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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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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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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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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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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관은고검灌銀古劍

DUMMY

하얀 눈이 세상을 통치하려 들자 강직한 소나무가 나서서 푸르름으로 저항했다. 다들 눈과 소나무의 싸움에 숨죽이고 있을 때, 어느새 가지를 뻗은 매화가 하얀 꽃을 피운 채 차가운 바람을 조롱했다.


여전히 하얗고 춥지만, 아늑히 먼 곳으로부터 봄의 기운이 다가옴이 느껴지는 늦겨울의 어느 날.


안문도에 귀인이 강림했다.


불과 몇 달 전에 은자 한 냥으로 마보를 품은 망아지를 산 전설의 그분이었다.


추운 겨울이어서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적고 마시장도 문을 닫아 인적이 드문데도 용케 소문이 퍼졌다.


"또 오셨군요."


"명인의 검이 몇 자루 있소? 내가 다 사겠소."


구후영을 맞이한 야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폈다.


구후영의 치료를 받고 이틀 정도 쉰 일행은 바로 남으로 움직였고, 중간에 순천부에 들러 보석 일부를 팔아 은자로 바꿨다.


한 곳에서 너무 많이 풀면 제값을 못 받는다며 일부만 팔았는데도 두둑이 벌었다. 다른 일행은 응천부와 소주부와 항주부 그리고 서안부까지 돌며 남은 보석을 처리할 거라고 했고, 구후영은 빨리 문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따로 움직였다.


형제가 알려준 대로 관도로 보정부에 갔다가 방향을 서쪽으로 꺾어 길을 따라 쭉 걸었더니 오대산에 도착했다. 오대산에서 의형제를 맺은 원경을 만나려 했지만, 아쉽게도 외출하고 없었다.


하루 쉬며 피로를 푼 구후영은 군사들이 사용하는 길을 따라 한 눈 안 팔고 걸은 덕분에 안문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바로 사람 보내서 검을 가져오겠습니다. 최고급 용정차도 곧 올리겠습니다."


"명인을 뵙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되겠소?"


"아무렴요. 바로 말씀 전달하겠습니다."


검이 먼저 도착했다. 구후영은 검을 일일이 확인해 가격을 흥정했다. 유일검법을 배우면서 검 휘두르는 법을 더 명확히 익힌 덕분에 검을 보는 눈도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기본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예전과 달리 검을 몇 번 휘두르기만 해도 어느 게 나은지 확실한 느낌이 왔다. 구후영은 어려운 초식을 익히는 데만 정신 팔지 말고 기본 수련에 좀 더 공을 들여야겠다고 다짐했다.


"자네가 날 보자고 했는가?"


흥정이 거의 끝날 무렵 명인이 등장했다.


"두 가지 부탁할 일이 있습니다."


구후영은 우선 침통을 꺼냈다. 일부는 부러져 없고 일부는 흘려서 침이 부족했다.


"서역 장인이 만든 침이라고 합니다. 혹시 같은 수준으로 새로 만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침을 구부려 탄성을 확인하던 명인이 입을 열었다.


"굳이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나? 더 잘 만들 수 있는데."


"그렇다면 최고 품질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 괜히 치료할 때 침 부러지고 그러면 안 되지. 얼마 필요한가?"


"일단 세 통 만들어 주십시오."


"세 통이면 사흘 정도 걸리겠어. 사람 구하는 훌륭한 물건이니까 은자 서른 개만 받겠네."


명인이 만든 검 한 자루가 최저 서른 냥이었던 걸 떠올린 구후영은 속으로 한탄했다.


'성현들이 아무리 훌륭한 말씀을 많이 하면 뭐 하나. 세상이 그렇지 않은데. 그래도 언젠간 검보다 침을 많이 찾는 날이 오겠지?'


"또 뭐 있는 건가? 부탁이 두 개라고 하지 않았나?"


"이 검에 검집을 만들어 주십시오."


원래 검집은 이동하던 중에 결국 깨졌다. 검날이 하도 예리해서 구후영의 검은 현재 천으로 감싼 다음 가죽으로 감싸고, 쇠로 만든 커다란 도집에 넣었다.


"검 이리 줘보게."


구후영의 검을 받아 모양을 살피던 명인의 눈썹이 크게 꿈틀거렸다.


"이거 어디서 난 건가?"


"우연히 얻었습니다."


"이거 진나라 이후 제작 방법이 사라진 관은검 같은데."


"관은검이요?"


명인은 검을 몇 번 휘두르고 구후영에게 돌려줬다.


"이 검이 꽤 긴데도 무척이나 가볍지? 속이 비어서 그래. 그런데 그저 빈 게 아니라 안에 은을 넣었거든. 그래서 휘두를 때마다 은이 움직여."


"은이요? 그런데 왜 소리가 안 납니까?"


"은자 만드는 그 은 말고 수은水銀을 말하는 거야. 쇠보다 두 배 정도로 무거운 놈이지."


수은은 구후영도 안다. 독의 한 종류로 모르고 먹으면 무게 때문에 창자가 뚫려 고통스럽게 죽는다.


"우리 야장은 수은도 쇠의 한 종류로 쳐. 다루기 까다로워 다들 기피하는 바람에 관은검을 만드는 법은 누구도 몰라."


"관은검은 왜 만드는 겁니까?"


명인이 허허 웃었다.


"자네 무인 아닌가? 왜 쇠 두드리는 늙은이한테 묻는 건가?"


"그냥 쇠 잘 두드린다고 명인인 건 아니지 않습니까? 남과 다른 뭔가를 이뤘으니 명인으로 불리는 거겠죠. 후배가 염치없이 한 수 가르침 부탁합니다."


"허허. 눈에 정기가 넘쳐서 올곧은 놈인 줄 알았는데 혀에 기름을 발랐어."


명인은 구후영의 손에서 다시 검을 받아 갔다.


"자. 이렇게 들면 수은이 손잡이 쪽으로 오겠지?"


명인이 검 끝을 위로 향하게 하고 말했다.


"자루가 무거운 검은?"


"변화에 능하다."


"자. 내가 지금 찌르기를 펼치겠네."


명인이 천공교검으로 허공을 찔렀다.


"나야 힘밖에 없으니 이 정도밖에 안 되지만, 무인이면 훨씬 빠르겠지?"


구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공이 얼마 없는 구후영도 방금보다 몇 배는 빠른 찌르기를 펼칠 수 있다.


"이때도 수은이 손잡이 쪽으로 몰리지. 그럼 어떻겠어? 찌르는 중에 경로 바꾸기가 조금은 쉽겠지?"


구후영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휘두를 때는 수은이 검 끝으로 가. 검 끝이 무거우면?"


"휘두름에 힘이 실린다."


"기록에 따르면 관은검을 잘 다루는 자들은 검의 변화가 신귀막측神鬼莫測(신과 귀신도 예측하지 못함)했다네."


명인의 설명을 들은 구후영은 별안간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


"명인께선 관은검을 만들 수 있습니까?"


"방법을 알면 만들 수 있지. 속을 어떤 형태로 비우는지와 수은을 얼마나 넣는지만 알면 그깟 게 뭐가 어렵겠나."


"혹시 이 검을 해체해서 관은검 만드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습니까?"


"수은 무게를 정확히 재야 하는데, 그거야 뭐 양을 비슷하게 하고 여러 개 만들면 되지. 하나 정도는 제대로 되지 않겠어?"


얼핏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지만, 명인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열 자루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나도 모르지. 한 자루 만들면 감이 확실히 잡힐 텐데. 내가 다른 일 다 팽개치면 대략 두 달 안에 어떻게든 해낼 것 같네."


곁에서 경청하던 야장들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중원에 이름을 떨친 명인 앞으로 삿된 것을 물리치는 벽사검 제작 주문이 잔뜩 들어왔다. 만약 고집불통인 명인이 관은검인지 뭔지 하는 신기한 물건을 만드는 데 정신이 팔리면 납품 날짜를 모조리 못 지킬지도 모른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진짜 괜찮은가? 이거 임자 만나면 은자 이만 냥도 받을 거 같은데."


이만 냥이란 말에 구후영은 입술이 바짝 말랐다.


'재능이 부족해도 관은검을 들고 유일검법을 열심히 수련하면 일류 정도 실력까진 무조건 이른다. 특히 외공을 익힌 자가 들면 위력이 더 강하다.'


자신은 물론이고 동생도 내공 수련이 신통치 않다. 가난한 문파라 자질이 출중한 제자를 많이 받지 못해 낙화문의 궐기가 요원하다.


그런데 관은검이란 괜찮은 해결책이 나타났다.


구후영은 그깟 이만 냥보다 문파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열심히 설득했다. 생각 밖으로 구후영이 재물에 집착이 강한지 설득이 어려웠지만, 결국엔 뻣뻣한 고개를 억지로 끄덕였다.


"괜찮습니다."


누가 봐도 안 괜찮은 얼굴이었다.


"젊은 친구가 대단하군."


명인이 감탄하며 검을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구후영은 물론 야장들도 일거리를 놓고 명인을 따라갔다.

도제들도 구경하고 싶으나 감히 그러진 못하고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굴렀다.


대장간에 들어간 명인은 허리띠를 고쳐 묶은 후 표주박으로 구석의 단지에서 술을 가득 퍼 입에 넣은 다음 망치와 모루에 반씩 뿜었다.


실질적인 도움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하는 의식 같은 거였다.


"이걸 부러뜨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 달궈서 하면 수은이 증기가 돼서 빠져나갈 테니 절대 안 되고."


혼자 중얼거린 명인이 망치를 들고 정신을 모았다. 그러다 갑자기 기합을 지르며 망치로 검을 힘껏 내리쳤다.


검은 멀쩡했고 망치에 작고 하얀 흠이 났다.


'무인으로 치면 절정의 경지다.'


구후영은 눈을 뜨고 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뇌리엔 온통 명인이 망치를 휘두르는 모습뿐이었다.


'검에 이를 때 힘이 최고조에 달한다. 내공 없이 육체로 내는 힘의 한계치다.'


구후영의 머릿속에선 유일검법의 기본 기술들과 낙화검법의 온갖 초식들이 마구 엉켜서 날아다녔다.


"자네. 자네!"


"네?"


"계속하다간 내 아까운 망치만 부서지겠어. 이건 세상 누가 와도 못 부수니까 그냥 자네가 쓰게."


구후영이 검법에 정신이 팔린 사이 명인은 세 번이나 더 시도했고, 망치에 흠집 세 개만 추가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침이랑 검집을 부탁하겠습니다."


"알았네. 글피에 오게."


#


나뭇가지가 허공을 갈랐다.


'아니야.'


구후영은 명인의 망치질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이틀째 밥도 거른 채 방에 박혀서 나뭇가지만 휘두르는 중이었다.


'이것도 아니야.'


천공교검은 너무 예리해서 자칫 실수하면 벽이고 침상이고 다 맹수 발톱에 뜯긴 먹잇감처럼 너덜너덜해진다. 균형도 엉망인 나뭇가지가 마음에 안 들지만, 검을 받길 기다리기엔 구후영의 마음이 너무 조급하다.


'답은 책에 있다.'


나뭇가지를 바닥에 버린 구후영은 유일검법과 낙화검법을 꺼내 자세히 정독했다. 똑같은 글자에 똑같은 구절이지만, 예전에 볼 때와 느낌이 달랐다.


'결국 수련이 답이다.'


뭔가 깨달음을 얻어 단번에 명인의 휘두름과 같은 경지에 이를 방법은 없다. 천고의 기재라면 또 모를까.


구후영은 빨리 가는 것보다 느리게라도 멀리 가는 게 낫다던 성현의 말씀을 떠올리며 조급한 마음을 달랬다.


'동생이 돌아갔으니 괜찮겠지?'


동생이 납치되어 구하러 간다는 쪽지를 남긴 게 늘 마음에 걸렸던 구후영이다. 괜히 자신과 동생 때문에 사부가 표행도 버리고 찾아 나설까 봐 걱정이었는데, 자신이 출발하자마자 동생을 돌려보냈다고 하니 마음이 놓였다.


사부가 구후영을 더없이 믿기에 동생만 무사하면 굳이 중요한 일까지 팽개치고 찾으러 나서지 않는다.


'그런데 돌아가면 또 벌을 받는 게 아닐까?'


이번엔 명인의 검 열세 자루에 은자 수백 냥은 물론, 처분하지 않은 보석까지 있다. 게다가 낙화검법의 예전 검법서도 찾았고 은자 이만 냥짜리 검도 있다.


아무리 엄한 사부라도 이 정도면 그냥 봐줄 것 같았다.


'문파 건물을 새로 짓고 영약도 잔뜩 사들이고. 사숙들도 더는 표행에 안 나서도 되고. 사제들도 봄가을 농사를 도우며 푼돈을 안 벌어도 되고.'


상상만으로도 좋았다.


'유일검법은 자룡더러 익히라고 해야지. 운기가 안 돼서 외공을 익히기로 했으니 잘됐어. 덩치도 나보다 클 테니 천공교검을 들면 금방 고수가 될 거야.'


작가의말

관은고검 - 수은으로 속을 채운 옛날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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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27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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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90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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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7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9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304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300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82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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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9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64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75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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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54 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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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7 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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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60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83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34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42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9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61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72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6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8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4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90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9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33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63 1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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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9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6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5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57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8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7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8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5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3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22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5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200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9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101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7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84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33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7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7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4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6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15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7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74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21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6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63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9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41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70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71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7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3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8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62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6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74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51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32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6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13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34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31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97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100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65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42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7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52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60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8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6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9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6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52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206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40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9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30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74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9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95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9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81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5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26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8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9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9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11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4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33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5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4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7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5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8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4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91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34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4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8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33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52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81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7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9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6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4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9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2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6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8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85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6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5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42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2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5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4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4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7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30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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