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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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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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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07.22 23:00
조회
1,953
추천
68
글자
11쪽

유수무정流水無情

DUMMY

사람은 각양각색이지만, 기준에 따라 쉽게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감정이 앞서 분노를 표출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과 이성적으로 사고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면 하나고 둘이면 둘인 단순한 존재가 아니어서 대부분 사람은 두 가지 모습 모두 품는데, 현재의 구후영은 후자에 가까웠다.


"다 끝난 듯한데, 방장의 생각은 어떠시오?"


구후영의 말엔 여러 의미가 있었다.


진법을 구성한 나한 대부분이 다쳤으니 백팔나한진의 시험이 끝났다는 뜻이고, 원경이 모습을 드러냈으니 거짓말이 들통났다는 뜻이기도 하고, 이만하면 포기하고 진실을 밝히라는 뜻도 포함했다.


"계율원주, 사칙을 어기고 봉마림에 함부로 들어간 원경을 나포하여 죄를 묻는다."


방장이 얼굴에 철판을 깔고 구후영의 말을 무시했다.


"십팔동인진을 통과하면 무성의 칭호를 받거나 온전한 몸으로 소림을 떠난다고 하지 않았소?"


구후영이 아까 방장의 기습을 막을 때 뽑은 검을 들어 다가오는 계율원주를 가리켰다. 그에 계율원주가 굳은 얼굴로 접근을 멈췄다.


"원경이 십팔동인진을 통과했는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오."


"원경 스님이 봉마림으로 도주했다는 말도 방장이 하셨고, 나오는 길이 십팔동인진을 통과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도 방장이 하셨소."


구후영의 반박에 방장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대로는 망신으로 끝나지 않는다.'


어렵게 마음을 다잡은 방장이 다른 핑계를 댔다.


"백팔나한진의 시험을 통과한 자만 십팔동인진에 도전할 자격이 생기오."


"전시殿試에 합격했는데 향시鄕試를 통과한 적 없으니 관리가 못 된다는 말이오?"


향시는 지방에서 치르는 시험이고, 전시는 순천부에 가서 치르는 황실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향시를 통과해야 전시에 도전할 수 있기에 구후영이 말한 상황은 생기지 않지만, 더 어려운 전시에 합격했는데 향시를 통과한 적 없다고 자격을 박탈하는 건 약간 어불성설이다.


"세상엔 법도가 있고, 모든 일엔 절차가 있는 법이오."


방장은 먼저 백팔나한진의 시험을 통과한 다음 십팔동인진에 도전하는 게 맞는 순서임을 강조했다.


"그리 법도와 절차를 중시하는 분이 다짜고짜 나를 포박하려 하셨소?"


말을 마친 구후영이 기운을 키워 소림이 더 억지를 부리면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이게 무슨 기막힌 상황인가.'


백팔나한진이 깨지고 나한들이 대거 내상을 입은 것만 해도 커다란 수치인데, 원병이 기습하고도 겨우 옥무영에게 작은 내상만 입혔다.


게다가 지금 구후영이 대놓고 도발하는데 응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천 년에 가까운 기간에 이보다 더한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때의 소림은 지금처럼 무림의 태산북두가 아니었다.


'원경까지 깨면 모든 게 끝난다.'


그때, 막다른 지경에 빠진 방장한테 구후영이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만 끝내는 게 좋지 않겠소?"


구후영은 소림에 따질 게 정말 많다. 소림의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했고, 과정에서도 모순되고 이해 안 가는 부분이 허다했다.


그러나.


소림의 치부를 낱낱이 까밝힌다고 무림의 태산북두가 그대로 허물어지는 건 아니고, 구후영이 옳다고 해서 편이 생기는 건 아니다.


이번 일로 소림에 어느 정도 타격은 있겠지만, 달라지는 건 전혀 없다.


구후영은 처음부터 자신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거로 소림의 생각을 바꾸려 했고, 지금도 상대의 잘못을 밝혀 맞서는 대신 어떻게든 좋게 마무리하려고 애썼다.


#


수많은 기운이 경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심지어 같은 경맥이 아닌 다른 혈도로도 아주 자연스럽게 흘렀다.


그에 그치지 않고 기운이 몸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단전을 채웠다.


"소림이 원로들은 부르지 않겠지?"


황홀하면서도 편한 느낌에서 구후영을 끄집어낸 건 얼굴이 조금은 창백한 옥무영이었다.


옥무영은 구후영을 구할 일념으로 원병의 기습에 속절없이 당했지만, 육전신공 덕분에 작은 내상으로 끝났다.

아마 다른 심법을 익혔다면 지금보다 내공이 배로 많아도 즉사했거나 무공을 전폐할 정도의 깊은 내상을 입었을 것이다.


"그땐 도망쳐야죠."


무당에 정학이 있듯이, 소림에도 강호에 알려지지 않은 원로 고수들이 있다.


그러나 구후영은 소림의 원로들이 아니라 원로까지 동원한 소림이 두려웠다. 사태가 거기까지 번진다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구후영을 꼭 죽이겠단 뜻이다.


"단지 잘생겨서 그런 거라면, 내가 먼저일 텐데."


옥무영의 농에 구후영이 피식 웃었다.


"제가 소림에 십여 일 연금되어 지내는 동안에 지키는 사람은커녕 감시자도 없었습니다. 마치 내가 도망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처럼 말이죠."


"그건 확실히 이상하구나."


"애초에 내가 아닌 무당이 목표였다는 거겠죠. 혹여 내가 도주하면 그걸 핑계로 무당을 제대로 매질하려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나는 이러한 판단으로 나서서 소림과 무당의 충돌을 막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방해꾼이어서 치우려고 하는 것까진 이해하는데, 그것 때문에 무당의 혐의를 순순히 벗겨준 건 이상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해꾼인 구후영을 치우려고 최종 목표인 무당을 놔주는 건 본말도치本末倒置의 어리석은 짓이다.


무림의 태산북두인 소림이 어리석을 리 없으니, 뭔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고 보니 원경 스님이 봉마림이라는 곳에 들어간 것도 이상하구나. 도주할 생각이었다면 왜 굳이 모습을 드러낸단 말이냐."


옥무영이 구후영의 의견에 맞장구쳤다.


"현영 진인이 생각납니다."


"공유 스님이 뭔가 태극혜검처럼 대단한 걸 남기셨단 말이냐?"


옥무영은 아까 잠깐 떠올렸다가 연이은 사건 때문에 잠시 묻어뒀던 가능성을 다시 끄집어냈다.


"저들의 눈을 보십시오."


옥무영은 원병의 탐욕과 원망으로 번들거리는 눈을 확인하곤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되돌렸다.


"왠지, 무섭구나."


그때, 긴 고민을 마친 방장이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구후 소협은 뭐가 찔려서 자꾸 끝내자고 하는 거요? 소림이 무림대회를 소집해 강호 동도들을 부른 건 억울한 자가 없도록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기 위함이오."


원하는 대답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구후영도 생각해둔 게 있었다.


"방장께선 진정 진실을 밝히길 원하시오?"


"당연하오."


"그렇다면, 우선 방장이 생각하는 진실을 듣고 싶소."


'교활한 놈.'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부족하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거짓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처럼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선 먼저 주장하는 자가 불리하기 마련이다.


"진실은 생각으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오."


"그렇다면, 원경 스님을 깨워 진실을 듣는 건 어찌 생각하시오?"


구후영이 장군을 외쳤다.


"좋은 생각이나, 작은 우려가 있소."


방장이 태연한 기색으로 응수했다.


"어떤 우려인지 들려주시겠소?"


"원경은 공유 사숙이 죽은 다음 매일 술로 세월을 보냈소. 사부를 시해한 사실을 인정한 것도 취중에 진담이 나온 건데, 술을 깬 지금 진술을 번복하지 않을지 우려되오."


"그건 쉬운 일이오."


옥무영이 대화에 불쑥 끼어들었다.


"원경 스님에게 술을 잔뜩 먹이고 질문하면 되지 않겠소?"


예상치 못한 조롱에 방장은 그만 말문이 막혀버렸다.


"차라리 방장도 함께 술을 마시고 진담을 토하는 게 어떻소?"


기세가 오른 옥무영이 한술 더 떴다.


"여긴 소림이오."


침묵하는 방장 대신 원병이 나섰다.


"어이쿠. 난 또 도축장인가 했지 뭐요."


말을 마친 옥무영이 한쪽 구석으로 옮겨진 죽은 돼지들이 실린 수레를 일별했다.


그에 연무장의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했다. 평소 소림과 가깝게 지내던 자들은 여전히 입장을 견지했지만, 그렇지 않은 문파들은 구후영과 옥무영을 응원하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쿨럭.


옥무영의 재치로 분위기가 조금씩 유리하게 바뀌던 그때.


기절했던 원경이 드디어 눈을 떴다.


"형님, 괜찮습니까?"


"속이 쓰리구나. 어디 꿀물 없느냐?"


전날 과음한 주정꾼 같은 모습에 웃음이 연신 터졌다.


"원경, 술은 깼느냐?"


방장은 구후영 일행에게 우호적으로 바뀐 분위기를 되돌리기로 했다.


"사형은 미망에서 깼습니까?"


그런 방장의 속셈을 알아차리기라도 했는지, 원경이 평소와 달리 아주 정중한 태도로 반문했다.


"미망에서 깼으면 벌써 부처가 되었겠지."


"미망에서 못 깨면 아수라나 나찰이 될 텐데, 사제의 걱정이 참으로 큽니다."


구후영과 원경은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이다. 앞선 두 번의 만남 모두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났기에 특별히 추억이랄 게 없었다.


덕분에 옥무영도 원경에 관해 들은 바가 전혀 없었는데, 알몸을 하고도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는 젊은 스님이 마음에 들어도 너무 들었다.


'친해지고 싶다.'


"세상 사람 모두 미망에 빠져 사는데, 아수라나 나찰이 되는 사람은 없지 않나?"


"그건 평범한 사람들 얘기죠. 역류이상逆流而上은 불진즉퇴不進卽退입니다."


흐름을 거스를 땐 나아가지 못하면 뒤로 밀려난다. 수행은 흐름을 거슬러 모든 것의 시작인 근원根源을 찾는 여행이다.

괜히 흐름에 밀려나고 있는데 자신이 잘 나아가고 있다고 믿으면 엉뚱한 곳을 근원으로 여기게 되며, 결국엔 마魔에 빠지고 만다.


'지금이다.'


방장은 술을 마시는 행위를 비난하는 거로 원경의 신뢰성을 깨뜨리려 했다. 그런데 원경이 상상했던 이상으로 훌륭히 대처하며 오히려 불심이 깊은 스님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화가 길어지면 원경이 말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구후영은 이만 본론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형님. 저들은 제가 준 검으로 형님이 자신의 사부를 시해했다고 합니다."


"방금 네가 한 말에서 내가 네 형이라는 거 빼면 진실이 하나도 없구나."


원경이 대놓고 방장이 했던 말을 부정하자 연무장이 크게 술렁였다.


원경이 거짓말하고 있는 거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원경의 말이 진짜고 방장이 진실을 호도한 거라면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은 탓이었다.


"원경, 너는 약 열 살부터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스님이 지켜야 할 계율을 밥 먹듯이 어겼다."


방장의 말에 연무장이 술렁였다.


"그에 그치지 않고 사질들한테는 물론이고, 사형들한테도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기억납니다."


"수양이 얕은 동자승들에게 술을 먹이고 고기를 먹였고, 나한당의 건물을 세 번이나 불태웠지."


"그땐 사제가 철이 없었습니다."


"너는 사부를 시해했다고 인정했다."


그에 원경이 고개를 저었다.


"사부는 수명이 다했는데 이 못난 제자 때문에 억지로 버티셨습니다. 그러다 중독된 모자란 놈을 구하려고 목숨을 버리신 겁니다. 저 때문은 맞으나, 시해는 아닙니다."


"말을 바꿔도 소용없다. 네가 봉마림으로 도주한 건 어찌 설명할 거냐?"


도둑이 먼저 몽둥이를 든다고, 방장이 뻔뻔하게 봉마림을 언급했다.


"방장인 나와 계율을 수없이 어긴 너 중에서 누구의 말이 더 진실할 것 같으냐?"


옥무영이 겨우 바꾼 분위기가 다시 소림 쪽으로 확 기울었다.


작가의말

낙화유의落花有意 유수무정流水無情.

떨어지는 꽃잎은 호감이 있는데, 물은 그저 무심하게 흐른다는 말입니다. 마교에 갔을 때 신창이 낙화문 대신 유수문이라 한 것도 여기서 비롯했습니다.


어제 종일 잤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부작용이 걸려서 다행입니다. 그러나 약이 쌓이면 또 어떤 게 올지 몰라 약간 걱정입니다. 증상이 경미한 초반에 확 치료했어야 했는데, 이명을 듣고서야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여러분은 몸이 주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시고 건강을 해치는 것들은 초반에 조져버리십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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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27 ho*****
    작성일
    22.07.22 23:19
    No. 1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3 08:31
    No. 2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9 독찾
    작성일
    22.07.23 00:16
    No. 3

    몸 조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3 08:32
    No. 4

    이미 몸은 편해졌습니다. 자꾸 졸린 머리만 해결되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뜬구름
    작성일
    22.07.23 01:45
    No. 5

    방장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3 08:33
    No. 6

    차라리 못난 놈이었으면 거듭된 실패에 지레 겁먹고 포기했을 텐데, 나름 머리가 돌아가는 캐릭터라 어떻게든 판을 뒤집으려는 거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22.07.23 07:50
    No. 7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3 08:34
    No. 8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2.07.23 10:22
    No. 9

    流水不爭先이지요.천천히 가시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3 11:29
    No. 10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덕분에 큰 위로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방
    작성일
    22.07.23 19:00
    No. 11

    저도 컨디션이 나빠지면 재발하는 지병이 있늣데, 지병이라는 게 완치되었다고 믿으면 안되기에 지병이더군요. 근 십오년간 싸워보니, 제 몸이 이미 깨진 그릇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십시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4 09:25
    No. 12

    맞습니다. 저도 몇 년 전부터 비슷한 시기마다 몸이 나빠졌습니다. 사실 항생제 먹으면 바로 나아지는데, 부작용으로 머리 안에 물주머니가 든 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미루다 보니 이 지경이 됐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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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4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4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8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5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4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6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0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1 81 11쪽
»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4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2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6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5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0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1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1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6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7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2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5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4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4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9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1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0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8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4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6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3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4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2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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