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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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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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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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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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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7-2

DUMMY

갈수록 태산이다. 이 정신 나간 년아. 정말로 그런 생각으로 바실에게 꼬리를 치고 나한테 시비를 털고 있는 거였냐? 나는 기가 막혀서 말했다.

 

“그딴 걸 왜 황궁에 둬야 하는데요!!! 어딜 봐도 제 정신이 아니잖아요!!! 백보 양보해서 위험하지는 않다고 쳐요. 근데, 그걸 대체 어디다 쓴다고!!!”

 

“아뇨, 공녀. 그건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환관은 황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당히 요긴한 패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이력을 보면 지금 황실에서는 그런 존재가 상당히 절실한 존재입니다.”

 

“뭐··· 뭐라고요?”

 

“생각해 보십시오, 공녀. 거세 노예로 라구사에 던져져서, 아무런 의지할 곳도 없는 상황에서, 미모와 계략과 검술로 우스타샤의 두목 자리를 차지했다면서요? 사회의 밑바닥에 어둠에 대해서 가장 깊숙이 이해하고 있고, 어둠 속에서 음습한 방면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낼 모략과 실력을 갖춘 인재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선대 황실의 정통을 이어받은 가장 고귀한 존재이기도 하고요. 이런 인재는 어디가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카르브나 황실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절실한 인재입니다.

 

지금까지 카르브나 황실은 공녀를 통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간단하게 달성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간에 손해를 본 건이 바로 지난번에 있었던 오징어 혁명입니다. 황실에서는 공녀를 통해 시민들의 민심 통제를 주도했고 그것을 성공리에 이뤄냈죠. 하지만, 그 와중에 공녀는 다소 시민들에게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 또한 포함된 책략이기는 하지만, 단기 결과로 보면 황실의 관점에서 그런 일에 공녀를 투입해서 오명을 쓰게 만든 것은, 차기 황실을 고려했을 때 다소 손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또··· 또 이놈의 오징어!!! 이건 죽어도 나한테서 떨어지지를 않아. 그렇게 내가 짜증이 나는 와중에 요하네스의 영문도 모르겠는 말이 이어졌다.

 

“황제는 그래서 새로운 챔피언을 기용할 필요를 느꼈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공녀와 마찬가지로 황실의 그림자에서 일하며, 황제의 챔피언으로 일하지만 그 방향성은 서로 정반대죠. 공녀가 양지를 지향하며 관료와 군사 분야의 책략을 담당한다면, 그자는 음지를 지향하며 정치와 정보 분야의 책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황제는 그 두명의 챔피언을 통해 지금까지 깊이 파고들지 못했던 어두운 분야에 대해 좀더 효율적인 책략의 구사가 가능하겠죠. 지금까지 카르브나 황실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던 어둠 속에 더러운 모략을 전담해줄 최고의 인재가 기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서로에게도 적성에 맞을 겁니다. 공녀가 전천후 인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녀는 군부에서 태자와 같이 활약하는 것이 더 어울려요. 더럽고 음습한 일은 그 사람에게 잘 맞겠죠. 앞으로 제국과 황실의 미래를 볼 때 그런 일은 더 이상 공녀가 처리하지 않고 그가 맡는 것이 좋아요. 그러한 관점에서 황제는 이번에도 손해보지 않는 장사를 한 것 같습니다.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최고의 으뜸 패를 하나 더 손에 넣다니 말입니다. 역시, 황제. 자신의 대자마저 그런 식으로 써먹는 잔혹함이라니··· 과연 얕볼 수 없는 경외로운 존재십니다.”

 

나는 요하네스의 말에 뒷목을 잡으면서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느꼈다. 황실의 미래가 나랑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더러운 일에 대해서 그 자식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것은 사실이니깐.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확실히 능력있고, 배신할 염려도 없이 황실이 처리하기 어려운 정보 분야의 더러운 일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하겠지. 그 생각을 하니 갑자기 골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한다. 이 자식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황실에 해가 될 놈은 아닐지라도, 내 관점에서 보면 더 위험한 놈인 거 아니야? 그런 나의 표정을 읽었다는 듯이 요하네스 의원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야 공녀님께서 냉철함이 돌아오시는 것 같군요. 그래서, 제가 흥미진진하다고 한겁니다. 앞으로 공녀와 황실의 총애를 두고 다툴 경쟁자가 생겼다는 점이 어찌 흥미롭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라이벌이 생기셨군요, 공녀.”

 

“아침마다 황실에 침입해서 섹드립치고 노출증이나 선보이는 변태를 라이벌로 둔 적 없거든요.”

 

그런 나의 말에 요하네스는 조금 웃음기를 거두고 말했다.

 

“뭐, 지금은 적당한 라이벌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이군요. 하지만, 주의하십시오, 공녀. 지금 공녀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그 사람··· 의외로 공녀를 뒤집어 놓을 일은 그런 장난스러운 일이 아니라, 진지하게 일을 할 때 벌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의 진지함을 경계하십시오. 그건 아마 결코 아침의 웃픈 헤프닝으로 넘어갈 수준의 일이 아닐 겁니다.”

 

나는 요하네스의 경고에 조금 움찔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 정신 나간 자식이··· 뭔가를 진지하게 한다고? 대체 무엇을? 나는 그것에 대해 미묘한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그렇게 요하네스와의 알현을 그렇게 마쳤다. 하지만, 요하네스가 나에게 남긴 경고는 오랫동안 내 가슴 속에 여운처럼 파문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정말로 율리아는 그 후에 자신에게 주어진 파라코이모메노스로서의 일을 대단히 성실하게 수행했기 때문이었다. 뭔가 근위대가 아침마다 벌어지는 행사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한동안 황궁 출입도 자제하며 그는 업무에 집중한다는 소문을 전해 들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또 뭔가 유치한 짓거리를 꾸미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였다. 하지만, 의외로 업무에 집중하며 수완을 발휘한 그의 성과는 그리 오래지 않아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치, 상당히 오랫동안 그러한 일에 종사했던 것처럼, 황궁에서 방치되어 있던 일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정리가 되고 해결이 되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덕분에 오랫동안 환관을 기용하지 않던 카르브나 황조가 갑자기 기용된 환관에 대해서 처음에 불안감을 표출하던 사람들도 하나둘 그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고 환영하기 시작한다는 안좋은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망할 자식. 왕년에 라구사 창관에서 굴러먹어서 황궁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업무 역량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의 묘한 울분에도 불구하고 그가 낸 결과는 우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그런 경과 보고를 하러 황궁에 들렸다. 황제와 황후 마마가 아직도 좀 어려운 표정으로 그를 맞이하며 보고를 듣는 자리에 나는 조금 억지를 써서 같이 끼었다. 그리고 어전에 들어온 그는 나를 보고 조금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뭔가 그 특유의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보고를 시작했다. 응? 뭐지? 이 자식 뭔가 있는데?

 

“명하신 바대로 실전된 황궁의 의례대전을 복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기술자와 의례관들도 다시 찾아내서 다시 그 일을 맡도록 불러들였습니다. 앞으로 황실의 공식적인 의전은 의례대전을 토대로 행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공황위 시대에 실전된 황실 공예도 곧 다시 복원될 것입니다. 물론, 우려하시는 대로 사치는 배제하고 황실 전용이 아닌 민간에 허락하는 조합의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예전처럼 황실의 비용 낭비가 없이 별도의 조합회사의 형태로 운영되어 황실의 위엄을 높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 외에도 몇가지 진행했던 업무들에 대한 결과보고를 하였고 그에 대해서 황제는 물론이고, 황후 마마도 긍정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살짝 분한 기분을 느끼는 와중에 황후 마마께서 말씀하셨다.

 

“수고가 많았구나. 파라코이모메노스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많이 걱정했는데, 이렇게 마음을 잡고 주어진 일을 집중하는 것을 보니 다행이구나. 계속 정진하여 황궁에 도움이 되고, 너의 명예를 높이도록 하거라.”

 

“어리석은 몸이 부족한 일을 한 것으로 황후 마마의 칭찬을 들으니 감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명하신대로 계속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침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동안 미뤄지고 있던 중요한 안건을 하나 말씀드리고 그 처리에 대해서 보고드릴 수 있을지요?”

 

“허락하노라. 말해보거라.”

 

그러자, 그는 흘깃 하는 바라보았다. 그리고 뭔가 한방 먹였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응? 뭐지? 이 자식, 지금 뭘 꾸미고 있는 거지? 내가 당황하는 사이에 그가 말했다. 그것은, 나는 물론 황제와 황후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안건이었다.

 

“안나 팔라이올로구스의 처우에 대해서, 그녀를 카르브나 황실에서 거두는 일에 대해서 논의 드리고자 합니다.”

 

순간, 침묵이 감돌았다. 그 침묵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의미의 침묵이었다. 나와 황제와 황후 마마는 모두, 우리가 아는 그 안나 팔라이올로구스 외에 어디 또 다른 안나 팔라이올로구스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한참 후에야 황제가 어이없는 목소리로 물어보고 나서야 그 의문의 침묵은 끊어질 수 있었다.

 

“그··· 그게 무슨 소리냐? 네 어머니인 안나 황녀님? 지금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냐?”

 

“그녀는 이미 죽은 율리아노스 팔라이올로구스의 어머니입니다. 카르브나 황실을 섬기는 쥴리아 파라코이모메노스에게 있어서 그녀는 선대 황실이 남긴 마지막 분쟁의 불씨에 불과합니다. 저는 미미하다고 하나 선대 황실의 피를 이어 분쟁의 소지가 될 그녀의 처우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확고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곧 율리아노스지 않느냐? 그녀는 너의 어머니다.”

 

“사사로운 일입니다. 저는 환관장입니다. 환관에게는 속세의 가족과의 연도 의미가 없고, 오로지 황실만을 위해 사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하··· 하지만. 그리고 뭐? 그녀를 카르브나 황실이 거두라고? 자··· 잠깐만!!! 그게 무슨 소리야? 거두라니? 지금 네가 말하는 거두라는 의미가 서··· 설마?”

 

“네, 예상하시는 그것이 맞습니다. 카르브나 황실에서 거두시옵소서. 그것으로 인해 카르브나 황실은 선대 황실에 정통성을 잇는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고, 행여나 팔라이올로구스를 정통으로 주장하며 집결할 지도 모르는 불순한 자들을 한번에 조용하게 만들 절호의 한수입니다. 저는 그것을 황실의 파라코이모메노스로서 진언드리고 황실에서 윤허하시기를 청하옵니다.”

 

이 새끼가 지금 뭐하는 소리야? 지금, 이 자식 지 엄마를 황실에 시집 보내겠다는 거야? 이게 무슨 미친!!! 지금 눈앞에 황후 마마가 떡하니 계시는데. 그리고 그런 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황제가 질겁을 하며 소리쳤다.

 

“야! 자··· 잠깐만!!! 그거 무리. 절대 안돼!!! 나 이미 기혼이야. 지금 옆에 색시가 눈 시퍼렇게 뜨고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런···”

 

“아,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의 대부이신 황제 폐하시여. 황궁의 의례를 주관하는 시종장인 제가, 이미 국혼을 하신 폐하에게 부인을 하나 더 들이는 중혼을 요청하는, 그런 도를 넘어서는 청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 그치? 어휴, 설마 나를 말하는 줄 알고 간 떨이지는 줄 알았네.”

 

“그럼요. 그럴리가 없죠. 저희 엄마도 눈이 있지.”

 

마지막에 저 자식이 조용히 한 혼잣말은 왠지 나만 들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안도하는 황제에게 이어서 말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그런 식으로 카르브나 황실에 부담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통성의 확보를 위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좀더 이번 일로 인해 거둘 수 있는 효과가 크고, 자격의 적격성을 갖춘 대상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죠. 그리고 카르브나 황실의 근원과 닿아 있는 권위 있는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카르브나 황실의 그 자격에 마땅한 자에게 그 전례를 이어나가고 청원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갑자기 이 자식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깐, 뭔가 섬뜩한 기분이 드는 것이 느껴졌다. 뭐··· 뭐야? 지금 이 녀석이 말하고 있는 것이 설마? 그리고 내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그 녀석이 말했다.

 

“카르브나 황실의 파라코이모메노스로서 황제 폐하에게 진언합니다. 다넬리스의 예법에 따라서 바실레이오스 카르브나 태자로 하여금 안나 팔라이올로구스를 거두게 할 것을 정식으로 품의드리옵니다.”

 

잠시나마, 이 새끼가 그래도 유능할지도 모르겠다고 한 생각을 철회했다. 이 자식은 진정으로 수습할 길이 없는 미친 새끼가 틀림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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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9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0.02.08 22:12
    No. 1

    아이고... 오징어... ㅋㅋㅋ 저 일이 어떤 나비효과(라 말하고 제국의이익)되는지...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0.02.08 22:13
    No. 2

    정치적으로는 저게 맞긴 한데 일부로 엿먹으라고 투척하고 있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9 와이카카
    작성일
    20.02.08 22:49
    No. 3

    슈퍼황실챔프대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MN
    작성일
    20.02.08 23:14
    No. 4

    오징어 공녀로 역사에 기록되는거 아닐까 두렵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6 카시에
    작성일
    20.02.08 23:20
    No. 5

    새아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ranger
    작성일
    20.02.08 23:46
    No. 6

    혼파망이 벌어질것같은 느낌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 f7******..
    작성일
    20.02.08 23:49
    No. 7

    설마 이건......, 대리만족???? 그 어떤 마공서에서 모자 둘이 쓴 방법인가요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2.09 02:18
    No. 8

    이건 황실이 절대로 허락 안 할 게 틀림없음. 차기황후는 공녀로 이미 내정되어있는 상태고, 의회 수장도 이미 공녀를 차기황후로 알고있음. 무엇보다도 공녀보다 유능하고 탁월한 능력 보인 사람도 없고 그동안의 경력도 화려함. 근데 고작해야 전통성과 거의 미미한 세력 하나 흡수하자고, 창창한 바실 태자에게 애 딸린 중년 여자를 결혼시킨다고? 바실이가 군신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성과도 화려함. 황제 부부가 권력에 미친 자들도 아니고, 이미 자기 아들이 공녀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강제로 결혼시킬 일도 없음. 바실이도 당연히 거절할 게 뻔하고. 난 솔직히 저 말하는 율리아가 아직까지 제국에서 공녀의 위치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함. 공녀가 오징어사태 때 오명을 쓰긴 했어도, 지금까지의 업적 때문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음. 의회에서는 공녀 이름만 나와도 뭔가 있다! 이러고 이미 차기 황후 내정자임. 황제 부부도 엄청 예뻐라하고. 이미 공녀는 제국에서 입지가 워낙 대단해서 이제 막 제국에 발 들이민 율리아는 상대도 안 됨. 안나 황녀를 들인다고해서 제국이 더 얻을 건 미미하고. 근데 저기에서 한방 먹인 표정을 짓는다? 공녀님 열받긴 하겠지. 독자인 나도 열받음. 자기 엄마를 바실이한테 붙이는 미친놈때문에 지금 열받아서 댓글 길게 쓰는 거고. 아무튼 바실이가 공녀님과 결혼할 거라고 나올 거라 믿음. 율리아.... 넌 진짜 맘에 안 든다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2.09 02:21
    No. 9

    그리고 전통성이란 게 결혼한다고 다가 아니고 후계를 낳아야되는 문제도 있는데. 안나황녀는 후계자 갖긴 무리임. 우리 창창한 바실이가 뭐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안나 황녀는 대체 무슨 죄로 어린애랑 결혼하는데?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2.09 02:30
    No. 10

    율리아때문에 너무... 하ㅠㅠ 의회에서 들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아니 공녀님이 있는데... 의회에서는 공녀님 눈치만 보는데, 환관장이라는 애가 공녀님 위치 파악도 못하고 왜 저러는가ㅠ 아님 알면서 저러는 거야? 바실아 그냥 공녀님이랑 가출해주라ㅠㅠㅜㅜㅜ 어차피 황제선에서 처리해줄 거 같지만. 지금까지 공녀님이 차기황후라고 어필 강하게 해왔는데 이제 와서 바꿀리가 없지않냐. 공녀님은 양지에서 앞으로도 제국에 쌓을 업적이 한가득(...) 시녀장님 도와줘요! 계시를 내려주세요ㅠ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0 트릭마스터
    작성일
    20.02.09 03:39
    No. 11

    k2664님 의견에 동의하는게
    사실 지금 제국내에서 공녀의 위치나 업적이
    황제 황후 황태자 말고는 그 누구조차 비교할수도 없는 이전 황족 떨거지 환관장 따위가 감히
    까부는것 조차 불가능한 수준의 인물인데
    율리아 안나 황실 들어오고나서 전개가 어째 좀...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지의꿈
    작성일
    20.02.09 11:13
    No. 12

    친구비를 않받을 정도로 친한
    엄마 친구랑 결혼하라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이에나군
    작성일
    20.02.09 15:15
    No. 13

    중혼 가능하다면 결혼했다고 공표만 해놓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이름만 부인으로 해놓고 노터치로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2.09 21:32
    No. 14

    비잔틴 정교회 얘들은 중혼 못 하겠죠. 저번에 신학 배틀 에피소드에서 총대주교가 제일 짱짱한 신분이었고 여기 주 세력권도 그리스도 믿는 애들이라 일부일처제일 걸요? 중혼 가능하다해도 공녀님이 역사서에 두번째 부인되는 꼴은 저는 못 볼 거 같아요ㅠㅠ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88 초록유리
    작성일
    20.02.10 00:59
    No. 15

    공녀님아...너 바실이에게...좀 신경꺼라...
    애좀 타봐야...저런 날파리가 안까불고 단호박이되지 싶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0 1384m
    작성일
    20.02.10 10:26
    No. 16

    바실문제로 비비려드는 애들의 최후가 좋지 못했는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8 푸크억
    작성일
    20.02.10 13:24
    No. 17

    히이이익 저게 바실 말고 친척중 중년이 있으면 하는게 맞겠는데 황족핏줄 다 망한 상태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작성일
    20.02.12 19:52
    No. 18

    젊은 공동 황제한테 어머니뻘의 애 딸린 중년 여자를 결혼시키라고? 이미 공녀님을 차기 황후로 황실 의회 다 인식하고 있는데 무슨 저런 개소리를 ㅎㅎ 뭣보다 후계자 생산이 제일 중요한 시대인데 중년 여자를 황후로 들이는건 말도 안되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1 NeipiEl
    작성일
    20.02.16 10:41
    No. 19

    도팔하려고 엄마를 이용하다니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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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156-2 +10 22.02.21 601 35 13쪽
326 156-1 +7 22.02.20 584 35 12쪽
325 155-3 +12 22.02.19 630 37 16쪽
324 155-2 +11 22.02.18 594 35 13쪽
323 155-1 +10 22.02.17 614 35 13쪽
322 154-2 +6 22.02.16 618 32 12쪽
321 154-1 +10 22.02.15 641 39 13쪽
320 153-2 +11 22.02.05 728 48 14쪽
319 153-1 +20 22.02.04 645 38 11쪽
318 152-2 +11 22.02.03 636 38 13쪽
317 152-1 +9 22.02.02 652 41 12쪽
316 151-2 +10 22.02.01 636 35 16쪽
315 151-1 +8 22.01.31 680 34 17쪽
314 150-2 +8 22.01.30 678 39 13쪽
313 150-1 +9 22.01.29 659 38 12쪽
312 149-2 +7 22.01.28 657 35 12쪽
311 149-1 +11 22.01.27 684 34 12쪽
310 148-2 +8 22.01.26 662 35 12쪽
309 148-1 +14 22.01.25 700 41 13쪽
308 147-2 +9 22.01.24 672 43 13쪽
307 147-1 +8 22.01.23 713 37 13쪽
306 146-2 +7 22.01.22 687 36 12쪽
305 146-1 +13 22.01.21 697 41 13쪽
304 145-2 +18 22.01.20 740 45 17쪽
303 145-1 +4 22.01.19 662 33 12쪽
302 144-2 +15 22.01.18 716 45 13쪽
301 144-1 +9 22.01.17 713 38 12쪽
300 143-2 +12 22.01.16 698 43 12쪽
299 143-1 +14 22.01.15 706 31 13쪽
298 142-2 +8 22.01.14 700 36 13쪽
297 142-1 +10 22.01.13 688 35 13쪽
296 141-3 +10 22.01.12 719 36 13쪽
295 141-2 +10 22.01.11 673 35 11쪽
294 141-1 +13 22.01.10 709 34 12쪽
293 140-3 +12 22.01.09 758 40 12쪽
292 140-2 +13 22.01.08 729 38 13쪽
291 140-1 +14 22.01.07 736 37 15쪽
290 139-2 +12 22.01.06 706 35 11쪽
289 139-1 +15 22.01.05 719 37 12쪽
288 138-2 +10 22.01.04 757 38 14쪽
287 138-1 +13 22.01.03 770 38 12쪽
286 137-2 +12 22.01.02 813 45 14쪽
285 137-1 +28 22.01.01 995 63 11쪽
284 136-2 +61 20.06.30 2,572 104 26쪽
283 136-1 +14 20.06.29 1,224 50 13쪽
282 135-1/2 +18 20.06.27 1,180 56 16쪽
281 134-2 +12 20.06.26 1,150 59 12쪽
280 134-1 +7 20.06.25 1,172 55 11쪽
279 133-2 +13 20.06.24 1,268 57 11쪽
278 133-1 +22 20.06.23 1,402 54 11쪽
277 132-2 +16 20.06.22 1,229 50 12쪽
276 132-1 +17 20.06.21 1,215 51 13쪽
275 131-2 +16 20.06.20 1,194 47 16쪽
274 131-1 +10 20.06.19 1,214 45 20쪽
273 130-2 +13 20.06.03 1,282 54 12쪽
272 130-1 +10 20.06.02 1,080 46 15쪽
271 129-2 +12 20.06.01 1,026 50 13쪽
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2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3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2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9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8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7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59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3 66 16쪽
»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218 104-2 +14 20.01.11 1,846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8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1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0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29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3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899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7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1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4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3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5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4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7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89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0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2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1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8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1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2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1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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