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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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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7.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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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무림대회武林大會

DUMMY

당나라 시절의 이야기다.


조계종의 육조 혜능이 법성사法性寺에 갔는데, 마침 중들이 바람이 움직였는지 깃발이 움직였는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에 혜능은 풍부동風不動 번부동幡不動 인자심동仁者心動이라고 하였다.


움직인 건 바람도 깃발도 아닌 너희의 마음이라고 일깨워준 것이다.


'오늘인 모양이구나.'


고요하던 마음에 바람이 깃들자 구후영은 가부좌를 풀고 일어나 옷을 차려입고 전대모검을 등에 멨다.


그러곤 밖으로 나가서 편한 자세로 방문객을 기다렸다.


"혹시."


문을 열고 들어오던 푸른 가사를 걸친 중년 스님이 구후영을 보고 흠칫 놀라며 걸음을 멈췄다.


"빈승이 올 걸 미리 아셨소?"


십여 일 만에 찾은 접객화상이 안부 대신 질문부터 던졌다.


"기척을 들었소."


구후영이 대답했다. 그에 접객화상이 얼굴을 굳혔다.


"진짜요?"


"소림의 스님들은 부처를 모셔서 그런지 다들 신중하군."


구후영의 비아냥에 접객화상은 귀까지 빨개졌다.


"방장 사형께서 시주와 대화하려고 자리를 마련했는데, 지금 안내하겠소."


"어디로 가는 것이오?"


"천불전千佛殿이오."


구후영은 편한 모습으로 접객화상의 뒤를 따랐으나 마음만큼은 얼굴이나 걸음처럼 느긋하지 못했다.


'그간 고심해서 내린 내 결론이 정확할까? 괜히 일을 망치는 건 아닐까?'


구후영의 고민은 천불전 앞의 연무장에 도착할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사제. 이리로 오시오."


옥무영의 부름에 고민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사형이 온 걸 보면 내 추측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얼마 빗나가진 않은 것 같다. 일단 밥이 되든 죽이 되든 그간 정한 대로 가야겠다.'


마음을 다잡은 구후영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옥무영의 부름에 화답했다.


"사형,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주는 빈승을 따라오시오."


구후영이 무당 도사들이 모인 쪽으로 방향을 틀자 접객화상이 팔을 내밀어 구후영을 제지했다.


"난 소림을 도우러 온 사람이지 죄인이 아니오."


대꾸를 마친 구후영이 고집스럽게 걸음을 옮기자 접객화상이 얼굴을 굳히며 구후영의 앞을 막아섰다.


"시주의 자리는 따로 마련했소."


구후영은 고개만 살짝 돌려 소림이 마련한 자리를 살폈다. 대놓고 죄인 취급을 한 건 아니지만, 수백 명이 둘러싼 가운데 앉히는 건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고 노력해도 나쁜 의미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내 자리는 알아서 찾겠소."


말을 마치기 무섭게 구후영의 신형이 흐려졌다. 접객화상은 상상을 초월한 경공에 깜짝 놀라며 다급히 구후영을 쫓았다.


그런데.


"이해해주셔서 고맙소."


구후영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뭐지?'


접객화상은 태연한 얼굴로 제자리에 있는 구후영을 보며 입이 딱 벌어졌다.


'사람들 표정을 보면 저 청년이 안 움직인 거 같은데.'


차라리 구후영의 경공이 뛰어나서 제자리로 돌아간 거라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받아들이겠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구후영은 가만히 있고 자신만 난리를 피운 모습이었다.


[그만하거라.]


놀란 나머지 굳어버린 접객화상의 귀에 방장의 전음이 울렸다.


[더 하면 망신이다.]


'제길.'


멀리서 지켜보던 사람들 눈엔 접객화상이 구후영의 이탈을 막으려다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길을 내준 거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 접객화상이 구후영을 다시 막으면 소림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소인배로 비친다.


게다가.


'어차피 내가 저 청년을 막는 건 불가능하니 오히려 다행인지도.'


막고 싶어도 막을 실력이 없다는 생각으로 자괴감을 느낀 접객화상은 무당의 무리에 합류하는 구후영을 풀 죽은 얼굴로 일별하고 자리로 갔다.


"사제. 무슨 상황인지 알겠지?"


구후영이 자리에 앉기 무섭게 옥무영이 속삭였다. 소림 방장 정도의 고수라면 전음을 엿들을지도 모르기에 차라리 입을 오므리고 소리를 낮추는 게 훨씬 나은 대화 방식이다.


"상황은 모르나 나를 알았습니다."


구후영은 일지봉을 떠나 소실산으로 오는 길에 깨달은 게 있다.


'난 성현이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성현이 어찌할지 부처가 어찌할지 백날 생각해봐야 결국엔 내 생각일 뿐이다.'


구후영은 자신이 성현의 말씀에 따라 살았다고 생각했었고, 원각 역시 자신이 부처를 품고 산다고 생각하는 듯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구후영은 성현의 말씀을 핑계로 삼았고, 원각 역시 부처의 뜻이 아닌 본인의 의지를 관철하며 살았다.


"절에서 지내더니 고리타분한 냄새를 풍기는구나."


"그간 잘못 보셨군요. 전 어릴 때부터 고리타분했습니다."


둘이 속삭여 대화하는 사이, 누런 가사를 몸에 걸친 소림 방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덕한 몸으로 소림의 방장을 맡은 원호라고 하오. 다망한 중에 무림첩을 받고 무림대회에 흔연히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오."


방장의 말에 손님들이 잡담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고, 아직 모르는 분도 계실 거요. 달포 전에 공유 사숙께서 원적圓寂하셨소."


손님 중 대부분은 처음 듣는지 하나같이 놀란 표정이었다.


"공유 사숙께선 자신의 방에서 돌아가셨는데, 왼쪽 가슴에 검 하나가 꽂혀 있었소."


이어지는 말에 고요하던 연무장이 십일장이 열린 장터처럼 소란스럽게 변했다. 구후영 역시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소림 방장이 직접 말하니 느낌이 달랐다.


"흉수는 잡으셨습니까?"


누런 승복을 입었으나 삭발하지 않은 사내가 질문했다. 차림으로 봐선 소림의 속가제자 같았다.


"우문 사질이군. 아쉽게도 흉수의 행방은 묘연하나 불행 중 다행으로 단서는 있소."


방장이 침통한 얼굴로 말했다.


"이 우문현이 부족하나마 강남제일포두로 불립니다. 단서를 알려주시면 어떻게든 흉수를 찾아내 벌하겠습니다."


우문현은 개봉부의 포두다. 흉명을 떨친 악적을 여럿 잡아 백성의 칭송이 자자하며, 대명삼대포두大明三大捕頭로 불렸다.


"공유 사숙을 해치려면 어디 무명소졸은 아닐 거요. 잡아 벌하는 건 소림이 할 테니, 우문 사질은 흉수를 찾는 일까지만 도우시오."


방장의 말에 우문현이 바로 대답했다.


"보잘것없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악적을 찾아내겠습니다."


'미리 입을 맞췄구나.'


대단한 무공은 물론이고 불법을 깊이 깨달은 고승으로서도 존경받는 공유 스님이 피살됐다는 소식에 놀라 제정신이 아닌 대부분 사람과 달리, 정신을 똑바로 차린 옥무영은 방장과 우문현의 대화 흐름이 너무 작위적이라고 느꼈다.


"사제. 저쪽이 준비를 제대로 한 거 같은데, 마음을 단단히 먹어."


옥무영은 소림과 싸울 수밖에 없음을 예견했고, 일부러 장로들을 배제하고 사제와 사질들만 데리고 소림을 방문했다.


괜히 장로들까지 와서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크게 충돌하는 것보단 젊은 옥무영과 배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자들이 와서 적당히 져주는 게 무당엔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림이 하는 작당을 보니 장로들을 안 데려온 게 딱히 잘한 일 같지 않았다.


"제 마음이 고요한데 바람이 분들 깃발이 나부낀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놈은 왜 또 이러지?'


옆 동네 똥개 다툼을 보는 듯한 심드렁한 말투에 옥무영은 기가 찼다.


"공유 사숙의 가슴에 꽂힌 검의 손잡이와 가까운 검신에 천공교검 네 글자가 새겨 있소. 혹시 우문 사질은 누구 검인지 아시오?"


"견문이 짧아 들은 적 없습니다."


옥무영이 고심하는 사이, 방장과 우문현이 만담을 이어갔다.


"괜찮소. 다행히 검의 주인이 유명 인사라 쉽게 찾았소."


"누구입니까?"


"산서검룡으로 유명한 낙화문 장문 구후영 소협이오."


방장의 말에 연무장이 고요해졌다.


구후영은 황제를 치료한 의원으로 유명하여 아무리 소림이어도 함부로 건드리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무림대회를 소집한 건 뭔가 생각이 있어서일 테니, 다들 오늘 큰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낙화문 장문이 흉수란 말입니까?"


"원호 대사. 빈도가 한마디 해도 되겠소?"


이대로 두면 속절없이 휘둘릴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옥무영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무당의 옥 장문이시군. 현 사안에 도움이 된다면 백 마디도 귀를 기울여야지요."


옥무영의 신분이 밝혀지자 신검의 유일한 제자가 어떻게 생긴 놈인지 궁금했는지 다들 목을 뽑고 고개를 돌려 얼굴을 구경하려 애썼다.


"천공교검이라면 작년 이월에 무당 해검지에서 분실했소. 당시 검을 지키던 사제의 호위가 독 묻은 비수에 당했고, 검을 훔치려던 자들도 열 명 가까이 죽었소."


"오, 그렇다면 무당은 보검을 훔친 무리가 누군지 아시겠군."


'내가 끼어들 걸 예상했구나.'


외통수에 걸린 기수棋手의 마음이 이해 가는 순간이었다.


"아쉽게도 검의 행방을 찾으려고 수십 명의 제자를 투입했으나,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소."


"소림과 달리 무당산 주변엔 사람이 별로 안 사는 거로 아오. 더구나 겨울에 분실했다고 하니 흔적 찾기가 어렵지 않았을 텐데, 정말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소?"


방장이 추궁했다.


"그게 문제였소. 겨울이어서 흔적이 오래 남아 어느 게 놈들의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었소. 사람이 살지 않아 목격자도 없으니 도무지 단서를 잡기 어려웠소."


'만만한 자는 아니구나.'


상대가 태극혜검을 핑계로 대면서 인력이 부족했다고 하면 일의 경중을 모른다고 비꼴 예정이었는데, 옥무영은 방장의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다.


"공유 사숙을 해한 흉기의 주인은 옥 장문의 사제인 구후 소협이고, 검을 분실한 곳은 무당 해검지요. 소림이 구후 소협이나 무당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가진 단서가 이것밖에 없어서 그러는 거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오."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무작정 오해하지 말라고 하진 못하겠소."


구후영과 무당이 오해받을 상황이니 오해하는 걸 이해한다는 말이면서도, 소림이 일부러 오해가 생기게끔 상황을 몰아가는 걸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해한다니 다행이오. 그럼 우선 검을 분실했는지 확인하는 게 어떻소? 검을 분실한 게 사실이고 되찾은 적도 없다면 구후 소협은 일단 혐의에서 제외할 수 있지 않겠소?"


"확인이 어렵소."


가만히 듣고 있던 구후영이 불쑥 끼어들었다.


"검을 분실한 걸 증명할 사람은 내 호위와 무당 해검지를 지키던 제자들이오. 당연히 방장께선 믿지 않으실 테고."


"증언에 모순됨이 없으면 당연히 믿지 않겠소?"


"아니오. 내가 그간 접한 바론 소림은 솔직하게 말해도 곧이곧대로 믿으려 하지 않고 늘 의심했소."


구후영의 비난에 방장이 눈썹을 꿈틀거렸다.


"게다가 소림이 믿는다고 쳐도, 검을 되찾지 못했다는 걸 어찌 증명하오? 무당이 검을 못 찾았다고 하고 나도 검을 찾지 못했다고 하면 방장은 곧이곧대로 믿으시겠소?"


방장의 얼굴에 난처한 기색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통찰력이 뛰어난 걸까. 아니면 화나서 마구 뱉은 걸까?'


구후영과 무당이 뭐라고 주장해도 증거를 대고 증인을 대라고 계속 닦달할 생각이었는데, 구후영이 이렇게 대놓고 얘기할 줄 몰랐다.


"어차피 나나 무당은 의심받는 처지니 무슨 말을 해도 핑계밖에 더 되겠소? 차라리 방장께서 누굴 흉수로 의심하는지 밝히시고, 그게 타당한지 검토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오."


작가의말

깃발이 나부꼈다 - 현상(고전물리학)

바람이 불었다 - 원인(고전물리학)

마음이 움직였다 - 인식(양자물리학)


"공유 사숙께선 자신의 방에서 돌아가셨는데, 왼쪽 가슴에 검 하나가 꽂혀 있었소."


“무슨 소리요? 검이라니?”

소림 스님들이 방장의 말에 크게 반발했다.


“왼쪽 가슴에 분명히 검이 꽂혀 있었잖은가.”

스님들이 단체로 반박하자 방장이 기막힌 표정을 지었다.


“설마.”

옥무영이 입을 뗐다.

“방장의 속세 이름이 지은탁이오?”


“아니. 내 속세 이름은 은교요.”

방장이 대답했다.


위 내용은 드라마 도깨비를 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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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54 옥화
    작성일
    22.07.10 06:00
    No. 1

    공유 사숙님은 진짜 공유셨구나...소름..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10 09:17
    No. 2

    원래 서양찻집 하던 분이 어쩌다 스님이 돼서는 이런 횡액을 당하셨는지,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2.07.10 08:57
    No. 3

    """내생각일뿐""" 배우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10 09:24
    No. 4

    아사고아재我思故我在.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끊임없는 배움과 사고는 아재의 필수 조건입니다. 우리 모두 훌륭히 아재합시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고게릿
    작성일
    22.07.18 03:05
    No. 5

    아저씨... 사당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4 08:52
    No. 6

    그래서 공유 님이 사당에 기거했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방
    작성일
    22.07.23 16:30
    No. 7

    비로 오시고 첫눈으로 오실 분이 절간으로 오셨다니 놀랍군요. 가슴에 꽂힌 검은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범인이니, 왕여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4 08:51
    No. 8

    날이 날카로워서, 날이 무뎌서, 날이 그저 그래서, 찔릴 때 아팠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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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4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6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0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1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4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3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7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6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0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7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1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3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7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1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5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3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0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6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9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5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6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4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2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4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2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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