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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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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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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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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26-2

DUMMY

그날 밤은, 승리의 기쁨에 취해 우리들은 모두 와인을 까서 손님들에게 돌리고, 건배하고 축하하며 승부의 피날레를 승리로 마친 것에 대해 축제를 벌였다. 그리고, 다음날 정리를 어느 정도 마친 우리는 홀에 모였다. 파르스는 그 자리에서 정식으로 패배를 인정하고 자기 가게의 서류를 클레어에게 넘겼다.

 

“의외네? 순순히 넘길 줄은 몰랐는데.”

 

“젠장할··· 안넘기면 너희 종업원이 날 토막칠거잖아! 그리고, 그거 아니더라도 승부는 인정한다고. 이는 갈리지만, 진건 진거야. 수긍하겠어. 이제, 우리 가게는 네 거야. 이제, 속이 시원하냐?”

 

“딱히, 네 녀석 밟아버리면 되게 개운할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네. 암튼 이건 잘 받을게. 그리고, 가게뿐만 아니라 사람도 같이 인수하지. 일단, 하던 일 계속해. 주인이 아니라 지배인으로. 앞으로 깍듯히 사장님으로 모시도록.”

 

“알았다고. 근데, 괜찮은거야? 너희 가게 이번 승부는 이겼다고 해도··· 저 친구들 계속 여기서 일할 것은 아니지 싶은데? 앞으로는 어쩔 생각이야? 앞으로 가게 계속 유지할 수 있겠어?”

 

“······”

 

파르스의 말에 클레어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우리도 조금 머리 속을 복잡하게 했다. 파르스의 말처럼 우리가 계속 여기서 일할 것은 아니고, 코티잔 레지나 한정으로 일한건데··· 앞으로는 이 가게 어떻게 되는 거지? 그런 고민에 대해서 답을 내리는 것은 율리아도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클레어는 일단 그런 고민을 뒤로 하고 우리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일단은···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그보다는, 다들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가게를 지킬 수 있었어. 사생아라고 생각했는데, 본적도 없는 아빠 덕을 볼줄은 생각도 못했네. 우리 아빠, 에파미논다스에게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어.”

 

“아, 네··· 지금이라도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다행이시네요. 응? 자··· 잠깐만요!!! 누, 누구요? 에··· 에파미논다스 경이요? 알고 있었던 겁니까? 그분이 당신의 부친이라는 걸?”

 

“응, 알고 있었는데?”

 

“그··· 그걸 어떻게? 그건,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는데···”

 

바실의 당황스러운 말에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엄마 잠꼬대로.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에 보낸 편지 봉투에 적힌 받는 사람 주소로. 내가 부쳤으니 모를 수가 없잖아.”

 

그녀의 말에 우리 모두는 갑자기 뒷목이 아파오는 기분을 느꼈다. 알고 있었으면 좀 빨리 얘기하라고. 그랬으면 그냥 그분의 신분에 맞춰서, 장성급 유가족 대우로 군부에서 정식 지원해 줬으면 되는 거였잖아!!! 그리고, 이런 고생 안해도 되는 거였잖아!!! 그리고 그렇게 어이없어 하는 우리에게 그녀는 화사하게 미소지으면서 감사의 표시를 보냈다.

 

“다들, 무시해도 좋을 유지를 끝까지 도와줘서 고마워. 본적도 없고, 어렸을때는 원망도 한 아버지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래.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성묘도 가도록 할게. 장소를 알려줘. 다들 진심으로 도와줘서 고마워. 그 마음을 받아,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로 살도록 할게.”

 

그녀의 말에 우리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때, 문득 생각이 난듯 율리아가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코티잔 레지나의 승리는 승리고···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것이 있군요. 그건 바로, 개인 승부!!! 가게는 이겼지만, 우리들 중에 누가 최고인지는 아직 결론이 안났죠. 정산 마쳤죠? 최종 결과를 발표하시죠. 누가 최고의 에이스였나요?”

 

하, 이 망할 년이··· 끝까지 나한테는 이겨야 직성이 풀리겠다 이거지? 그래, 나도 바라던 바다. 틀림없이 최고는 저 년이 아니면 나다. 승부다! 이 망할 년아.

 

“아, 그거? 그러고 보니 중간부터는 너무 매상이 많아서, 정산이 오래 걸리는 바람에 개인 결과는 발표를 못했었네. 그래, 이제 최종 정산을 마쳤으니,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좋겠지. 이젠 이겼으니 서로 비교할 필요는 없으니깐, 그냥··· 매상 1위만 발표할게. 자아, 최종 정산 결과 우리 가게 최고의 에이스는··· 어라?”

 

클레어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의외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 결과에 우리는 경악했다.

 

“바실··· 인데?”

 

“······!!!!!!”

 

우리 모두는 순간 멍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잠시 침묵 후 난리가 났다.

 

“네? 제··· 제가 1위라고요?”

 

“말도 안돼!!! 앤드류 화난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우와우와!!!”

 

“아니, 제가 정줄 놓고 턱받이랑 옹알이까지 했는데!!! 거기가 아지매들한테 맘마 쭈쭈까지 했다고요!”

 

“제가 1위가 아니라니 그게 말이 되요?”

 

“저, 정신줄 제대로 놓은 남장 여자년이라면 몰라도 1위가 바실이라고?!!!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 말도 안돼!!!”

 

소란 속에서 흠칫하던 클레어를 대신해서 옆에 있던 파르스가 삐질거리며 정산표를 슬쩍 보더니 대답했다.

 

“어라? 이유를 알겠다. 이봐, 자네 받았던 손님들··· 죄다, 환갑은 훨씬 넘은 노파들이었지? 그것도 거동이 불편할 정도 수준의.”

 

“에? 그··· 그건 그렇죠. 근데, 그게 왜요?”

 

“이러니 에이스가 될 수 밖에 없었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젊은 처자들이 돈이 많겠어? 수십년 돈벌고 가실 날 앞둔 노파들이 돈이 많겠어? 씀씀이의 단위 자리수가 달랐었구만. 그리고 그 노파들 다들 성실한 손자 같은 느낌이 좋았나 보지? 자네도 응대 성실히 하고. 팁을 무슨 유산 상속하듯이 주고 갔네. 이러니 몇 명만 응대하고도 역전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지. 여기, 할키스에는 상속받고 과부된 부유한 노부인들이 많은 동네라고. 어라? 금액보니 정말로 상속 맞는 것 같은데?”

 

모두가 다 어이를 상실했다. 뭐야, 이거··· 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 삽질들을 저지른 거야? 결국, 되는 놈은 계속 대기만 하다가 할머니 몇 명만 얘기 들어드리고선 대박을 치는데. 우리는 생각치도 못한 결과에 대해서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나자빠졌다. 그런데, 그걸 듣고 있던 클레어가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손뼉을 치면서 말했다.

 

“이거다!!! 진짜 돈버는 일은 여기 따로 있었구만. 파르스, 이제 네 가게는 내가 인수했으니 내가 마음대로 해도 되지? 그리고, 넌 내가 이런 일 안하기를 바라고. 그리고, 저 사람들 떠나면 영업 할 수 없을 것을 걱정하고. 그 세가지를 연결해서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있어. 주점 접자. 대신에,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 시설을 만들자.”

 

“뭐, 뭐라고?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 시설?”

 

“그래, 진짜 대박은 이거였어. 사내 놈들이 하룻밤 유흥으로 쓰는 푼돈에 비할 것이 아니야. 그리고, 나름 세상에 공헌하는 일이기도 하고. 여기 할키스에 내전기에 가족을 잃은 노인들 수두룩 하지? 돈은 많고 돌봐줄 사람은 없는 노인들. 그 노인들 돌보는 시설을 열자. 이거 괜찮은 일이 될거야.”

 

“오오오··· 그거 그럴싸한데? 좋아, 따르지. 어차피 너나 나는 모질지가 못해서, 뒷세계 일은 안맞아. 이번 기회에 손씻고 좋은 일 하면서 살자.”

 

그렇게··· 우리가 여전히 바실에게 졌다는 것에 대한 충격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두 사람은 생각치도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에 환호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할키스는 제국에서 손꼽히는 노인들이 은퇴하고 나서 노후를 보내는 도시로 명성을 떨치게 되는데, 그 시초가 된 설립자의 이름으로 클레어와 파르스 부부는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뭔가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에 정신이 팔린 두 사람과 작별하고 할키스를 떠났다. 떠나면서 바실이 말했다.

 

“그래도, 잘 마무리 하고 가서 다행이네요.”

 

“그러게요. 뭐, 승부도 그럭저럭 이겼고··· 개인 결과가 좀 깨기는 하지만.”

 

“하하하··· 왠지 다들 저를 보는 눈빛이 좀 따갑네요. 에이, 그러니깐 좀 틈새시장을 공략하시지···”

 

그런데 그때였다. 갑자기 쿠타이가 문득 생각이 낫다는 듯이 말했다.

 

“그런데··· 우리 괜찮은 거에요?”

 

“응? 뭐가 더 있어? 다 잘 해결되었잖아?”

 

“아뇨, 아직 남았어요. 생각해보면 우리들 여기 온 이유가··· 에파미논다스 경의 유지를 받들려고 온 것 아니었어요? 일생, 사제로서, 군인으로서 부끄러움이 없이 모범적으로 살아가신··· 그분의 유지를 제자로서 받들겠다는 것이 목적이었잖아요. 근데··· 우리 지금 거기서···”

 

순간, 모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다들 얼어붙은 얼굴로 말했다. 자신들의 흑역사를···

 

“나, 웃통 벗고 와인 욕조에서 헤엄치면서 인어 왕자라고 했는데···”

 

“나는 에이전트 카밀 에어쇼라고 가게에서 줄타고 날아다녔는데···”

 

“나는 복근에 사람 얼굴 그리고 표정 쇼도 했는데?”

 

“저는 반바지 입고 동네 아줌마들한테 엉덩이 맴매 해달라고 했는데···”

 

바실을 제외한 전원이, 그뿐만이 아니라, 승부에 미쳐서 자각하지 못했던, 이미 저질러 버린 말도 안되는 미친 짓거리들이 하나씩 머리 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실이 하나하나 떠오를 때 마다, 우리는 견딜 수 없는 수치심에 격렬하게 고통받아야 했다. 아아아아아아악!!! 미쳤어. 대체, 우리가 무슨 정신으로 그딴 미친 짓을 저지른 거야? 그리고 그것을 본 바실의 한마디.

 

“와··· 완전히 스승님 이름에 먹칠을 해버렸잖아요? 그 가게에서 우리가 한 짓은···”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말하지마!!!”

 

할키스 외곽의 가도에서는 어느 몹쓸 경쟁으로 인해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된 네명의 청춘들의 절규가 울려퍼졌다.

 

 

 

수백년 후···

 

“자, 여러분. 오늘은 테베의 역사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테베의 역사를 논하면서 결코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동명이인이 있죠. 그건, 바로 에파미논다스입니다. 고대의 에파미논다스와 중세의 에파미논다스. 두 사람의 업적에 대해서 미리 복습하고 오라고 했었죠?”

 

“네에에!!!”

 

“우선, 고대의 에파미논다스부터 살펴볼까요? 그 사람은 무엇으로 유명하죠?”

 

“네, 군사 역사에 혁명적으로 불리우는 사선진을 고안하여, 레욱트라 전투에서 스파르타 군을 물리쳤습니다.”

 

“정답입니다. 그럼, 중세의 에파미논다스는 무엇으로 유명하죠?”

 

“네, 제국 역사에 혁명적으로 불리우는 카르브나 황실의 인사들을 교육하여, 최고의 호스트로 길러내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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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4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8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7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6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6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3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3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6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3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4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89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2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1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2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0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7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6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0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5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1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1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8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2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0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8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4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7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2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2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8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5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5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0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2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0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2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1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3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3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0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4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7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5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19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2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2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4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2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5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7 75 15쪽
166 78-1 +4 19.07.24 2,268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1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0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6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8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2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7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49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0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3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1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5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3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6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2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6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0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0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6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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