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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최근연재일 :
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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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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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글자
11쪽

104-2

DUMMY

그리고 황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내려와 율리아를 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다. 그리고 얼굴에 손이 닿을 정도로 황제가 다가오자, 율리아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황제를 보면서 말했다.

 

“그렇소!!! 죽지 않고 살아 있었소. 당신이 버린 아들인 내가 살아 있었단 말이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정당한 제국의 계승자로 살다가, 지옥으로 떨어졌던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단 말이오. 더러운 도적들의 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나락의 시궁창으로 떨어져 욕지기 나는 비역질을 강요 받으면서도 죽지 않고 살아서 당신 앞에 나타났소.

 

오로지 날 버린 당신과 내 자리를 훔친 저 녀석에 대한 복수심만을 내 생명의 원동력으로 삼아 살아남았고 당신의 앞에 나타났소. 가능하다면 일생을 염원하던 복수를 달성하고 빼앗긴 자리를 되찾았어야 했지만, 그것은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비참한 꼴로 당신 앞에 던져졌소. 어떠시오? 당신 눈에 보이는 당신이 버린 아들의 꼬락서니가? 증오스럽소. 살아서 복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면, 죽어서라도 이루고 싶을 만큼 당신을 증오합니다! 나의 아버지시여!!!”

 

마치, 서사시 속 비극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은 율리아의 절규는 곁에서 보고 있는 나와 바실에게도 울림을 전할 정도로 비통함이 서려있었다. 그리고 그의 그런 외침을 들은 황제의 반응은··· 놀랍게도 눈물을 흘렸다. 그가 울며 율리아를 보고 말했다.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 내가 지켜줬어야 했는데··· 지켜주겠다고 맹세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내가 너를 지켜주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다 나의 책임이다. 정말로 미안하다.”

 

“뭐라고? 미안하다고? 이런 망할!!! 차라리 욕을 하시오!!! 아니면 부정을 하거나!!! 내 어머니와 나를 버린 증오스러운 나의 아버지시여. 당신은 사과할 자격도 없소. 이미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고, 나는 이 지경이 되어버렸단 말이오. 그런데 지금 와서 미안하다는 말이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많이 늦어버렸단 말이오. 당신의 양심에 가책을 덜하기 위한 위선적인 사과 따위는 집어치우시오!!! 나의 아버지시여. 당신이 진정으로 이 일에 대해서 가책을 느낀다면, 스스로 자진하시오. 당신이 진정 나의 아버지라면 이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자결하란 말이오. 그것만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니깐.”

 

이 새끼가 선을 넘었다. 그 말에 근위대장마저도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칼자루에 손이 올라갔다. 그러나, 황제는 손을 들어 근위대장을 제지하며 더 침통한 표정으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무거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네가 바라는 것은 들어줄 수가 없다.”

 

“그래. 당연히 그러시겠지. 당신 같은 위선자가 하는 사과가 진심일리가 없지. 이 더러운 위선자 자식아!!!”

 

그런 율리아의 분노 어린 일갈에 황제는 조금 진정한 표정으로 율리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그것은 내가 위선자라서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너의 친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그렇게 나올 줄 알았어!!! 부정하고 싶겠지. 없었던 일로 하면 편하겠지. 이미 세워둔 후계자를 위해서라도 내 존재를 지워버리고 부정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야!!! 이, 비겁한 자식!!! 자신의 손으로 그것을 인정한 증거가 있는데도 거짓을 말하다니!!! 황제라는 자가 부끄럽지도 않냐!!!”

 

그런 율리아의 격한 분노에 황제는 당황했다. 그리고 그 증거를 내민 것은 바실이었다. 바실은 전에 민체타 탑에서 율리아가 보여주었던 로사리오에 달린 십자가에 들어있던 황제의 서명을 꺼내 펼쳐보이며 자신의 부친에게 말했다.

 

“설명해 주세요.”

 

바실은 평소의 그저 해맑던 모습과 다르게 더 없이 진중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것을 건냈고, 황제는 그것을 무거운 표정으로 건내받았다. 십자가 속에 있던 서명을 본 그는 깊이 탄식했다. 그리고, 뭔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그는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침통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이 서명은 내가 한 것이 맞다. 그리고 이 불탄 서류의 일부는 내가 젊은 시절에 지키지 못한 회한이 담긴 약속의 증거다. 하지만, 나는 율리아 너의 친부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서류는 너의 세례증명서의 일부니깐. 율리아, 나는 너의 친부가 아니다. 나는··· 너의 대부였다.”

 

“거짓말 하지마!!! 그런 식으로 나를 기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마!!! 그저 말한마디로 부정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나? 당신이 정녕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면, 그 증거나 증인을 내놔!!! 그런 것도 없이 하는 말은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어!!!”

 

율리아는 격노한 목소리로 황제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황제는 그런 율리아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말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정말로 황제는 율리아의 친부가 아닌건가? 아니면 맞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부정하는 것일까? 율리아가 주장하는 말은 격했지만 일리가 있었다. 대부일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불탄 서류가 내용을 잘라먹은 상황에서 그것이 세례증명서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도 없었다. 그 말은 황제의 말을 입증할 증거도 없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런 율리아의 말에 강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황제의 태도는 어딜봐도 의구심을 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증인, 여기 있다.”

 

갑자기 방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소리쳤다. 갑작스러운 난입에 놀라 모두가 돌린 시선의 끝에는 생각치도 못한 사람이 있었다. 황제가 신음을 흘리듯 말했다.

 

“황후···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소.”

 

그 사람은 다름아닌 유도키아 황후 마마셨다. 우리 모두는 식겁했다. 으아아아··· 따지고 보면, 우리가 그 개고생을 한 이유는 저 분이 이 사실을 알면 안되었기 때문인데. 갑작스럽게 난입한 그녀를 보며 나와 바실은 당혹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은 우리가 생각한 것과 조금 달랐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동행이 있었다. 아니, 저 사람은 군의총감 갈레노스경? 저 사람은 또 왜 여기에? 그때 황후 마마께서 말씀하셨다.

 

“그럴수는 없어, 니키. 나 또한 그 일과 무관하지 않은데 멀리서 나 몰라라 할 수 없어. 그리고, 당신이 터무니없는 누명을 쓰는 것도 두고 볼 수 없어.”

 

갑작스러운 그녀의 난입에 모두가 다 당황하였다. 나는, 당장이라도 황제 폐하의 머리를 쥐어 뜯는 황후 마마의 모습만 상상하다가 생각치도 못한 말에 혼란스러워 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녀를 본 율리아가 말했다.

 

“당신은··· 설마, 유도키아 황후인가? 빌어먹을··· 부부가 똑같이 나를 기만할 생각인가? 아니지. 어쩌면 저 빌어먹을 아버지보다는 당신이 더 그에 대해선 부정해야 할 절박한 입장이겠지. 당신의 자식의 정통성을 위해서라도 말이야.”

 

“말조심해! 이 천지 분간도 못하는 애송아. 지금 누구한테 감히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 것이냐? 네가 나에게는 그런 망발을 지껄여도 상관없다. 하지만, 네가 니키에게는 그런 망언을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니키는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을 운명인 너를 살린 생명의 은인이란 말이다!”

 

“!!!!!!”

 

모두의 표정에 당혹스러운 빛이 퍼져갔다.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황제가 율리아의 생명의 은인이라니? 나는 물론 율리아마저도 할말을 잃고 당황하는 상황에서 황제만이 난감한 표정으로 황후 마마에게 말씀하셨다.

 

“황후··· 제발, 그 이야기는 하지 마시오. 그 진실은 저 아이에게 너무 잔혹한···”

 

“아니. 알아야 해. 당신은 착해서 저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그러기에는 일이 너무 커졌어. 저 아이도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만 해. 이 시건방진 애송아. 여기, 네가 바라던 증거와 증인이 있다. 이 편지와 진단서가 증거이고, 그리고 여기 있는 돌팔이 갈레노스가 증인이다.”

 

우리의 시선은 황후 마마가 내민 서류에 모아졌다. 그리고 그것을 읽은 우리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진단서는 갈레노스의 명의로 발급된 안나 황녀의 임신 진단서이고, 편지의 내용은··· 낙태를 시킬 의사와 지리에 밝은 길잡이를 찾아달라는 게오르기우스 근위대장이 유도키아 황후 마마에게 보낸 의뢰였다. 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그때 황후 마마가 말씀하셨다.

 

“보았느냐? 그래, 이것이 진실이다. 안나 황녀님은 니키와 만나기 전에 이미 너를 잉태하고 계셨다. 그녀는 공황위 시기의 내전에서 자신의 오빠인 요하네스의 위협에서 두라초로 피신하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전부터 황궁에 물자를 조달하던 우리 조합의 일로 인연이 있던 게오르기우스 근위대장은 나에게 낙태를 유도해줄 의사와 두라초로 길을 안내할 샛길에 밝은 길잡이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였지. 하지만, 팔라이올로구스 가문이 황위를 차지하고 있던 시기에는 굽신굽신거리던 우리 집안은 팔라이올로구스가 몰락하자 태도를 바꾸었지.

 

특히나 힘은 없으면서 정통성을 이어받은 황녀에게 지킬 의리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리 집안은 황실의 요청을 외면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나 개인적으로 조합의 일로 만난 적이 있던 안나 황녀는 베니스인의 사생아인 나를 사용인이 아닌 친구로 대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고 나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그녀를 위해 방법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집안의 의사 결정을 거역하고 진행하는 일에 대해서, 내가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위험한 줄 알면서도 무의미한 의리로 불속에 뛰어드는 어느 머저리와 실력도 어설픈 주제에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지옥 끝이라도 달려가는 어느 돌팔이 밖에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고심 끝에 그들에게 보상을 담보할 수 없는 의뢰를 전했고, 그 두 사람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수락했지. 그게 바로 젊은 시절의 황제 폐하와 의무 총감이다. 나는 그 두 사람과 같이 의뢰를 수행하러 안나 황녀님을 찾아갔다. 그리고 우리가 만난 안나 황녀님은 절망 속에서 죽음만을 바라고 계셨다. 바로 너를 가진 배를 부여쥐고 말이다.

 

그래. 너는 니키의 아이가 아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니키가 안나 황녀님을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너는 잉태한 상태였단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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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20 1384m
    작성일
    20.01.11 22:08
    No. 1

    그럼 누구 애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4 MN
    작성일
    20.01.11 22:10
    No. 2

    그래서 친부는 누구?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99 mc*****
    작성일
    20.01.11 22:24
    No. 3

    역시 대부였군요. 비잔틴 제국의 정교회문화가 이어져내려오는 현대 그리스의 대부모 문화를 보면 대부인 황제의 반응이 이해됩니다. 단순히 세례식때 이름 빌려주는게 아니라 친부모 유고시엔 아이를 맡아 키울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대부모가 되니까요. 성장과정중에도 아이와 교류하는건 당연하고... 물론 그런거 저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59 타윤
    작성일
    20.01.11 22:25
    No. 4

    그래서 친부는 누구? 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과객임당
    작성일
    20.01.11 22:28
    No. 5

    그러니깐 예상도 못한 인물이 짠 등장해서
    "내가 니 애비다(I am your father)"
    할것이 뻔함 ㅋ
    악 스포누설인가요 ㅋㅋ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44 해현
    작성일
    20.01.11 23:00
    No. 6

    그래 대부일 줄 알았어!!! 이제 알겠지 이년(?)아!!! 너는 니가 정통 계승자인 줄 알고 억울해했지만 사실 억울할 거 하나 없는 그냥 사생아라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드몬스터
    작성일
    20.01.11 23:22
    No. 7

    황제는 율리아에게 사과해야하는 건 맞습니다. 그리스정교에서 대부는 그냥 세례 같이 서주는 수준이 아니죠. 아버지와 동급, 혹은 그 이상입니다. 아버지가 없는 상태에서 니키가 대부가 된 건 자기 아들처럼 책임지겠다는 건데 그걸 못했으니 황제는 죄책감이 강할 수밖에요.

    찬성: 15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사빈
    작성일
    20.01.11 23:34
    No. 8

    그래서 친부는 누구?3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0.01.12 00:04
    No. 9

    ㅎㅎ 아침드라마의 결말은!?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글쎄요
    작성일
    20.01.12 00:38
    No. 10

    내 이럴줄 알았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초록유리
    작성일
    20.01.12 02:07
    No. 11

    .....재 아버지는 누구야.....


    ...싶은데...뒷편은 언제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작성일
    20.01.12 11:29
    No. 12

    그래서 친부는 누굴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6 밤비부
    작성일
    20.01.12 16:48
    No. 13

    낙태하려는 거 보니까 왠지 오빠란 개새끼가 아빠 아님?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2 노약자
    작성일
    20.06.25 11:10
    No. 14

    먼가 맘이 아프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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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165-1 +5 22.05.02 472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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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164-1 +2 22.04.30 471 27 12쪽
343 163-2 +2 22.04.29 491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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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129-1 +12 20.05.31 1,047 47 16쪽
269 128-2 +4 20.05.30 1,028 44 13쪽
268 128-1 +5 20.05.29 1,127 46 12쪽
267 127-2 +8 20.05.28 1,164 44 13쪽
266 127-1 +9 20.05.27 1,307 54 17쪽
265 126-2 +15 20.05.22 1,218 59 11쪽
264 126-1 +10 20.05.21 1,232 50 13쪽
263 125-2 +16 20.05.20 1,160 62 12쪽
262 125-1 +18 20.05.19 1,122 57 13쪽
261 124-2 +15 20.05.18 1,106 54 13쪽
260 124-1 +15 20.05.17 1,443 53 15쪽
259 123-2 +9 20.05.16 1,142 55 11쪽
258 123-1 +16 20.05.15 1,303 59 12쪽
257 122-2 +17 20.04.28 1,521 65 12쪽
256 122-1 +11 20.04.27 1,399 58 12쪽
255 121-2 +16 20.04.26 1,368 54 15쪽
254 121-1 +14 20.04.25 1,393 54 14쪽
253 120-2 +16 20.04.24 1,428 54 19쪽
252 120-1 +20 20.04.23 1,481 75 15쪽
251 119-3 +11 20.04.09 1,632 76 18쪽
250 119-2 +18 20.04.08 1,350 67 11쪽
249 119-1 +9 20.04.07 1,313 60 17쪽
248 118-2 +10 20.04.06 1,265 60 14쪽
247 118-1 +16 20.04.05 1,335 60 17쪽
246 117-2 +8 20.04.04 1,338 52 19쪽
245 117-1 +8 20.04.03 1,558 66 22쪽
244 116-3 +56 20.03.21 1,886 96 22쪽
243 116-2 +84 20.03.20 1,803 56 13쪽
242 116-1 +14 20.03.19 1,409 57 12쪽
241 115-2 +13 20.03.18 1,301 56 16쪽
240 115-1 +9 20.03.17 1,195 48 19쪽
239 114-2 +11 20.03.16 1,290 58 20쪽
238 114-1 +16 20.03.15 1,305 50 16쪽
237 113-2 +19 20.03.14 1,370 53 20쪽
236 113-1 +12 20.03.13 1,498 54 23쪽
235 112-2 +13 20.03.05 1,582 70 17쪽
234 112-1 +13 20.03.04 1,421 62 17쪽
233 111-3 +6 20.03.03 1,333 55 13쪽
232 111-2 +7 20.03.02 1,343 58 15쪽
231 111-1 +10 20.03.01 1,427 60 12쪽
230 110-2 +7 20.02.29 1,475 56 16쪽
229 110-1 +11 20.02.28 1,560 61 17쪽
228 109-3 +16 20.02.17 1,719 63 12쪽
227 109-1/2 +13 20.02.15 1,648 61 19쪽
226 108-2 +20 20.02.14 1,643 60 13쪽
225 108-1 +20 20.02.13 1,764 66 16쪽
224 107-2 +19 20.02.08 1,837 78 13쪽
223 107-1 +16 20.02.07 1,807 71 14쪽
222 106-2 +15 20.01.19 2,057 84 14쪽
221 106-1 +14 20.01.18 1,960 88 15쪽
220 105-2 +19 20.01.13 1,994 93 14쪽
219 105-1 +16 20.01.12 1,864 82 16쪽
» 104-2 +14 20.01.11 1,847 78 11쪽
217 104-1 +10 20.01.10 1,859 78 14쪽
216 103-2 +17 20.01.09 1,944 79 17쪽
215 103-1 +14 20.01.08 1,762 83 18쪽
214 102-2 +16 20.01.07 1,734 79 12쪽
213 102-1 +12 20.01.06 1,787 81 13쪽
212 101-2 +8 20.01.02 1,774 70 13쪽
211 101-1 +16 20.01.01 1,772 83 14쪽
210 100-2 +17 19.12.31 1,726 83 15쪽
209 100-1 +8 19.12.30 1,758 68 16쪽
208 99-2 +19 19.12.24 1,825 75 16쪽
207 99-1 +22 19.12.23 1,751 78 14쪽
206 98-2 +38 19.11.28 2,491 90 11쪽
205 98-1 +15 19.11.27 1,913 87 19쪽
204 97-2 +15 19.11.26 1,922 102 11쪽
203 97-1 +15 19.11.25 1,973 83 13쪽
202 96-1/2 +13 19.11.24 1,961 89 21쪽
201 95-1/2 +17 19.11.21 1,929 87 18쪽
200 94-2 +19 19.11.20 2,008 90 12쪽
199 94-1 +17 19.11.19 1,972 85 12쪽
198 93-2 +13 19.11.18 2,087 82 13쪽
197 93-1 +15 19.11.17 2,133 79 15쪽
196 92-2 +23 19.11.16 2,242 96 16쪽
195 92-1 +15 19.11.15 2,400 79 18쪽
194 91-2 +25 19.11.04 2,663 108 16쪽
193 91-1 +21 19.11.03 2,481 104 14쪽
192 90-2 +12 19.11.02 2,330 83 12쪽
191 90-1 +20 19.11.01 2,545 95 17쪽
190 89-2 +34 19.10.20 3,038 115 13쪽
189 89-1 +16 19.10.19 2,474 79 14쪽
188 88-2 +17 19.10.18 2,343 69 14쪽
187 88-1 +15 19.10.17 2,399 83 15쪽
186 87-2 +12 19.09.16 2,487 89 14쪽
185 87-1 +17 19.09.15 2,246 81 13쪽
184 86-2 +14 19.09.14 2,202 84 12쪽
183 86-1 +13 19.09.13 2,194 74 19쪽
182 85-2 +16 19.09.12 2,352 77 14쪽
181 85-1 +10 19.09.11 2,503 71 15쪽
180 84-2 +15 19.09.04 2,513 93 16쪽
179 84-1 +10 19.09.03 2,415 72 14쪽
178 83-2 +15 19.09.02 2,595 86 17쪽
177 83-1 +17 19.09.01 2,732 104 20쪽
176 82-2 +20 19.08.09 2,986 111 19쪽
175 82-1 +15 19.08.08 2,900 112 12쪽
174 81-2 +17 19.08.07 2,778 95 11쪽
173 81-1 +15 19.08.06 2,722 97 12쪽
172 80-2 +9 19.08.05 2,565 85 12쪽
171 80-1 +6 19.08.04 2,445 72 12쪽
170 79-3 +24 19.08.02 2,426 93 17쪽
169 79-2 +9 19.08.01 2,285 74 16쪽
168 79-1 +7 19.07.31 2,258 79 15쪽
167 78-2 +13 19.07.25 2,290 75 15쪽
166 78-1 +4 19.07.24 2,271 75 18쪽
165 77-2 +7 19.07.21 2,253 80 17쪽
164 77-1 +2 19.07.20 2,392 71 14쪽
163 76-2 +4 19.07.19 2,479 77 14쪽
162 76-1 +10 19.07.18 3,009 82 16쪽
161 75-3 +15 19.06.23 2,844 104 17쪽
160 75-2 +16 19.06.22 2,749 117 20쪽
159 75-1 +21 19.06.21 2,650 94 19쪽
158 74-3 +17 19.06.20 2,542 93 13쪽
157 74-2 +8 19.06.19 2,454 81 13쪽
156 74-1 +8 19.06.18 2,483 79 12쪽
155 73-2 +4 19.06.17 2,387 74 12쪽
154 73-1 +5 19.06.16 2,465 75 12쪽
153 72-2 +7 19.06.15 2,458 76 16쪽
152 72-1 +5 19.06.14 2,524 88 13쪽
151 71-2 +16 19.06.10 2,617 149 13쪽
150 71-1 +7 19.06.09 2,703 96 15쪽
149 70-2 +9 19.06.08 2,652 96 13쪽
148 70-1 +6 19.06.07 3,018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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