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황실이 절대로 허락 안 할 게 틀림없음. 차기황후는 공녀로 이미 내정되어있는 상태고, 의회 수장도 이미 공녀를 차기황후로 알고있음. 무엇보다도 공녀보다 유능하고 탁월한 능력 보인 사람도 없고 그동안의 경력도 화려함. 근데 고작해야 전통성과 거의 미미한 세력 하나 흡수하자고, 창창한 바실 태자에게 애 딸린 중년 여자를 결혼시킨다고? 바실이가 군신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성과도 화려함. 황제 부부가 권력에 미친 자들도 아니고, 이미 자기 아들이 공녀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강제로 결혼시킬 일도 없음. 바실이도 당연히 거절할 게 뻔하고. 난 솔직히 저 말하는 율리아가 아직까지 제국에서 공녀의 위치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함. 공녀가 오징어사태 때 오명을 쓰긴 했어도, 지금까지의 업적 때문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음. 의회에서는 공녀 이름만 나와도 뭔가 있다! 이러고 이미 차기 황후 내정자임. 황제 부부도 엄청 예뻐라하고. 이미 공녀는 제국에서 입지가 워낙 대단해서 이제 막 제국에 발 들이민 율리아는 상대도 안 됨. 안나 황녀를 들인다고해서 제국이 더 얻을 건 미미하고. 근데 저기에서 한방 먹인 표정을 짓는다? 공녀님 열받긴 하겠지. 독자인 나도 열받음. 자기 엄마를 바실이한테 붙이는 미친놈때문에 지금 열받아서 댓글 길게 쓰는 거고. 아무튼 바실이가 공녀님과 결혼할 거라고 나올 거라 믿음. 율리아.... 넌 진짜 맘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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