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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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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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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9,241

작성
22.0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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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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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3쪽

155-1

DUMMY

슬로바키아인들의 역사는 헝가리보다 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동방에서 밀려오는 유목민족을 피해 서진했던 슬라브족의 일부가 헝가리 북쪽에 자리잡고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한때 모라비아 왕국을 세우고 번성하기도 하였지만, 나중에 푸스타 초원으로 이주한 마자르의 공세에 무너지고 만다.

그 후 헝가리 왕국이 세워지면서, 그들은 왕국의 구성원으로 포함되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은 여전히 헝가리 북동쪽에 대거 거주하며, 마자르인과 구별되는 슬라브인들의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엄청난 대립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나,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그들은 왕국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아르파드 왕조의 전성기 시절 그들을 한데 묶어 영지와 지위를 보장하고, 북쪽을 지키는 첨병으로 삼았는데, 그 세력의 중심이 바로 어버 가문이다.

아르파드 왕조만큼이나 오랜 세월 북방을 차지한 어버 가문은 실질적으로 슬로바키아의 왕과 다름없는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아르파드 왕조는 가능하면 그들을 자극하지 않고 달래며 공존해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이 헝가리가 내부의 갈등만이 아닌, 외부의 열강들이 개입하는 상황에서는 더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재 북부를 장악하고 슬로바키아인들을 집결하여 무서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어버 가문의 젊은 가주, 슬로슈 어버가 있었다.


슬로슈 어버, 일명 북방의 야수.


과거 앙주 가문과 아르파드 가문이 벌인 내전 때부터 활약했던 슬로바키아의 패권자다.

원래, 당시 당주의 조카였는데, 전쟁 중에 아르파드 가문을 지원했던 어버 가문의 가주와 후계자가 전사하자, 그 뒤를 이어 어버 가문의 지도자가 된 인물이다.

전쟁 당시에도 상당한 맹장으로 항상 선봉에 섰다고 하는데, 그의 기세와 능력이 하도 뛰어나서 아군인 아르파드 왕실도 두려워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머리도 비상하여 당시 가주는 어버 가문의 이권을 위해 참전을 결정했지만, 슬로슈 본인은 득이 없다고 주장하며 중립을 주장했다고 한다.

결국 그의 말이 옳았다. 아르파드 왕실은 그리 신뢰할만한 동맹이 아니었고, 그 결과로 어버 가문은 상당한 희생을 치뤄야 했다.

아마도, 그건 내전 종식 이후 승리의 대가로 한자리를 차지할 어버 가문에 대한 사전 견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건 불찰이었다.


결론적으로 어버 가문의 다소 무능한 가주와 후계자가 죽고, 그 자리를 더 무시무시한 상대가 대신했으니깐.

그리고, 무능했지만 나름 조카와 사촌에게 다정했다던 그들의 죽음은, 어버의 새로운 주인에게 깊은 복수심과 분노를 심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르파드는 이겼지만, 어쩌면 앙주 가문보다 더 위험한 적을 품안에 두게 되었다는 평이 많았다.


어쩌면 헝가리가 더 과민하게 신성동맹과 연계하려고 했던 것도, 당시 실체를 잘 몰랐던 제국보다는, 북방의 야수가 더 큰 이유였다고 한다.

그 북방의 야수는 현명하게도 그런 왕실의 견제에 반응하지 않았고, 그래서 미로크슈에서도 개입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헝가리에 진입한 제국군에게 멍청한 영주들이 병력을 모아 대응하려는 것과 달리, 근거지에 틀어박혀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바의 군대는 혈태자의 공세에 휩쓸리지 않고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고, 왕실이 제국에 그 수모를 겪는 동안도 아무런 피해없이 웅크리고 있었다.

덕분에 이미 왕실을 능가하는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그가, 지금 구르기 시작한 전쟁의 수레바퀴에 개입하려는 것은 심각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전력 보강도 병행하고 있다고? 아이고, 머리야. 나는 시녀장님에게 물었다.


“그가 움직이는 조짐이 있다면, 확실히 상황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겠군요. 하지만, 왜 지금이죠?”


“뭐, 그 전쟁과 복수에 미친 야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겠지.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지금의 정치적 상황과 군비 경쟁에 자극을 받았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추측이다.


상황이야 어찌되었건 제국의 종속이 종식되었지. 그것은 녀석에게 제국의 방해없이 뭔가 저지를 수 있다는 여지를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친위 세력들의 귀환으로 왕실의 전력이 증강되고, 허접하지만 상비군도 일단 생겼지.

거기에 기존 아르파드 왕실에 우호적인 마자르 계열 지방 영주들의 전력도 잔존하고 있다. 거기서 놈은 전력 열세의 흐름에 긴장했을 것이다.


그런, 연유로 인해서 녀석은 지금 동북쪽 자기 영향력 하에 있는 슬로바키아인들을 결집시켜서 세를 과시하려는 거겠지.

과거 야수로 불렸던 자기 용맹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아르파드 왕실에 보여주려는 것이야.”


의외로 시녀장님이 한 말 치고는 타당한 분석이었다. 확실히, 그에게 지금 헝가리와 아르파드 왕실의 기류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지.

자신은 상관없어도, 이런 경우 주위에 나불거리는 입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한 과시는 아마도 필연적이겠지. 그래서 이유에 대해서 납득을 하면서, 나는 그에 대한 대응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시녀장님의 대답은···


“안 그래도 신성동맹 측 밀사의 질의를 기점으로 왕실도 입장을 정했다. 의견은 명확하다.

현 시점에서 북방의 야수가 불충스러운 의도를 보인다면, 그것이 무모한 짓임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서, 왕실에서는 적극 대응으로 방침을 결정했다. 그래서 초청했다.”


“초청했다니, 뭘요? 응? 서, 설마···!!!”


“그래. 슬로슈 어버, 바로 그 자다. 그에게 정식으로 부다페스트에 입조하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네에? 아니 왜요? 왕실에 불편한 조짐을 보인다는 자를 먼저 부르시다니, 대체 왜요?”


“그야 당연하지. 말했지 않느냐? 녀석의 눈으로 이제 아르파드 왕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할 것이다.

그래야, 그 오만방자한 야수가 더 이상 발칙한 야심을 품지 않고, 자중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겠지.”


나는 상당히 무모해 보이는 왕실의 의사 결정에 할 말을 잃었다.

완전히 글러먹은 이야기는 아니다. 의외로, 친선 초청을 통해서 세력 과시를 하는 것이 봉건 영주들의 야심을 잠재우는 것에 적절한 방법이니깐.

하지만··· 그게 지금 상황에 정상대로 적용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전력 과시에 대해서도 애매했다. 저런 과시는 어찌되었건 왕실이 힘을 가지고 있어야 통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현재 왕실이 슬로슈에게 과시할 정도의 힘이 있던가? 하··· 없다고는 못하겠네.


현재, 헝가리에 존재하는 무력 집단은 총 4 곳. 왕실의 근위대, 나의 헝가리군, 아르파드 계열의 지방 영주 병력, 그리고 슬로슈의 세력일 것이다.

왕실의 계산은 아마도 슬로슈의 세력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을 예하에 둔 상황에서 전력 상 슬로슈를 압도한다고 생각한 거겠지?


뭐,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 현재 확대한 근위대 전력만으로도, 슬로바키아의 전세력이 결집한 수준의 전력을 상대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다소 허접해도 두개의 패가 더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좀 야비한 이슈트반 국왕이나 라즐로 공작님이라면,

틀림없이 우리 헝가리군을 방패로 삼아 전력을 소진시키고, 여유있게 근위대로 적을 상대하겠지?


결론적으로, 우리의 존재가 예전과 다르게 환영받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그렇게 생각하니, 왕실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가 납득이 가면서도, 한편으로 그 짜증나는 비열함에 혀를 차게 된다.

난 지금 여기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이럴 바에야, 차라리 제국에 남아 있었던 것이 훨씬 더 의미있고 명분있는 전쟁에 관여할 수 있었을텐데.

속에 열불이 나는 기분을 느꼈다. 역시나, 제국 시절에 입장이 쉽게 바뀌는 건 아닌 모양이다.


나는 그렇게 탄식하고 싶은 기분을 억누르고, 마지못한 얼굴로 시녀장님에게 말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조만간 그 북방의 야수가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때,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많아지겠군요.”


“이제야 좀 눈치가 돌아가는구나. 그래, 위에서는 그의 방문을 맞이하며, 이것저것 준비하고 계신 것들이 많다.

그리고 거기에 네가 해야 할 일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 아직은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지만, 당장 부를 것을 대비하여 준비하고 있거라.”


대체, 뭘 시키려는 건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자리를 파하려는 목적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 일들이 결정되면 연락을 보내주십시오. 그럼 오늘은 더 언질하실 것이 없는 걸로 알고 물러가도 될까요?”


“아, 잠시만. 슬로슈의 일에 대해서는 아직 대기지만, 오늘 마침 온 김에 네게 지시할 사항이 한가지 있다.”


“말씀하십시오. 무슨 일이신가요?”


나는 마음 속으로 여러가지 넌더리나는 것들을 떠올렸다. 그 중에서 제일 끔찍한 일에 속하는 것이 추가 수해 복구 작업이었다.

그런데, 나는 곧바로 내 상상력이 얼마나 빈약한지 알게 되었다.

시녀장님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내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의 막되먹은 지시 사항이었다.


“뭐, 뭐라고요? 제국군의 편제와 운영 체계를, 지금 우리 헝가리 농민군 수준으로 낮추라고요? 지금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나는 듣고도 내 귀를 의심했다. 농담으로도 안 먹힐 정신나간 소리를 진지하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까지도.


“동등한 수준의 군사 동맹이라고 제국 측은 강조하지 않았더냐? 그래서, 서로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수준의 군대를 편성하라는 것이 요구조건이었고.

윗분들께서 이 점에 대해서, 대단히 기발한 생각의 전환을 하셨더구나.

정말로 제국이 우리를 동맹으로 생각하고, 그에 준하는 군사 편제와 운영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제국에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왜 우리만 제국에 기준에 군사를 맞춰야 하지? 제국이 우리 기준에 군대를 맞출수도 있는 거지 않느냐?

만약 우리가 정말로 제국이 강조하는 것처럼 동등한 동맹이라면, 우리 역시도 동맹으로서 역으로 제국 측에게 우리 기준을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기발하지 않느냐? 역시 높은 곳에 계신 분들의 발상은 우리 같은 아랫 사람들의 위에 계시더구나.”


기발하게 뒈지고 싶으신 것에 도전하셨다면 인정이요. 아아아아악!!! 그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에요!!!

다른 곳도 아니고, 천년 군사제국인 로마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그 힘을 주체를 못해서 안달난 미친 초강대국이고요.

근데 거기다가 우리 친구니깐, 니들도 우리 수준에 맞춰서 다 벗고 놀자!!! 라고 말하라고요?


지금 누구 뒈지는 꼴을 보고 싶어서 이러세요?

그냥 나 죽이고 싶으면, 불러서 괴상한 짓 시키지 말고 칼로 푹 찌르라고요! 그럼 대충 죽으니깐.

누구 발상인지는 대충 알 것 같았다.


나는 어지간해서는 개기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며 불가한 사유를 소리 높여 외쳤다.

그리고, 당혹해 하는 시녀장님에게, 이거 발의하면 누군지 모르겠지만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 혈태자가 보겠다고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몸은 필요없고 머리만.

그 말에 어지간하던 시녀장님도 주춤하면서 나에게 다소 완화된 말을 전했다.


“아니, 왜 그걸 시도해 보지도 않고 그렇게 안된다고만 하느냐?

나름 황궁에서 머물렀으니 말이라도 해볼 수는 있는 거 아니더냐? 성사만 된다면, 당장 큰 효과는 없어도 장기적으로 제국의 약화를 노릴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정말로 그게 무리수라고 생각한다면, 좀 일부 조건이라도 제국 측에 요구해 볼 수는 있는 거 아니냐?


굳이 예를 들자면··· 헝가리군의 편제에서 전투 인력보다 비전투 인력인 공병이 과도한 거, 그런 거라도 말이다.

아! 그거 좋겠네. 대충, 중대 단위 부대에 그런 전력이 안되는 비전투 인력을 억지로 끼워넣는 것만으로도, 제국 측에는 상당한 전력 약화를 발생시킬 수 있겠지.

그 정도 수준의 의견 개진도 못하겠다는 건 아니겠지?”


어흑, 뒷목을 제대로 잡고 싶었다. 차라리 정말로 못하겠으면 이 정도로 열받지는 않겠다.

저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정말로 짜증나게 만들었다.

놀랍게도 세게드 뒷산에, 저 막되먹은 이야기를 일단 친절하게 들어주고 상황에 따라서 결정해줄 수 있는 어떤 모지리가 뒹굴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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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163-1 +7 22.04.28 521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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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161-1 +4 22.04.07 525 32 12쪽
337 160-2 +6 22.04.06 560 32 12쪽
336 160-1 +7 22.04.05 562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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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159-1 +5 22.03.10 620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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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158-2 +14 22.03.08 616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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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157-2 +8 22.03.06 586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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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156-1 +7 22.02.20 584 35 12쪽
325 155-3 +12 22.02.19 630 37 16쪽
324 155-2 +11 22.02.18 594 35 13쪽
» 155-1 +10 22.02.17 614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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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54-1 +10 22.02.15 641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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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151-1 +8 22.01.31 680 3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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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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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146-2 +7 22.01.22 687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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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7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2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6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59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3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1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5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0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6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399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9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3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3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1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9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7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0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4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3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6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8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2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6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3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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