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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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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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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공간제압空間制壓

DUMMY

바둑은 흑과 백만 있고 장기는 차·말·포를 비롯해 다양한 역할이 있다. 바둑은 빈 판에 하나둘 추가하고 장기는 모든 말을 올린 후 하나하나 제거한다.


이렇듯 얼핏 보기엔 천양지차인 둘이나, 확연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상대의 움직임을 제압해 원하는 흐름으로 이끌어 승리를 따낸다는 것이다.


바둑이든 장기든 열세에 몰리다가 틈을 찔러 역전을 일구는 일이 아예 없진 않으나, 역설로 이는 상대가 확실한 흐름을 만들지 못한 탓이다.


구후영이 익힌 난화검법이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미리 돌을 깐 유리한 판으로 상대를 어떻게 끌어들이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지금.


악불형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후영의 안계를 넓혀줬다.


"헛!"


강석이 빠르게 뒤로 물러나다가 직각으로 꺾어 왼쪽으로 세 발 움직였다. 그러곤 몸을 움츠리고 상체를 전후로 흔들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채 한 걸음을 걷기도 전에 경탄하며 다시 뒤로 빠졌다.


그러는 사이 악불형은 한가하게 뒷짐을 쥔 채 미동도 없이 눈알만 굴렸다.


"무슨 조화지?"


악불형은 바위로 이뤄진 거악처럼 묵직했고 강석은 곧 터질 화산처럼 기세가 대단했다. 덕분에 모두가 살이 터지고 뼈가 부러지는 호쾌한 육탄전을 기대했는데.


가만히 마주보기만 하던 중 강석이 갑자기 길거리에서 재주를 부리는 광대처럼 혼자 풀쩍거리기 시작했고, 악불형은 자기랑 무관한 일이라는 듯이 뒷짐을 쥔 채 구경만 하고 있다.


"글쎄다."


하석의 무인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구후영과 현현자의 대결도 일반적인 강호의 대결과 크게 달랐으나 아예 이해가 안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악불형과 강석의 대결은 강호에서 온갖 풍파를 겪은 노련한 무인들이 보기에도 해괴했다.


"대단하군."


중석의 무인들도 이해가 안 가기는 마찬가지나, 체면 때문에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건 상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지금까지 조용했는데, 뭔가 알아본 용전향이 못 참고 입을 열었다.


"용 당주께선 개중의 현기를 알아본 거요?"


오른손잡이 호법이 질문했다.


"악 대협이 강 부대주의 약점을 찾고, 강 부대주는 그걸 감추는 것 같소."


그에 상석에 앉은 자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야.'


"아니야."


구후영은 자신이 입을 열어 얘기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가 흑 장로의 이어지는 말에 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약점을 찌르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이다. 그게 뭔지 모르지만."


흑 장로와 달리 구후영은 뭔지 알 듯했다.


'난화검법과 비슷한 방식이다.'


비슷하나 다른 방식이었다.


난화검법은 검을 휘둘러 판을 깔아 상대를 끌어들인다. 상대가 판에 들어오지 않으면 별수 없다. 상대가 구후영보다 하수면 선뜻 판에 들어오려 하지 않을 테니, 난화검법은 하수가 고수를 상대하는 무공이다.


반면, 악불형의 방식은 고수가 하수를 상대하는 데 유용하다.


악불형은 눈빛으로 자신이 찌를 수 있는 위치 혹은 방위들을 강석에게 알렸다. 개중엔 강석의 치명적인 약점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강석은 악불형의 공격을 피하려고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는데, 악불형이 찌를 수 있는 다른 곳들 때문에 운신이 자유롭지 못했다.


함부로 움직이면 별 상관이 없어 보이던 타격점이 강석의 약점과 일치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에 강석은 악불형이 찌를 수 있는 모든 곳을 염두에 두며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악불형이 미동도 하지 않는데 혼자 난리를 피울 도리밖에 없었다.


구후영은 상석은 물론 중석과 하석의 대부분 무인보다도 견식이 짧았으나, 결이 비슷한 난화검법을 수련한 덕분에 둘의 대결 방식을 정확히 유추해냈다.


"엇!"


채 차 한 잔이 끓을 시간도 안 됐는데 강석이 파탄을 보였다. 깊은 내공과 강한 체력 덕분에 반나절을 저리 뛰어도 전혀 지치지 않겠지만, 악불형이 주는 압박을 견디면서 머리를 불나게 굴리다 보니 그만 집중력이 깨지고 만 것이다.


그러나 애석한 한탄을 뱉은 건 강석이 아니었다. 주변을 다 잊고 둘의 대결에 푹 빠졌던 구후영이 부지불식간에 낸 거였다.


'저대로 두면 후환이 무궁하다.'


용전향은 살심이 울컥 치밀었다. 배산도 자질이 뛰어나 종종 질투를 느끼긴 하나 죽여 없애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은 없다.


그러나 구후영이 흑 장로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현기를 혼자 알아채고 강석의 패배까지 정확히 예측한 듯해 보이자 수십 년의 수양이 무색하게 살심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게 일었다.


"하하. 하하."


바닥에 주저앉은 강석이 시원하게 웃었다. 마치 대결에서 이긴 사람처럼.


"산 밖에 산이 있고 하늘 위에 하늘이 있다더니. 덕분에 내 우물이 훨씬 커졌소."


"잘했다."


대결을 마친 악불형은 그대로 몸을 돌려 자리로 돌아갔다. 반면, 강석은 작별의 말도 없이 쾌활당을 떠났다.


'잘됐군.'


용전향의 이마에 주름이 느는 걸 확인한 배산이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혈포규찰대는 마교의 법도 상 대리 교주인 배산의 지시에 따라야 하나 규찰대주가 후학 양성을 빌미로 천산의 어느 골짜기에 은거해버렸다.


그에 반발하여 강석을 비롯한 혈포규찰대의 고수들이 따로 떨어져 나왔는데, 배산과 용전향 모두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했다.


그간 강석의 일당은 줄 게 적고 평화를 바라는 배산보다 용전향과 훨씬 가깝게 지냈는데, 오늘 일로 배산과 용전향은 다시 동등한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악 숙부께서 멋진 마무리를 보여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는 좋은 시간이 아까우니 이제 그만 다들 마시고 즐깁시다."


배산의 선언에 종남을 비롯한 얼마 안 되는 자들이 큰소리로 호응했다.


#


연회가 끝나 손님들이 떠나자 배산과 악불형이 독대했다.


구후영은 앙상한 나무들만 가득한 후원의 정자에 앉아 달을 구경했다.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긴장해선지 태원부에서 보던 달과 같은 듯 다르게 느껴졌다.


"야, 구후영."


갑자기 들린 여인의 목소리에 구후영은 화들짝 놀랐다. 목소리는 물론 말투마저 귀에 꽤 익은데, 누군지 금세 떠오르진 않았다.


"너 그새 멋있어졌다."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본 순간, 구후영의 의문은 순식간에 풀렸다. 그러나 새로운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올랐다.


'청월 소저가 왜 여기에? 목소리와 말투는 또 왜 이리도 익숙하지? 난 반가워해야 하나 아니면 예의에 따라 거리를 둬야 하나?'


"뭐야? 나 만나서 안 반가워? 혹시 나 때문에 칼 맞았다고 아직도 화난 거야?"


"너무 의외라 놀라서 그랬소. 그간 무양無恙하셨소?"


"그럼. 성현께서 말씀하시길, 먼 곳에서 친우가 왔으니 어찌 안 기쁠런가."


구후영의 말투를 전혀 안 비슷하게 흉내 낸 청월이 혼자 배를 부여잡고 깔깔거렸다.


'변한 게 없구나.'


황무지에서 헤매던 때가 떠오른 구후영의 얼굴에 편한 웃음이 떠올랐다.


"참. 넌 모르겠구나. 나 배산이랑 혼인했어. 이 몸이 바로 여기 안주인이란 말씀이지."


구후영은 자신의 마음이 괴로워질 줄 알았다. 청월을 본 순간 은연중에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뒀고, 그걸 확인하는 순간 심마가 날뛸 줄 알았는데.


"축하하오."


구후영의 입에서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이 튀어나왔다.


"그게 축하하는 사람 얼굴이야?"


청월이 입술을 삐쭉 내밀며 화냈다. 그런데 일부러 구후영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려고 작정한 게 눈에 훤히 보였다.


"어이쿠. 제가 감히 현월궁의 공주이자 마교의 안주인 되시는 분께 큰 결례를 했군요."


"어."


정작 구후영이 장단을 맞추자 오히려 청월이 당황해 입만 연신 뻐끔거렸다.


"설마."


문득 머리를 스친 생각에 구후영이 장난기를 말끔히 거뒀다.


"초 부인이 나와 악 대협을 상석에 앉힌 거요?"


"맞아. 여동생한테 남긴 자린데, 일로 바빠서 못 온다는 서신을 그제 받았지 뭐야. 그래서 심술이 잔뜩 났었는데 네가 갑자기 나타나서 상석을 줬지."


구후영은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뭐야! 그 한심해 죽겠다는 표정은?"


"일이 잘 풀렸으니 망정이지. 난 물론이고 부군의 일도 크게 그르칠 뻔했소."


"그럼 차라리 좋지. 마교고 뭐고 다 잊고 우리 식구끼리 조용한 곳에서 근심걱정 없이 편하게 살면."


'왜지?'


갑자기 단아가 상념에 불쑥 떠오르자 구후영은 놀란 나머지 청월의 이어진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야, 이 얼빠진 놈아. 여길 왜 왔냐니까."


그제야 정신을 차린 구후영은 자룡의 일을 간략히 청월에게 들려줬다.


"하긴. 마교 놈들은 인정이 없다니까."


일면식도 없는 규찰대주를 가차 없이 욕한 청월이 구후영에게 자신이 알아서 해결한다며 주먹을 부르쥐고 안으로 들어갔다.


'괜한 말썽은 만들지 않겠지?'


결의에 가득 찬 청월의 뒷모습에 구후영은 걱정만 무럭무럭 자랐다.


#


청월이 사라지고 약 반 각이 지나서 악불형이 먼저 나왔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낙화문을 방문하겠네. 오늘 일로 누군가가 귀찮게 하면 다 내가 시킨 거라고 하게. 뭐, 굳이 내 이름이 아니어도 현현자와 내공 대결을 벌인 소형제한테 함부로 시비 걸 놈이 없겠지만."


"악 대협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기는. 싸움만 막은 게 아니라 무당도 이쪽으로 끌어들여서 오히려 내가 고맙지."


급한 일이 있는지 악불형은 바로 작별하고 홀로 떠났다.


"구후 소협의 도움에 다시 감사드리는 바요."


악불형이 떠나고 한참 뒤에 등장한 배산이 구후영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천마의 장자인 건 제치더라도 마교의 임시 교주로서 구후영 상대로 대단한 예의를 차린 셈이다.


"간곡한 청이 있어 주제도 모르고 함부로 나섰는데 좋게 말씀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연은 방금 내자한테 들었소. 이걸 규찰대주한테 보여주면 동생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요."


구후영은 허리까지 숙여 고마움을 표한 뒤 양손으로 서신 봉투를 공손히 잡았다. 그런데 배산이 봉투를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대신 나도 소협에게 청이 하나 있소."


"말씀하시지요."


구후영은 배산과 눈을 마주치며 단단하게 말했다. 배산의 얼굴에 언뜻 감탄한 기색이 스쳤다.


"난 무공만 알고 혼인 따위엔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소. 내자와 혼약이 결정되었을 때도 마교를 위해 어렵게 수락했소."


배산이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몰라 구후영은 가만히 듣기만 했다.


"그런데 내자를 만나고 나니 인생의 즐거움이 뭔지 알았소. 이젠 아이까지 생겨서 그러한 마음이 더욱더 커졌소."


자룡을 떠올린 구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자와 구후 소협이 무슨 특별한 사이가 아닌 건 나도 아는 바요. 그러나 내자가 나 외의 사내한테 마음을 쓰는 모습이 그저 편치만은 않소."


"그럼?"


"날 속이 좁다고 비웃어도 좋소. 내 청은 구후 소협이 다신 천산에 오지 않는 것이오."


"약속드립니다. 만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두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습니다."


약속을 받은 배산이 봉투를 잡은 손가락에서 힘을 풀었다. 봉투를 받아 가슴에 잘 간직한 구후영은 바로 작별하고 천강구절의 장원을 떠났다.


작가의말

구후영이 상석에 앉으며 일어난 어마어마한 일과 비교하면 이유가 참으로 허무합니다. 그런데 이런 게 인생의 묘미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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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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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0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4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1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9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0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0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2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4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2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3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2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6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6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1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9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1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8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4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6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3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3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2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7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0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1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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