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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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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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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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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11-1

DUMMY

그리고 잠시 후, 나와 율리아는 학술원에 위치한 그의 연구실 겸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의 예고없던 방문에도 그는 반가운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오호라. 이게 누구십니까? 나의 친애하는 정적이신 카밀라 공녀께서 친히 이 몸 요하네스의 연구실로 발걸음을 하시다니. 이것 참 영광이군요. 장소가 항상 뵈던 공녀님의 황궁 알현실처럼 깔끔하지 않고 누추한 것은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어서 들어오시죠. 그런데 뒤에 계신 분은 설마···”


내 뒷목 결림의 주범 중에 하나, 요하네스 의원의 연구실은 학자다운 풍경이었다. 여기저기 정치와 역사에 관련된 어려운 책들이 널려 있어서, 그의 말처럼 복잡하기 그지 없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의 집무실에 발을 들이며 말했다.


“아, 짐작하신 대로입니다. 신임 파라코이모메노스입니다. 인사하시죠.”


“호오··· 이거, 옛 황실의 고귀하신 분을 이렇게 만나뵙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요하네스라고 합니다.”


율리아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 손등에 키스한 요하네스를 보면서 조금 고압적인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그대의 소문은 들었다. 의회의 실질적인 수장이라지? 하긴, 무리도 아니군. 그럴리는 없지만, 만약에 갑자기 카르브나 황실의 남자들에 변고라도 생기면, 의회가 지목할 다음 황제는 틀림없이 그대일테니깐. 소문답게 교활하고 영리하군. 황실의 챔피언과 이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을 줄이야. 그리고, 적당히 비아냥대시지? 옛 황실의 고귀하신 분이라? 혈통을 논하자면 그대가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늘어 놓을 이야기가 아닌 듯 들리는데?”


“허허허··· 오해십니다. 제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혈통을 논하나요. 환관장께서 저에 대한 오해가 좀 과하신 듯 하군요. 저는 그저 별볼일 없는 의회 거수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에 불과합니다.”


“저 정신 나간 년이랑 친구 먹는 놈이 그저 별볼일 없는 사람일리가 없잖아?”


“그런가요? 하하하, 그 말 그대로 환관장님에게 돌려드리도록 하지요. 다른 의미로 환관장님은 저와 얘기가 잘 통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뭔가 내가 따라가지 못한 두 사람의 대화 결과, 율리아는 발끈했고, 요하네스는 유쾌하게 웃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요하네스가 이긴 모양이다. 그래서, 율리아는 영 떨떠름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고, 요하네스는 차를 내오면서 유쾌하게 나에게 물었다.


“자, 그럼 이렇게 몸소 이곳에 오셨다면, 틀림없이 차나 마시려고 하신 것은 아닐테고··· 뭔가, 용건이 있으신 거겠죠? 말씀해 보시죠.”


그런 그의 말에 율리아가 나를 째릿하고 노려봤자. 안 그래도 나도 알고 있어. 공식적으로 황실의 정적인 의회의 수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하지만, 방법이 없잖아. 그래도 지난번에 세리포스 섬의 고분에서 봤던 이 양반의 실력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으니깐. 위험한 선택지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고. 나는 눈빛으로 그런 의사를 율리아에게 말하고, 궁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요하네스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나의 설명에 흥미로운 눈빛을 보이던 요하네스는 잠자코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런 연유로 인해서 결국 우리 둘은 방법을 못찾았고, 마지막 방법으로 의원님을 찾아오게 된 겁니다. 지난 번에 세리포스 섬에서 저를 도와주신 의원님의 실력이라면 틀림없이 메살리나 황후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미화나 재평가를 할 여지는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저희들이 처한 문제에 대해서? 메살리나라는 그 이름을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바꿀 방법이 있을까요? 만약에 있다면 좀 도와주세요. 황실은 그 은혜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나의 절실한 부탁에 대해서 요하네스의 대답은···


“아뇨. 그건 아무리 저라도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이 자식이 정말··· 내가 실망하는 사이 그의 설명이 이어졌다.


“공녀, 이번 경우는 지난번 세리포스섬의 고분 벽화 재해석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문헌 증거가 없는 고분의 벽화는 어떤 식으로든 재해석하기 나름이죠. 반박하려고 해도 아니란 증거도 없으니깐요. 하지만 메살리나의 경우는 오래된 일이라고 해도 틀림없이 기록이 남겨진 역사입니다. 신화와 역사는 엄연히 그 접근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당대 저술가들과 역사가들의 기록이 공통적으로 당시의 일을 팩트로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년 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것을 아니라고 반박할 근거를 찾는 것은 극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누가 모르냐고? 하지만 방법이 없으니 널 찾아온 거잖아? 근데 네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어떻게 해? 나는 옆에서 사건 해결은 커녕 의회에 황실의 약점이 될 만한 정보나 공개하냐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는 율리아의 시선을 피하며 분한 표정으로 요하네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요하네스는 나와 율리아의 묘한 알력이 흥미로운지 재밌는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요하네스를 얄미운 기분을 느끼며 말했다.


“그냥 팩트만 가지고 생각해 보면, 도저히 반박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지난 며칠간 저희도 문헌 조사를 통해서 확실하게 인식했습니다. 그냥 흔한 알려진 사실만을 필요로 했다면 제가 직접 당신을 찾아오지도 않았겠죠. 요하네스 의원님. 당신이 진정 황실을 견제하는 의회의 수장이고, 나의 경애하는 정적이라면, 그저 팩트만 나열하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를 실망시키는 일일 뿐입니다. 우리 프로끼리 초보자처럼 굴지 말죠. 제가 당신에게 저의 정적으로서 부족하지 않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대답을 원합니다. 없으신가요? 그럼, 기권패로 봐도 될까요?”


겁나 유치한 도발이다. 실제 상황과도 맞지 않고. 근데, 웃기는 것이 이런 것이 또 먹힌다. 나의 말을 들은 요하네스는 조금 자극받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다리를 꼬고, 무릎 위에 깍지 낀 손을 올리며 나에게 대답하였다.


“후후후··· 이런이런. 역시 나의 공녀님이시군요. 시시한 대답을 용납하지 못하는 태도는 아군이 아니라 적군까지 마찬가지라니. 감히 그대의 정적임을 자부하려면, 최소한 링 위에 올라올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라는 것이겠죠? 이 도발, 노회한 정치꾼으로 하여금 가슴 속에 정열을 불태우게 만드는 군요. 뭐, 좋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공녀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에 걸맞게 응대하는 것이 맞겠죠. 걸어온 그 승부, 받아들이겠습니다.”


무슨 승부? 링은 또 뭐야? 뭔가 영문을 알 수 없는 개소리를 하는 요하네스의 태도에서 나는 그가 뭔가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서 기뻐해야 할지, 영문도 알수 없는 소리를 하는 것에 한심해 해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근데, 그런 것이 또 율리아한테는 먹히는지 이 녀석은 나를 보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저 노회한 정치 고수를 저렇게 끌어내다니. 너 아가리 터는 재주가 평범한 건 아닌 모양이다. 하긴, 라구사에서 우리들 내분 조장하던 것 생각해 보면.”


“그건 니가 데리고 있던 애들이 인간적으로 너무 멍청했던 탓이거든!!!”


그리고, 우리끼리 속닥거리는 것을 본 요하네스가 말했다.


“일단, 현실적인 방법에서 그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유감스럽지만 이미 말했듯이, 메살리나에 대한 문헌 조사를 통해서, 그녀를 미화할 근거를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네에? 그럼 대체 어떻게···”


“하지만, 이번 일의 근본적인 목적을 고려해 보면, 이 일은 역사의 영역이 아닙니다. 정치의 영역이죠. 우리 입장에서 보면, 명백하게 증거가 확실하게 기록된 천년 전의 황후에 대해서 낑낑대며 다른 증거가 없는지를 찾는 것은 삽질이죠. 단순히, 그녀의 이미지에 대한 적절한 개선 수준으로 대중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던져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이죠.”


“아니, 그럼 지금 하시는 말씀이··· 사료를 조작하자는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대중들이 혼란스러워 할 가짜 사료를 만들자는 말씀이세요?”


“뭐,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죠. 항상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으니, 가짜 사료도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런 방법은 역효과입니다. 왜냐하면 사료의 신빙성을 의심받는 것도 문제지만, 그 가짜 사료의 출처가 추적당할 경우 되려 만든 사람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아서 더 큰 반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그런 반전의 계기가 될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풍문을 만드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풍문이라고요? 그럼 입소문으로 그런 것을? 그게 가능해요?”


“공녀, 정치입니다. 저보다 더 잘아시면서 왜 그러십니까? 정치에 안되는 것이 어딨습니까? 세상을 구한 영웅을 하루아침에 학살자로 매도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배신자도 큰 그림을 그려 나라를 구하려다 실패한 애국자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정치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어떤 이야기에 더 매력을 느끼느냐죠. 그것의 사실 여부는 그리 중요한 사안이 아닙니다. 왜 이러세요? 그런 거 전문이시잖아요.”


에라이. 전문은 누가 전문이야? 나는 요하네스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어이없음을 느끼면서도 의외로 그의 말에 실마리가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곧이 곧대로 실제 사료를 가지고 뭔가를 바꾸려고 하면 천년 전의 없던 사료가 튀어나올리 없지. 이런 경우는 여론 조작과 입소문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당황스럽지만 방향성은 나쁘지 않은 발상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 것은 내가 아니었다.


“결국 사실 검증은 없이 그저 풍문으로, 시나리오를 하나 짜서 시민들에게 던져주자는 말이군. 자기들이 물고 뜯으며 가지고 놀다가 눈덩이를 키워나가게 만들 거리로 말이야. 나쁘진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대체, 무슨 수로 메살리나의 가설 시나리오를 짜서, 시민들의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믿고 싶은 기분을 들게 만들 거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사람들은 오해였다는 시나리오보다는 가슴에 금칠을 하고, 밤에 매춘을 하고 다닌 이야기에 더 매력을 느낄 것 같은데?”


그래. 바로 저것이다. 무슨 이야기가 튀어나와야 저것보다 임팩트 넘치는 이야기가 되냐고? 무슨, 판타지 영역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현실 속에서 저 이야기를 넘어설만큼 시민들이 매력을 느낄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데? 그러나, 그런 율리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요하네스의 표정은 여유로웠다. 그가 율리아의 질문에 기다리지 않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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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60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4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4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7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9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2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9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1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4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30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4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4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900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8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2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5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5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7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5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8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90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1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4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2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9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2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5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3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2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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