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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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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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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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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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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8-2

DUMMY

그녀는 그렇게 퉁명스럽게 나에게서 멀어졌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한참 동안 거기 서서,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뜨내기 거리의 여자라도 나름 자존심은 있다는 건가? 걱정해서 말해주는 것도 모르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번 찍은 목표는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한다는 그 용의자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그녀를 숨기지 말고 노출시켜야 용의자의 소재가 확인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젠장할··· 이거 복잡하네. 원래, 내가 여기 오게 된 이유는 참고인의 신분이 황실 인사와 무관하지 않은 것 때문이었는데. 참고인과 용의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아낸 것도 없이 용의자의 소재마저 불명이라니.

 

“젠장할 이래서야 그 자식을 잡을 수 있기는 한 걸까?”

 

“누굴 잡는다는 거지? 나 말인가?”

 

순간, 흠칫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어두운 골목의 저 끝에서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거리가 있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누군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흉폭한 기운과 짐승 냄새를 풍기는 다부진 체격의 남자. 언뜻 보기만 해도 위험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그 자의 정체는 바로··· 에드워드 하이드였다. 히이이이익!!! 갑자기 저자가 왜 여기에? 나는 한 걸음 물러서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뿔싸··· 주위에 아무도 없다. 방금 전에 루시와 이야기하느라 리키스카 요원들과 떨어지느라 골목에서는 나와 그자 밖에 없었다. 맙소사, 위기다. 나는 주춤주춤 물러나며 도망칠 준비를 하며 소리쳤다.

 

“당신이 에드워드 하이드? 아드리아노플 연쇄 실종사건의 용의자, 에드워드 하이드가 바로 당신인가?”

 

“큭큭큭··· 그렇다. 이 아드리아노플의 어둠 속에 사는 그 괴물이 바로 나다. 시건방진 황도의 암캐가 내 심기를 거슬리게 만드는군. 경고한다. 지금 당장 여기서 사라져라. 지금 내가 노리는 사냥감 주변에서 알짱거리지 말고 꺼져버려.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도 찾을 수도 없어. 공권력의 개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헛수고에 불과해.”

 

지독하게 오만하고 지독하게 거친 광언이었다. 이 자식이··· 그런데, 그때였다. 나는 그의 말에서 생각치도 못한 포인트를 찾아냈다. 사냥감?

 

“너, 설마··· 지금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루시 해리스인가?”

 

“후후후··· 그래. 루시. 루시. 루시 해리스. 그 여자는 내 것이다. 반드시 내 손에 넣고야 말 것이다. 그러니, 방해하지 말고 사라져. 그렇지 않으면··· 끔찍한 일을 겪게 될 테니 말이야.”

 

“웃기지마!!! 우리가 그걸 두고 볼거라 생각해? 너는 그녀를 해칠 수 없어. 우리가 그녀를 지키고, 너를 막을 거야.”

 

“후후후··· 역시, 말로 해서는 안되겠군. 그렇다면··· 직접 쓴 맛을 보여주는 수 밖에···”

 

그리고 그는 어둠 속에서 서서히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히이이익!!! 뭔가 허세를 왕창 부리기는 했지만, 저렇게 나오면 방법이 없는데. 그래서 경악해서 붙잡고 올라갈 벽틈을 찾으려는 찰라, 누군가 소리쳤다.

 

“공녀님에게서 떨어져!!!”

 

그 말과 동시에 몇 개의 투척용 단검이 에드워드 하이드의 앞에 꽂혔다. 놀라 뒤를 돌아보니, 리키스카의 지부장과 요원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에드워드 하이드는 비열한 미소를 흘리며 마치 스며들듯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리고 지부장이 나를 보고 다급하게 물었다.

 

“괜찮으십니까? 공녀님?”

 

“아, 저는 괜찮아요. 그보다는 어서 저 자를 추격해야···”

 

그리고 요원들은 내 말대로 어둠 속으로 그를 추격해 달려갔다. 그리고 나도 그들을 따라 달려갔다. 그러나 어두운 골목을 벗어나 광장으로 나와도 그의 모습은 아무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놓쳤습니다. 그림자처럼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광장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 잠깐 이건 뭐지? 방금 전 찍힌 마차 바퀴 자국인 것 같은데?”

 

“마차 바퀴 자국이 있다고요? 그럼, 어서 그걸 따라가 보면···”

 

“무립니다. 광장의 대로와 연결되는 곳에서 여러 개의 바퀴 자국과 섞여 버렸습니다. 이러면 추적은 무립니다. 근데, 조금 특이하네요. 이 마차 바퀴 자국. 폭이 상당히 좁은데··· 이런 폭이 좁은 마차라면···”

 

“그런 마차가 따로 있는 건가요?”

 

“네, 그게··· 응급환자를 이송하거나, 급한 왕진을 가는 마차가 좁은 도로를 빨리 이동하기 위해 이런 폭이 좁은 마차를 쓰는 경우가 많죠.”

 

의사들이 쓰는 마차라고? 그 이야기를 듣자, 내 머리 속에서는 다시 한번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다. 헨리 지킬? 다시 한번, 그가 에드워드 하이드와 묘한 연결 고리가 생겼다. 우리는 그대로 지킬 박사의 저택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미리 치워두었는지 그의 저택 주변에서 지친 말이나 막 돌아온 마차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나는, 묘하게 실제 여부가 의심스럽기조차 한 하이드의 존재를 목격하고, 그가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여전히 그가 지킬 박사와 접점이 있다는 것만을 알아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내가 겪은 일과 잠시 탐문 수사를 벌여 얻은 내용을 들고 베스 의원을 찾아갔다. 그리고, 조사의 중간 결과를 공유했다. 내 이야기를 들은 베스는 놀라는 눈빛으로 말했다.

 

“아드리아노플에 온지 몇일 되지도 않으셨는데, 벌써 그 정도로 발빠른 행보라니. 과연 공녀님이시군요. 벌써 범인을 직접 목격까지 하시다니···”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큰 성과는 없어요. 여전히 그의 소재는 불명이고, 그와 지킬 박사가 어떤 식으로 접점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몰라요. 오히려, 그 자에게 어두운 뒷골목에서 위협이나 당했으니. 그 망할 자식. 마치 무슨 어둠 속에 그림자처럼 나타나 자신만만하기 그지 없더군요. 그런 놈은 처음이에요.”

 

나의 말에 베스는 조금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가요. 하지만 어쩌면··· 그의 존재는 이곳 아드리아노플이 만들어낸 구조적 괴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공녀님, 이곳 아드리아노플은 조금 모순된 도시에요. 제국의 제 2 도시라고 불리우며 열정과 사랑이 넘쳐나는 도시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민자와 원주민들의 갈등. 부유한 자의 멸시와 가난한 자의 증오. 벼락부자들의 허세와 피폐해진 자들의 절망이 공존하는 곳이죠. 이번 사건을 보면 그런 모습은 명백하게 드러나죠. 거리의 여자들이 수없이 사라져도 아무도 그걸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리고, 어둠 속에 괴한은 당당히 자기 이름을 밝히고 만행을 저지르고 다니죠. 하지만 신흥 귀족들과 부자들은 그것을 외면하고요.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죠.

 

제국의 부흥은 삶을 윤택하게 하고, 많은 사람들을 새로운 상류층으로 만들었지만, 그 빛에 상반되는 많은 어둠을 만들었어요. 특히나, 우리들 잉글랜드 이민자들의 구역과 같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곳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하죠. 그런 어둠 속에서 괴물은 쉽게 생겨나고 퇴치되지 않고 활보할 수 있는 거죠. 제가 안일한 정책을 늘어놓는 아버지를 밀어내고 의원직에 당선된 것은 그런 사회적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컸어요. 황도에서 세상에 대해 눈을 뜬 덕분에야 겨우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고 그걸 외면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었던 거죠. 해결까지 해내면 더 좋겠지만···”

 

그녀는 뭔가 자신의 고향에 대한 불안한 심정과 자기 자신에 대한 푸념을 동시에 털어놓았다. 그러고 보면, 지난번 맞선 파티에서 멋진 신랑감만 찾던 그 베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성장한 그녀의 모습에 나는 대견함을 느껴야 하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에이, 괜히 언급했다 그 악몽을 상기시키지 말자. 그러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사건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증언을 한 것은 엠마 커루 양이었죠. 그런데, 조금 의외네요. 따지고 보면 그 증언은 자신의 약혼자인 헨리 지킬에게 불리한 증언이잖아요? 그런데 잘도 그런 증언을 해주었군요.”

 

“아,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미묘한 사연이 있어요. 두 사람이 약혼한 사이기는 한데··· 둘의 사이가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네? 둘이 사이가 좋지 않다고요?”

 

“네, 그렇다네요. 저도 메그 언니랑 조에 언니한테 전해들은 이야기라 단편적으로만 아는데, 원래 두 사람은 이곳 아드리아노플의 사교계에서도 제일 먼저 약혼을 결정한 선남선녀로 유명했죠. 제국 의학계의 명가와 아드리아노플의 고위 관료 집안의 결합이었고, 마침 두 사람도 미모와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으니깐요. 그래서, 잘 어울릴거라 생각한 주변의 의견과는 달리··· 두 사람의 사이는 상당히 냉랭했어요. 뭔가, 성격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잘 안맞는 모양이더군요. 그래도, 토마스 교수가 살아계신 동안에는 별 말이 없었죠.

 

하지만, 토마스 지킬 교수가 타계하자, 덕분에 미뤄진 결혼식은 거듭 무기한 연기되었죠. 헨리는 노골적으로 그 약혼과 이어질 결혼을 부담스러워 했어요. 그리고, 엠마도 그런 헨리의 정떨어지는 짓거리에 노여워하기 시작했죠. 사교계의 뒷담화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결혼도 하기 전에 소박맞은 신부라고 비웃으며 조롱했죠. 아마도, 자존심이 강한 그녀에게 그런 상황은 끔찍했을 거에요. 그래서 그 분노는 우유부단하고 유약한 헨리에게 돌아갔죠. 그리고 그러면 그럴수록 헨리는 더 그녀에게서 멀어졌고요. 악순환이 되어버린 모양이더라고요.”

 

“맙소사. 그런 사정이 있었다니. 그래서 그녀가 그런 증언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군요.”

 

“네, 맞아요. 아마도 이제는 엠마도 헨리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가 그러거나 말거나, 헨리는 계속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고, 이제는 위험한 사건과도 엮이고 있죠. 아까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이곳 아드리아노플의 상류층을 지배하고 있는 허영과 질시는 도가 지나쳐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거짓에 불과하고, 다들 마음 속으로는 불만과 이기심만이 가득하죠. 정말이지 끔찍해요. 차라리 몸은 고되었지만 콘스탄틴노플에서 머물렀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라니깐요.”

 

아냐, 그건 정말 아니야. 내가 봤을 때는 너 지금 살아있는 것이 신기해. 거긴, 정말로 마굴이라고. 그런 생각을 하는데, 베스가 다시 이야기했다.

 

“일단,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용의자가 노리는 것이 그 루시 해리스라는 여성이라고 특정되었군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수사는 그 여성을 중심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네요. 그런데 당사자는 격리되서 보호받는 것을 거부했다고요? 뭐,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고 공권력에 불신이 깊은 그쪽 여성들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는 반응이군요. 그렇다면, 우리쪽에서는 그녀를 멀리서 주시하면서 그녀에게 접근할지도 모를 하이드를 노리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군요. 의원직을 걸고 그녀의 안전을 보장할 인력을 배치하도록 하죠. 공녀님은 계속 수사를 진행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더 이상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서두르죠.”

 

그렇게 나와 베스의 면담은 끝났다. 그리고 그 후 잠시 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번 사건에서 내 앞에 나타났던 하이드는 더 이상 거리에서 목격되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사건이 더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닌 시간이 이어졌다. 수사는 뭔가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나름, 루시의 주변에 탐문을 이어가고, 하이드의 행방을 쫓아 리키스카의 협조를 받아 돌아다니고, 지킬 박사의 집에 감시를 붙였지만··· 딱히 신통한 결과는 없었다. 그래서, 뭔가 무력감이 들것 같은 기분에 빠질 무렵··· 생각치도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그것을 급하게 연락받고 리키스카와 현장을 향해 달려가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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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9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9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3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3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9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7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1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4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7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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