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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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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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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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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84-2

DUMMY

“네, 그렇습니다. 그 품목을 전매품으로 지정하고, 국가에서 지정한 공기업 조직이 유통 및 취급을 관리하게 되면 제국 내부에서 무분별한 유통이나 상업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죠. 물론, 그로 인해 발생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산업의 기회는 감소하겠지만, 공녀께서 언급하신 대로 제국은 그 품목에 대해 관리의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각 부서가 동의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품목은 앞으로 제국의 전매품으로 관리될 것입니다.




구조는 이렇습니다. 얀의 식량국 산하 대외 물자 정보 조달 조직인 동인도 회사에서 해당 품목의 수입과 물류를 관리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프간에서 들어오는 경로는 동인도 회사의 주관 하에 독점될 것이고, 그 품목은 수출용은 자유롭게 크림 항구에서 가져갈 수 있지만, 내수용은 약품의 권리가 동인도 회사에서 곧바로 갈레노스 경의 제약공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제약공사의 책임 하에 전매 약품으로 엄격하게 관리되어 유통에 있어서도 제한된 곳과 소명된 용도에 의해서만 보급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약품의 무분별한 시중의 유포가 자제되고, 정말로 약품을 절실히 요구하는 급한 환자와 부상자들을 우선적으로 의사의 책임 하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효과도 있는데, 가격이 높은 약품을 부자들만 독점하는 것이 아닌, 빈민층의 치유에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이러한 과정에 대한 신규 의약품 유통관리법을 법무국에서 심의하여 곧 의회에 입법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그렇게 하면, 공녀님이 의도하신 바와 같이 OP-2939에 대한 특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정리한 방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이고, 말을 해서 뭐해!!! 살다살다 이 인간들이 나한테 도움을 주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나는 너무나 순조롭게 풀린 상황에 감격하여 말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를 다 어찌 갚아야 할지. 제국은 물론, 우리 조국 헝가리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너무나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소식을 당장 조국 헝가리에 전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할지. 우리 조국에서 그 약품을 누구나 다 자유롭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나는 그렇게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그들은 조금 머쓱한 듯 미소지었다. 그러다, 문득 갈레노스 경이 말했다.




“아, 잠시만요. 공녀. 한가지 오류는 정정해 드리죠. 그 약품의 공급이 허락되어 크림에 계류중인 화물이 화주에게 인도될 것은 맞소. 그래서, 헝가리 화주들도 그 물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맞고. 하지만, 그 이후로도 자유롭게 받는 것은 아니요. 헝가리에는 그 품목을 자유롭게 공급할 순 없습니다. 헝가리 측은 그 약품을 받는 과정에 있어서 제국 전매 규정에 의거해 제국 제약공사의 관리하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네에? 아니, 왜요!!! 왜 우리 헝가리는 신성동맹처럼 자유롭게 그 약품을 수입할 수 없고, 제국의 관리 하에 받을 수 있는건데요?”




“그야, 당연히... 동맹국이니깐 그렇죠. 동종 약품이고 군에서 사용되어 통합군 구성시에는 물자를 공유하는 헝가리에서 해당 약품 관리 규정을 예외로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랬다가는 헝가리에서 수입된 품목이 되려 제국에 역수입될 것이 뻔하죠. 그건 모두가 원치 않는 상황이 아닙니까?”




크윽... 틀린 말은 아니니 반박을 못하겠네. 이건,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그걸 우회적으로 피해갈 방법을 찾아봤지만 도저히 그건 무리로 보였다. 되려 의심을 살 지경이다. 그리고 들어보니, 아예 약을 구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사유만 명확하면 되려 제국 제약공사를 통해 더 저렴하게 본국에서 약을 구할수 있을지도 모르니...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걸음 물러서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마음을 접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저희 헝가리 측도 그 의견을 수용할 수 밖에 없겠군요.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설명드린 부분에 대해서 곧 실무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제국 측에서 언젠가는 해야 하고 좀더 멀리 본 혜안으로 결정된 의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조언을 주신 공녀님에게 행정부를 대표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별말씀을... 도리어 제가 조국과 세상에 고통받는 분들을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일이 마무리 되나 싶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족이 한가지 더 남아 있었다.




“아, 그런데 한가지만 더. 이번 안건을 정리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검토한 내역을 황후 마마에게 보고를 마치고 나니, 관련 진행에 대해서 결재를 해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공녀님, 잠시 황후 마마 집무실로 들어오라고 하시는데요?”




야, 이 망할 자식아!!! 내가 왜 너희들을 직접 불러다 얼르고 달랜건데? 황후 마마한테 언급했다가는 의도를 들킬지도 몰라서 겁나서 살짝 만만한 니들을 부른 거잖아!!! 황후 마마 몰래 그거 처리하려고. 근데, 그걸 홀랑 보고해서 날 불러오게 만들면 어떻게 해!!! 나는 복장이 터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일을 뒤집을 도리도 없다. 나는 깊은 한숨을 쉬며 황후 마마를 뵈러 갈 수 밖에 없었다. 아으으윽!!! 이거 잘 넘어갈 수 있을까?




“황후 마마. 카밀라입니다. 저를 찾으셨다고...”




“아, 왔느냐? 들어와서 앉거라. 악마 놈들이 올린 기안과 관련하여 너에게 할말이 있다.”




히익... 제발... 제발... 나는 마음 속으로 덜덜 떨며 황후 마마 집무실의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황후 마마가 맞은 편에 앉으며 나에게 차를 권하며 말씀하셨다.




“이번에 올린 HS 코드 2939.11-1000에 대해서 잘 들었다. 조금 의의의 발언이더구나.”




“네? 지금 뭐라고 하셨는지요? HS 뭐라고요?”




나는 황후 마마가 말씀하신 처음 들어보는 단어와 숫자에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게 뭐야? 그런데 나의 말에 황후 마마는 도리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OP-2939 말이다. 그 품목의 관세 분류기호가 2939.11-1000 이다. 그래서, 그 관세 분류 기호에서 따온 2939와 품목의 스펠링 약자인 OP를 따서 통상적으로 OP-2939 라고 부르는 것이다. 너, 그게 뭔지도 모르고 이번 안건을 올린거였니?”




“아, 그... 꼭 그런 상세한걸 다 알아야 의사 결정을 하는 건 아니죠. 칼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누군가와 싸우는 것에는 무리가 없는 것 아닐지요.”


나의 어설픈 변명에 황후 마마는 조금 고개를 갸우뚱 하시면서 대답하셨다.




“하긴, 그것도 그렇군. 그런 상세한 걸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 그렇다고 해도 조금 파격적이긴 하더구나. 군의 인사자문관인 네가 잘 모르는 분야인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입안을 하다니. 표면적으로는 군의 물자라는 명목으로 개입한 모양이지만, 다분히 정무적이고 외교적인 관점에서의 고려가 반영된 모양이더구나. 그렇다면, 이런 일을 너에게 지시할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지. 니키의 지시더냐?”




“아, 저... 그것에 대해서는... 그저 저 높은 곳에 계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라는 말씀 밖에는...”




“됐다. 그 정도면 누군지 충분한 대답이다. 아무튼, 능구렁이 같으니. 그런 일은 나한테 말해두면 될 것을... 나름 정치적으로 무지한 나에게 부담을 주는 일을 부탁하기 싫었나 보지? 정말이지 내 남편이지만 몹쓸 남자라니깐. 그리고 그 쪽 분야는 정말로 내 적성에 안맞고. 무슨 일을 그리 복잡하게 처리해야 하는 건지. 그리고 굳이 이 상황에서 적성국이 얼마나 고마워 한다고 그런 은혜를... 하지만 니키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것이겠지. 그걸 뒷탈없이 물밑에서 네가 처리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어휴... 다행이다. 뭔가 황후 마마도 이번 일을 황제가 슬그머니 나에게 떠민 정치적 모략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우와, 무슨 일이 이렇게 술술 잘풀려나가? 그래서, 나는 되려 좀 걱정스런 마음마저 들어 황후 마마에게 말했다.




“아니옵니다. 그저, 저는 명하신 것을 따를 뿐. 그리고, 이번 일에 대해서는 행정부의 빠른 결정이 되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재가해주신 황후 마마의 결정도 그렇고요. 그런데, 괜찮으신건가요? 제가 잘 모르는 것을 가지고 너무 정치적 사안의 해법으로 행정부에 부담을 드린 것은 아닌지 조금 우려가 되옵니다만.”




“아니, 결론적으로는 네가 입안한 것이 옳다. 네가 아니었어도 언젠가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이니. 미리 선견지명으로 그것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 도리어 감사를 표해야 할 정도다. 대외적으로 그걸 제한 없이 적성국에 왜 무제한으로 풀어야 하는 건지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도 내부의 규제와 관리에 대해서는 적절한 의견이었다. 타당하기도 했고. 도리어 미리 염두에 두지 못한 관료들의 나태를 질책해야 할 정도지. 그러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나름 행정부에 대한 단속도 되었고. 카자크인들을 대거 받아들여서 내무군이라고 불리울 만큼 인력을 늘린 조직이 되었지. 그런 조직은 느슨해진다. 한번쯤 이런 나태함에 불침을 쏴주는 일거리가 일을 부려먹는데 특효약이지.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긍정적인 파생 정책도 많이 나왔고.




그 오만한 호민관 놈은 이번 제약공사의 약품 관리 규정과 화물의 해상보험을 근기로 의료 행위 전반에 대해서 확대하는 입안을 생각한 모양이더구나. 국가의료보험제도라나? 또 예산을 엄청 까먹을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 들고 나랑 한판 하러 올 모양이더구나. 지긋지긋한 놈. 그래, 바란다면 아주 제대로 한판 붙어 줘야겠지.“




황후 마마께서는 말로는 지긋지긋하다고 하시면서도 의외로 기대감을 가진 표정으로 대답하셨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황후 마마가 예산을 엄청 까먹는다고 한숨을 쉬실 정도면, 제국 측에는 큰 손해가 되는 정책인 모양이지? 나는 이걸 슬그머니 본국에 공작 성공 사례로 숟가락을 얹어도 될지 고민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접어두고 말했다.




“아, 네... 다행이군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국에 그것을 관리 하에서이긴 하지만 보내주신 것도 감사드리고요. 제국에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서 본국에 전해서 다들 그것을 잊지 않도록 당부해두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황후 마마의 은덕은 더...”




“됐다. 뭘 그런 이야기를... 그리고 헝가리 측에서는 아마도 관리 주체가 제국에서 파견된 제약공사와 그 산하의 군의관들이라는 점에 대해서 불만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양해를 구하도록 하거라. 그럴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함에 대해서 말이다.”




“아닙니다. 그저 그것을 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 알았다. 그럼 이만 가봐도 좋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너희 본국 헝가리에 그 소식을 전할 때 전하더라도... 이름만은 좀 정확하게 알고 전하거라. 그 약품의 정확한 이름은...”




그렇게 나는 황후 마마의 알현을 마치고 나왔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휴... 다행이다. 지난번에 크림에서 대형사고를 치고 되려 벌컥을 하면서 겨우겨우 본국의 추궁을 피했는데. 연이어 내려진 공작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도 성공적인 결과를 낸 것 같다. 그리 큰 사안은 아니고, 본국에는 생각보다 큰 혜택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나는 그 사실에 안도하며 며칠 후 알현실에 방문한 시녀장님에게 보고를 마칠 수 있었다.




“뭐, 일단은 알겠다. 헝가리 본국에서 그 약품을 자유롭게 수입할 수 없다는 사실은 좀 안타깝지만, 신성동맹 고위층에서는 앞으로 그 약품을 제국으로부터 큰 위협없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니 그 정도면 윗분들도 만족하실 듯 하구나. 그리고, 제국이 관리 규정을 엄격하게 하여, 약품을 제국이 독점하거나 혹은 과하게 비싸게 공급될 가능성도 배제되었고. 이만하면 성공적인 결과인 듯 하구나.”




“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다행이군요. 아무쪼록 본국과 신성동맹 측에 이번 공작의 결과를 잘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고통받는 백성들에게도 그 은혜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요.”




그런데 나의 말에 시녀장님은 조금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하셨다.




“응? 백성들? 아니, 그건 무리다. 아마도 대부분의 약품은 윗분들이 독점하실 것 같더구나.”




“네? 아니,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전에 틀림없이 부상병들과 환자들을 생각하며 그걸 공작하라고 하실때는 언제고...”




“이번 크림 봉쇄 덕분에 신성동맹 측 귀족들 사이에서 그 약품의 희소성에 대해서 위기의식이 생긴 모양이더구나. 그리고 그 효능도 널리 화제가 되어 버렸고. 그 봉쇄가 되려 귀족층에서 큰 화제가 되고 유행이 되어버렸다더구나. 그리고, 그 가치 덕분에 예전에는 생소해서 잘 모르던 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그걸 구하려는 분위기고. 그럼 흐름이 마치 병적일 정도라나. 그래서, 아마 그 약품이 군이나 일반 백성들에게 돌아갈 일은 상당히 한정적일 것 같더구나.”




나는 시녀장님의 기가 막히는 말에 할말을 잃었다. 아니, 그럼 뭐야? 결국 나는 그럼 윗분들의 사치품같은 물건을 안정적으로 보내려고 그 위험천만한 짓을 한거야? 뭔가 망연자실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보면서 시녀장님은 뭔가 심기를 눈치채신 듯 말씀하셨다.




“그 정도면 되었다. 이번 공작은 잘 해결하였으니, 그 결과에 대해서 더 염두에 두지 말고 머리 속에서 지우도록 하거라. 특히나, 윗분들의 의사에 반하는 생각은 애초에 할 생각도 하지 말고. 그런 불경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알겠느냐? 그러니, 이제 더 이상 OP-2939에 대해서 더 논하는 일은 없도록 하거라.”




나는 그녀의 말에 반감이 들면서도 깊은 한숨을 쉬며 대답하였다.




“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만... 좀 헷깔리는 그 약품 명칭 좀 제대로 된 걸로 보고하시길 조언드립니다. OP-2939는 품명 약자와 관세번호입니다. 본국에 보고하실때도 그걸로 보고하시면 안되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약품 본명으로 기억하시죠.”




“어? 그... 그런가? 근데 그거 정확한 본명이 뭐라더냐?”




그녀의 말에 나는 황후 마마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알려주신, 그 약품의 명칭을 말했다.




“오피움(Opium : 아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정제된 2939 관세번호 품목은 모든 약품들 중에 영웅이라는 의미로 헤로인(Heroin)이라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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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161-2 +5 22.04.08 523 27 12쪽
338 161-1 +4 22.04.07 525 32 12쪽
337 160-2 +6 22.04.06 560 32 12쪽
336 160-1 +7 22.04.05 561 38 12쪽
335 159-2 +10 22.03.11 815 40 14쪽
334 159-1 +5 22.03.10 620 42 14쪽
333 158-3 +6 22.03.09 576 36 14쪽
332 158-2 +14 22.03.08 615 33 12쪽
331 158-1 +9 22.03.07 564 29 15쪽
330 157-2 +8 22.03.06 586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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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156-3 +13 22.02.22 753 39 12쪽
327 156-2 +10 22.02.21 601 35 13쪽
326 156-1 +7 22.02.20 584 35 12쪽
325 155-3 +12 22.02.19 630 37 16쪽
324 155-2 +11 22.02.18 593 35 13쪽
323 155-1 +10 22.02.17 613 35 13쪽
322 154-2 +6 22.02.16 618 32 12쪽
321 154-1 +10 22.02.15 641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319 153-1 +20 22.02.04 645 38 11쪽
318 152-2 +11 22.02.03 635 38 13쪽
317 152-1 +9 22.02.02 652 41 12쪽
316 151-2 +10 22.02.01 636 35 16쪽
315 151-1 +8 22.01.31 679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8 39 13쪽
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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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127-1 +9 20.05.27 1,306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59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2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0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6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2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0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2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4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4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2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7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6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6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2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1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7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6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1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7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2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 84-2 +15 19.09.04 2,512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3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0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5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8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5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2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4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2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5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7 75 15쪽
166 78-1 +4 19.07.24 2,268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1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0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6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8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2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7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49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0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3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1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5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3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7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2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6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1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0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6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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