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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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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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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19,241

작성
22.01.03 18:00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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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2쪽

138-1

DUMMY

나의 말에 공작님은 한참 동안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잠시 후 체념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제기랄. 천한 농노 출신 유모의 딸년이 이제 나를 훈계하는 군.

뭐? 그게 최선이라고? 좋아. 그럼 어디 얘기나 들어보자. 뭘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네 알량한 생각을 말해봐라.”


“일단은, 제국의 요구를 수용해서 군의 재편성을 하는 업무를 시작하시죠.

이걸 거부하는 순간, 제국은 지금까지의 반응은 장난으로 치부될 정도로 진지한 반응으로 우리를 유린할 겁니다.

그러니, 진행은 하되, 되도록 이 과정에 태업을 하도록 하시죠.”


“뭐, 태업?”


“네. 다행스럽게도 제국 측에서는 우리 헝가리 측의 군사 재건의 책임자로 저를 임명하였죠.

제국 측에서는 동맹국에 믿을만한 인사로 저를 생각한 모양인데, 그래서 반대로 생각하면 이 부분에 대해 저희 측 의도를 개입시킬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이번 일에 대해 최대한 사정을 대며 태업을 하고, 군의 재편성이 늦어지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정을 신성동맹 측과 왕궁에도 공유하도록 하시죠.

그럼, 공작님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템즈의 주도로 헝가리가 제국에 동맹으로 신성동맹에 방패가 되는 일은 그 효과가 약해질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저희가 택할 방법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세월이 무서운 걸까? 환경이 무서운 걸까?

공작님 말처럼 농노 출신에 벽타고 책이나 훔쳐보던 하녀가 한참 지옥을 구르다 보니 뜬금없는 역량이 생기네.

의외로 현실적인 타개책에 공작님은 조금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너, 그거 정말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


“저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입니다. 제국에서 제가 가짜 공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저는 죽은 목숨입니다.

저도 나름 하찮은 목숨 살려고 필사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하긴, 그것도 그렇군. 제국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가만 있을리 없겠지.

좋아. 일단 그럼 네 말을 믿겠다. 그리고 일단은 네가 제안한 방식을 따라주지.

지금 노발대발하고 계신 국왕 폐하에게도 일단은 그렇게 보고드리마.”


공작님은 그제서야 조금 누그러진 태도로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나는 그의 눈치를 보았다. 사실, 이런 대책을 나름 오면서 고민했던 것은 결코 이 양반이 이뻐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고향에 돌아와서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동의를 받기 위한 밑밥 같은 것이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것을 말했다. 그리고···


“뭐? 네 어미를 네게 넘겨달라고? 아니, 그건 안된다.”


“어, 어째서입니까? 방금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저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를 믿고 엄마는 저에게 보내주시면···”


“허락할 수 없다. 네 말처럼 너에게 그 권한이 주어진다면, 너를 통제할 방법은 많을수록 좋다.

확실히, 네 정체가 탄로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겠지만, 그것보다 완만하게 네가 배신하지 않게 담보할 방법도 필요하지.

유모는 내줄 수 없다. 그녀를 돌려받고 싶다면, 네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라.”


순간 표정을 관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했다.

참, 비참한 기분이다. 제국에 있었을 때는 누군가에게 부탁하면 저 야비한 인간을 구겨줄 사람이 넘쳤는데.

지금 여기서 나는 농노의 딸인 하녀에 불과하니 말이다. 나는 분노를 억누르고 고개 숙여 말했다.


“다시 한번 제고하여 주십시오. 엄마를 만날 일념으로 그곳에서 버텼습니다.

네, 아직 저를 못믿으시겠다면 보내주진 않으셔도 좋습니다. 대신에 잠시만이라도 좋으니 엄마를 만나게 해주십시오. 지금 어디 계십니까?

내일 템즈를 떠나기 전에 잠시라도 좋으니,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나의 그런 절실한 호소는 차갑게 외면당했다.


“그녀는 잘 지내고 있으니, 더 이상 묻거나 찾으려고 하지 마라.

만약 그럴 의도를 보인다면, 나는 네가 우리 측에 진심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그녀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다.

정말로 네 어머니를 걱정한다면, 만날 생각은 하지 말고 네 할일에 전념해라.”


그리고 공작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나는 왠지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참아야 했다.

빌어먹을··· 적국보다도 더 차가운 기분이 드는 고향에서 나는 대체 뭘 기대한 걸까?

내가 무엇을 위해서 그 먼 타국에서 칼날 위를 걷는 것 같은 삶을 견뎌 내었는데. 비통함만이 가득하였다.




그렇게, 템즈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나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성에서 나왔다.

이미 일행들은 이른 새벽에 출발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를 본 바실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 공녀님. 일어나셨습니까?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 집에서 가족과 지인분들과 즐거운 재회의 시간이셨는지요?

응? 공녀님? 안색이 좀 안좋아 보이시는데요? 무슨 일이라도?”


“별일 아닙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가족들과 오랜만에 긴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그보다는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준비는 다 되었나요?”


바실은 나의 말에도 여전히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더 캐묻지는 않고 말을 이어갔다.


“네, 보급과 준비는 다 마쳤습니다. 그리고 후발대로 출발해 부다페스트에서 합류할 후속 일행들의 소재도 파악되었고요.”


“응? 후발대? 더 올 사람이 있었던가요?”


“아, 전에 말씀드렸는데 잊으신 모양이네요. 군사 재건 위원회에 지도를 담당할 교도부대가 뒤늦게 결정되서 따라오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들은 것 같다. 제국군은 일단 전원 철수하지만, 군사 재건 위원회에서 헝가리군 재편성을 지원할

훈련 및 교육에 특화된 교도부대는 비전투 인력으로 규정하고 위원회 소속으로 일한다고 했었지?

교도관이라. 짐작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바실을 퍼시라고 부르며 혈태자랑 별명을 붙여주고 항상 떠받들며 따르던 예비역 노병들을 떠올렸다.


그 사람들이라면, 솔직히 비전투 인력이 아니라 그냥 민간인으로 봐야하는 것 아닌가?

뭐, 아무튼 실없는 노인들이지만, 그래도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니 교도관으로는 그럭저럭 써먹을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나마, 우울한 내마음과 달리 한없이 해맑은 바실을 보니 조금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았다. 잠시동안만.


“카밀라 아가씨. 이렇게 말씀도 없이 나오시면 안됩니다. 가실 차비를 하고 나오시죠.

응? 그리고 그러고 보니 당신은, 그때 우리가 콘스탄틴노플로 볼모로 갈 때 동행했던 그 동행 장교군요. 당신이 이번에도 제국군 측 수행원입니까?

그러고 보니, 황궁에서도 몇번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아, 네. 뭐 그렇게 됐습니다.”


“전에도 경고했지만, 함부로 우리 아가씨에게 말을 걸거나 하지 말아주십시오.

아니, 이제 제국 황실의 소속이시기도 한 우리 아가씨니, 한낱 연락장교인 당신이 감히 우러러 보는 것이 불경인 높으신 분인걸 모르나요?

그 경박한 언행에 주의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황실 모욕죄로 경을 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어, 음. 뭐 확실히 공녀님이 저보다 윗층에 사시니 높으신 분인 건 맞죠. 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흥, 진작에 그럴 것이지. 어서 물러가세요. 응? 아가씨, 왜 갑자기 머리를 쥐어 싸매시나요?”


대체, 왜··· 저 자식은 투구만 벗으면 알아보는 인간이 드문걸까? 혈태자의 본체는 투구더냐?

그리고 나는 왠지 모르게, 제국으로 출발할 때와 비교해서 전혀 성장하지 않으신 시녀장님의 반응에 두통이 더 밀려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웃픈 수준의 두통은 이어질 상황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었다.


“타시죠, 아가씨.”


“어? 이 마차는 뭐죠? 저는 같이 동행한 제국 일행들과 같이 이동해야···”


“지금 저 누추한 화물마차를 템즈의 꽃께서 타시는 것이 가당하다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제국 측에 항의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봐요. 대체, 우리 아가씨를 이토록 홀대하는 경우가 어디 있죠?


이젠 우리 헝가리와 제국 양측의 사절이자, 전권대사로 오신 아가씨를 여기까지 그 허름한 것으로 모셨단 말입니까?

입이 있으면 대답을 해보시죠.

제국 장교 양반. 이게 당신네 제국이 우리 아가씨를 대하는 공식적인 태도입니까?”


“아, 아니 그게 저··· 그런 건 아니고. 죄, 죄송합니다.”


예상치 못한 시녀장님의 나를 홀대한다는 주장에 바실은 할말을 잃고 삐질거렸다.

아니, 이건 무슨. 아니, 황궁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나만 잡더니, 자기네 앞마당이라고 좀전에 목숨 날아갈 뻔했던 것도 잊으셨나?

왜 이런 돌출 행동을? 하지만, 의외로 그 억지가 마냥 틀린 말은 아닌지라 바실은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녀장님은 나에게 다시 한번 마차에 탈 것을 권했다.


“타시죠. 부다페스트까지 제가 곁에서 모시겠습니다.”


내색하지 않기 위해 표정관리가 참 힘들었다.

고급 마차였지만, 차라리 저 꼴통들이랑 짐마차에 뒹굴거리며 오는 편이 백배 마음이 편하겠다.

하지만, 지금 내가 그걸 거절할 입장이 아니니 나는 마지못해 마차에 올랐다.


그리고 잠시 후, 일행은 템즈를 떠나 부다페스트로 향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 앞에 마주보고 앉은 시녀장님의 시선이 못내 불편하여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성문을 지나쳐 가도로 접어드는 고향의 풍경이 보였고, 우리 일행을 멀리서 지켜보는 템즈의 영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그때였다. 나는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어? 어어어? 저, 저건!!!”


황급히 일어서서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저 멀리 성문 위에 템즈의 병사들과 공작님이 계셨다.

하지만, 내가 일어선 것은 공작님 때문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공작님에게 조금 떨어진 곳에 병사들이 붙잡고 있는 한 초라한 노파.

엄마가 거기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앉아라.”


“하지만.”


“앉으라고 말했다. 네 어미를 다치게 하고 싶더냐?”


차가운 시녀장님의 말에 나는 손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제기랄, 정말로 저질러 버릴까?

뒷일 따위는 알바 없으니, 당장 박차고 나가서 엄마한테 달려가서, 무슨 수를 써서든 엄마를 구하고 어디론가 도망쳐서 조용히 숨어 지내면···

거기까지 생각하고 냉정한 이성이 돌아왔다. 마차 밖 열걸음을 걷기 전에 엄마는 두동강이 나겠지.


멀리서 본 표정으로 봐서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얼떨떨해 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

이것은 경고다. 나에게 전하는 경고. 자신들의 뜻대로 내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내게 소중한 것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

그것을 상기한 나는 눈물이 어리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문득, 앞의 행렬에서 의아한 눈빛으로 뒤돌아보고 있던 바실과 눈이 마주쳤다.

바실이 뭔가 말하려는 듯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란 표정으로 고개를 저어 보이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런 나를 보며 시녀장님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어찌되었건, 네 바램대로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으니, 이 정도면 만족하겠지?

잊지 말거라. 모든 것은 다 너 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정말이지, 그토록 가고 싶었던 집에 돌아왔는데, 벌써부터 신물이 날 것만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2.01.03 18:20
    No. 1

    엄마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니까 만나게도 못하게 하고, 저렇게 병사한테 붙잡힌 모습 멀리서 협박용으로 보이게 하다니... 우리 공녀님 어케 해... ㅠㅠ 이렇게 된 거 바실이 시켜서 왕성 한번 불질러야되나? 니들이 아주 간이 커졌구나. 쪼렙 헝가리 주제에ㅠㅠ 이제 니들나라 최고 상관이 될 공녀님 엄마로 협박을 해? 다 죽었어ㅠㅠ 새로 올 교도관들이 절대로 민간인이 아닐텐데... 베오울프려나? 아니면 러브러브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어할 프릭 연대? 설마..... 쥬노? 아니 그건 너무하니까... 아무튼 무시무시한 애들이 후발대로 오겠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2.01.03 18:27
    No. 2

    저 유모도 범상치 않은 인물이 아닐까. 딸이 저렇게 비상한데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22.01.03 18:30
    No. 3

    ㅠ.ㅠ
    슬픈데 나라도 당연히 저렇게 할거같아 ㅜ.ㅡ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2.01.03 18:33
    No. 4

    황족모독죄는 무슨ㅠㅠ 바실아 공녀님 윗층 산다고 그걸 수긍하면 어떡하냐ㅠㅠ 니가 황족, 아니 황제라고!! 진짜 혈태자 본체는 투구냐? 어째 투구 쓸 때랑 아닐 때랑 성격도 달라지는 것 같어... 하 시녀장 한때는 고마웠는데 다시 죽여버리고 싶네요... 쟤 너무 싫어... 공녀님 대신 시녀장 쭈구리로 만들어줄 사람 없나? 자기 앞마당 왔다고 그새 기세등등해져서 꼴보기가 싫어요... 바실이 보고 한낱 연락장교라고... 눈이 어디 달린겨... 바실이가 조금이라도 눈치채주면 좋을텐데 이눔시키 눈새라서ㅠㅠ 기대가 안돼ㅠㅠ 대신 율리아가 괴롭혀주려나? 어딜 황제한테... 우리 공녀님도 황후 내정자인데ㅠㅠ 진짜 황족 신분 가지게될 텐데... 시녀장이 황족모독죄 참맛을 언젠가 맛보길 기다립니다ㅠ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4 MN
    작성일
    22.01.03 18:36
    No. 5

    투구가 아니고 돌가면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발효크래커
    작성일
    22.01.03 18:44
    No. 6

    저 점마 저거 어쩌려고 저려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6 스톤W
    작성일
    22.01.03 19:10
    No. 7

    소설2부 착각물인가요? 1부에서는 코미디와착각이 있어서 가벼운 느낌의 소설이었는데 2부에서는 착각이나코미디는 없고 피폐가 나오는등 전체적으로 가벼웠던 소설이 무거운 느낌이라...2부소설에는 대체적으로 무거운 소설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2.01.03 21:29
    No. 8

    1부에 비해서 2부가 많이 무거워졌네요. 저 어머니의 존재가 나중에 큰 분기가 될 걸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Berthold
    작성일
    22.01.04 06:27
    No. 9

    에이 1부에서도 울리아의 어린 시절이라든지 진짜 아그네 공녀 등등 무거운 얘기 많이 나왔어요. 분위기가 1부와 확 달라진 정도는 아닙니다. 2부 들어서 더 흥미진진해진 거 갈데요. 그런 의에서 오늘도 후원운 쏩니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4 13:43
    No. 10

    못 참겠다! 진짜 제국에 전향하자고 신세계의 이자성도 경찰에서 골드문으로 완전 갈아탔잖아 어? 잠만... 바실이도 눈치 있으니... 공녀님 어머님을 유모고 하여서 구출하게 하는건가? 이거 주노든 누구든 작당하여 어머님 요구해서 백작과 시녀장 당황하게 해야죠. 변명 늘어놓고 공녀님 협박해도 결국 어머님 구출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새끼호양이
    작성일
    22.01.04 15:08
    No. 11

    성째로 불태우면 비밀을 아는 사람도 없고 좋을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안나프루나
    작성일
    22.01.05 10:40
    No. 12

    헝가리 탬즈에서 새로운 13명의 대악마를 찾아내서 공작과 하녀장을 뚜까패버렸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이스카리오
    작성일
    22.01.05 16:34
    No. 13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어차피 목숨2에 헝가리 전체가 달린 문제인데

    협박의 대상이 바뀐 것이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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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141-1 +13 22.01.10 708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7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8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5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5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8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6 38 14쪽
» 138-1 +13 22.01.03 769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2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4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1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79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49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1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1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4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3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3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1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6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7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6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6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7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59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5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2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0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6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2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7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0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1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2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4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5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8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0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4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69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1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2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7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6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3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3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6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3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2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1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2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0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7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6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1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0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6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1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7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4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1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2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0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4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7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5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2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4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2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5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7 75 15쪽
166 78-1 +4 19.07.24 2,268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1 80 17쪽
164 77-1 +2 19.07.20 2,389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6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7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2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7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48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0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3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1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5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3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6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2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6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0 96 15쪽
149 70-2 +9 19.06.08 2,649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6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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