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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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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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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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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1.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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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06-1

DUMMY

황실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다른 나라였으면, 뭔가 수많은 사람들이 호화로운 침실로 들어와 장엄하게 시작하는 풍경이 펼쳐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놈의 제국 황실은 그냥 적당히 잘사는 농가의 아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계란이 프라이팬에 달궈지고, 오븐에 데워진 빵이 나오고, 큰 병에 절여둔 잼이 작은 접시에 덜어지고, 스프가 덜어지고 있었고, 그것을 몸소 하시는 것은 제국의 존엄하신 황후 마마셨고, 나와 쿠타이는 주방 조수로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7대 악마들이 기용되고 나서, 한가해진 시간을 이런 식으로 직접 가사를 챙기시는 황후 마마는, 주변에서 우회적으로 만류해도 이것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다. 덕분에, 나 역시도 왠지 헝가리의 공녀라기 보다는, 본업인 하녀가 거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며, 그 일상을 받아들였다. 덕분에 그런 목가적이고 소박한 아침은 매일매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아침 식사 준비를 마쳐가자 황후 마마께서 말씀하셨다.

 

“바실은 또 늦잠을 자는 모양이구나. 카밀라, 네가 가서 깨워오렴.”

 

“네 알겠습니다.”

 

나는 곧바로 2층의 바실의 방으로 올라갔다. 최근, 라구사 사건의 후속 업무로 좀 과로가 심했던 터라, 너무 곤히 자면 적당히 황후 마마에게 내버려 두시라고 말하고, 따로 아침을 챙겨줘야 하나 생각하며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태자님. 일어나세요. 황후 마마께서··· 히이이익!!!”

 

나는 방문을 열고 들어온 광경에 기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바실은 내 예상대로 여전히 한밤 중이었다. 하지만, 거기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존재가 있었다. 바로 바실의 침대 머리 맡에, 속이 훤히 비춰 보이는 얇은 옷만 입은 율리아가 손으로 턱을 괴고 바실을 바라보고 앉아있었던 것이다. 이··· 이 요물이 갑자기 왜 여기 있는 거야? 그리고 왜 옷차림은 뭔가 노린듯이 대놓고 속이 다 비춰보이는 상태고? 내가 뒤늦은 복수나 암살을 생각하며, 서둘러 소리를 지르거나 혹은 무기가 될 것을 챙기려는 찰라, 율리아가 먼저 나를 보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소근거렸다.

 

“쉿, 조용히. 바실이 깬다고. 곤히 자는 거 방해하지 말고, 바실은 내가 챙겨 보낼 테니 내려가서 일보셔.”

 

“당장, 두 손 들고 뒤로 물러서.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대체 태자님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하지만 그런 나의 반응에 율리아는 오히려 느긋한 반응으로 즐기듯이 대답했다.

 

“무슨 짓? 그야, 당연히 침소의 주인님의 시중을 들려고 하는 거지. 잊었어? 그는 나의 주인이고, 나는 그의 소유물이야. 그러니 그걸 하는 것이 당연하잖아.”

 

“네가 했던 짓이나, 네가 생겨 먹은 걸 보면, 어딜 봐도 암살 아니면 개수작으로 밖에 안보이거든? 당장 방에서 기어나오지 못해!!! 마지막 경고야.”

 

사실이 그랬다. 정황을 아는 나야 지금 상황이 되게 복잡한 상황인 걸 알지. 잘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남자 방에 흑심 품고 침대로 기어들어간 어느 발정난 미녀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일 것이다. 도저히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울컥해지는 기분을 담아 나는 그 카르브나 황가 최고의 위험 인물에게 경고를 했고, 그런 나의 경고를 그는 왠지 재밌다는 듯한 기분으로 받았다.

 

“하앙? 왜 이렇게 질척질척 거리실까? 쿨하지 못하게 시리. 내가 일하던 가게에서도 첨 이 바닥에 발들여 놓은 한참 초짜들이나 하는 수준으로 유치하게 구네. 안잡아 먹으니깐, 신경 끄고 가라고. 설마하니, 공사가 다망하신 황제의 챔피언께서 흔한 태자의 노예한테 무슨 질투라도 하는 건가? 푸하하하··· 이거 좀 웃기네. 너, 생긴 건 평균 이하인데 하는 짓은 좀 귀엽구나. 어이쿠, 소매 걷는 건 또 뭐야? 한판 하려고? 난 그런 유치한 드잡이질 할 이유 없는데?”

 

마지막 경고는 산뜻하게 무시당했다. 그래서, 나는 이성의 끈이 끊어졌고 도발하는 그 년을 죽이러 걸어갔다. 하지만, 그 년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듯이 느긋하게 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바실이 뒤척이며 잠꼬대를 했다.

 

“에엣? 고··· 공녀님, 그러시면 안되는,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에엑? 츄우우우··· 아아아~~~ 정신이 아득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서 있을 수가 없어요. 에에엑? 고, 공녀님. 갑자기 또 뭐하시는 거에요? 왜 갑자기 옷을 벗으시는···”

 

얌마. 보아하니, 지난 번에 마차에서 키스한 거 꿈꾸나 본데, 너 지금 꿈에서 내 출연 수위가 어느 정도 수준인거냐? 그리고, 있지도 않은 속편은 또 뭐야? 남의 초상권 허락도 없이 맘대로 꿈속에서 각색해서 쓰지마. 나는 지독한 민망함에 경악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런 바실의 말에 더 경악하고, 도발하던 태도를 집어치우고 유치한 드잡이질을 해야 할 이유가 생긴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잠시 후···

 

“누나, 왜 이렇게 안 내려오냐고 황후 마마께서··· 에에엥? 누나, 지금 뭐하는 거야? 왜 율리아랑 머리 끄댕이를 잡고 바닥을 뒹굴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보지 말고, 좀 도와, 이 망할 자식아. 그렇게 평소와는 조금 다른 황실의 아침은 대난투극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런 내가 환장할 사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자아, 바실. 아앙 해봐. 내가 먹여줄게.”

 

“저, 저기··· 형님. 제가 혼자서 먹을 수 있는데요.”

 

“아잉, 누님이라고 불러달라고 했잖아. 그리고 포크로 줘서 싫은 거야? 그렇다면 기미를 겸해서 입에서 입으로···”

 

기미는 무슨 놈의 기미야!!! 여기서 독 탈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이 자기면서!!! 나는 항상 평화로웠던 황실 가족의 아침 식사 자리에 난입한 어느 괴인의 만행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감추기 어려웠다. 대체, 이 똘아이 뭐하자는 거야? 바실의 옆에 딱 붙어··· 이익, 이제는 무릎 위에 슬그머니 앉아?!!! 나는 아침에 드잡이질 하느라 산발이 된 머리를 숨길 생각도 없이 눈을 희번뜩하게 뜨고선 황제를 째려보았다. 그러자, 내 시선을 받은 황제가 화들짝 놀라더니 조금 더듬거리는 말투로 율리아에게 말했다.

 

“유··· 율리아노스. 조금 자제해 주지 않겠느냐? 태자가 어린애도 아니고.”

 

“어머나, 아버님. 제 시중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저는 카르브나 황가에서 살려주신 은혜를 성심성의로 보답하고 싶은데.”

 

“자, 잠깐만. 아··· 아버님? 내가 왜 네 아버님이니?”

 

“그야, 당연히 제 대부시니깐요. 대자인 제가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요? 스프 좀 더드릴까요? 아, 버, 님!!!”

 

야, 이 썅년아!!! 왜 나 보면서 뭔가 보란 듯이 황제보고 아버님이래? 증오하는 아버지라고 욕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억지 며느리 행세야!!! 하지만, 내가 정말 열받는 것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저 자식의 민망한 만행에 대해서, 적절한 응징을 내리기는 커녕 시선을 회피하는 황제와 황후 마마의 태도였다. 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얼마 전에 있었던 안나 황녀의 알현을 떠올렸다.

 

팔라이올로구스 황실의 마지막 황녀이자 후계자였던 안나 황녀. 라구사 사태 이후 제국 행정부가 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성과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그녀의 존재였다.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을 부정하였다던 그녀는 율리아의 생존을 듣자, 마음을 고쳐먹고 콘스탄틴노플의 소환에 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나와 바실이 주선한 재회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헤어진 모자의 감동의 만남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황녀의 거취에 대해서는 황제와의 알현을 통해서 결정되게 되었는데, 그것이 어떻게 될지 나 역시도 상당히 궁금증을 품었다.

 

율리아가 저지른 일이 워낙에 크고, 그것을 설령 바실이 용서했다고 해도 두 모자의 존재는 카르브나 황실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거기다, 정치적인 문제를 배제하고 보면, 황제 부부의 젊은 시절에 엮인 인연의 문제도 남아 있어서, 나는 십수년만에 재회한 그 위대한 여정의 당사자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몰라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래서, 슬그머니 입회한 자리에서 제대로 본 안나 황녀의 모습은 황녀라는 말이 부족함이 없었다. 미모는 다소 유도키아 황후 마마보다 덜했지만, 연세를 생각하면 상당한 미인이셨다. 그리고 그 품격과 자애로운 모습은 황후 마마 이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뭔가, 율리아가 조금 나이를 먹고 인상이 상당히 온화해진 것 같은 모습? 그래서, 살짝 순한 맛 율리아라는 생각을 하니 두통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아무튼 황가의 계승자라는 그녀의 모습에는 주눅이 들 정도의 기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어딜 봐도 청초하고 순수해 보이기만 하는 그녀가 수도원 밖 세상에 다시 나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우려마저 들었다. 나는 그녀와 황제 부부와의 만남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다소 난처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를, 그녀를 변호해줘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그런데··· 내 예상은 완전히 벗어났다.

 

“니키, 유도··· 이렇게 다시 만나는군요. 그 사이에 황위에 오르셨더군요. 이제는 황제 폐하와 황후 마마시네요. 진심으로 경하 드리옵니다. 틀림없이 그때 저는 니키라면 틀림없이 언젠가 황제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언제 그런 생각을 했냐고요? 아, 그때 왜 운반하던 황제 제관을 니키가 장난삼아 써보면서 지나가던 점쟁이한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라고 물어보다 게오르기우스 근위대장한테 쳐맞을 때요. 그때 말리지 말걸 그랬었나?”

 

“왜 제국이 안정된 이후에도 찾아오지 않고 계속 숨어 있었냐고요? 새로운 황제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냐고요? 아뇨, 들었죠. 근데 왜 안나왔냐고요? 자신들인지 몰랐냐고요? 아뇨. 알았어요. 니키와 유도라고 생각했죠. 그럼 설마 죽일까봐 안나왔냐고요? 아뇨. 그런 생각은 안했어요. 다만, 니키가 황제가 되었으니 그리 오래지 않아서 어느 주정뱅이 황제가 제국 말아먹었다는 소식을 들을 거라 생각해서 안나왔죠. 이렇게 잘나갈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네? 제가 니키를 좋아해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율리아한테 그랬다고요? 아니, 왜 당사자를 앞에 두고 현실 조작에 역사 왜곡을? 저는 니키 좋아한 적이 없는데요? 좋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남자로서는 되게 불안한 스타일이라 생각했는데. 근데 왜 유도랑 티격태격하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봤냐고요? 그야, 내 친구 유도 걱정 때문이었죠. 애가 완전히 코가 꿰었는데, 절친이 망한 패를 집을 것 같아서 불안하기 짝이 없었죠. 결국··· 걱정이 현실이 됐네요. 유도야, 행복하니? 아냐, 됐다. 더는 말 안할게. 뭐 행복이라는 것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깐. 아무튼 힘내. 그리고 세상 모든 여자들을 대표해서 감사할게.”

 

“그때 도와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고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두 사람이 사과할 일은 아니죠. 지켜준다고 약속하고, 자신이 책임질 테니 애를 낳으라고 무책임하게 내뱉어 두고, 자주 오겠다고 하고선 한번도 안오긴 했지만 그걸 가지고 두 사람을 탓할 순 없죠. 다 제 운명이고 제 팔자죠. 할아버지한테 겁탈당해서 애를 가지고, 오빠한테 목숨을 위협당하고, 용병들에게 윤간당하다가 바다에 빠져 죽을 뻔 해도 다 제 운명이 모진 탓이죠. 그런데, 그때 두 사람 뭐했다고요? 아, 크림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 와··· 축하드려요. 두분이 행복하다면 예전 의뢰인 따위가 죽어나가도 무슨 상관이겠어요. 아주 행복하셨을 것 같네요.”

 

“우리 율리아 좀 잘 좀 부탁드려요. 대부라도 아빠잖아요. 네? 저지른 짓이 너무 중하다고요? 어휴, 우리 애가 근본은 착한데, 우스타샤에 끌려가서 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니 애가 그렇게 되서 그렇지 원래는 착한 애에요. 그리고 사내 아이가 졸지에 여자 아이가 되었잖아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니키는 감싸줘야죠. 우리 애한테 잘 좀 해주세요. 이제는 마음 고쳐먹고 황실에 순종하겠다고 하니, 자리도 좀 마련해 주시고요. 기왕이면 애가 처지도 저렇게 되었으니 파라코이모메노스(환관장) 정도 자리면 좋지 싶은데요.

 

네? 안된다고요? 황실 가족의 신변을 담당하는 자리를 주기에는 저지른 일이 너무 심각하다고요? 네에··· 정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하는 수 없죠. 저랑 저 아이가 불편하시다면 저희가 사라져 드리는 것이 좋겠네요. 율리아, 엄마랑 같이 가자. 어디 가냐고? 그야, 원래 우리가 떨어져서 죽었어야 할 두라초 앞바다. 니키와 유도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에는 확실하게 발에 돌 묶고 들어가자꾸나. 세상 모두가 다 외면해도 감싸줘야 하는 대부가 우리를 용납하지 못하는데 어쩌겠니. 대부님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원래 갔어야 할 곳에 가자꾸나. 이번에는 엄마랑 함께니깐 무섭지 않을 거야.”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황제 폐하가 제한 없이 와인을 병나발을 불었고, 황후 마마가 머리를 쥐어 싸매고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니셨다. 재미는 있었지만,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다. 제기랄, 율리아, 순한 맛이 아니라 매운 맛이었냐? 아무튼, 예상치 못한 안나 황녀가 내뱉은 황제 부부의 죄책감을 마구 자극하는 담화 덕분에 그녀가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들은 대부분 이루어졌다.

 

과거 팔라이올로구스 황실의 재산이 상당히 안나 황녀에게 반환되었다. 그리고, 황도에서 황궁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 팔라이올로구스 황실이 소유했던 저택이 그녀가 살 곳으로 지정되어 양도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동네방네 떠들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게 그녀의 지위를 복권해주고, 그녀가 귀환하였다는 사실을 제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던 팔라이올로구스 방계의 집안들에게 알리는 것을 허락받았다. 그리고, 율리아는 안나 황녀의 요청대로 환관장의 지위를 받았고, 황실의 대자이자 궁중 사용인으로서 황궁에서 일하는 것을 허락받은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악몽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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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0.01.18 21:55
    No. 1

    역시나 파라코이모메노스는 율리아 자리...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1.18 22:00
    No. 2

    맙소사... 빨리 공녀님이랑 바실이 결혼시켜줘요 작가님ㅠㅠ 율리아 저년이 바실이 침대까지 기어들어와선 요망하게 구니까 승질나요ㅠㅜㅠ 결혼하고 공동황후되면 저렇게 공녀님 앞에서 대놓고 수작부리진 못할 거 아니에요?ㅠㅠ 아놔 저년이 자꾸 아버님이라느니 무릎 올라타고 바실이는 공녀님 건데...!!!!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20 1384m
    작성일
    20.01.18 22:01
    No. 3

    율리아 서브남 포지션일 줄 알았는데ㅋㅋㅋ 이렇게 되다니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1.18 22:03
    No. 4

    바실이 너도 좀 더 행실 똑바로 못 하냐!!!ㅠㅠ 황제랑 황후님이 못 말려줘도 너는 확실히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거절해야지!! 그걸 넋 놓고 있으면 어떡함ㅠㅠ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0.01.18 22:25
    No. 5

    안나 황녀도 장난이 아니군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0.01.18 22:30
    No. 6

    ㅋㅋㅋ 율리아나... 이거 또 공을 세울 ㅋㅋㅋ 공녀님... 원래 직업이 하녀니깐... 문제 없을거예요. ㅋㅋㅋ 그나저나 그 우두 접종과 예리체니 후일편 궁금해요! 더불어 화약편 나올수 없을까요? ㅜㅜ 화승총... 미니에나 로렌츠탄 쓰는 강선라이플형 화승총이나... 머스켓으로... 그리고 대포도 나폴레옹기의 엘리베이션 나사 있는 전장식 대포를 제국이 무장할 것 같은데... ㅋ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8 초록유리
    작성일
    20.01.18 22:49
    No. 7

    아놔..우리공녀 눈에 눈물나면..다 뒤지는거여..
    바실..태도 확실히 하자.
    칼뽑았을때 찔렀어야...정신차렸을텐데..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84 MN
    작성일
    20.01.18 23:29
    No. 8

    오토코노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우이윤지
    작성일
    20.01.18 23:35
    No. 9
  • 작성자
    Lv.59 타윤
    작성일
    20.01.19 03:18
    No. 10

    파라코이 모메노스(측근환관)가 율리아 자리면 파라디나스테우온(황제의 제 1조언자, 제도정치가)이 공녀 자린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3
    작성일
    20.01.19 11:25
    No. 11

    근데 어차피 율리아가 될 수 있는 건 정부가 한계 아닌가요. 임신을 못하는데ㅋㅋㅋ 거기다가 정부도 어차피 바실은 일편단심 공녀님이니까 당연히 못될거고요. 저러다 선 넘어서 공녀님 잘못 건드리면 빡친 바실이 뭔 짓을 할지 모를텐데...그 생각하고 보니까 그냥 같잖게 보이네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57 써클마스터
    작성일
    20.01.19 15:17
    No. 12

    바실은 초식초식해서 주인공이 덮쳐야 각이 나온다. 바실에게 무리한요구를 하는 독자들이 너무 많네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6 고양이가
    작성일
    20.01.21 07:52
    No. 13

    하아...시누이 포지션의 등장이라니 최악이네요..주인공이래저래 시달려서 좀 이쁨 좀 받고 사나했는데, 고국에서 압박받아, 사건은 터져, ㅠㅠ 이젠 시누이까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0 두부갑빠
    작성일
    21.07.01 16:33
    No. 14

    율리아 조연급으로 승진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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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151-1 +8 22.01.31 680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8 39 13쪽
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312 149-2 +7 22.01.28 657 35 12쪽
311 149-1 +11 22.01.27 684 34 12쪽
310 148-2 +8 22.01.26 662 35 12쪽
309 148-1 +14 22.01.25 700 41 13쪽
308 147-2 +9 22.01.24 672 43 13쪽
307 147-1 +8 22.01.23 713 37 13쪽
306 146-2 +7 22.01.22 687 36 12쪽
305 146-1 +13 22.01.21 697 41 13쪽
304 145-2 +18 22.01.20 740 45 17쪽
303 145-1 +4 22.01.19 662 33 12쪽
302 144-2 +15 22.01.18 716 45 13쪽
301 144-1 +9 22.01.17 713 38 12쪽
300 143-2 +12 22.01.16 698 43 12쪽
299 143-1 +14 22.01.15 706 31 13쪽
298 142-2 +8 22.01.14 700 36 13쪽
297 142-1 +10 22.01.13 688 35 13쪽
296 141-3 +10 22.01.12 719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3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9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8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7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3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5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2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5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4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3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9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3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9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7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1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4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7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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