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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연재수 :
3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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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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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19,241

작성
22.02.18 18:00
조회
593
추천
35
글자
13쪽

155-2

DUMMY

“엥? 뭐라고? 태자님이 잠시 본국에 돌아가신다고?”


“누나가 수해 복구하러 다니느라 정신없어서 못 전했는데, 본국에서 이것저것 밀린 일이 있다고, 형에게 일시 귀국 요청이 왔었어.

마침, 안나 황녀님도 귀국하신다는데, 말 나온 김에 호위를 겸해서 콘스탄티노플에 잠시 돌아갈 예정이래.”


끄응. 안나 황녀님이 귀국하시는 거야 두손들고 환영인데, 그걸 걔가 호위하고 겸사겸사 업무로 귀국한다고 하니 다급해졌다.

솔직히, 아무리 바실이라도 씨도 안먹힐 얘기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옆에 있을 때 얘기해야 그나마 덜 민망하게 거절을 당하겠지.

질질 끌었다가는 또 나중에 왕실에서 왜 지지부진 하냐고 난리 칠 것이 뻔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당장 얘기를 하려고 고개를 돌렸다가 짜증이 확 치밀었다. 어휴, 저 깊은 산속 대체 어디에 녀석이 있는 걸까?




2시간 후, 나는 드디어 짜증이 폭발하는 기분을 느꼈다.

이 녀석, 대체 어디에 처박혀 있는 거야? 세게드의 야산이 슈발츠발트의 흑림도 아닌데, 은근히 녀석의 행방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기저기 헤매다가 발견한 것은 녀석의 소행으로 보이는 은신처, 저장고, 화덕 등등.


여기서 지낸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 여기저기 많이도 만들어 놨다.

그걸 보며, 나는 쓴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역시, 얘는 아무리 봐도 로마 제국의 공동 황제보다는 호밀밭의 시골 소년이 더 잘 어울려.

나나 걔나, 어쩌면 우리에게 맞지 않는 가장 어색한 옷을 걸친 동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웃으며 혼잣말을 했다.


“킥킥킥··· 묘하게 그 모지리랑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나일지도 모르겠네?”


“응? 저요?”


“응. 너. 응? 꺄아아아아악!!!”


순간 식겁해서 뒤로 나자빠졌다. 고개를 돌리니 바로 내 옆에, 나뭇가지에 다리를 걸고 꺼꾸로 매달린 바실이 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면서, 바실은 난처하게 웃더니 이내 땅에 뛰어내려 착지하고 손을 내밀어 나를 일으켰다.


“잠시 나무 위에서 낮잠을 자느라, 공녀님이 오신 줄 몰랐어요. 괜찮으세요?”


“정말 놀랐다고요, 태자님.”


나는 일어서며 녀석을 보고 뭔가 한 소리를 할까 하다가 그냥 웃고 말았다.

항상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누가 얘를 천년제국의 공동 황제이자 불패의 군신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안나 황녀가 와서 좀 꾸민 덕인지, 평소보다 조금 뽀샤시한 티는 남아도 여전히 황궁보다는 야산이 어울리는 시골 소년이다.

옷차림도 그냥 마자르 농민들과 구분되지 않는 검박한 모습이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가 익숙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갭이다.


그리고 그런 갭에서 묘하게 나만은 근본에 가까운 저 소박한 모습이 더 익숙하고 바실답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녀석도 나에게만은 그걸 숨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하는 것이, 왠지 나만이 독점하는 제국의 군신의 모습이란 걸 생각하면 조금 웃음이 난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조금 미소지었고, 녀석에게 말했다.


“본국에 귀국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그만 내려가서 가실 준비를 하셔야죠.”


“아아··· 그 얘기인가요? 사실 그 얘기가 듣기 싫어서 숨어 있었던 것도 있었는데. 뭐 들켰으니 하는 수 없네요.”


“귀국이 많이 아쉬우신 모양이시네요?”


“그럼요. 지금 여기에는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있는 걸요. 그걸 두고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응? 잠깐만··· 뭐라고? 여기 세게드에 있는 소중한 것? 엑! 그리고 그 그윽한 눈빛 뭐야?

갑자기 나는 내가 아는 그 녀석답지 않은 묘한 시선에 좀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얘 갑자기 왜 이래? 사람 당혹스럽게? 그리고 녀석이 말했다.


“캠프 되게 잘 만들어 놨는데. 그리고 쉘터랑 저장고도 거의 완성했고, 얼마 안있으면 양봉장이랑 훈제작업장도 완성된단 말이에요.

이걸 다 두고 가려니 너무 마음이 안타까워요. 하아··· 열심히 만들었는데.”


때릴까? 역시나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여기서 때리면 황제 폭행도 정상 참작되지 않을까?

뭐 역시나 바실이 바실하는 대답에 나는 때릴 생각은 못하고 한숨을 쉬었다. 에효. 네가 그럼 그렇지. 뭘 기대하냐?

그래서, 나는 그나마 무난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어차피 좀 이따 살짝 불편한 얘기도 해야 하고.


“세게드에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열정을 다해서 뭔가 만드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요.

너무 아쉬워하진 마시죠. 어차피 임시 귀환이니 언제든 다시 오실 수 있을 겁니다.

그때까지는 가능한한 제가 틈틈히 돌보고, 이곳을 태자님을 위해 남겨놓고 보존하도록 지시해 두겠습니다.”


“아! 역시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건 공녀님 밖에 없으셔요. 마침, 오신 김에 한번 둘러 보실래요? 나름 손님맞을 공간도 만들었는데.”


“아, 네··· 뭐. 그러죠.”


그렇게 말하자, 바실은 신이 났는지 내 손을 잡고 희희낙낙하며, 자신이 만든 소중한 공간에 나를 안내했다.

그리고 그것을 본 나는 어이가 없어졌다. 아오··· 얘 혼자 무슨 마을을 만들어 놨냐?

장기 거주로는 좀 부적합하지만, 야외 캠핑용으로는 중대 하나가 와도 그럭저럭 지낼만한 부대 시설들을 여기저기 잘도 만들어 놨다.


야, 이··· 여기가 네 개인 캠핑장이냐? 엄연한 군사 부지에.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대체 뭔 짓을 하면 이 정도로 많이 만들어 놓을 수가 있냐?

아무튼 나는 한참동안 녀석이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이것저것에 영혼없는 추임새를 넣어야 했고,

한참 후 화덕 옆에 원목을 거칠게 다듬어 만든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내놓은 다과를 보고 또 할말을 잃었다.


허니라임티와 라즈베리 머핀. 그릇도 아예 여기서 구웠는지, 질그릇에 담겨져 있었다.

근데 또 맛은 끝내주네. 지난번 부다페스트 왕궁 정원 티파티에서 먹은 것들보다도 나은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체 이 야생 소년은 모든 것이 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걸까?


“맛 괜찮죠? 하핫! 틀림없이 공녀님이라면 저와 같은 걸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통 이런 것에 관심이 없어서···”


“그랬나요? 의외네요. 쿠타이 녀석이라면 좋아하지 싶은데.”


“하하하. 걔는 유목 생활보다는 콘스탄틴노플이나 라구사 같은 도시가 더 좋다는 애 잖아요.”


“아아, 그것도 그러네요. 그럼 안나 황녀님은 요?”


“그분은··· 항상 저를 챙겨봐 주시려는 건 감사하지만, 가능한 여기서 저를 끌고 내려오시려는 입장이시지 않을까요?”


바실은 조금 씁쓸한 표정으로 멋쩍게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묘하게 그 말을 듣고 조금 마음이 놓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 내가 굳이 상관할 부분은 아니지만, 안나 황녀가 하람릭의 주인이란답시고 바실을 서방님이라며 찰싹 붙어 다니는 모습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았으니깐.

거기다 왠지 모르게 합류한 아가사 할매도 안나 황녀랑 죽이 맞아서 돌아다녀서 뭐라 그러지도 못하고.


암튼, 굳이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는데, 바실이 한 말에 상관관계가 없어도 묘하게 안심되는 기분이 들었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좀 나아진 기분으로 차를 들 수 있었고, 그래서 오늘 꺼내야 할 용건에 대해 말할 용기가 생겼다.


솔직히, 거절당할 것은 명확했다. 아무리 얘가 좀 모자라도 그렇지, 전장에서는 신으로 추앙받는 절대적인 존재다.

그런 녀석에게,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고, 군축에 가까운 수준의 부대 운영 교리 개편을, 우리 기준에 맞추라고 요구하는 것이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하겠나?

그래서 나는 가능한한 녀석이 화내지 않는 수준에서 가볍게 웃으며 거절당하기를 소망하며 말을 꺼냈다.


그리고, 그런 내 기대는 산산히 무너져 내렸다.


“아, 그런 의견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러죠 뭐. 공녀님이 제안하신 대로 전 제국 테마군의 교리를 헝가리군에 맞춰 변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응? 근데 왜 공녀님 왜 갑자기 차를 뿜어내시고 뒤로 휘청거리세요?”


“그걸 몰라서 물어보세요? 지금 제 정신이세요? 그걸 잠시 고려도 해보지 않고, 거절도 아니라 무려 동의를 하신다고요?”


“네? 공녀님이 제안하신 거잖아요? 그거 제 정신이 아니어야 동의하는 거였나요?”


“아니, 그··· 그건 아니지만.”


기겁할 것 같은 너무 빠른 동의와 반문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얌마. 이건 아무리 네가 단순해도 좀 아니잖아.

우리가 여기 오게 된 이유를 상기해보라고. 우리, 이 한심한 헝가리군을 최소한 옆구리 끄트머리에는 둬도 될 정도로 만드려고 온 거 아니었어?

근데, 그 한심한 수준으로 따라 낮추면 어떻게 해? 세게드 야산에서 캠핑하다 버섯이라도 잘못 먹었냐?


내가, 제국의 사람이라면, 아니, 제국과 무관해도 싸다구를 날려서라도 말려야 할 일을 태연히 동의하는 녀석에게 나는 경악했다.

그런데 녀석은 의외로 별일 아니라는 듯이 태연히 대답했다.


“결론적으로 소대나 중대 단위의 부대 편성에 전투 특기를 병행하지 않는 공병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라는 말이잖습니까?

제안해볼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뭐 그렇게 경악할 만한 일인가요?

동맹군으로 보조를 맞추기 위해, 괜찮은 운용 방식을 유사한 편제로 맞춰달라는 말이 그렇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아, 아니··· 태자님. 제안한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그걸 테마군 전부에 그대로 전부 적용하는 건 좀 무리가 있죠.

당장, 부대 전투 인력 구성이 줄어들게 되잖아요? 그럼 같은 중대 규모 부대가 교전하면, 아군 측이 불리하다는 말이기도 한데.


그리고, 제국은 전통적으로 그런 지원 부대는 아욱실리아로 빼서 별도 전문 부대로 운영하시잖아요?

당장, 아욱실리아 예니체리가 취사, 군악, 보급을 겸해서 공병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굳이 전문 전투 부대에 그런 비전투 병과를 끼워넣으면 반발도 무지막지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해달라기 보다는 그저 가벼운 의견 정도로··· 천년 군사제국 로마의 체계가 그렇게 간단히 바뀌어서는 안되는 거잖아요?


“아뇨. 저는 오히려 그런 체계가 신속하게 바뀌는 것이 우리 로마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름, 제가 여기와서 소집된 병사들과 지내고, 훈련이나 편성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공부하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죠.

그리고, 그걸 통해서 저는 저희도 나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지적하신 대로 전투력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 공백을 공병 지원으로 채우는 방식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 판단했습니다.

당장, 이번에 발생한 수해에서 군이 확실하게 헝가리 전역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입증하지 않았습니까?”


얌마. 우리 소방대나 구조대 아니라고. 군대라고!!! 왜 관점이 아르파드 왕실의 머저리들이랑 똑같아?

그러거나 말거나, 바실의 말은 이어졌다.


“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런 군의 범용성을 높이고, 각 부대의 대응이 전투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 대응할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제국도 그것을 수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겠죠. 좋은 건 배우고 나눠야 하지 않겠어요?

공녀님이 굳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이번에 본국에 돌아가면, 그 부분에 대해서 군사 관료들과 사령관들을 모아 놓고 논의해볼 예정이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당장 이 녀석의 뒷통수를 쎄게 치면, 그 동안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안돼!!!!!! 쓰벌, 지금까지 어떻게 동고동락하며 키운 제국군인데, 이런 말도 안되는 한심한 수준의 신생 농노군의 체계를 배우고 나누게 만들어!!!

내가 가장 먼저 기를 쓰고 반대하고 싶어질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 빌어먹을 지시가 내 입을 떨어지지 않게 만들었다.


“그···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좋은 의견을 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별 말씀을 요. 공녀님은 아직 제국군 총사령관의 수석자문이십니다. 항상 제국군을 위해 걱정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죄의식이 만땅!!! 왠지 모르게 바람피고 마누라 내쫓고 이혼한 서방이 우연히, 재가한 마누라 만났는데,

마누라가 재혼해서 낳은 애가 자기 애보다 넘 이뻐서, 괜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좀 못나게 키우라고 흉본 느낌이야.(뭐가 이렇게 구체적이야?)


암튼, 왠지 모르게 내가 바람핀 몹쓸 신랑 입장이 되서,

해맑게 ‘우리 애 좀 멍청하게 키울게’ 라며 충고 고맙다고 말하는 마누라를 보며 나는 더 할말이 없었다.

나 진짜 여기서 이래저래 정체성 혼란 많이 느끼고 사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40 n4******..
    작성일
    22.02.18 18:13
    No. 1

    여기서 잊고있을수도있지만
    중세시대 공병이란 포병의 다른말이기도 합니다
    야전건축.공성과정에 화약이 들어갔고 각종 성곽과 참호를 건축했죠

    즉 저요구는 보병이 많으면 무서우니까 보병대신 포병을 더집어넣어주면 안되? 라는 요구였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2.02.18 18:24
    No. 2

    ㅋㅋㅋㅋㅋㅋㅋㅋㄱ 너무 구체적이잖아 아무튼 두사람이 부부란 거 맞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여름바다속
    작성일
    22.02.18 18:28
    No. 3

    그래서 두분 언제 사귀는데여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지의꿈
    작성일
    22.02.18 18:33
    No. 4

    시설공병을 제안했더니 전투공병을 만들어 버리네.
    n4757님 중세에도 포병은 뒤에서 포쏘는병과이고 전투공병은 돌격해서 성문에 폭약설치하고 폭파하는 전위부대입니다. 진지구축전 수색업무도 하고요. 왠만한 무력과 깡 머리 없으면 못하죠.둘다 일반병보다 고급병과인건 맞지만 조금 차이 납니다.
    무력을 개인장비 들고 싸우고 1:1로 싸운다면
    포병=<보병<<<<전투공병입니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2.02.18 18:50
    No. 5

    좀 사귀어라. 주변에서 다 답답하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2.02.18 21:09
    No. 6

    군알못은 감탄만 하다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조용한곰
    작성일
    22.02.19 04:12
    No. 7

    뽀뽀해, 뽀뽀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Berthold
    작성일
    22.02.19 04:50
    No. 8

    뽀뽀해 (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일단치고봐
    작성일
    22.02.19 08:22
    No. 9

    영국이 제국인 시절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투공병이라면 제일먼저 전장에 투입되어 장애물 개척을 하고 공성전에서는 집중공격 당하면서 성벽뚫는 병과라
    당시 엘리트 혹은 미친놈에 속했던 척탄병(적앞까지 불안한 수류탄을 운반해서 코앞에서 던졌다 거의 자폭병느낌임)과 거의 동레벨이였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6 rj******..
    작성일
    22.02.19 18:51
    No. 10

    그렇군. 공녀님의 마누라는 바실이라는 건가... 아무튼 부부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1384m
    작성일
    22.04.07 20:02
    No. 11

    빨리 사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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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6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2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4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1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4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3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3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6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7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59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1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2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1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0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8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0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2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8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7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2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7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2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2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4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4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1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5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8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6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3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6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3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2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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