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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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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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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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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글자
14쪽

105-2

DUMMY

잠시 후, 정적이 일었다. 그리고 그 정적을 깬 것은 바실의 칼집에 검을 집어 넣는 소리와··· 율리아의 당혹스러운 목소리였다.

 

“어째서···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왜 내 머리카락만 자르고 베지 않은 거야?”

 

“베었습니다. 팔라이올로구스의 마지막 계승자 율리아노스 팔라이올로구스는 이제 죽고 세상에 없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라구사의 창관에서 우스타샤로부터 구출한 쥴리아만 있습니다. 쥴리아로서 남은 생을 살아가십시오.”

 

바실의 말에 다들 경악했다. 당장, 황제부터 난감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들아. 하지만 그건···”

 

“아버지. 당신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계승하는 중입니다. 이에 대해서 아버진 간섭하실 권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율리아도 격앙됨을 넘어서서, 분노 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내가 언제 너에게 목숨을 구걸했느냐? 필요없으니 죽여! 더 이상 이 지옥 같은 나락의 생을 이어갈 자신이 없으니 그만 끝내달라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다시 밑바닥으로 굴러 떨어진 내게 더 이상 삶에 의미는 없단 말이야. 너는 나를 이긴 승자잖아. 그러니, 승자의 권리를 행사해. 오직 너만이 그럴 수 있어.”

 

“네, 말씀하신 대로 승자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지니, 당신의 생명 또한 저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유지할 것을 명합니다. 패자인 당신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러지 마. 바실··· 잔혹한 동정이야. 왜 이러는 거야? 지금의 나에게는 삶이 더 가혹하단 말이야. 그냥 끝내줘. 먼저 가신 엄마를 보고 싶어. 그러니··· 제발 불필요한 자비로 나를 고통스럽게 하지 말고 보내줘. 제발, 나의 승자시여···”

 

그리고 율리아는 거의 흐느끼며 바실의 발을 붙들고 매달렸다. 그러자, 바실은 격한 목소리로 화를 냈다.

 

“어리광 좀 그만 부려, 형!!!”

 

“······!!!”

 

“죽음은 끝이나 해방이 아닌 침묵과 회피에 불과해. 아직 다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왜 지금 벌써 남은 생에 의미가 없다고 결정짓는 거지? 나에게 나락에서 기어올라온 것을 항상 자랑삼아 지껄일 때는 언제고? 해냈잖아. 이미 한번 성공했잖아? 내가 있는 곳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왔잖아. 그럼 두번은 왜 못해? 인생의 4분의 1도 살지 않고선 남은 생이 절망이라느니 의미가 없다느니 하는 응석은 집어 치워.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생의 순간은 다 하나하나가 기적으로 이어져 온 삶이었잖아? 그러니, 그걸 함부로 내다버리는 것은 내가 용서 못해.

 

살아. 살아서 원하는 삶을 다시 손에 넣어. 남겨진 생에 의미를 부여해. 그리고 자신이 가진 재능과 자산을 죽음으로 묻어버리지 마. 그러면 틀림없이, 그 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오리라 생각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 그때는 내가 도와줄게. 그 나락의 구덩이 위에서 올라올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줄게. 황제로서도, 동생으로서도, 바실로서도 그것이 내가 해야 할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해. 그러니, 허락도 없이 죽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어. 내가 살린 목숨이니,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서 살아. 그런 식으로라도 삶의 의미가 필요하다면 그걸 부여해 주겠어. 살아. 명령이야.”

 

율리아의 눈에서 혼란스러운 빛이 번져갔다. 그리고 격한 감정의 기류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감정의 끝에서 내린 그녀의 반응은··· 통곡에 가까운 울음이었다.

 

“흐으으윽···. 으아아앙··· 흐으윽··· 엉엉엉엉엉!!!”

 

율리아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격한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바실의 다리를 붙들고 마치 그것이 자신의 구원이라도 되는 듯 처절하게 통곡하여 울부짖었다. 그리고 바실은 몸을 숙여 그렇게 울부짖는 율리아를 감싸듯이 안아주었다. 그렇게, 팔라이올로구스의 마지막 계승자는 먼 길을 돌아 집으로 돌아왔고, 그리고 죽었으며, 다시 태어났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율리아의 심문은 마쳤다.

 

그리고 몇주가 지났다. 나와 바실은 오랜만에 율리아를 방문하러 갔다. 황궁 밖에 별궁으로 사용되는 황실의 안전가옥에 보내진 그녀는 한동안 심하게 앓았다. 마치, 오랫동안 참고 있던 고통과 분노가 한순간에 긴장이 풀려 쏟아진 듯 고열을 앓으며 몸져 누웠고, 설마 저라다 죽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얼마 후 기력을 되찾았다고 전해왔다. 그래서, 바실은 나와 같이 그를 만나러 갔다. 그리고 방문한 우리를 맞이한 율리아의 모습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형님, 기력을 많이 회복하신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그런데··· 차림이 왜 아직도 여장을 하고 계시는지...”

 

내 눈쌀이 찌푸려짐을 느꼈다. 뭐야, 이 자식. 그냥 여장도 아니고 아주 작정하고 여장을 하고 있잖아? 바실이 잘라버린 머리 덕분에 이제는 좀 남자처럼 보일 줄 알았는데, 짧아진 머리도 나름 잘 다듬고, 옷차림도 예전에 창관의 화려한 모습 대신에 왠지 청초한 모습으로 꾸미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야? 이 정신 나간 자식이 지금 왜 이래? 근데 그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행동도 왠지 가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흣. 아직도 나를 형님이라고 불러주는 군요. 이제, 서로 형제가 아닌 것도 밝혀졌는데. 이제는 말을 내려 놓으세요. 당신은 이제 저의 형제가 아닌 주인입니다. 그리고 차림에 대해서는, 불편하시다면 갈아 입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제가 편한 대로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지금 와서, 거세당한 몸으로 억지 남자 행세를 해도 어색하기만 할 것 같군요. 허락하신다면 편한 모습으로 있고 싶습니다.”

 

“옷차림에 대해서는 허락합니다. 그건 당신의 자유죠. 하지만, 말씀은 편하게 해주세요. 지금 와서 하대를 하기는 제가 너무 어색하군요. 그리고, 연배와 선대 황조의 계승자의 입장을 존중해서 제게 예전처럼 편하게 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 그렇다면 그 명을 따를게. 하지만, 가능하면 형님이란 말은 좀··· 보는 시선들이 있으니 누님이라면 또 모를까.”

 

바실은 당황했고, 나는 기분이 좀 나빠졌다. 뭐야? 이 똘아이 지금 무슨 개수작을 부리는 겨? 나는 영문을 알 수 없는 그의 행동에 의아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보다 다른 용건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어서 말하라고 바실에게 눈치를 주었다. 그러자, 바실은 고개를 끄덕이고 율리아에게 말했다.

 

“일단은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시죠. 지금은, 저희를 따라서 좀 가셔야 할 곳이 있습니다. 동행을 요청드립니다.”

 

“거절할 입장은 아니지. 그냥 명을 내리면 그걸로 족해. 근데, 무슨 일이지? 뒤늦은 사형 집행은 아니려나? 그렇다면 이번에도 바실 너였으면 좋겠네.”

 

그녀의 농담에 바실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녀가 머문 별궁을 떠나 조금 황도 외곽에 있는 수도원으로 향했다. 그 수도원에 도착한 우리는 그곳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근위대원들을 보고 눈빛을 보냈고, 그들은 준비가 다 끝났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는 마차에서 내려 근위대원들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갔고, 어느 방의 앞에서 멈춰 섰다. 율리아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바실이 그에게 말했다.

 

“병환을 앓고 계시는 동안, 행정부는 전반적으로 과거 두라초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재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밝혀내지 못한 증거와 목격자, 그리고 관계자들을 더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생각치도 못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당신께서 꼭 만나보셔야 할 것 같아서 이곳으로 모셔 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만나 보시죠.”

 

그러자 율리아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을 보고 그는 경악하여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것을 본 바실이 말했다.

 

“살아 계셨더군요. 용병대에 붙잡혀 끌려가는 와중에 바다로 떨어지셨다고 목격되었는데, 다행히도 죽지 않고 해변가에 흘러와서 인근 수녀원에서 구조되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거기 있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시고, 아직도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지금까지 숨어 살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이번 조사에서 그 신원이 확인되어 이렇게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만나보세요. 어머님이십니다. 안나 황녀님이십니다.”

 

바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율리아는 달려갔다. 그리고 방에서 눈물을 이미 흘리며 장성한 자신의 아들을 보고 격하게 반응하는 엄마에게 안겼다. 진위를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여장한 모습이 완전히 판박이였으니깐. 두 공황위 시대의 격통 속에서 시련을 겪고 헤어진 두 모자는 그렇게 서로 상봉하였다.

 

“어머니!!!!!!”

 

“오오오··· 나의 율리안. 네가 살아있었구나.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엄마는 네가 죽은 줄로만 알았어.”

 

서로 쏙 빼닮은 두 모자는 그렇게 한참 동안을 울부짖으며 감동의 재회를 맞이했다. 바실은 그런 두 모자에게 두 사람만의 시간을 주려는 듯 조용히 문을 닫고 발걸음을 돌렸다. 아직도, 라구사에서는 그 소동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그 후로도 이번 사건은 오랜 시간 제국에 여파를 남겼다. 하지만, 일단은 지금 이 광경을 보면서 우리는 그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모처럼 한건 해결되었다는 만족감을 느끼며 돌아오는 길에 마차에서 바실과 귀가할 수 있었다. 바실은 남겨두고 온 율리아와 안나 황녀의 모습이 여운에 남는지 계속 뒤를 돌아보다가 문득 나를 보고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했다.

 

“이제야 좀 끝이 났다는 기분이 드네요. 참 파란만장한 모험이었죠.”

 

“그러게요. 과거 안나 황녀님을 모셨던 황제 폐하와 5인방의 전설이 무색해질 것 같네요. 아마 그때 여정을 시작한 우리 4명과 율리아를 합쳐서 새로운 5인방으로 그 동네에서는 전설 같은 것이 남지 않을까 싶네요.”

 

“공녀님께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사과드립니다. 제 무리한 억지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죠.”

 

“아니에요. 뭐, 방관할 수는 없었던 일이었으니깐요. 엄청 고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 일생 동안 한번 겪어 보기 힘든 일을 몇가지나 겪은 건지.”

 

“감사합니다. 수고하신 것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보상을 드리고 싶은데요. 원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그런 바실의 말에 나는 조금 장난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바실에게 말했다.

 

“아, 한가지 있어요.”

 

“그게 뭐죠?”

 

“황제 폐하와의 키스요.”

 

“아, 네··· 쿠헉!!! 쿨럭쿨럭!!! 네? 뭐라고요?”

 

당혹해 하는 바실의 말에 나는 조금 사악한 느낌으로 살짝 율리아를 의식한 느낌으로. 말했다.

 

“지하 수로에서 있었던 일, 역시나 좀 불쾌해서요. 다른 기억으로 덮어버리고 싶네요. 제국의 황제 폐하라면 어디 가서 자랑하기엔 충분하겠죠?”

 

“네? 네네네? 하, 하지만··· 저는 마음의 준비가!!! 흐읍!!!”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가볍게 당황하는 바실에게 입술과 입술로 터치.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바실은 치명적인 반응이었다. 살짝 넋이 나간, 바실을 보면서 나는 왠지 모를 우월감을 조금 만끽하며 황궁으로 돌아오는 길을 유쾌하게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라구사에서 벌어진 일은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치도 못한 대형 사고가 한가지 더 남았으니···

 

“가··· 갑자기 이게 무슨 소동이에요? 전 행정부 관료가 다 벌집을 쑤신 것처럼 난리가 나서 감사를 진행한다뇨?”

 

“공녀님, 큰일이 났습니다. 우리 판데모니움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사상 초유의 사건이 터졌단 말입니다.”

 

7대 악마들은 격한 표정으로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뒤에서 직원들이 소리치는 함성이 들려왔다.

 

“이 간도 큰 새끼!!! 정신줄을 제대로 놨구나. 다른 곳도 아니고, 유도키아 황후 마마가 수립한 판데모니움 내각에 그런 만행을 저질러?”

 

“미친 놈이 틀림없어. 황실 공금으로 유흥업소를 다녀와서 그 영수증을 청구해?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구나.”

 

“당장 찾아내!!! 라구사의 La dolce vita에서 그 영수증을 끊은 카밀이라는 놈을 반드시 찾아내. 잡아서 죽여달라고 비명을 지르게 만들어 두겠어.”

 

어··· 어라? 누구라고? 그리고 그때 7대 악마들이 분노해서 물었다.

 

“공녀님, 혹시 누군지 모르십니까? 수소문 해본 결과 대단히 뺀질거리고 건들먹거리는 양아치 새끼라는 증언이 있는데, 황실 공금을 사용한 걸 보면 아마도 관료 중에 한명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그 자식을 잡아 오라고 유도키아 황후 마마가 난리가 나셨습니다.”

 

“아··· 아하하하··· 글쌔요?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하하하? 누굴까나? 그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녀석은?”

 

결국 제국 역사에 전설로 남았던 판데모니움 행정부도 그 전설의 에이전트 카밀을 찾아내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로도 여러 번, 전설의 에이전트 카밀은 제국 행정부를 농락하는 만행을 여러 차례 저지르고도 끝까지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수많은 역사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항상 하고 싶은 한마디. 나 정말 집에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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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9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0.01.13 22:03
    No. 1

    ㅜㅜ 두 모자... 조용히 잘 살길... 특히나 신성동맹과 단돌로 녀석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풉! 공녀님 박력넘친다! 바실이 ㅋㅋ 얼레리 꼴레리! 그나저나... 공녀님!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 걸리면 황후마마에게 뼈와 살과 정신이... 그런데 그것도 안 걸리고... ㅎㅎ 이렇게 제국을 번영시키는 복덩어리인 공녀님은 절대 집으로 못가요! ㅋㅋㅋ 공녀:No!!!!!!!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8 초록유리
    작성일
    20.01.13 22:13
    No. 2

    ..들키면 유도에게 목졸릴지도..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0.01.13 22:14
    No. 3

    황후에게는 걸렸는데 봐줬을지도...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20 1384m
    작성일
    20.01.13 22:21
    No. 4

    공녀님과 바실의 진도가 어느새 이렇게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55 나산의한
    작성일
    20.01.13 22:22
    No. 5

    이제 슬슬 바실과 공녀님 결혼 이야기 나올때 돼지 않았을까?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20.01.13 22:32
    No. 6

    에이젼트 카밀은 이제 그만 모험을 하고 싶다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1.13 22:37
    No. 7

    이야 율리아한테 경쟁의식 생겼구나? 라이벌이라기엔 이미 바실과 공녀의 결혼은 황후마마의 암묵적 승인이 이미 있었지. 고로 율리아 너는 라이벌도 못 된다... 라곤 하지만 공녀님 갑자기 키스라뇨? 언제 그렇게 대범해지셨나요!!! 바실이 첫키스를 그렇게 빼앗아버리다니... 멋져!!!!!!!!!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62 플럼베리
    작성일
    20.01.13 23:02
    No. 8

    공녀가 이렇게 대범해지다니 흐뭇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2 플럼베리
    작성일
    20.01.13 23:02
    No. 9

    232편만에 진도가 나가는군요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1.13 23:09
    No. 10

    아... 다시 보면서 새삼스레. 우리 공녀님...어느새 전장의 공포 혈태자에게 장난스럽게 키스하는 사이가 되다니... 맙소사. 이걸 본국인 헝가리가 알면 분명 거짓말치지 말랄 걸요. 이후 공녀가 혈태자와 결혼해서 황후되면 벌벌 떨지 않으려나요. 헝가리 안녕. 공녀님 어머니도 데려오고 이후 본격적인 세계정복... 이라기엔 또 시녀님 계시를 받지 못하게 되니 그건 또 어려우려나요ㅠㅠ 아닌가? 황후됐으니 좋다고 계시를 내리면 그게 또 어찌 될지. 암튼 우리 공녀님 감회가 새롭습니다. 새로워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46 밤비부
    작성일
    20.01.13 23:21
    No. 11

    뽀뽀 한 번 하기까지 232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아여.
    아주 좋아여. 이런 진도면 내 남은 인생동안 글 올라오다가 임종직전에 첫날밤 나올듯. 평생 읽을테니 평생 써주세여 ㅋㅋㅋㅋ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13
    작성일
    20.01.14 00:11
    No. 12

    공녀님과 바실이 정말 연애를 할 것같네요ㅋㅋ 근데 율리아는 진짜 공녀님을 연적으로 여겼던 건가...크흠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1 나무999
    작성일
    20.01.14 01:49
    No. 13

    재밌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푸크억
    작성일
    20.01.14 04:41
    No. 14

    공녀님 걸리면 죽을지도...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7 머리위냥이
    작성일
    20.01.14 16:37
    No. 15

    에이전트 카밀은 '그 후로도 여러번'....여러분. 에이전트 카밀은 아직 많이 나온답니다 ㅋㅋㅋㅋ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9 타윤
    작성일
    20.01.14 18:55
    No. 16

    바실이 저 모양이니 공녀가 나서는군요. 걸크러쉬 ㄷㄷㄷ 저렇게 정들면 진짜 나중엔 가고 싶어도 집에 영영 못 갈텐데 왜 저러는 것일까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8 파아란공
    작성일
    20.01.16 17:18
    No. 17

    착각의 상태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캣치
    작성일
    20.04.18 03:06
    No. 18

    그후로도라니 주인공 나중에 남장 여러번 하는구나 들키지 않는게 대단해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9 일리
    작성일
    20.05.31 22:43
    No. 19

    그걸 또 청구하다니 ㅋㅋ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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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155-1 +10 22.02.17 614 35 13쪽
322 154-2 +6 22.02.16 618 32 12쪽
321 154-1 +10 22.02.15 641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319 153-1 +20 22.02.04 645 38 11쪽
318 152-2 +11 22.02.03 636 38 13쪽
317 152-1 +9 22.02.02 652 41 12쪽
316 151-2 +10 22.02.01 636 35 16쪽
315 151-1 +8 22.01.31 680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8 39 13쪽
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312 149-2 +7 22.01.28 657 35 12쪽
311 149-1 +11 22.01.27 684 34 12쪽
310 148-2 +8 22.01.26 662 35 12쪽
309 148-1 +14 22.01.25 700 41 13쪽
308 147-2 +9 22.01.24 672 43 13쪽
307 147-1 +8 22.01.23 713 37 13쪽
306 146-2 +7 22.01.22 687 36 12쪽
305 146-1 +13 22.01.21 697 41 13쪽
304 145-2 +18 22.01.20 739 45 17쪽
303 145-1 +4 22.01.19 662 33 12쪽
302 144-2 +15 22.01.18 716 45 13쪽
301 144-1 +9 22.01.17 713 38 12쪽
300 143-2 +12 22.01.16 698 43 12쪽
299 143-1 +14 22.01.15 706 31 13쪽
298 142-2 +8 22.01.14 700 36 13쪽
297 142-1 +10 22.01.13 688 35 13쪽
296 141-3 +10 22.01.12 719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3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9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8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7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3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5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1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4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4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3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7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0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0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6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9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9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3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3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9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7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0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4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7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2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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