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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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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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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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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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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혈포규찰血袍糾察

DUMMY

가을비 촉촉하니 하늬바람 스며들어,

늦가을의 장안이 슬픔에 젖는구나.

중원을 일통해 천하를 호령하던 영정을 그리느냐,

대당의 성세를 일으킨 이세민을 추억하느냐.


옥면비룡과 전대 배월교주는 십 년이나 지속한 쫓고 쫓기는 생활에 지칠 대로 지쳤는데 오기로 어떻게든 버텼었다. 그런 상황에 구후영까지 셋이서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심경의 변화가 왔다.


구후영은 십 년 만에 마음을 트기 시작한 둘과 작별하고 뗏목으로 강을 건넌 다음 꾸준히 서안부로 달렸다.


안타깝게도 중간에 길을 두어 번 잃은 바람에 일찍 도착할 것 같다던 예상을 깨고 시월 초하루 오후에야 서안부 성문을 지났다.


정확히 약속 날짜에 맞춰 도착했건만, 마음이 급한 구후영은 곁눈 한 번 안 팔고 두전이 알려준 서안부의 주루를 곧장 찾았다.


"손님, 뭘 드시겠습니까?"


창가 자리에 앉은 구후영에게 점소이가 질문했다.


"얇지도 굵지도 않고 길지도 짧지도 않은 면 반 그릇 주시오."


"고명으론 닭고기를 올릴까요? 소고기를 올릴까요?"


"붕어나 잉어는 없소?"


"우린 그런 음식 안 팝니다. 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걷다가 세 번째 골목에 가시면 찾는 집이 있습니다."


구후영은 엽전 한 개를 점소이에게 건네고 주루 밖으로 나가 왼쪽으로 걷다가 세 번째 골목에서 멈췄다.


잠시 후, 그간 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에 잔주름이 는 길잡이 형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의원. 오랜만이오."


구후영은 반가운 웃음을 지으며 둘에게 포권했다.


"소생의 일에 이리도 마음 써주시니 감격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때문에 의원이 고생한 건데 이리 말하니 부끄럽소."


구후영이 낙화문의 대제자임을 알고 두전에게서 백화궁 궁주 둘을 죽인 사실까지 전해 들은 형제기에 예전과 달리 격식을 차렸다.


"아닙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도 살고 동생도 살았습니다."


그날 구후영이 제대로 찾아갔다면 네 대주는 구후영을 반드시 죽였을 거고, 자룡도 십중팔구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다.

오해가 겹쳐서 그간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건 맞지만, 결과만 따지고 보면 이들이 구후영과 자룡의 목숨을 모두 구한 셈이다.


"그리 좋게 말하니 우리가 더 부끄럽소. 마음이 급할 테니 당장 출발하는 게 어떻소? 필요한 물건은 우리가 다 준비했소."


구후영은 천년 고도의 정취가 코끝에 느껴지기도 전에 서안부와 작별해야 했다.


#


"소협, 잠깐 멈추시오."


형제와 함께 서안부 성문을 나선 구후영을 누군가가 불러 세웠다. 고개를 돌린 구후영이 조금은 놀란 얼굴로 질문했다.


"두 분이 어쩐 일로?"


구후영을 불러 세운 사람은 다름 아닌 옥면비룡과 전대 배월교주였다.


"우리끼리는 도통 해결이 안 되어 이렇게 공자를 찾아왔소."


"내가 말하마."


배월교주가 옥면비룡의 말을 끊었다.


"이자는 면사를 벗어 얼굴을 보여줘야 나랑 혼인하겠다고 한다. 나는 교의 율법에 따라 혼인해야만 면사를 벗을 수 있다."


"누가 옳은지 공자가 시비를 가려주시오."


구후영은 고민을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골치가 아파져 왔다.


"무슨 시비를 가릴 게 있어. 나는 교의 율법이고 넌 그냥 개인의 고집이잖아. 네가 양보해."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종신지대사를 논하고 싶지 않소."


"얼굴이 못생겨도 나랑 혼인한다며?"


"그러니까 내 말 믿고 면사부터 거두시오."


점점 언성이 높아갔다. 십 년 동안 쫓고 쫓기며 둘만의 세상을 살았던 남녀는 주변 눈치를 전혀 보지 않았다.


"잠시만, 두 분은 내 얘기를 듣고 싶어서 찾아온 거 아니오?"


이대로 다투게 놔두면 골만 깊어진다. 구후영은 일단 둘의 언쟁을 끊어 놓고 고민을 시작했다.


'이들이 날 찾은 건 시비를 가리려는 게 아니고 어떻게든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싶어서다. 그러니 조금 억지를 부려도 괜찮다.'


자룡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구후영의 머리는 전에 없이 영활하게 돌아갔고, 바로 돌파구를 찾아 설득을 개시했다.


"옥면 대협은 혼인하기로 한 거요?"


"그렇소. 그간 겪은 바로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계속 쫓기는 것도 지쳤소."


"배월교주도 혼인을 결심했소?"


"그럼. 난 십 년 전부터 쭉 같은 마음이었다."


원하는 답을 들은 구후영이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


"천지에 절을 올리고 부모께 예를 드리는 거 다 허례허식이요. 중요한 건 당사자들의 마음에 있소. 혼인하기로 마음먹었으니 두 분은 이미 부부나 다름없소. 그러니 옥면 대협은 더는 면사를 벗는 일에 집착하지 마시고, 배월교주도 면사를 쓰는 일에 집착하지 마시오."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좋아."


배월교주가 얼굴을 가린 면사를 치웠다. 전혀 꾸미지 않은 얼굴이건만 누구도 부정 못 할 대단한 미인이었다.


"얼굴 봤지? 마음에 들어?"


옥면비룡이 붉게 상기한 얼굴로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예쁘오. 낭자."


예쁘다는 칭찬과 낭자라는 호칭에 배월교주가 얼굴을 붉힌 채 두 손을 맞잡고 몸을 배배 탈았다.


'역시 하늘은 공평해.'


처음부터 촌극을 지켜본 길잡이 형제가 똑같은 생각을 떠올렸다. 남자나 여자나 외모는 출중한데 어딘가 이상했다. 길잡이 일을 하면서 온갖 괴이한 손님을 봤던 둘로서도 이런 조합은 생경했다.


"소협은 우리 부부를 맺어준 월하노인이오. 사례로는 부족하지만, 사양하지 말고 받으시오. 내가 뭔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둔 거요."


옥면비룡이 품에서 책자 하나를 꺼내 건넸다. 그간의 도주 생활이 쉽지 않음을 증명하려는 듯이 표지부터 더러웠으나 구후영은 사양할 생각도 떠올리지 않고 덥석 받았다.


경공요결輕功要訣.


화산과 종남이 있는 섬서에서 경공만큼은 언쟁할 여지 없이 최고인 옥면비룡의 깨달음을 적은 책자였다.


#


칼바람이 모든 방어와 회피를 무시하고 옷깃 사이로 스며들었다. 공청석유 덕분에 더위와 추위를 잘 안 타는 구후영도 시림을 못 참고 몸서리쳤다. 그런데 길잡이 형제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었다.


"두 분은 추위를 안 탑니까?"


"내공으로 온기를 내고 있소."


길잡이 형제는 무공이 별로다. 누가 친형제 아니랄까 봐 복잡하고 어려운 초식을 익히는 데 똑같이 어려움을 느꼈다.


둘이 훌륭한 무공보다는 좋은 병장기에 집착하게 된 이유다.


그러나 내공만큼은 웬만한 절정이 안 부러울 정도로 심후했다.


"그거 위험하지 않습니까?"


내공을 돌려 온기를 만드는 건 내상 입기 딱 좋은 짓이다. 경공을 펼쳐 달리는 중에 하는 건 훨씬 위험하고.


"내공이 얼마 없을 때부터 추위를 물리치려고 해온 일이라 위험한 줄은 딱히 모르겠소."


형제의 말에 구후영은 큰 울림을 받았다.


'무위자연. 내공은 꾸밈이 없는 게 최고다.'


엉겁결에 얻은 깨달음을 소중히 갈무리한 구후영은 그제야 잊고 못 했던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제 동생은 어디에 있고 누구랑 함께 있습니까?"


서안부에선 짐을 나누느라 정신없었고, 나오자마자 옥면비룡과 배월교주의 조합을 만나는 바람에 얼이 쏙 빠졌다.


"천산의 마교 총단 근처에 있소. 의원의 동생을 데리고 있는 자들은 혈포규찰대血袍糾察隊라고, 천마의 친위대요."


마교에서 최흉最凶과 최악最惡으로 알려진 무리다. 구후영도 이들에 관해 믿기 어려운 소문을 몇 개나 알고 있다.


"위험한 자들 아닙니까?"


구후영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질문했다.


"싸움에 미친 놈들만 모여서 악명이 자자한 건 사실인데, 실상을 보면 또 다르오. 믿기 어렵겠지만, 천마의 명령 없이 사람을 죽인 적 없소."


혈포규찰대는 마교 출신이 아니라 천마에게 매료된 자 중에서 엄선하여 천마가 직접 무공을 전수했다. 이들은 마교에서 교주를 뺀 아무나 조사하고 벌을 내릴 권한이 있다.


중원인들이 욕하고 두려워하는 마교도들이 가장 경외하는 조직으로, 덕분에 중원에서 별다른 사건을 일으킨 적이 없는데도 악명이 자자하고 온갖 소문이 흉흉하다.


그 탓에 구후영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제 동생은 무사한 게 확실하죠?"


"우리가 직접 대면해서 말도 나눴소. 그런데 그만 의원 이름을 깜빡 잊어서 못 말한 바람에 데려오지 못한 거요."


길잡이 형제는 의원이라는 호칭이 입에 붙은 바람에 유저라는 이름을 그만 잊고 말았다.


그 탓에 자룡을 만났음에도 설득에 실패했다.


#


하얀 산이 아무런 전조도 없이 불쑥 시야에 나타났다.


"저기가 천산이오. 산이 하도 커서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이틀 정도 달려야 하오."


구후영이 경공요결을 읽고 경공이 일취월장한 덕분에 이동 속도가 매일 빨라졌다. 최근에는 오히려 두 형제의 각력에 맞추느라 구후영이 힘을 뺄 정도다.


"그렇군요."


아직 이틀이나 더 달려야 하지만, 천산이 눈에 보이니 마음이 격동으로 울렁였다.


"혈포규찰대가 악명이 자자하나 말이 안 통하는 자들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오."


#


형제의 안내로 찾은 천산의 어느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백 명이 넘은 건장한 사내가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숨만 쉬었다.


구후영이 오는 내내 걱정했던 곳곳에서 칼부림하고 도처에서 피가 튀는 잔악한 모습은 전혀 없었으나, 백 명이 넘은 무인이 모여서 내공을 수련하는 모습은 다른 의미로 전율이었다.


절정에 이르지 못한 무인은 내공을 수련할 때 외부 간섭을 받으면 쉽게 내상을 입고, 심하면 주화입마까지 걸린다. 그렇기에 웬만해선 숨어서 혼자 수련하는 게 상식인데, 혈포규찰대는 확 트인 곳에서 백 명 이상이 모여 수련했다.


'역시 마교는 마교구나.'


중원 무림에서 마교를 배제하는 이유 중엔 상식을 따르지 않는 위험천만한 수련법도 있었다.


'자룡은 괜찮은 건가?'


혹시 자룡도 위험한 마공을 익히는 게 아닌지 걱정이 치민 구후영은 수련하는 자들을 자세히 살폈다. 그러나 두꺼운 옷으로 체형이 가려져 뒷모습만 보고 동생을 찾는 건 구후영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수련이 끝나길 기다리는 게 좋겠소."


굳이 혈포규찰대의 악명이 아니어도 수련하는 중에 다가가는 건 예의가 아니다. 구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급한 마음을 살살 달랬다.


그때.


"저 새끼 틀렸다."


혼자 차림새가 다른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눈을 번쩍 뜨며 외쳤다. 그에 수련하던 자들이 벌떡 일어나 대장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자를 넘어뜨리고 발로 마구 밟았다.


'자룡이다!'


성난 얼굴로 바닥에 쓰러진 자를 밟는 사람 중에 자룡이 보였다. 덩치는 훨씬 커졌지만, 얼굴은 마지막에 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자룡!"


동생 이름을 크게 외친 구후영은 울렁이는 마음으로 무작정 경공을 펼쳐 달렸다. 기운을 어떻게 움직이고 몸무게를 얼마로 하고 따위를 잊고 그저 달렸는데, 여태까지 펼쳤던 모든 경공보다 훨씬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누구냐!"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순식간에 구후영의 앞을 막았다. 구후영은 살짝 튀어나온 돌부리를 콕 밟은 후 공중제비를 돌아 대장의 머리 위를 지났다.


"제운종?"


"형!"


구후영을 발견한 자룡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달려왔다. 신난 얼굴로 불청객을 공격하려던 자들이 둘이 다정하게 그러안는 모습을 보며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형! 얼마나 고생했길래 사람이 작아졌어!"


작가의말

혈포규찰대란 이름을 지으려고 며칠이나 고민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왜 그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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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3 4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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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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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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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4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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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0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0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1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2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5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3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4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9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1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8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4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6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3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2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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