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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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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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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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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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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글자
14쪽

87-2

DUMMY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것이 하나 더 남아 있다고요. 그건 바로··· 어라? 에이미! 에이미!!! 안돼!!! 집안에 틀어박혀 있으라고 했는데 왜 갑자기 나와서··· 안돼!!!”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바로 올코트가의 막내딸 에이미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난장판이 된 파티장에 당황하며 종종 걸음으로 베스와 테오가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황당한 상황을 보면서 베스에게 말했다.


“어··· 언니?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어라, 그런데 언니는 지금 테오 오빠랑 만나는? 드디어 꿈을 이룬거야? 우와···!!!”


그런데 그때였다. 누군가 소리쳤다.


“한번만 더!!!”


그건 바로 테오였다. 테오는 갑자기 나타난 에이미를 보면서 영문을 알수 없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당황한 에이미가 물었다.


“네? 한번만 더라니요? 뭘?”


“아까 했던 그거요. 테오 오빠. 한번만 더 해주세요.”


“테··· 테오 오빠?”


“크아아아악!!! 최고야.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하악하악··· 귀여운 아가씨. 지금까지 어디 숨어있다가 나온고얌?!!! 오빠야랑 같이 놀지 않을래?”


그리고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모두가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올코트 부인의 다급한 외침이 파티장에 울려퍼졌다.


“에이미 밖으로 내보내지 말랬잖아!!! 쟤는 안돼!!! 저 집안 남자들 다들 미성년자 취향이란 말이야!!! 어서 숨겨!!! 내가 왜 메그랑 조에만 파티에 내보내서 상대하게 한건데!!! 아이고, 안된다 이놈아!!! 우리 막내는 안돼!!!”


세번째 사유는 뭐가 수습이 안될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눈에 뵈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테오는 갑자기 자기 앞에 나타난 에이미의 손을 잡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고, 에이미는 대단히 당황한 모습으로 베스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베스는··· 뭔가 등 뒤에서 불길 같은 것이 일렁이는 것 같았다. 아아아··· 안돼. 참아. 제발 참아!!! 그러나, 이번에도 나의 외침은 너무 늦었다. 내가 뭔가 하기도 전에 베스가 움직였다.


“레이디 드롭킥!!!”


“크아아아악!!!”


통렬한 드롭킥이 테오의 몸에 작렬했다. 그리고, 나뒹굴어진 테오에게 분이 안풀렸는지 베스는 마운트로 테오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고, 베스에게 쳐맞고 나뒹굴어진 사람들은 달려와서 베스를 붙들어 떨어뜨리기 위해 안간 힘을 썼다. 그리고 올코트 부인은 황급하게 에이미를 데리고 집안으로 숨겼고, 테오는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 에이미가 흘리고 간 신발 한쪽을 쥐고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기절했다고 한다. 그렇게··· 올코트가의 피의 맞선식으로 전해지는 헤프닝은 난장판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 일은 큰 여파를 남겼다. 일단, 그 소식을 전해들은 베스의 콘스탄틴노플의 스승들은 그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평했다.


“훗··· 이겼다.”


이기면 어떻게 해!!! 아오, 저 여자들의 머리 속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거야!!! 이러니, 아드리아노플 사교계가 콘스탄틴노플 사교계를 무시하는 거잖아!!!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드리아노플에 재대로 콘스탄틴노플의 맛을 보여준 세 사람은 더 없이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나는··· 목숨을 위협받아야 했다.


“공녀 나와!!! 나랑 한판 붙자!!! 앞도 안보이는 장님한테 잘보이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지옥 훈련을 시키고!!! 당장 나와!!!”


너무 강해진 베스는 그 일로 인해 나한테 분노해서 콘스탄틴노플로 달려와서 격한 항의를 하였다. 그래서, 부콜레온 황궁에 알현실 문을 발로 차면서 나오라는 말에 나는 문고리를 부여잡고 숨어있는 수 밖에 도리가 없었다. 정말로 지금 쟤 스펙이면 나 잡히면 죽는다. 그리고 저 인간 흉기를 막아야 할 바랑기안 가드들은 지금···


“대장, 저거 막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몰라, 저거 뭐야. 무서워. 그리고 일단은 황후 마마 제자라는데. 막아도 되는 거 맞나?”


나 뒈지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어서 막으라고!!! 그렇게 나는 한동안 그 사건을 떠올릴 때 마다 울컥해서 나한테 따지러 달려오는 베스를 피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그리고, 참고로 로레이우스 가문과 올코트 가문의 혼사는 결국 테오와 에이미가 약혼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전해진다. 되게 기분 나쁘기는 하지만, 일단은 직접적으로 어린 여자애들한테 못된 짓하는 변태는 아니라나 뭐라나. 그리고 결혼도 일단은 약혼만 해둔 상태로 에이미가 큰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올코트 가의 작은 아씨들은 뭔가 되게 복잡한 기분이었고, 아드리아노플의 처녀들은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외치며 자신이 후보가 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오랫동안 오해를 가지고 살아왔던 올코트가의 자매들과 부인은 감동적인 화해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두 언니가 한동안 목을 고정시키고 병상에 누워있어야 해서 모양은 되게 기괴하였지만 일단은 화해는 화해인 모양이다.


그리고 참고로 에이미는 나름 테오군과 만족하며 지내는 모양이다. 테오군이 가정교사를 겸해서 좋은 오빠로 돌봐주고 있다나. 근데, 둘이서 무슨 병원놀이나 소꿉놀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뭔가 되게 의심스러운 기분이 드는 건 뭔지. 정말로 별일없이 잘 지내는 것이겠지? 뭐, 에이미 본인이 좋다고 했다니 더 할말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조금 나중의 일이지만, 그 후로 베스는 파탄난 맞선 이후 이전과는 달리 뭔가 인생을 거침없이 살아간 모양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행보는 의외의 결과를 낳았는데···


“딸아···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것이더냐?”


“의원직을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빠!!!”


지역구 선거에서 정면으로 맞붙어서 올코트 의원을 완패시키고 자신이 의원직을 차지해버린 것이다. 아드리아노플의 사교계에서는 맞선 파티 이후 갑자기 사교계의 괴상한 셀럽으로 떠오른 베스에 대한 지지가 강했고, 특히 여성들은 그런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에 찬사를 보내었다나 뭐라나. 그래서, 그 지지를 등에 엎고 베스는 드물게 여성으로서 의원직을 차지했고, 그런 그녀의 의회 입성에 대해서 요하네스 의원을 비롯한 의회파들은 열렬히 환영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왠지 나에 대한 감정도 담아서 의회에서 반황실 성향의 과격파로 활동하게 된다. 아니, 지가 부탁할때는 언제고!!!


아무튼 그렇게 내 뒷목을 제대로 잡은 지옥의 맞선 파티는 마무리 되었다··· 고 생각했는데, 아직 하나가 더 남았다고 전해진다. 그건 바로 요하네스 의원의 자기 계파 동료들과의 대담이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공녀답지 않은 실수로군요. 덕분에 중도 성향으로 황실과 의회에 간을 보던 올코트가와 로레이우스가가 우리 의회파의 적극 지지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황실의 반대파로 돌아선 것이겠지만요. 황실의 챔피언인 공녀답지 않은 행보로군요.”


“후후후··· 동료들이여. 항상 부탁하건데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게. 특히나 그녀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 확실히 이번 헤프닝은 표면적으로 보면 황실의 손해지. 하지만, 대국적인 국면에서 보면 꼭 그런지만도 않다네. 우리는 이번 일로 의회에서 우리 쪽 사람이 늘어났다는 사실에만 주목하지만, 사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로마 제국의 역사상 처음으로 의회에 여성 의원이 입성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네.”


“어? 그···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올코트 의원의 자리를 차지한 형태라고는 하지만 처음으로 의회에 여성 의원이 들어왔군요. 그 어떤 저항이나 반감도 없이 말입니다. 이건 원로원 시절부터 따져봐도 전래가 없는 일인데요?”


“맞네. 다들 그 맞선 파티의 황당한 소동과 그녀의 황실과 공녀에 대한 반감만 주목하는 사이 그 어떤 제약도 없이 의회 입성을 완료했지. 우리는 그 파격성을 지적할 틈도 없이 의석에 허덕이는 와중에 날아든 반가운 소식으로 충분한 검토도 없이 그것을 받아들였고. 공녀가 노린 것은 바로 이거였던 거야. 생각해 보게나. 현재 제국의 정계는 진보 성향의 황실과 보수 성향의 의회가 대립하고 있지. 그 상황에서 황제는 항상 자신을 지지할 새로운 진보 성향의 지지자를 확보하려 하지.


그런 황제의 시야에 들어온 것이 바로 여성들이었던 거야. 세상의 절만을 차지하지만 사회의 표면에서는 아직 제약이 많은 여성들, 그런 여성들을 사회의 표면에 끌어낼수만 있다면, 그들은 완벽하게 황제에 대한 지지층이 될 것이 틀림없지. 그리고 황제는 그것을 통해서 상상도 못할만큼 강력한 지지층과 새로운 인재풀을 얻게 되는 거야. 예전과는 달리 지금의 제국에서는 여성들도 얼마든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살 수 있게 되었지.


가장 보수적인 종교계도 이미 개혁 성향을 받아들였지. 유능한 여자들을 몰아 죽이던 마녀사냥은 제국에서는 꿈도 못꿔. 그리고 샤리아 법을 피해 도망친 무슬림 이민자 여성들의 공동체와 카자크 과부들의 유입으로 제국에서는 여성들의 경제력과 발언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그리고 이번에 맞선 파티에서 콘스탄틴노플의 멘토로 나섰던 세명의 여인들, 그들은 기존에 여성 권력자들이 흔히 보여주는 여성 특유의 암투나 모략이 아닌 군사, 행정, 귀족 방면에 온전한 자신의 실력으로 자리를 차지한 인물들이야.


다른 누구의 아내나 딸이 아닌, 온전한 실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세상에 두각을 드러내는 여성들이란 말이지. 그래서, 되려 여성들의 사교계에서는 비주류로 취급되던 그녀들이 이번 맞선 파티를 계기로 세상에 자신들을 드러낸거야. 더 이상 그들은 비주류가 아닌 주류로서, 자신의 능력과 재능으로 얼마든지 세상에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수적인 아드리아노플의 여성 사교계에 통렬하게 증명한 것이지. 그리고, 그 정점에 황제의 챔피언인 공녀가 있었고. 이제 스토리의 전반이 눈에 들어오지 않나?”


“마··· 맙소사. 그렇군요.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일에 아귀가 맞는군요. 공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콘스탄틴노플의 여성들의 힘을 아드리아노플에 과시하고, 앞으로의 세상의 주도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군요. 그리고, 그것을 통해 각성한 여성들은 저마다 자신의 재능을 숨기지 않고 세상에 드러낼 것이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황제를 지지하는 강력한 집단으로 형성되겠군요. 그것도 그들 중에서 돌출되는 재능을 가진 상당히 유능한 그룹으로 말입니다.”


“바로 그거야. 황제는 전제군주의 권위로 남자들을 복종시키고, 계몽군주의 관용으로 여성들을 유혹한 거야. 지금은 베스 의원이 우리 쪽 사람이긴 하지만 그건 그리 크게 중요하지 않아. 그녀는 그저 계기일 뿐이야. 우리 의회파가 보수적인 입장으로 여성 의원의 의회 진출을 방해할 여지를 없애고, 최초의 사례를 만들기 위한 계기. 그녀 이후로 상당수의 실력을 갖춘 여성들이 사회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야. 상상해보게. 제국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군사와 경제에 가용 인재를 기존의 두배로 늘린 거라고.


정말이지··· 감탄할 수 밖에 없어. 내가 별 생각없이 잠시나마 우리 의회파의 중도파 영입 공작에 방해나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부탁한 명가의 혼담을 가지고 이런 엄청난 결과를 끌어내다니 말이야. 물론, 이 모든 것은 상당한 장기 계획으로 완벽하게 성사되는 것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기에 더 대단한거야. 대체, 그 여자는 얼마나 먼 미래를 보고 움직이고 있는 거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계획들을 가지고 우리의 행보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고?”


요하네스의 말에 패티우스를 비롯한 모든 동료들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역시, 그녀는 우리의 정적이야. 절대 그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우리 의회의 적수란 말이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만들고자 하는 미래가 대체 무엇인지 미치도록 궁금하게 만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괴물이지. 아아아··· 나의 사랑스러운 적이여. 항상 우리를 두렵게 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못하고 다시 싸우게 만드는 존재여. 부디, 그 모습 변치 않기를··· 나의 적과 우리 제국 모두에 영광 있으라. 동료들이여. 오늘은 공녀와 황제, 그리고 우리 제국을 위해 건배하세.”


“공녀와 황제, 그리고 제국을 위하여.”


그들이 그렇게 건배하는 사이에 나는··· 나를 방문한 한 방문객을 보면서 두통에 시달리는 기분을 느끼며 물었다.


“그래서, 이름이 뭐라고요?”


“아, 네 공녀님. 제 이름은 앤 셜리입니다. 전에 공녀님이 돌봐주셨던 올코트가의 종사 집안 출신입니다. 전에 조상님들이 사시던 잉글랜드의 고향 이름을 따서 그린게이블의 앤이라고도 불리죠. 저희 집안에서 모시던 올코트가의 베스 아가씨의 소개로 찾아뵈었습니다. 이런 일을 공녀님에게 부탁드리면 잘 해결해 주신다고 하셔서요. 부디 저의 청원을 들어주실 수 없으실까요?”


“대체··· 부탁할 것이 뭔데요?”


“아, 사실은 제가 사는 동네에 저와 사이가 나쁜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블라이스가의 길버트라는 녀석인데요. 항상 저를 보면 못살게 굴어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걸 참지 못하고 폭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 녀석이 제 머리를 보면서 홍당무라고 놀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베스 언니가 운동한다고 가져다 달라고 하신 철판으로 그 녀석의 머리를 내려쳐 버렸습니다. 덕분에 그 녀석이 뒷통수가 깨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블라이스가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걸 어떻게 좀 해결해 주실 수 없으실···”


“당장 꺼져!!!!!!”


이 놈이고, 저 놈이고 다··· 누군가의 추억 보정 망가뜨리지 말고 다 꺼져 버려!!! 아오, 나 정말 집에 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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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165-1 +5 22.05.02 472 24 12쪽
345 164-2 +8 22.05.01 467 25 12쪽
344 164-1 +2 22.04.30 471 27 12쪽
343 163-2 +2 22.04.29 491 28 13쪽
342 163-1 +7 22.04.28 521 28 14쪽
341 162-2 +21 22.04.10 789 40 14쪽
340 162-1 +10 22.04.09 581 34 13쪽
339 161-2 +5 22.04.08 524 27 12쪽
338 161-1 +4 22.04.07 525 32 12쪽
337 160-2 +6 22.04.06 560 32 12쪽
336 160-1 +7 22.04.05 562 38 12쪽
335 159-2 +10 22.03.11 816 40 14쪽
334 159-1 +5 22.03.10 620 42 14쪽
333 158-3 +6 22.03.09 576 36 14쪽
332 158-2 +14 22.03.08 616 33 12쪽
331 158-1 +9 22.03.07 564 29 15쪽
330 157-2 +8 22.03.06 586 34 14쪽
329 157-1 +7 22.03.05 575 43 12쪽
328 156-3 +13 22.02.22 753 39 12쪽
327 156-2 +10 22.02.21 601 35 13쪽
326 156-1 +7 22.02.20 584 35 12쪽
325 155-3 +12 22.02.19 630 37 16쪽
324 155-2 +11 22.02.18 594 35 13쪽
323 155-1 +10 22.02.17 613 35 13쪽
322 154-2 +6 22.02.16 618 32 12쪽
321 154-1 +10 22.02.15 641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319 153-1 +20 22.02.04 645 38 11쪽
318 152-2 +11 22.02.03 636 38 13쪽
317 152-1 +9 22.02.02 652 41 12쪽
316 151-2 +10 22.02.01 636 35 16쪽
315 151-1 +8 22.01.31 680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8 39 13쪽
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312 149-2 +7 22.01.28 657 35 12쪽
311 149-1 +11 22.01.27 684 34 12쪽
310 148-2 +8 22.01.26 662 35 12쪽
309 148-1 +14 22.01.25 700 41 13쪽
308 147-2 +9 22.01.24 672 43 13쪽
307 147-1 +8 22.01.23 713 37 13쪽
306 146-2 +7 22.01.22 687 36 12쪽
305 146-1 +13 22.01.21 697 41 13쪽
304 145-2 +18 22.01.20 739 4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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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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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0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1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6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9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9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3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3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1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9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7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0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4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6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2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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