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조회수 :
798,677
추천수 :
23,080
글자수 :
1,168,486

작성
22.05.09 23:00
조회
3,154
추천
101
글자
11쪽

심납백천心納百川

DUMMY

진나라의 원굉袁宏이 자신의 저서 삼국명신서찬三國名臣序贊에서 형기불존形器不存 방촌해납方寸海納이란 말을 했다.


사람의 마음은 모양이 없는 그릇이어서 커다란 바다도 담을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형!"


갑자기 들린 뜻밖의 부름에 구후영이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시선이 닿은 곳엔 커다란 덩치의 소년과 마찬가지로 보통 덩치가 아닌 붉은 말이 있었다.


"형!"


말과 사람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말은 혀로 머리를 거칠게 핥고, 사람은 뼈를 으스러뜨릴 기세로 꽉 안았다.


"여길 어떻게 왔냐니까?"


구후영의 질문에 자룡이 양팔을 풀고 품에서 편지를 꺼냈다.


"형. 이 편지는 뭐야?"


자룡이 꺼낸 편지는 다름이 아니고, 구후영이 무당에서 급히 작성한 서신 중 하나였다.


"이건 만일에 대비한 거야."


구후영이 웃으며 대답했다.


"무슨 만일?"


구후영은 자신이 황제의 치료에 실패할 경우, 어쩌면 자룡에게도 화가 미칠지 모름을 자세히 설명했다.


"혹시 너한테까지 죄를 물을 걸 대비해 우리가 더는 형제가 아님을 증명하는 서신이야."


"형, 이건 아니야."


구후영의 설명을 들은 자룡이 눈물을 뚝뚝 떨궜다.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이러면 안 돼. 우린 형제잖아. 위험한 일이 있으면 나더러 도우라고 해야지. 이러는 법이 어딨어."


뜻밖의 질타에 구후영은 정신이 멍해졌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구후영의 행동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자룡의 말 역시 옳다.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려 했던 난 어쩌면 교만했던 게 아닐까?'


짧게 반성한 구후영은 진솔한 마음으로 자룡에게 사과했다.


"미안해. 형이 그때 너무 놀라서 실수한 거야."


구후영의 사과에 자룡이 눈물을 닦고 웃음을 지었다.


"이건 옥 장문의 편지야."


구후영이 말 안장에서 전대모검을 끌러 등에 메는 사이, 자룡이 또 다른 서신을 꺼내 건넸다.


구후영은 바로 서신을 펼쳐 내용을 확인했다.


네가 성지를 받고 출발한 날, 현영자가 회의를 열어 널 어떻게든 지키기로 했고, 나와 장로 네 명이 순천부에 왔다.


치료가 실패할 경우, 넌 어떻게든 빼내기로 얘기가 됐다. 공현이란 환관을 통해 황후와 황태자한테 뇌물을 꽤 뿌렸다.


구후영은 그제야 왜 황후가 치료에 실패해도 죄를 안 물을 거라고 일찍 천명했는지 진실을 알게 됐다.


'황제의 목숨이 걸린 일도 돈이 먹히는구나.'


기가 막혔지만, 놀랍진 않았다.


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으나 무당을 오래 비울 수 없구나. 자룡은 고집이 너보다 더 세서 남겨두고 떠난다.


내용을 모두 확인한 구후영은 태자와 황후한테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공공연히 적은 서신을 손바닥으로 비벼 없앴다.


#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쭉 걸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에, 구후영이 갑자기 떠오른 질문을 던졌다.


"할머니 허락은 어떻게 구했어?"


"할머니가 먼저 옥 장문이랑 같이 가라고 그러던데?"


자룡의 대답에 구후영은 느끼는 바가 컸다.


'만에 하나 홍엽산장에 화가 떨어지더라도 자룡만큼은 살리려는 생각이셨구나.'


구후영의 편지를 읽고 옥무영한테 자룡을 부탁한 게 분명했다.


'할머니는 나보다 한 발 더 생각하셨어.'


구후영은 자신의 오만과 무지를 한 번 더 자책했다.


'난 편지 몇 장 쓰고 일이 다 해결된 거라고 여겼어. 순진하게도.'


오문을 나설 때까지만 해도 구후영은 기분이 더없이 좋았다.


성지를 받고 바로 최악의 경우를 떠올리며 즉각 대처했던 일, 신한천의 생각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치료법을 고집해 완치를 이뤄낸 일, 위험에 빠진 단아를 도운 일, 인사불성에서 깬 황제한테서 철혈방과 낙화문과 홍엽산장 모두를 지킬 포상을 받아낸 일.


게다가 유근을 죽이는 일 역시 공현의 부탁을 들어주는 거여서 뒤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하나 어려운 선택이었는데, 모두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더없이 무거웠다.


'우물에서 나와 못에 이르렀다고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했어.'


강도 있고 호수도 있고 바다도 있는데, 겨우 우물을 벗어났다고 자신이 뭔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었다.


'사제들한테 이기도인 어쩌고 해놓고, 정작 난 늘 타인에게 날 대입했다.'


예전에 사제들한테도 말한 적 있지만, 이기도인은 다른 사람의 결정을 대신하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의 사정을 알고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이해하라는 거지, 자신을 그 자리에 놓고 대신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라는 뜻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옳음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구나. 세상이 이 꼴인 것도 성현의 말씀을 외우기만 하고 누구도 실천할 생각은 안 해서 그런 건데.'


구후영은 생각할수록 아까의 자신이, 어제의 자신이, 지난달의 자신이, 작년의 자신이 부끄러웠다.


'바다는 모든 강물을 받아들인다. 나 역시 넓은 흉금으로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품어야 한다. 그래야 높은 경지를 이루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무인이 절정에 이르면 몸이 알아서 단전을 키운다. 구후영 역시 강호보다 훨씬 치열한 황궁에서 의도치 않게 보고 듣고 느낀 덕분에 마음을 키우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형, 어디 가는 거냐고 묻잖아."


깊은 고민에 빠졌던 구후영은 그제야 자룡의 부름이 들렸다.


"조만간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해친 흉수를 죽이러 갈 거야."


예전이라면 구후영은 자룡을 잘 구슬려서 돌려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했다.


"넌 어때? 같이 가고 싶어?"


구후영의 말에 자룡은 고민도 안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그런데 그게 누군데?"


"그건 천천히 알려줄게. 네가 명심해야 하는 건, 복수는 죽은 사람을 위한 게 아니라 살아갈 사람을 위한 거다. 그러니 복수 때문에 자기 안위를 무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룡한테 하는 당부지만, 동시에 자신한테 하는 경고기도 했다.


"나 실력 괜찮아. 그리고 보의도 입었어."


걱정하는 구후영에게 자룡이 소매를 올려 칠사보의를 자랑했다.


"형 거도 갖고 왔는데."


"난 됐다."


경공이 뛰어난 구후영에겐 칠사보의가 오히려 짐이 된다.


"응. 옥 장문이 형은 필요 없다고 말하며 가져갔어."


옥무영은 이번에도 구후영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어딜 가는데?"


달리고 싶어 안달인 혈총의 고삐를 꽉 당기며 자룡이 질문했다.


"단 소저가 서쪽 성문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어."


"누나가 여기 있어? 그럼 빨리 가자."


형제는 보폭을 크게 해서 서쪽 성문으로 성큼성큼 걸었다.


#


"오셨군요."


순천부 서쪽의 성문을 벗어나자마자 단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단아는 황궁에 있을 때와 달리 눈마저 가린 면사를 썼는데, 구후영은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누나, 잘 지냈어요?"


단아를 본 자룡이 꾸벅 인사했다.


"소장주도 잘 지냈나요?"


홍엽산장에선 구후영을 대장주, 자룡을 소장주로 불렀다. 단아는 자룡의 인사를 받아준 후, 고개를 돌려 구후영에게 질문했다.


"소장주도 함께 갑니까?"


"네. 그러기로 했습니다. 자룡도 복수할 자격이 충분하니까요."


"잘 부탁해요. 누나."


자룡의 넉살에 단아가 픽 소리 내 웃었다.


"친형제가 분명한데, 같은 구석보다 다른 구석이 많네요."


그때.


"교주. 구후 대협. 우호법을 살려주세요."


면사로 얼굴을 가린 여인이 울먹이며 달려왔다.


"좌호법. 진정하고 무슨 일인지 차근차근 말해."


단아의 말에 구후영도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날 화산 제자로 오해했던 그 여인이다.'


"우호법의 상세가 발작했습니다."


좌호법의 말에 단아가 경공을 펼쳐 달렸다.


"내 동생의 안내를 부탁하오."


좌호법에게 자룡을 부탁한 구후영이 바로 경공을 펼쳐 단아의 뒤를 쫓았다.


'저긴가?'


경공을 최대한으로 펼친 덕분에 둘은 반 각도 안 걸려 순천부 근교의 야트막한 야산에 도착했다.


거기엔 갓 지은 작은 모옥이 세 개 있었다.


"부탁해요."


오른쪽 모옥 안에 기절한 채 얕은 숨을 가쁘게 쉬는 우호법이 있었다.


"괜찮을 겁니다."


구후영은 경지가 깊어 굳이 진맥하지 않아도 웬만한 사람의 몸에서 기운이 어떻게 흐르는지 느낄 수 있다. 황궁에 있을 때 우호법이 한사코 치료를 거부하자 걱정하는 마음에 기감으로 살핀 적 있는데, 외상이 심할 뿐이지 내상을 입은 흔적은 없었다.


"외공을 익혀 정말 튼튼한데, 이렇게 기절한 거면 작은 일이 아닙니다."


단아의 말에 구후영은 오른손을 우호법의 손목에 대고 왼손으로 목을 잡은 채 자세히 진맥했다.


'난맥亂脈이다.'


사람의 맥은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뛴다. 그런데 우호법의 맥은 몹시 어지러웠다.


"침진을 해야겠습니다."


기감으론 여전히 문제가 느껴지지 않고, 진맥으로도 딱히 발견한 게 없었다. 구후영은 신한천한테서 배운 침진을 하기로 했다.


"여기 술이 있습니다."


구후영은 침들을 술에 담근 다음, 술통을 잡고 운기했다. 곧 술이 펄펄 끓으며 향긋한 냄새를 풍겼다.


구후영은 끓는 술에서 일곱 개의 침을 꺼내 흔들어 식힌 다음, 우호법의 몸에 꽂고 자세히 진맥했다.


"이상하군요."


침진을 마친 구후영이 말했다.


"혹시 잡혔을 때 폐혈침에 당한 일이 있습니까?"


"그런 얘긴 듣지 못했습니다."


단아가 바로 대답했다.


"몇 개 혈도가 폐혈침에 당한 것처럼 살짝 망가졌습니다."


"혈도가 다쳤다면 그거일 가능성이 있겠군요."


구후영의 말에 단아가 우호법을 가로 눕히고 목덜미 부분을 자세히 살폈다.


"여기 보이죠?"


구후영도 시력을 집중해야 알 정도로 희미한 점 몇 개가 우호법의 목에 있었다.


"날카로운 침 같은 데 찔린 상처로 보입니다."


"우모침牛毛針입니다."


"처음 듣습니다."


"굉장히 만들기 힘든 암기고, 펼치는 건 더 어려우니깐요. 저도 이건 익히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암기입니까?"


"이름처럼 소털 정도로 가늘고 가볍습니다. 이 암기는 너무 얇아 독을 묻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독을 바른 암기보다 악독합니다."


단아가 우호법의 목덜미에 난 상처를 가리키며 말했다.


"우모침이 굵은 혈관에 꽂힐 경우, 혈관 속을 파고듭니다."


"그렇군요. 무거운 쪽이 꽂혔을 테니, 혈류에 따라 혈관 속으로 빨려가겠네요."


우모침의 무서운 점이다.


"우모침은 혈관을 따라 돌다가 가는 혈관을 막거나 심장에 머물며 통증을 유발한다고 들었습니다."


"치료법을 압니까?"


"우모침을 뽑아내야 함은 아는데, 치료법은 모릅니다."


단아의 말에 구후영이 눈을 감고 깊이 고민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구후영의 고민은 좌호법과 자룡이 도착한 후에 끝났다.


"뭡니까?"


단아가 간절한 말투로 물었다.


"그러나 몹시 위험한 방법입니다. 솔직히 저도 별 자신이 없습니다."


구후영이 말하기를 주저했다.


"대협, 제발 제 부군을 살려주세요."


좌호법이 구후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너무나 간절해 보이는 모습에 구후영은 망설임을 거두고 자신이 떠올린 치료법을 입 밖으로 뱉었다.


"심장을 잠시 멈춰 혈류를 세운 다음, 공심침으로 우모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작가의말

대大장주 - 큰 장주.

소小장주 - 작은 장주.

소少장주 - 장주 후계자.


여기선 2번이지만, 보통 소장주라고 하면 3번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江湖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7 종말강호終末江湖 +16 23.02.21 743 45 13쪽
226 소이불루疎而不漏 +1 23.02.20 527 20 11쪽
225 일통강호一統江湖 +3 23.02.19 545 22 11쪽
224 최후일전最後一戰 23.02.18 548 19 11쪽
223 명명지중冥冥之中 +3 23.02.17 539 20 11쪽
222 천망회회天罔恢恢 +2 23.02.16 563 20 11쪽
221 진상대백眞相大白 +2 23.02.15 554 23 11쪽
220 관조본심觀照本心 +1 23.02.14 546 19 11쪽
219 점복산천占卜算天 +2 23.02.13 581 22 11쪽
218 운룡풍호雲龍風虎 23.02.12 604 22 11쪽
217 차소피장此消彼長 23.02.11 609 17 11쪽
216 장계취계將計就計 +3 23.02.10 679 18 11쪽
215 환허밀공幻虛密功 +1 23.02.09 658 21 11쪽
214 인거유향人去留香 +2 23.02.08 669 20 11쪽
213 미실지성迷失之城 +2 23.02.07 689 25 11쪽
212 지하궁전地下宮殿 +1 23.02.06 709 27 11쪽
211 천마유서天魔遺書 +1 23.02.05 767 27 11쪽
210 정야사야正也邪也 +3 23.02.04 795 26 11쪽
209 회심일격會心一擊 +2 22.12.24 1,275 38 11쪽
208 순서점진循序漸進 +1 22.12.23 997 37 11쪽
207 천하제일天下第一 +3 22.12.22 1,031 32 11쪽
206 이법치국以法治國 +1 22.12.21 995 39 11쪽
205 공심위상功心爲上 +1 22.12.20 948 41 11쪽
204 일망타진一網打盡 +2 22.12.19 954 37 11쪽
203 뇌려풍행雷厲風行 +1 22.12.18 958 35 11쪽
202 발운견일拔雲見日 +1 22.12.17 988 35 11쪽
201 칠살연맹七殺聯盟 +1 22.12.16 971 38 11쪽
200 격공섭물隔空攝物 +1 22.12.15 979 34 11쪽
199 청룡대협靑龍大俠 +3 22.12.14 1,018 37 11쪽
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7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4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2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8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8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7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1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4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20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3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300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6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9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9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6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4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7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1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1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4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3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7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6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8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3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40 109 11쪽
»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5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0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9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9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1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8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6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2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6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5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2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6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4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5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1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3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1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7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50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80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6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8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5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3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5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3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7 158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