위대를 재편성하느라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정말로 그날의 모욕을 잊고 가만히 있었으리라 생각했느냐?”


나는, 마고의 노림수에 조금 혀를 내둘렀다. 확실히 나쁜 생각은 아니다.

귀국하고 영지를 원하는 귀족들을 친위대로 양성해서, 그들의 무력을 권력의 기반으로 삼는 것은 결코 낮춰볼 수 없는 고도의 정치적 한수다.

막연하게 제국군에게는 무지렁이 농노들만 떠안기고, 아무 대책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나름, 제국에 대한 복수와 자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전히, 제국의 양해 하에서 그러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안타깝지만, 나는 나름 물밑에서 분발하고 있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감탄했다.

그래서, 솔직한 진심을 담아서 그녀에게 말했다.


“대범하신 한수이십니다. 확실히, 그런 방식으로 왕실의 힘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세자님과 공주님의 지혜로우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훗. 너 따위에게 그런 찬사를 받아봐야 큰 의미는 없다만, 일단은 그렇다고 해두지. 좋아. 그 정도면 동향은 대충 알았다. 이만 물러가라.”


“아, 그런데 공주님. 죄송한데 그것과 별개로 왕실의 재가를 받아야 할 것이 두가지 더 있습니다.”


“뭐? 왕실의 재가를 받을 것이 있어? 그게 뭐냐?”


나는 좀 씁쓸한 마음을 억누르고 그녀에게 서류를 내밀며 말했다.


“세게드에 배치한 헝가리군 예산에서, 제국 원조를 제외한 헝가리 측 분담금입니다. 돈 주세요.”


내 말에 마고 공주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그리고 대놓고 발끈하셨다.


“지금, 네가 어느 안전에서 그런 요구를 하느냐?!!! 감히 나에게 끔찍하기 그지 없는 농노 징집병들의 예산을 달라고?

그들이 헝가리에 주둔하며, 스스로를 헝가리군이라 칭하는 것도 끔찍한데, 어째서 우리가 예산까지 주어야 한단 말이냐!!! 절대 줄 수 없다.”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어째서!!! 우리가 그 예산을 안주면 그 농노들이 발끈해서 부다페스트로 진격이라도 할 것이냐?”


“아뇨. 그렇지는 않죠. 다만···”


“다만?”


“모자라는 예산을 제국 측이 부담하겠죠. 그리고 그 예산 구성비로 제국 측은 연합사령부에서 헝가리군 통수권의 구성비도 조정하겠죠.

제국 측은 얼마든지 전액 부담을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걸 제가 사정사정해서 말렸어요.

허접한 농노들이기는 해도 그래도 군대이고, 군대니깐 그들도 급여 지불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을까요? 정말, 제국이 전액 부담을 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마고가 순간 차주전자를 집어들었고, 나는 쟁반을 들어서 막을 자세를 취했다.

다행스럽게도 공주님 다운 품위를 지켜서 그걸 내던지지는 않았고, 다시 생각을 한참 해보더니 내 말이 맞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었던 모양이다.

이를 악물고선 나를 노려보는 시선을 받으며 나도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재무 관료들에게 예산을 검토해서 답변하라고 지시해 두겠다. 그 더러운 농노들에게 누가 주인인지 똑똑히 교육시키도록 해라.

만약 그러지 않으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알겠느냐?”


“감사합니다. 저어··· 그리고, 한가지 더.”


“대체, 또 뭐냐!!!!”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이것도 좀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이게 무엇이냐? 뭐··· 뭐? 대사관 알현실 수리비? 전에 아바마마와 오라버니와 같이 그 곤욕을 치뤘던 거기?”


“네, 거기 맞습니다.”


“이런 미친!!! 그곳의 수리비를 왜 왕실에 청구하느냐? 그거, 너희 제국의 베오울프가 부쉈지 않느냐?!!!

당연히 부순 사람이 책임을 져야 마땅하지 않느냐? 그걸 왜 여기에 뻔뻔스럽게 들이미느냐? 네가 정말로 경을 치고 싶으냐?

이건 너희 제국에서 알아서 처리해!!!”


그녀가 길길이 날뛰며 소리쳤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나는 내키지 않는 설명을 해야 했다.


“저도 처음에는 제국 측에 청구하려고 했죠. 어차피 베오울프도 현재 소속은 제 사병으로 되어있으니 제 책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구를 하려고 했는데, 울프스턴 대장이 그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니, 공녀! 그걸 왜 제국에 청구해? 건물 우리가 부쉈으니 우리 책임이라고? 아니, 그게 왜 우리만의 책임인데? 황후 마마 보시면 무슨 난리가 나라고?

거기서 외교공관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소동 당사자였던 쪽이랑 같이 반반씩 분담해야 정상이잖아? 페르소나 논 그라타도 아닌 정식 사절인데 말이야.

아르파드 왕실이랑 반반씩 내는 걸로 해. 왜? 공녀가 직접 말하기 뭐해서 그래? 그럼 나한테 알려줘.

내가 누구랑 얘기하면 되는데? 이슈트반 국왕이야? 아니면 템즈 공작이야? 누구든 당사자와 원만하게 합의해서 해결볼 테니 누군지 알려줘.’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왕실에서 베오울프 측 연대장과 원만한 합의를 하길 원치 않으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속편하게 만나실 일 없게, 왕실 측에 전액 청구로 요청드리는데, 혹시 합의를 하시는 편이 나으실지요? 그러시다면 바라시는 대로···”


“크아아아아악!!!!!!”


티테이블과 찻잔과 테이블보가 정원을 날아다녔다. 아까워라. 이물질 담긴 홍차야 그렇다 쳐도, 다기들은 제법 고급인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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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54 까울
    작성일
    22.01.21 18:11
    No. 1

    제국 교육계는 업계 최상위 용병을 외교관 씹가능으로 키웠다고 뿌듯해 할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9 zx******
    작성일
    22.01.21 18:27
    No. 2

    이젠 쥔공도 짬밥이 쌓여서 제대로 엿맥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발효크래커
    작성일
    22.01.21 18:32
    No. 3

    똥을 암만 쏴봐라.. 국력차이가 메꿔지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청룡파군
    작성일
    22.01.21 18:47
    No. 4

    공손한 척은 다 하면서 먹일 엿은 성심성의껏 다 먹이는 공녀님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0 쥬논13
    작성일
    22.01.21 18:56
    No. 5

    저당시 초등학교만 나와도 고학력이었는데
    공녀님 똥개들은 죄다 대학이상이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21 19:25
    No. 6

    공주! 정말 황후마마와의 만남 주선해주야 정신차릴것이냐! 그동안 한 전적있어서 바라기안 가드들이 안전 그물도 거두어 버릴텐데? ㅋㅋㅋ 아니다! 평생 들어야하니 쿠션을!

    쯧쯧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후사르 자랑하다가 털리고 예산을 뜯기고... 진짜 분노쌓여서 정줄 놓고 황후화의 명장면인 궁궐 전투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제국의 늑대들이 영화 속 황제의 자객들처럼 등장했으니! 아니다! 늑대들에게 그냥 털리겠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22.01.21 20:11
    No. 7

    제국에서 시녀장 호구였던 내가 헝가리에서는 공주님 담당일진?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2.01.21 20:59
    No. 8

    후사르는 폴란드죠. 헝가리가 아니라... 근데 카작이나 예리체니도 먹은 이상 후사르도 제국이 먹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크리스피바
    작성일
    22.01.21 21:05
    No. 9

    베오울프 하는게
    암만봐도 뉴들박하는 고인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MN
    작성일
    22.01.21 21:57
    No. 10

    망자들이 뉴들박을 메챠쿠챠 하는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Berthold
    작성일
    22.01.22 00:17
    No. 11

    마고 공주 엿 먹이는 공녀님 너무 업있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2.01.22 22:42
    No. 12

    다시금 공녀소설맛이 진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과객임당
    작성일
    22.01.28 16:11
    No. 13

    그러고 보니 다 맞는 말이네요.

    저런애들 가버리면 심심해 디질테니
    병아리 키우는 재미로 교육시키는거고

    군인은 월급주는곳에 충성을 바칠것이고

    제국에 청구하다간 황비에게 디질거니...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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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141-3 +10 22.01.12 718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3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8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7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6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2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4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1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4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3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3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6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7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59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0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7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0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4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2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8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7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2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7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2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2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4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1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5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8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6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6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7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3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2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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