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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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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09.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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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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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1쪽

난해강호難解江湖

DUMMY

어떤 이는 살았으나 이미 죽었고,

어떤 이는 죽었으나 여전히 살았다.

어떤 이의 삶은 깃털보다 가볍고,

어떤 이의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다.


강호에선 힘이 최고다.


명분, 강호만의 규칙, 인간의 도리.


입으론 이러한 것들로 구실을 만들지만, 살을 가르고 뼈대를 확인하면 강호에서 통하는 건 결국 힘이다.


하지만, 힘은 그저 강호에 통하는 것 중 가장 큰 것일 뿐.


전부는 아니었다.


'외통수다.'


그저 널리고 널린 문파도 아니고, 명에 들면서 명성이 거듭 추락했다곤 하나 여전히 중원에서 네 손가락에 꼽히는 종남.


그런 종남의 장문이 목숨을 던지며 거래를 요구했다.


화산의 명예는 별 가치가 없다. 이제 화산의 주인이 된 기종이라면 몰라도, 겨우 마흔 정도 숫자에 태반이 중상을 입은 검종이 내주는 건 동네 강아지조차 외면할 정도로 값없다.


소림의 환속승인지 뭔지 하는 자 역시 마찬가지다. 환속승이면 실력이 범상치 않겠지만, 강호에 유명한 자가 아니어서 딱히 구미가 당기진 않았다.


구후영을 이겼다는 얘기는 귀가 솔깃했다.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옥녀봉 꼭대기에서 나눈 대화를 떠올리면 최근 원철의 여래신장을 이기고 소림의 백팔나한진도 깬 듯하다.

거기에 천마의 제자라는 소문도 있어, 이 소식을 들고 마교로 돌아가면 민심을 안정하는 데 아주 유용할 것이다.


그러나.


북원과 맺은 약속을 깨기엔 부족했다.


막불위가 한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마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실패가 확정된 상황이고 어느 정도 희생을 치를 게 분명하더라도 북원이란 동맹을 잃지 말아야 한다.


여기까지가 머리로 계산한 결과다.


그런데.


막불위가 자기 목숨과 명예를 던졌다.


문파를 위해서.

앙숙인 화산을 위해서.

팔십여 개의 목숨을 위해서.


이는 머리로 한 냉철한 계산을 완전히 뒤집는 거대한 변수였다.


"움직이지 마시오."


어느새 다가간 옥무영이 막불위의 몸을 고정하고, 구후영이 침으로 지혈했다.


"바로 손 쓰면 살릴 수 있습니다."


상황을 살핀 구후영이 기쁨이 섞인 말로 소곤거렸다.


"그럼 협상을 빨리 끝내야겠구나."


옥무영은 화산 검종을 마교한테 던져주고 막불위를 살릴 방법을 떠올렸다.


화산은 옥무영이 삼십 년 가까이 몸담았던 무당의 잠재적인 경쟁자고, 종남은 옥씨 가문의 뿌리인 문파다.


굳이 둘을 비교해 하나를 고르고 자시고 할 일이 아니다.


막불위에 대한 인간적인 호감도 있고 해서, 옥무영은 자기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날 죽게 내두시오."


그때, 쿨럭이며 피를 몇 모금 토한 막불위가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세운 모든 계획의 끝엔 나의 죽음이 있었소. 절대 날 방해하지 마시오."


말을 마친 막불위가 치료를 거부한다는 듯이 몸부림을 쳤다.


"사형! 꽉 잡아요."


막불위의 비수는 심맥에 꽂혔다. 팔이나 다리라면 점혈로 출혈을 줄이고 치료하겠지만, 심맥이어서 점혈은 오히려 막불위의 죽음을 재촉하는 꼴이다.


어쩔 수 없이 침을 꽂아 절맥의 술을 펼친 다음 치료해야 하는데, 막불위가 거부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컸다.


"아니다."


옥무영은 막불위의 몸 대신 구후영의 손목을 잡았다.


"막 장문의 뜻에 따르자."


옥무영에게 잡힌 손목이 바르르 떨렸고, 손에 잡은 침도 덩달아 흔들렸다.


'뭐가 맞는 거지?'


구후영은 자신이 살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 함을 받아들였다. 굳이 상대가 먼저 검을 뽑지 않더라도 자신 혹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누군가를 죽이는 일을 망설이지 않기로 맹세까지 했다.


흑철에게 원경이 상처를 입자 바로 마음을 독하게 먹은 것도 그 때문이고, 수십 명을 죽이면서 살기에 완전히 침습 당하지 않은 것도 그러한 마음가짐 덕분이었다.


그러나 잠시 다툼을 멈추고 정신을 차린 후 걷잡을 수 없는 후회가 밀려왔다. 다시 똑같은 상황이 오면 오히려 더 단호하게 상대를 죽일 거면서도, 마음이 괴로운 건 결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으로 옥녀봉 아래까진 죽은 사람 하나 없이 '평화롭게' 내려왔다.


'내가 너무 쉽게 포기했다.'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방법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 심란했던 구후영은, 개울까지 가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는 막불위의 말을 반겼다.


더 이상 고민하는 걸 포기한 채.


그 결과가 비록 몰락했다곤 하나 여전히 화산 위로 평가받는 종남의 장문이 자신의 목숨을 적의 전리품으로 바치는 것이었다.


#


마교의 침묵과 주시 아래 부상자들이 부축받으며 우선 개울을 건넜고, 멀쩡한 자들이 다음 순서로 넘어갔다.


"형."


끝까지 남은 건 코끝이 빨개진 막불손, 하늘을 보며 탄식을 거듭하는 옥무영, 표정을 가라앉힌 구후영 그리고 가는 숨을 겨우 이어가는 막불위였다.


"넌 이름이 막불손인데 늘 불손했다."


막불위가 눈 하나만 뜬 채 힘겹게 말했다.


"그렇다고 나까지 아무것도 안 할 수 없구나."


막불위는 자기 이름대로 자리에 어울리는 뭔가를 했다.


"옥 대협 일행을 자무산紫霧山까지 안내해라. 그리고 내가 남긴 안배를 따라라."


말을 마친 막불위가 숨을 몰아쉬다가 고개를 픽 돌렸다.


"형!"


쌍둥이 형의 죽음에 막불손 몸에서 살기가 넘실거렸다.


"이만 가는 게 좋겠소."


어느새 평온을 찾은 옥무영이 막불손의 어깨를 두드렸다.


"시신은."


"마교의 것이오."


옥무영이 냉정한 얼굴로 딱 잘라 말했다.


그때.


"막 장문의 시신은 종남에서 후장厚葬하시오."


용전향이 말했다.


"명교의 명성을 챙겨줘서 고맙고, 종남이 오늘 일을 마음에 너무 두지만 않는다면 명교는 계속 종남을 친구로 여기겠소."


"내가 종남을 대표할 자격은 없으나."


막불손에 앞서 옥무영이 나섰다.


"명교의 의견을 종남에 최대한 좋게 전달하겠소."


"손님이 폐를 많이 끼쳤소. 주인께 사죄하며 이만 물러가겠소."


말을 마친 용전향이 먼저 몸을 돌렸고, 마교의 무리가 용전향을 따라 미련 없이 떠났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구후영의 가슴엔 온갖 감정이 몰아쳤다.


'아쉽구나.'


비록 숨이 끊어졌다지만, 곁에 안물이 있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 막불위를 멀쩡하게 살려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침밖에 없는 상황에 구후영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갈 길이 먼데, 우리도 이만 떠나지."


옥무영이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막불위의 가슴에 꽂힌 비수를 뽑았다.


"형, 집에 가자."


울먹이며 말한 막불손이 바로 막불위의 시신을 들어 등에 업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이 물건을 나한테 줄 수 있소?"


구후영이 가리킨 건 막불위의 가슴에서 뽑은 비수였다.


"막 장문이 어떤 의지였는지 이걸 보며 곱씹고 싶소."


"보기 싫은 물건을 치워준다니 내가 오히려 고맙군."


허락이나 다름없는 대답에 구후영은 비수를 천에 감싸 품에 넣었다.


#


'마교는 왜 물러갔을까?'


셋 모두 경공 고수다. 그러나 누구도 개울을 뛰어넘을 생각을 하지 않고 옷을 적시며 천천히 건넸다.


'왜 마지막 순간에 포기했을까?'


막불위가 말한 대로면 상황이 마교에 몹시 불리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막불위가 거짓말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구후영은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최소 반나절은 더 대치할 거로 예상했었다.


"강호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구나."


구후영의 생각을 읽기라도 했는지, 옥무영이 입을 열었다.


"내가 생각하는 강호는 이익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계산하기 편했지. 다툼은 늘 이권을 두고 벌어졌고, 그러한 다툼으로 이득을 얻는 게 누군지 알아내면 뭘 해야 할지 눈에 보였으니까."


'난 강호가 힘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철혈방의 문제에서 무당은 힘을 바탕에 깔긴 했으나 명분 따위에 집착하는 행태를 보였다.


소림 역시 힘으로 밀고 나오긴 했으나, 명분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힘 대결로 몰아가며 난장판을 만든 건 소림이 아닌 구후영이었다.


"그러나 누군가의 목숨이 대가라면, 난 이러한 강호를 더 알고 싶지 않구나."


옥무영의 탄식에 구후영은 벼락 맞은 기분이었다.


'강호는 모든 걸 던지는 곳이다.'


뭔가를 차지하려고, 혹은 뭔가를 지키려고 자신의 모든 걸 던지는 곳이다. 심지어 자신이 갖지 못한 것까지 던져야 한다.


힘을 과시하고 명분을 쌓고 이익으로 자기편을 만들고. 목적을 위해선 결국 목숨까지 던져야 하는 비정하면서도 난해한 곳이었다.


'막 장문은 자신이 꼭 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지.'


막불위가 임종 전에 한 말을 떠올린 구후영은, 그 이유가 뭔지 꼭 알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종남에 무례를 무릅쓰더라도.'


마음을 다잡은 구후영이 입을 열어 질문했다.


"사형께 여쭙겠습니다. 마교는 왜 순순히 물러난 겁니까?"


"졌으니까."


옥무영이 조금은 기운 차린 얼굴로 대답했다.


그러는 사이, 일행은 넓이로 봐선 강으로 불러 마땅하나 깊이가 얕아 개울이란 이름이 더 어울리는 하천을 다 건넜다.


"장문!"


종남 제자들이 꾹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고, 화산 제자들은 장로의 인솔 아래 일제히 막불위의 시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였다.


"마교가 졌다는 말입니까?"


구후영과 옥무영은 그런 자들과 거리를 두고 속삭여 대화했다.


막불위의 임종을 지키고 개울을 건너면서 어느 정도 심정을 수습했는데 다시 저 비통한 무리에 끼어 슬픔을 느끼고 싶지 않은 탓이었다.


"저들은 마교가 중원으로 돌아오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던질 각오였다. 자기들끼리는 어림도 없음을 알고 화산 기종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 같은데, 그게 무력한 발버둥임을 본인들도 모르진 않았을 거다."


"성공이 묘망한 일에 자신들의 목숨은 물론 무고한 자들의 목숨까지 밀어 넣었단 말입니까?"


애써 평온을 찾긴 했지만, 옥무영의 말에 화가 다시 치미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셈이지. 그런 자들 앞에서 막불위가 자기 목숨을 던졌다. 마교의 사기가 어떻겠느냐?"


애막대어심사哀莫大於心死.


모든 희망이 사라져 마음이 죽는 것보다 슬픈 일은 세상에 없다.


"비수는 막불위의 가슴에만 박힌 게 아니지. 막불위는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마교에 절대 뽑을 수 없는 비수를 깊숙이 꽂아버렸다."


군룡무수群龍無首.


마교는 예전부터 여러 세력의 연합체였으나 교주라는 구심점이 있었다.


지금의 마교는 그러한 구심점 없이 모두가 인정하는 하나의 가치로 뭉쳤다.


그러나 교와 교도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교의 그러한 가치는 막불위 앞에서 무력했다.


"종남파 제일의 고수에 장문이기도 한 자신의 죽음을 무기로 휘둘러 마교의 마음을 완전히 꺾어버린 거지."


구후영은 마음으로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으나, 머리론 옥무영의 말에 백 번 수긍했다.


"그래서 말입니다."


구후영이 진지한 얼굴로 질문했다.


"오늘 제가 어찌했어야 맞는 겁니까?"


그에 옥무영이 서글픈 얼굴로 탄식했다.


"아까 말했다시피, 정답을 아는 데 목숨이 대가라면 난 그 답을 알고 싶지 않구나."


"그렇군요. 저도 평생 해답을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구후영이 탄식했다.


"강호는 그저 난해한 상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말

1학년 - 대학은 어떤 곳일까?

2학년 - 대학은 이런 곳이구나.

3학년 - 대학은 대체 어떤 곳이지?

4학년 - 대학은 모르겠고, 회사는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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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소이불루疎而不漏 +1 23.02.20 527 20 11쪽
225 일통강호一統江湖 +3 23.02.19 544 22 11쪽
224 최후일전最後一戰 23.02.18 548 19 11쪽
223 명명지중冥冥之中 +3 23.02.17 538 20 11쪽
222 천망회회天罔恢恢 +2 23.02.16 562 20 11쪽
221 진상대백眞相大白 +2 23.02.15 553 23 11쪽
220 관조본심觀照本心 +1 23.02.14 545 19 11쪽
219 점복산천占卜算天 +2 23.02.13 581 22 11쪽
218 운룡풍호雲龍風虎 23.02.12 604 22 11쪽
217 차소피장此消彼長 23.02.11 609 17 11쪽
216 장계취계將計就計 +3 23.02.10 678 18 11쪽
215 환허밀공幻虛密功 +1 23.02.09 658 21 11쪽
214 인거유향人去留香 +2 23.02.08 668 20 11쪽
213 미실지성迷失之城 +2 23.02.07 689 25 11쪽
212 지하궁전地下宮殿 +1 23.02.06 708 27 11쪽
211 천마유서天魔遺書 +1 23.02.05 767 27 11쪽
210 정야사야正也邪也 +3 23.02.04 794 26 11쪽
209 회심일격會心一擊 +2 22.12.24 1,274 38 11쪽
208 순서점진循序漸進 +1 22.12.23 996 37 11쪽
207 천하제일天下第一 +3 22.12.22 1,030 32 11쪽
206 이법치국以法治國 +1 22.12.21 994 39 11쪽
205 공심위상功心爲上 +1 22.12.20 947 41 11쪽
204 일망타진一網打盡 +2 22.12.19 953 37 11쪽
203 뇌려풍행雷厲風行 +1 22.12.18 957 35 11쪽
202 발운견일拔雲見日 +1 22.12.17 987 35 11쪽
201 칠살연맹七殺聯盟 +1 22.12.16 970 38 11쪽
200 격공섭물隔空攝物 +1 22.12.15 979 34 11쪽
199 청룡대협靑龍大俠 +3 22.12.14 1,018 37 11쪽
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6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3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1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8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7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6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0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7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2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3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6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2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1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4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3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5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7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59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3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3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8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7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4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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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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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2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0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8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3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19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59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4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1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3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3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0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9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0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0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1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3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2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3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2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6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5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0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3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3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1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29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3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1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9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0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7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7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3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5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2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3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2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7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89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1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2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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