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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연재수 :
3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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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19,241

작성
22.01.11 18:00
조회
67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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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41-2

DUMMY

“그럼, 그냥 부다페스트로 하시죠. 마침, 저번에 뵈었던 대사관이 기존 제국군 주둔기지도 겸하고 있기도 하니 별다른 부가 업무 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군의 재편성에 대해서 왕궁과도 빈번하게 오가며 논의를 드려야 하니 거리 상으로도 가깝고.

그러니, 제국 측 의견도 그곳을 선호하고 하니, 별다른 이견이 없으시다면 기존과 동일하게 부다페스트로 정하심이···”


“너 제 정신이니? 지금 제국군의 사령부를 왕궁에서 1시간 거리도 안되는 곳에 두겠다고?”


가장 상식적이고 일반론에 가까운 의견이 나오자마자 기각되어 버렸다. 나는 속에 다시 불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설득하려 노력하였다.


“헝가리군입니다. 어정쩡하게 시작하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정식 정규군이 될 군대입니다.

나중에 이 나라와 왕을 위해서 싸우게 될 군대의 사령부가 수도에 존재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의견입니다.

예전에 진짜 제국군 타그마타가 주둔하던 시절에도 감수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냥 기존 주둔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유임하심이···”


“절대로 안된다!!! 지난번에 봤던 그 막되 먹은 거인들 때문에 아직도 잠을 설치신다더라.

그런 자들을 마음만 먹으면 한달음에 달려와 왕궁을 유린하고도 남을 지척에 두는 것은 결코 용납하실 수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신규로 편성될 자들도 마찬가지다. 어디서 근본도 알수 없는 자들이 왕궁과 왕실을 위협할지 누가 장담할 수 있느냐?

그런 자들을 수도의 근교에 두는 것은 결코 용납하실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니, 부다페스트는 꿈도 꾸지 말거라.”


아이, 씨. 사령부가 멀리 있으면 왕궁 못 뒤집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한번 되나 안되나 증명해 드려요?

어우, 속으로 되게 반역 마려운 것을 애써 인내했다. 역사 속에 신념을 가진 충신들이 왜 하루아침에 흑화하나 궁금했는데, 왠지 조금 알 것 같았다.

결국,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는 날아가고, 나는 차선책들을 언급해야 했다.


“그럼 하는 수 없네요. 템즈로 하시죠. 수도와도 거리가 있고, 저희 측 영지이니 그나마 거기가 최선인···”


“거기도 안돼!”


“아니, 왜요? 템즈가 무슨 문제가 있다고요?”


“제국과 너무 가깝다. 바로 국경을 마주하고 제국령 세르비아 테마잖느냐? 안그래도 제국군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군대다.

그런데 제국 국경선 바로 앞에 그 총사령부를 둔다는 것은, 템즈가 사실상 제국령과 다름없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말이 헝가리군이지, 사실상 제국군 해외파견군과 마찬가지가 되겠지. 그것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마에 핏줄서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는 지금은 뭐 템즈가 그렇게 제국에서 자유롭냐?

레오 두카스가 마음만 먹으면··· 아니, 걔는 마음만 먹어도 무리고,

걔네 참모 중에 고위급도 아니고, 영관급 수준에서 언놈이 승진 욕심에 살짝 미치기만 해도 템즈는 일주일 안에 세르비아 테마에 점거될 것이다.


차라리, 헝가리 정규군과 총사령부가 거기 주둔해야 제국도 긴장을 하고 동맹국에 예의를 차리지.

그러나, 역시나 그런 상식적인 이야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 뻔하지. 나는 눈물을 머금고 다음으로 생각해본 위치에 대해서 언급했다.


“제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것이 우려되신다면, 그럼 제국에서 가장 먼 곳은 어떻습니까?

쇼프론으로 하시죠. 거기라면 부다페스트와도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고, 제국과도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거기라면 군의 사령부로 적합한···”


“너 지금 미친 거 아니니? 쇼프론이라고? 어떻게 거기에 사령부를 만들 생각을 하느냐!!!”


“아니, 왜요? 말씀하신 고려 사항들 다 충족하고, 헝가리 서부에서 그래도 괜찮은 거점 도시인데.”


“신성로마제국과 국경 지역이지 않느냐!!! 신성동맹의 맞은 편에 제국군을 연상할 수 밖에 없는 정규군 사령부가 세워진다니!!!

신성동맹 측에서 그런 도발을 잠자코 보고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들의 대군이 무력 도발에 대한 응징으로 일제히 헝가리 국경을 넘어서는 것을 볼 것이 아니라면, 거긴 언급조차 하지 말거라.”


아니, 그거 막으라고 지금 만드는 것이 헝가리군이잖아요? 근데 거기다 두면 안된다고 하면 뭘 어쩌라는 거야?

특히나, 격렬한 시녀장님의 반응에서 나는 문득 회의실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고 공주님. 이거 당신 의견입니까? 아오, 열받아.

그냥 율리아 년이 깽판칠 때 말리지 말걸 그랬나 봐.


나는 솟구치는 짜증을 억지로 눌러 참으며, 점점 더 복잡해지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장소를 떠올리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북부의 니트라로 하시죠.

거기라면, 제국에도 멀고, 부다페스트와 거리도 있고, 신성동맹과도 적당히 떨어져 있고.

그곳이라면 만족하시겠군요. 거기로 하시겠습니까?”


“안돼.”


뭔가, 이 정도면 거의 습관성 부정적 반응이 아닌가 싶은 기분이 드는 시녀장님의 반응이었다.

이제 나도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서, 소리치며 항의했다.


“거기는 또 왜 안되는 건데요!!! 아까 말씀하신 조건에 다 맞아 들어가는 곳이잖아요!!!”


“너 정말 몰라서 이러니? 거기는 슬로바키아인들의 중심지다.”


순간, 아차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 맞다. 거기 그랬지. 시녀장님의 말이 이어졌다.


“헝가리 내부에서 북동부의 영주들이 중앙에 얼마나 반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느냐?

애초에 그들은 헝가리 남서부에 거주하는 우리 마자르인들과 인종부터 다른 슬라브의 혈통이다. 그래서, 오랜 시간 중앙에 반감을 가진 자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지금은 노골적으로 중앙을 적대시 하며 반기를 들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계기는 지난번 십자군 전쟁이었지. 순식간에 헝가리가 통째로 제국에 유린된 것에 대해 그들은 방자하게도 왕실에 책임을 요구했다.

당연히 왕실은 그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수용할 이유가 없었지. 그래서, 그들의 불만은 지금 극에 달해 있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의 중심지에 신규 편성되는 군대의 사령부를 두겠다고 하면, 누가 봐도 그걸 그들에 대한 탄압으로 볼 것이다. 내전을 원하느냐?”


쏘아붙이는 시녀장님의 말에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그나마, 이건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지적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녀장님의 인식에 대해서 탄식이 나왔다.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 제국 측에서도 동향 분석은 이미 완료되었다. 늦던 빠르던 내전은 반드시 터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어쩌면, 현 시점에서 헝가리군의 편성을 요구한 것은, 예견되는 북동부의 반란을 제국 측에서 미리 방지하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사령부 소재지를 거기에 두지 않는 것만으로 저들을 자극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시녀장님의 인식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 아오, 쓰바!!! 그럼 대체 어디다가 사령부 설치하라는 말이야!!!


어지간한 헝가리 내에 주요 거점들은 죄다 기각하고선 뭘 어쩌라는 거냐고요!!! 나는 그 울컥함을 담아 소리쳤다.


“그럼 대체 어디다가 설치하냐고요!!! 여기도 안된다. 저기도 안된다.

아무 곳도 안된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윗분들이 기겁하시는 그 거인들은 대사관 옆에서 그냥 죽치고 머물거란 말입니다.

그 상황을 바라시는 겁니까?”


“좀 윗분들이 납득할 만한 곳을 말하라고!!!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동네고, 사령부를 둬도 큰 위협이나 문제가 되지 않을 그런 어리버리한 곳이 그렇게 없냐?”


아니, 그런 곳이 대체 어디냐고요? 군사령부 소재지를 무슨 시골 깡촌에다가 막 던지라는 겁니까?

시골 농노들의 개간지가 아니라, 군사령부라고요. 군사령부!!! 그걸 그런 식으로 정하라고 하면 누가 납득하냐고요?!!!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나는 힘이 없고, 눈물을 머금고 그런 말도 안되는 동네를 머리 속에서 뒤졌다.


시골 깡촌. 시골 깡촌. 뭔가 아무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곳. 어휴, 대체 그런 곳이 어디냐고?

내 머리 속에 당장 떠오르는 곳이 없었다. 나도, 제국 인질 생활 덕에 이것저것 책으로만 지식을 배웠지, 정작 헝가리에서 가본 곳은 많지가 않다고.

이번에 부다페스트도 처음 와봤고, 우리 부모님이 템즈로 이주하신 이후 평생 템즈 토박이였는데. 그러니 다른 곳은 아는 곳이··· 응?


그런데,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어, 그러고 보니 전에 들은 기억이 있다.

우리 부모님 젊은 시절, 템즈가 아니라 다른 곳에 살았었다고.

템즈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쪽에 어느 지역에 사시다가, 아르파드 왕가와 앙주 왕가가 내전을 벌이던 시기에, 승리한 공작님 영지로 강제 이주되었고 했다.


원래 고향은 앙주 왕가를 지지하던 영주 덕에 쑥밭이 되고,

그곳에 사는 영민들은 일종의 전리품처럼 승자인 아르파드 가문에 넘어가, 그 영지 중에 하나인 템즈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했었지.

지금도 그 지역은 사람들이 살기는 하지만, 농사가 잘 안되는 불모지대 취급을 받아 벽지로 여겨진다고 들었다.


거기라면 어떨까? 의외로, 시녀장님이 요구하는 조건에는··· 어라? 의외로 다 들어맞어?

제국, 신성동맹, 수도와의 거리도 적절하고, 북동부와도 거리가 있고. 거기다가 딱히 마찰을 벌이거나 문제가 생길 기존 세력도 없어 보이고.

너무 깡촌에 불모지라는 것이 문제인데, 되려 이 부분은 위에서는 바라는 부분이었고.


그렇게 생각하니, 나는 방금 떠올린 선택지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생각되었다. 당장, 이 의미없는 이야기도 밀고 당기는 실랑이를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그곳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거기 이름이 뭐였더라? 아! 기억났다.


“세게드(Szeged)는 어떨까요?”


“응? 세게드? 흐음··· 세게드라. 그나마 조금은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알았다. 세게드를 거점으로 정해도 될지, 윗분들에게 의사를 여쭤보고 오도록 하겠다. 조금 기다리거라.”


그렇게, 시녀장님이 방을 나서고 나는 진이 빠져서 축 늘어졌다.

뭔가 모든 것이 다 넌더리가 나는 기분이었다. 아마도, 세게드는 위에서도 마지못한 척은 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되지 싶다.

겨우 한걸음. 내딛는 것이 아주 진을 빼는 것이 앞으로 시간들이 지독하게 막막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일단, 오늘은 사소한 거 하나 겨우 통과되었다는 것에 만족하자.

제국 측에서는 시골 깡촌에 잡은 것에 어이없음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더 이상 내 알바가 아니다. 나 시켰으면 닥치고 내 맘대로 하게 냅둬!!!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제 앞으로 우리 거점이 될 그 깡촌에 탄식이 나왔다. 거기, 포장도로나 있을까?


그날 오후, 시녀장님은 최종적으로 세게드로 정하는 것을 허락하셨다는 윗분들의 의사를 전해주셨고, 그것으로 사령부 소재지는 결정되었다.

일단은 그냥 쉬자.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정계와 인연없는 깡촌의 삶이 어쩌면 속편할지도 모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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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2.01.11 18:11
    No. 1

    군부의 해석이 필요해... 세게드가 어떤 면에서 전략적 요충지가 될지 너무 궁금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wh******..
    작성일
    22.01.11 18:12
    No. 2

    세게드..

    ...아틸라?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81 ranger
    작성일
    22.01.11 18:24
    No. 3

    첨 듣는 도시라 찾아보니 훈족의 아틸라가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네요. 과연 군부의 의견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22.01.11 18:49
    No. 4

    헝가리판 남서울, 영동개발사업의 시작이네요
    군사와 문화, 경제의 중심지 세게드땅에 투자하세요
    공녀님의 1기신도시 사업이 시작되네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2 발효크래커
    작성일
    22.01.11 18:52
    No. 5

    아 감질맛 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2 이소위
    작성일
    22.01.11 20:54
    No. 6

    찾아보니까 여기 교통의 요충지인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3 Berthold
    작성일
    22.01.11 21:52
    No. 7

    연참... 연참이 필요하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2 01:19
    No. 8

    예상: 다음날... 공녀님의 비명소리가 가득! ㅋㅋㅋ

    아틸다의 근거지면 쿠타이가 가장 빨리 파악할텐데요!? 유목민족으로서 가장 빨리 파악할거고 전략가 주노며 잔뼈 굵은 베테랑들이 발견하면!?

    헬레나 시녀장님 다급한 표정 기대된다 ㅋㅋㅋ

    그나저나 아틸다 하니깐 한번은 어리다고 쿠타이 만만하게 불 헝가리 후사르들 쿠타이가 터는 모습도 보고프네요. 왕세자가 승부욕 불타면서 쪼잔하게 쿠타이에게 화풀이하다 역관광당하고요. 게다가 마고 공주는 주노... 앗! 이건 취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2.01.12 07:06
    No. 9

    헝가리 현 왕가가 왜 답이 없나 했더니 이 시기 최전성기를 누릴 앙주 왕가가 없어졌을 아스파드 왕가에게 밀렸구나. 러요시 1세가 아예 존재하지 않다니...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82 세잔
    작성일
    22.01.12 11:40
    No. 10

    슬슬 여주의 감정선이 폭발할때가 된것같네요. 스스로의 폭주로 혈태자를 설득한것처럼 이번에는 어떤식으로 상황을 이겨낼자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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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164-1 +2 22.04.30 471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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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129-2 +12 20.06.01 1,027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5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3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2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3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2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9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1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8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1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6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8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2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60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4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7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9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2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9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1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30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4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4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900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8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2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5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5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7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5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8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90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1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3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2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9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2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5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3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2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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