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연재수 :
347 회
조회수 :
877,749
추천수 :
30,775
글자수 :
2,219,241

작성
20.03.19 22:00
조회
1,408
추천
57
글자
12쪽

116-1

DUMMY

나는 아그네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루카는 그런 우리들을 추격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했고, 그러자 창고에서 나와 두목을 겨냥하던 나를 경계하던 놈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고 달려왔다. 영악한 루카 자식. 장전에 시간이 걸리는 크로스보우의 약점을 알고, 다수를 동시에 달려들게 하고 있어. 자신은 뒤에서 안전하게 빠져 있고선.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놈들에게서 도망쳐서 마리오와의 약속 장소에 합류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뒤쳐지지 않고 나와 속도를 맞춰서 같이 달려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나였다. 퍼브에서 여기까지 미친듯이 달려오느라 숨이 차고 있는 것도 문제였지만, 창고에 숨겨뒀던 무장을 꺼내서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방금 전에 루카를 협박했던 주력 크로스보우와 연사를 위해 휴대한 보조 크로스보우. 거기다 단검과 가죽 방호복. 그것들의 무게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먼저 지친 것은 그녀보다 나였다. 그리고 우리를 추격하는 루카의 부하들은 지척까지 쫓아오고 있었다. 결국, 이대로는 잡힌다는 결론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리고 마침, 눈앞에 해변가에 이어진 숲이 나타났다. 나는 그녀에게 소리쳤다.

 

“저 숲으로 달려가요.”

 

“네? 네!!!”

 

숲에 들어가서 녀석들을 산개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씩 각개로 제거하면서 도망쳐야 해. 다행스럽게도 놈들 중에 원거리 무기를 가진 놈은 없었다. 그렇다면 나에게도 승산은 있다. 그리고 나는 그녀와 같이 숲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녀는 처음 당하는 그런 생소한 상황에서도 마치 언젠가 겪어본 것처럼 당황하지 않고 나를 따라왔다. 그리고 우리가 숲으로 도망치자, 루카의 부하들도 우리를 따라 추격해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몸을 돌려 장전된 쿼렐을 발사했다.

 

“크악!!! 다리에 맞았어. 조심해!!! 놈이 크로스보우를 쐈어. 아니, 지금이 기회야. 크로스보우를 장전할 틈을 주지마. 바로 달려들어!!!”

 

“알았어!!! 어? 어어어? 크아아아악!!! 나도 맞았어. 조심해. 저 너셕 크로스보우가 2정이야.”

 

선두의 두명을 잇달아 명중시키자, 놈들의 추격 속도가 떨어졌다. 무거워도 연사의 위력을 생각해 보면, 크로스보우를 두개를 들고 다닌 내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용병대 시절에도 다른 사람들은 고생을 사서 한다고 비웃었지만, 나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나만의 전투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건 지금 내가 지켜야 하는 사람을 위해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 공격에 멈칫한 놈들에게 루카가 달려와서 소리쳤다.

 

“흩어져서 포위해!!! 2발이야! 2발만 피하면 그 다음에는 저놈은 그냥 밥이야. 추격해!!!”

 

짜증날 정도로 정확한 지적이었다. 그래서, 놈들은 뭉쳐서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흩어져서, 우리를 추격해 들어왔다. 나는 숨이 턱에 다다르는 기분을 느끼며 서둘러 크로스보우에 쿼렐을 재장전 했다. 그리고 주위를 경계했다. 그리고 놈들의 기습이 이어졌다. 루카를 따라 안치오 건달패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왕년에 같은 용병대에 있던 군 출신이다. 그래서, 조직적으로 기습하는 것에는 익숙한 면모를 보였다. 왼쪽에서 달려드는 놈을 저격하면, 그 순간 오른쪽에서 달려드는 식의 공격이 거듭 이어졌다. 나는 몇차례 그런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었으나, 곧 한계가 다가왔다.

 

“꺄아아악!!! 이거 놔요!”

 

클럽을 들고 달려드는 놈을 쏴버리고, 고개를 돌렸을 때 다른 쪽에서 튀어나온 놈이 아그네의 팔을 붙잡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황급히 보고 크로스보우를 들었으나, 순간 그것이 연달아 달려드는 놈들의 공세에 장전할 틈이 없었다는 것을 깨닭았다. 그리고 내 뒤에서 방금 전에 쏴버린 놈의 뒤로 다른 녀석이 달려왔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이대로··· 끝인건가? 그런데 그때였다.

 

“크어어억!!! 이··· 이게 뭐야!!!”

 

내 뒤에서 달려들던 놈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 뒤로 방금 전 내가 쏴버린 놈이 들고 있던 클럽을 들고 있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보고 나는 경악했다.

 

“바실 수사관?”

 

그가 거기 있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리고 그의 등장에 아그네의 팔을 붙든 놈은 순간 황당해서인지 멈칫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크로스보우를 그대로 들어 녀석에게 둔기처럼 내려치고 날려 버리고, 아그네의 손을 붙들고 달렸다. 빌어먹을··· 지금, 저 자식은 또 왜 여기에? 지금 상황에서 저 녀석은 어쩌면 루카보다도 더 피해야 할 놈이잖아? 나는 그걸 떠올리고선 조금 비겁한 방법을 쓰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뒤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이봐!!! 여기 좀 도와줘. 놈에게 조력자가 있어. 어제, 퍼브에서 본 그 뜨내기야!!!”

 

루카의 일행이 외친 것처럼 소리치자, 숲속 여기저기서 요란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그 중에는 루카의 목소리도 있었다.

 

“제기랄, 그러고 보니 그 자식, 바실의 친구라고 했었지? 역시 한패였군. 달려들어!!!”

 

“절반은 그 놈을 공격해. 그리고 나머지는 나와 같이 그 새끼와 그 년을 따라가!!!”

 

그리고,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듯 루카 패거리가 몰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달리면서 슬쩍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나를 추격하지 않고 있었다. 왠지 그는 못당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들고 있던 클럽을 어께에 올리고 바닥에 떨어진 루카 일당의 단도와 메이스를 주섬주섬 주워 들었다. 뭔가, 한판 하려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그리고 그런 나의 판단은 옳았다. 우리가 숲을 벗어나자, 숲에서는 요란한 난투의 소음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우리를 추격하는 놈들은 루카를 포함 서너명으로 줄어들었다.

 

나는 달리면서 계속 후방으로 쿼렐을 날렸고, 그 기세에 녀석들의 추격은 주춤했다. 하지만, 우리의 도주도 위기를 맞이했다. 숲을 빠져나와 도달한 곳은 해안 절벽이었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도망칠 곳이 없는 막다른 곳에 도달한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멈춰선 나는 다시 돌아가려고 했는데, 아래에서 루카가 숨을 돌리며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본 나는 당황했다. 녀석은 어디서 구했는지, 파비스 방패로 씀직한 커다란 나무 판자를 들고 앞을 방어하며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녀석이 나를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잔챙이 자식아. 크로스보우만 들면 무적이라고 생각했냐? 이제 어떻게 할거냐? 두발만 막으면 그건 그냥 불편한 둔기에 불과하지. 다 끝났다.”

 

나는, 긴장된 기분을 느끼고 서둘러 크로스보우 두정을 다 장전했다. 그리고 주력을 들어 녀석을 겨눴고, 놈은 당연히 몸을 방패 뒤로 숨겼다. 약간의 틈만 있어도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커다란 나무 판자에는 도저히 틈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놈은 천천히 방패 뒤에 숨어서 나에게 다가오며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쿼렐을 날렸다.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쿼렐이 그의 방패에 박혔다. 그러자, 그가 당황했는지 몸이 흔들하며 슬쩍 방패 옆으로 몸이 노출됐다. 나는 그것을 노리고 서둘러 보조 크로스보우를 발사했다. 그러나··· ‘팡!’ 그걸 노렸다는 듯 신속하게 몸을 피해 쿼렐을 방패로 막았다.

 

“크하하하!!! 애송이 자식! 네가 일부러 보인 그 틈을 노릴 것을 알았다. 두발을 다 쓴 너는 이제 끝이다!!!”

 

그리고 그는 방패를 내던지고, 칼을 들고 나를 향해 달려왔다. 순식간에 녀석과 나의 거리가 좁혀졌다. 그리고 녀석이 칼을 높이 들며 소리쳤다.

 

“이제 끝이다!!! 애송아!!! 어? 어어어? 이··· 이게 뭐야?”

 

놈의 목소리가 흐트러졌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보았다. 그곳에는 쿼렐이 박혀 있었다. 나는 당황하여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이를 악물고 내가 처음에 쏘고 내던진 크로스보우를 들고 있었다. 나와 루카가 서로에게만 신경을 쓰는 사이에, 그녀가 크로스보우를 집어들고 쿼렐을 장전해서 달려드는 루카에게 발사한 것이다.

 

아아··· 역시 나의 수호 천사. 보호해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도망치는 사이에 어느새 크로스보우를 장전하고 쏘는 것을 눈대중으로 익힌 모양이다. 그녀의 그런 용감한 행동에 오랜 시간 안치오의 해악이었던 루카는 입에서 피거품을 물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나는 자기가 쏘고도 당황해서 벌벌 떠는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에게서 크로스보우를 받아들고 말했다.

 

“고맙워요. 아그네. 당신이 절 구했어요.”

 

“네, 다행이에요. 당신을 구할 수 있어서. 어··· 근데, 저기···”

 

그녀의 말에 시선을 돌리자, 저 너머에서 내가 루카 이상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상대가 천천히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바실이었다. 그는 여전히 훈훈한 미소를 드리우고 격전이 있었을 텐데 아무런 상처도 없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다시 긴장하며 두 자루의 크로스보우를 장전했다. 그리고, 나는 아그네에게 눈빛으로 말했다. 방금 전에 했던 그거, 다시 해줄 수 있겠어요? 어렵지만 한번 해볼게요. 최소한 장전만은 제가 해둘게요. 상대가 예상치 못한 세번째 사격이 가능하도록.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바실을 보면서 소리쳤다.

 

“돌아가시오.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소.”

 

“그러면 그녀를 넘겨주세요. 저는 그녀를 안전하게 모시고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는 시선을 내 뒤에 그녀를 향해 보면서, 그녀에게 직접 말했다.

 

“공녀님. 주변에서 예상했던 대로, 기억을 상실하신 모양이군요. 왜, 수색이 쉽지 않았는지 의문이었는데, 지금 모습을 보니 이제야 겨우 이해가 되네요. 이제 그만 돌아가시죠. 돌아가서 이야기하도록 합시다. 왜, 당신이 제국을 기만하였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책망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돌아가서 이야기하시죠.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 나는 돌아가지 않아요. 당신, 대체 누구에요? 나는 당신이 하는 말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고, 그래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여기에 있고 싶어요.”

 

당신이 누구냐는 그녀의 말 때문일까? 왠지 바실의 표정에서는 깊은 실망감이 감돌았다. 그리고,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지금, 저 자식이 그녀에게··· 공녀라고 불렀어? 대체 그건 무슨 소리야? 하녀라면서? 근데 공녀라니?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하지만, 그런 의문을 품을 겨를도 없이 그가 한숨을 쉬며 앞으로 걸어오면서 말했다.

 

“하는 수 없군요. 말로 해서 안된다면, 원치 않지만 힘으로 하는 수 밖에요.”

 

젠장할. 싸움이다. 나는 그에게 크로스보우를 겨냥했다. 그는 그런 나의 조준에 손에 든 검을 들고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루카처럼 방패를 들고 막을 생각은 없는 건가? 대담한 거야? 미친 거야? 나는 놈의 무장을 관찰했다. 한손에는 단도, 다른 한손에는 장검. 옷은 장갑이 없는 평상복이다. 무장만 따지면, 아까 전에 루카가 훨씬 더 잘 갖춘 편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위압감은 루카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나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며 슬쩍 뒤를 보고 그녀에게 눈빛을 보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한번 해보자. 나의 수호천사가 옆에 있다. 그렇다면 승산은 있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7 165-2 +27 22.05.03 1,303 43 20쪽
346 165-1 +5 22.05.02 470 24 12쪽
345 164-2 +8 22.05.01 466 25 12쪽
344 164-1 +2 22.04.30 470 27 12쪽
343 163-2 +2 22.04.29 490 28 13쪽
342 163-1 +7 22.04.28 521 28 14쪽
341 162-2 +21 22.04.10 789 40 14쪽
340 162-1 +10 22.04.09 581 34 13쪽
339 161-2 +5 22.04.08 523 27 12쪽
338 161-1 +4 22.04.07 525 32 12쪽
337 160-2 +6 22.04.06 560 32 12쪽
336 160-1 +7 22.04.05 561 38 12쪽
335 159-2 +10 22.03.11 815 40 14쪽
334 159-1 +5 22.03.10 620 42 14쪽
333 158-3 +6 22.03.09 576 36 14쪽
332 158-2 +14 22.03.08 615 33 12쪽
331 158-1 +9 22.03.07 564 29 15쪽
330 157-2 +8 22.03.06 586 34 14쪽
329 157-1 +7 22.03.05 574 43 12쪽
328 156-3 +13 22.02.22 753 39 12쪽
327 156-2 +10 22.02.21 601 35 13쪽
326 156-1 +7 22.02.20 584 35 12쪽
325 155-3 +12 22.02.19 629 37 16쪽
324 155-2 +11 22.02.18 593 35 13쪽
323 155-1 +10 22.02.17 613 35 13쪽
322 154-2 +6 22.02.16 618 32 12쪽
321 154-1 +10 22.02.15 641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319 153-1 +20 22.02.04 644 38 11쪽
318 152-2 +11 22.02.03 635 38 13쪽
317 152-1 +9 22.02.02 651 41 12쪽
316 151-2 +10 22.02.01 636 35 16쪽
315 151-1 +8 22.01.31 679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8 39 13쪽
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312 149-2 +7 22.01.28 657 35 12쪽
311 149-1 +11 22.01.27 683 34 12쪽
310 148-2 +8 22.01.26 661 35 12쪽
309 148-1 +14 22.01.25 699 41 13쪽
308 147-2 +9 22.01.24 671 43 13쪽
307 147-1 +8 22.01.23 713 37 13쪽
306 146-2 +7 22.01.22 686 36 12쪽
305 146-1 +13 22.01.21 696 41 13쪽
304 145-2 +18 22.01.20 739 45 17쪽
303 145-1 +4 22.01.19 662 33 12쪽
302 144-2 +15 22.01.18 715 45 13쪽
301 144-1 +9 22.01.17 713 38 12쪽
300 143-2 +12 22.01.16 697 43 12쪽
299 143-1 +14 22.01.15 705 31 13쪽
298 142-2 +8 22.01.14 700 36 13쪽
297 142-1 +10 22.01.13 687 35 13쪽
296 141-3 +10 22.01.12 718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3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8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7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8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5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8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6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2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4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1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79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49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1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1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4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3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3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1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6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7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6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6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7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59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2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0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6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2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7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0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1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2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4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5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0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4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69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1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2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7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6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3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3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6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3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2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1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2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0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7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6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1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6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1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1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3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0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4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7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5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2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4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2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5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7 75 15쪽
166 78-1 +4 19.07.24 2,268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1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0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6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8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2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7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49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0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3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1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5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3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6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2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6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0 96 15쪽
149 70-2 +9 19.06.08 2,649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6 9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