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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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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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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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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무당산행武當山行

DUMMY

여름의 무당은 산봉우리가 구름을 휘감고 골짜기가 안개를 토해 인세人世가 아닌 선계仙界를 방불케 했으나, 겨울이 되자 봉우리와 골짜기 모두 고요히 잠들고 구름과 안개가 사라지며 범계凡界가 되었다.


"이게 옳은 방법인지 난 아직도 확신이 없소."


겨울 해가 나른히 비추는 무당으로 향하는 소로에, 오랜만에 인기척이 났다.


"여기까지 와서 자꾸 무슨 소리요?"


회색 말을 탄 공형선이 계속 딴지를 거는 왕경초를 나무랐다.


"무당의 진무관을 짓는 일을 철혈방이 맡는다니."


철혈방이 무당의 진무관을 짓는다고 말하면 세 살배기도 도리도리할 것이다.


"철혈방이 안전할 수만 있으면 난 매일 무당 쪽에 절을 올리래도 웃으며 하겠소."


비록 진무관을 짓는 장소는 무당이지만, 이건 황실의 일이나 다름없다.


황실을 위해 일하는 철혈방을 공격하는 건 황실과 적대하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만에 하나 일감을 따낸다면 배후가 누구건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배후가 황실이면 오히려 빌미를 주는 게 아니겠소?"


이번 일을 꾸민 배후가 황실이라면, 일감을 따내는 게 오히려 불리하다. 황실은 진무관을 짓는 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철혈방을 말려 죽일 수 있다.


"황실이 제일 두려워하는 일이 역모인데, 배후가 황실이겠소?"


공형선의 반박에 말문이 막힌 왕경초가 애꿎은 말에 채찍질했다.


'절대 못 섞이겠구나.'


둘의 대화를 듣던 구후영이 속으로 탄식했다.


왕경초는 감정이 앞서서 문제고, 공형선은 너무 계산적이어서 문제다.


금검당과 은도당의 모순도 사실 이러한 기질 때문에 시작됐다.


은도당은 주업으로 약초를 캐고 부업으론 짐승 가죽을 취급한다. 수요가 넘쳐나기에 굳이 약초나 가죽을 팔려고 머리를 굴릴 필요가 없어 성격이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금검당은 철을 비롯한 여러 금속을 취급하는데, 이건 아무한테나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당연히 관과 군이 최대 손님이고, 이들과 거래하려면 온갖 수완을 부려야 한다.


처음 철혈방을 만들 때부터 둘은 안 맞을 수밖에 없었다.


'단순한 놈. 저런 놈이 무슨 재주로 철혈방을 이끌겠다고.'


'철혈방은 결국 강호에 뿌리를 내린 문파다. 저런 장사치가 방주가 되면 세상 사람이 비웃는다.'


구후영은 둘의 속마음이 들리는 기분이었다.


#


이번에 무당으로 온 일행은 총 여섯이다.


구후영과 공형선과 왕경초는 당연하고, 철혈방의 호법이 된 연무쌍도 있었다. 단아 역시 철혈방의 문외호법門外護法의 자격으로 참가했고, 단주 직을 내려놓은 양달도 호위로 따라왔다.


원래는 장선 역시 함께 오기로 했으나, 너무 오래 쉰 왕 야장의 솜씨가 예전 같지 않아 귀철을 처리하는 일이 늦어졌다. 따로 믿을 사람도 없고, 왕 야장의 괴팍한 성격을 맞출 사람도 장선뿐이어서 이번 무당행에 빠졌다.


"네 분은 저기 빈집에서 쉬시고, 저와 구후 공자는 바로 쇄악곡에 가겠습니다."


정보를 얻으려고 먼저 출발한 단아가 길에서 다섯을 맞이했다.


"무당일절이 설마 우릴 돕겠소?"


오는 내내 딴소리했던 왕경초 말고, 공형선이 한 말이었다.


"만에 하나 도움을 받으면 일이 쉽게 풀립니다. 어차피 우리가 확신을 갖고 무당에 온 게 아닌데, 가능성이 작다고 시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마친 단아가 구후영에게 눈짓했다. 비록 면사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그간 함께 지낸 시간 덕분에 구후영은 눈치로 알아챘다.


"그럼, 다녀오겠소."


구후영과 단아는 곧장 경공을 펼쳐 달렸다.


"혹시 제 의형을 만났습니까?"


쇄악곡이 가까워져 오자 구후영은 청빈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악인 잡으러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아쉽군요."


구후영은 청빈을 만나 힘든 마음을 위로받으려 했는데, 없다고 하니 너무 애석했다.


"구후 공자. 이번 일은 철혈방뿐이 아니라 호북 무림과 백성의 안위와 관련한 일입니다. 자칫 실수하면 크든 작든 소란이 일어 누군가는 다치고 누군가는 죽습니다."


"제가 이러면 안 되는데. 참으로 부끄럽군요."


"구후 공자를 탓하려는 말이 아닙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놓였음에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는 공 당주와 왕 당주가 구후 공자를 믿고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구후 공자의 인품과 실력을 신임한다는 뜻이니, 책임감은 절실히 느끼되 부담감은 다 털어버리고 가볍게 임하셔도 됩니다."


단아의 위로에 구후영은 마음이 편하면서도 단단해지는 느낌이었다.


"단 소저께 어찌 보답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소녀도 편하게 살 팔자는 아니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대화하는 사이 쇄악곡이 점점 가까워져 왔다.


"사람이 많이 늘었군요."


아직 안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멀리서도 느껴질 정도로 기척이 많았다.


"구후 공자의 의형과 혈교룡이라는 자가 지난 몇 달 동안 백 명 넘게 잡아 왔다고 합니다."


그사이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증이 돈 구후영이 속도를 높여 안으로 달렸는데, 오랜만에 찾은 쇄악곡엔 어림짐작으로 백오십 명이 넘은 사람이 있었고.


"대협, 오랜만입니다."


처음 보는 자가 구후영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죄송하나 언제 뵈었는지 기억나지 않소."


"모습이 많이 바뀌어 알아보지 못하시는군요. 대협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태극권을 익혀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시군. 정말 다행이오."


사내는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서 세상의 험악함을 모르고 자란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풍채가 좋고 얼굴도 선해, 피파골을 뚫리고 산발이 되어 쇠사슬을 절컥거리며 시체처럼 배회하던 죄인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정학 진인을 찾아오신 겁니까?"


"그렇소. 세상이 태평하지 않아 진인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오."


"대협 같은 분이 계셔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사내의 말에 구후영은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


'덕이 아무리 크고 높아도 이익 관계를 이기기 힘들고, 힘이 아무리 강해도 강호의 파도를 넘을 수 없다. 그런데 꼭 이기고 넘어야 하는가? 무고한 사람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왕경초와 비슷하게 무당의 진무관 건축을 맡는 게 탐탁지 않았던 구후영인데, 이름도 모르는 사내 덕분에 마음이 정리됐다.


"고맙소."


사내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한 구후영은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때마침 눈에 띈 정학을 향해 달려갔다.


"협객 아이. 많이 성장했구나."


정학이 해맑은 웃음으로 구후영을 맞이했다. 그에 구후영은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강해졌다가 아니라 성장했다라. 내가 올바른 길을 걸은 모양이구나.'


"오랜만입니다. 별래무양하셨습니까."


"그럼. 협객 아이는 고생 많았지?"


"고생이랄 것도 없습니다. 다 보람 있는 일이었거든요."


"그럼 됐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가끔 지난 풍경이 아쉬워 미련이 남는다고 하더구나. 높은 경지를 바라보는 자에겐 특히 독이 된다고 하니, 협객 아이는 늘 주변을 살피는 걸 잊지 말아라."


"각골명심 하겠습니다."


"그래, 이번엔 무슨 일로 찾아왔지?"


구후영은 정학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을 소상히 설명했다.


"역모에 관한 음모는 어떻게든 막았으나, 무당과 철혈방이 싸우면 백성의 고초 역시 작지 않을 겁니다. 진인이 나서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사부가 살아계셨을 때도 무당은 제멋대로였다. 무슨 말인지 난 잘 모르겠는데, 이익 관계가 형성된 다음엔 개인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고 하더구나."


정학의 눈이 아련해졌다.


"한 번은 사부가 술에 취해서 이 모든 게 태극을 완성하려고 무당의 일에 관심을 전혀 두지 않은 탓이라고 자신을 질책했지. 그때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젠 알겠다."


"무슨 뜻이었습니까?"


구후영은 정학의 말을 들으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간지러웠다.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낮과 밤, 앞과 뒤. 이 모든 걸 그저 음양으로 구분한다. 만물에는 태극이 깃들었는데,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해서지."


구후영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정학의 말에 집중했다.


"난 쇄악곡에서만 산다. 가끔 외출하긴 하나, 세상의 일엔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덕분에 내 세상은 작고 단순하여, 내가 찾아 완성해야 할 태극도 작다."


구후영은 순식간에 수백 갈래 벼락을 맞은 기분이 들었다.


"큰 세상을 보면 찾아야 할 태극이 많고, 채워야 할 것도 많다. 채우다 보면 버려야 할 것도 생기고, 버리다 보면 다시 채워야 하고."


'비움은 그저 없애는 게 아니고, 채움은 그저 얻는 게 아니다. 숨을 내쉴 때도 기운이 단전으로 흐르고, 숨을 들이켤 때도 탁기가 단전에서 빠져나가니, 이 역시 태극이 아니겠는가.'


정학이 말하고자 한 내용과 거리가 멀지만, 구후영은 귀검동에서 잠깐 스쳤던 호흡에 관한 깨달음을 단단히 붙잡았다.


"난 내 태극을 완성하기 일보 직전이다. 널 도와 이 일에 끼어들면 내 태극이 망가진다. 사부는 마지막 순간에 태극이 망가질 것을 각오했지만, 난 그게 어렵구나."


말을 마친 정학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방관하려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감사합니다."


그런 정학에게 구후영이 되려 진심을 담아 고마워했다.


"제가 오판했습니다. 이 일에 진인을 끌어들이면 오히려 안 되는 거였습니다."


"그래? 내가 안 돕는 게 옳은 거야?"


구후영의 말에 정학이 바로 환하게 웃었다. 그 순수한 모습에 구후영의 얼굴에도 웃음이 활짝 폈다.


"그렇습니다. 훌륭한 가르침 덕분에 놓치고 있던 커다란 걸 깨달았습니다."


정학이 무당과 철혈방의 중재에 나서서 구후영을 돕는다면 일이 훨씬 수월하게 풀린다. 문제는 정학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 무당의 최고수로 추앙받던 현현자가 죽었는데 갑자기 소문으로만 전해지던 무당일절이 모습을 드러내면 그 파장이 여간한 게 아니다.


당연히 무당의 기세는 더 강해질 것이고, 왕경초가 내내 우려하던 대로 한 번 꿇은 무릎을 영원히 펼 수 없다.


만약 철혈방의 모든 사람이 공형선처럼 실리적이어서 무당에 조아리는 걸 당연히 여기면 괜찮겠지만, 흑도보다 낫다 뿐이지 철혈방 역시 강호의 거친 무리다.


더는 못 참을 지경이 되면 당연히 무당을 향해 칼을 뽑을 것이고, 구후영이 한 일은 일어날 참상을 잠시 미룬 것밖에 되지 않는다.


그땐 무당일절 덕분에 더 강성해진 무당을 상대해야 하니, 정학의 도움을 받는 건 서목촌광鼠目寸光(쥐의 눈처럼 한 치 앞밖에 보지 못하는)의 짓이다.


'적敵과 아我도 태극이다. 조화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


최근 구후영의 마음을 계속 괴롭히던 고민이 시원하게 풀렸다.


"덕분에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청이 하나 있습니다."


"뭔데?"


"저의 태극권을 보시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십시오."


정학이 고개를 끄덕이자 구후영은 바로 집중하여 태극권을 펼쳤다. 구후영이 정성껏 펼치는 투로를 묵묵히 지켜보던 정학이 버럭 호통쳤다.


"날 흉내 내지 말고, 너의 태극을 펼쳐라!"


그에 난화와 낙화와 운룡을 담은 태극이 쇄악곡에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진무관을 짓는 일을 맡아 은자가 호북에 퍼지는 걸 막고, 황실 사업인 진무관 건축을 맡는 거로 누구도 함부로 못 건드리고, 무당과 갑을 관계를 맺음으로써 날 선 분위기를 완화하고. 너무 철혈방에 일방적으로 좋은 일이네요.


과연, 무당은 나토에 가입하려는 철혈방을 받아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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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0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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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3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2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1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4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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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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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0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1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1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2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5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3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4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0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1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8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4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6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3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2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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