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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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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01.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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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구사일생九死一生

DUMMY

짙은 먹구름이 넓게 퍼지며 세상을 암흑으로 물들였다. 어느 순간 어디부터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땅인지 구분이 사라졌다.


우르르릉.


먹구름의 포박을 풀지 못한 우레가 낮고 답답한 소리로 포효했다. 부름을 받고 현신한 굵은 번개가 두꺼운 먹구름을 날리지 못한 채 세상에 잠깐의 광명만 선사하고 사라진 데 불만이 커 보였다.


슬슬 강해지는 텁텁한 흙냄새도 굵은 소나기를 자신 있게 예고했다.


"다들 모여."


소나기가 임박할수록 광풍이 기승을 부렸다. 칠공으로 검은 피를 쏟은 채 쓰러져 있는 백여 구의 시체를 일일이 흔들어 확인하던 검푸른 무복을 입은 사내들이 부름을 받고 순식간에 모였다.


"그만 철수한다."


명령을 내린 자는 놀랍게도 키가 작고 팔다리도 가는 장방선생賬房先生이었다.


장방선생은 장부를 기록하고 주판을 튕겨 금액을 계산하는 사람으로 대부분 문약하다. 일꾼들의 삯을 나눠 주던 장방선생 역시 그래 보였다.


그런데 백여 명 일꾼을 마시는 물에 독을 타 독살한 후, 바로 진면목을 드러냈다.


"소문나선 절대 안 되니 확실히 죽었는지 한 번 더 검증해야지 않겠습니까?"


눈에 정광이 넘치고 태양혈이 불룩 솟은 사내가 말했다.


태양혈이 솟은 건 기의 흐름이 원활하다는 뜻이고 눈의 정광은 중기가 충만하다는 증거다. 사내는 외공의 고수가 분명했다.


"내 독을 의심하는 것이냐?"


장방선생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고용 관계가 아니라면, 장방선생은 내공 고수가 분명하다. 신체 조건만 보면 장방선생은 사내의 주먹 한 개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


"속하가 실언했습니다."


장방선생에게 고개까지 숙여 사과한 사내가 수하에게 눈짓했다.


눈치 빠른 수하가 시체를 뒤져 거둔 은지를 상자에 담아 장방선생에게 공손히 바쳤다. 뚜껑을 안 닫은 나무 상자엔 새끼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하얀 은지가 수십 개 있었다.


"좀 줄까?"


상자 안의 은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장방선생이 갑자기 질문했다.


사내들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만 봤다.


"그간 고생 많았는데 이걸로 한 잔씩 해."


말을 마친 장방선생이 은지를 연신 잡아서 뿌렸다. 정확히 한 명에게 네 개씩 날아가는 모습에 사내들 모두 속으로 감탄했다.


"독 선생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은지를 받아 소매나 가슴에 달린 주머니에 챙긴 사내들이 장방선생을 향해 포권했다.


"감사하긴. 저승길 노잣돈인데."


장방선생의 이상한 대답에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순간, 사내들의 얼굴이 시커멓게 질렸다.


"멍청하긴. 무슨 근거로 너희들은 살려준다고 생각했지?"


백여 명 일꾼에게 먹인 독과 달리 사내들에게 쓴 건 절독이었다. 어느새 혀가 부은 사내들은 한 마디 항변의 말도 못 하고 어버버 거리다가 그대로 숨을 멈췄다.


장방선생은 절명한 사내들의 몸을 들춰 방금 준 은지뿐이 아니라 이들이 몰래 숨긴 은지까지 수거했다. 아까와 달리 하얗던 은지들이 하나같이 시커멓게 빛이 죽어 있었다.


장방선생은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린 뒤 양손으로 은지들을 만지며 독을 회수했다. 귀한 독을 꼼꼼히 회수한 장방선생은 눈을 감고 운기했다. 운기함에 따라 장방선생의 장포가 서서히 부풀어 올랐고 다소 창백하던 얼굴에 혈색이 돌았다.


"흡!"


기합과 함께 운기를 마치고 감았던 눈을 뜬 장방선생이 경공을 펼쳐 서남쪽으로 달렸다. 장포에 바람이 잔뜩 찼건만 여전히 왜소한 인영이 질주하는 야생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장방선생이 사라지고 백여 구의 시체만 남은 초원에 장대처럼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


"성현께서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고 누누이 말씀했거늘."


소나기가 멈춘 초원에 소년의 맑은 목소리가 울렸다.


"성현의 말씀을 어겨 위험에 빠졌지만, 제자가 늦지 않게 눈을 뜬 덕분에 목숨만은 부지했습니다."


까만 눈동자가 환한 보름달의 비침에 별처럼 빛났다. 백여 구의 시체에 둘러싸인 사람답지 않게 미소가 머문 입가 때문에 장난스럽게 느껴지지만, 눈매가 무척이나 강인한 소년이었다.


입가와 코밑에 일부러 바른 검은 피 때문에 다소 기괴해 보이나, 잘생긴 얼굴이 어디 가진 않았다.


"물건 좀 빌리겠소."


밝은 달빛을 빌어 시체들 얼굴을 확인한 소년은 낯익은 몇몇의 품을 들춰 필요한 물건을 챙겼다.


칼등에 녹이 살짝 슨 비수, 제대로 무두질하지 않은 가죽으로 만들어 역한 냄새를 풍기는 가죽부대 두 개, 밑창에 토끼 가죽을 댄 신발 하나를 챙긴 소년은 주검들을 향해 제문을 짧게 읽어주고 곧장 장방선생이 은지를 버린 곳을 찾았다.


"내년에 여러분의 기일을 잊지 않고 지전을 태울 테니 이 돈은 소생이 갖는 거로 하겠소. 방금 극락왕생주를 읊어드리는 소소한 수고도 하였으니 다들 이해해 주실 거로 알겠소."


은지를 담은 상자를 천으로 잘 묶어 등에 멘 소년은 무인들의 시체를 바라보며 잠깐 고민했다. 이들 몸을 수색해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벌인 배후가 누군지 밝히고 싶지만, 괜히 잘못 만져 본인이 중독될까 봐 두려웠다.


"성현께서 말씀하셨지. 생사가 유별하고 부귀는 재천이니 각자 천명에 따라 살라고. 내 사주에 복수는 없었다고 하니 이만 가야겠다."


자신을 설득한 소년은 물이 고인 웅덩이를 찾아 가죽부대 두 개를 채운 다음 동남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


대머리수리는 초원과 사막의 까마귀로 불린다. 이들은 눈이 좋아선지 코가 예민한 건지, 주검만 생기면 무리를 지어 나타나 썩은 살점으로 배를 채운다.


이날도 먹이를 찾아 날던 두 마리 대머리수리가 식사 거리를 발견하고 날개를 접었다.


둘이 착지한 곳에서 약 이 장 떨어진 거리에 큼직한 나무상자와 홀쭉한 가죽부대 두 개가 있고, 바로 곁엔 살갗이 까맣게 탄 소년이 미동도 없이 쓰러져 있었다.


두 대머리수리는 목표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사냥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썩은 고기로 배를 채우는 일이 많지만, 대머리수리 역시 신선한 고기가 좋다. 게다가 여긴 둘밖에 없어 얼마든지 포식할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른 대머리수리라고 눈이 삐진 않았다. 어느새 몇 마리 동족이 근처에 착지했다.


그에 마음이 조급해진 두 대머리수리가 좀 더 과감하게 목표를 향해 움직였고, 다른 대머리수리들은 딴청을 부리며 둘이 하는 모양을 지켜봤다.


동족의 출현에 다급히 주검에 다가갔던 두 대머리수리는 정작 가까이 가자 다시 조심성이 발동했는지 일정 거리를 두고 고개를 까딱거리며 발걸음을 망설였다.


그때, 이변이 일어났다.


미동도 없던 주검이 벌떡 일어나 양손을 뻗어 대머리수리 한 마리씩 움켜잡았다. 그에 놀란 다른 대머리수리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랐다.


소년은 두 대머리수리의 목을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소매에 숨겼던 돌멩이를 꺼내 힘껏 던졌다.


왼손으로 던진 돌멩이는 안타깝게 빗나갔고, 오른손으로 던진 돌멩이는 갓 날아오른 대머리수리의 날개를 맞혔다.


소년은 가랑이 사이에 꼈던 두 마리의 목을 옷을 찢어 꼰 밧줄로 급히 묶었다. 그새 날개를 맞고 바닥에 떨어진 대머리수리가 달려서 도망쳤다.


소년은 옭매듭으로 단단히 묶은 두 대머리수리를 옆구리에 끼고 날개 하나를 퍼덕이며 달리는 대머리수리를 수십 장이나 따라가 기어이 잡았다.


"성현께서 말씀하셨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과연, 죽을 고비에 하늘이 음식을 내리는구나."


소년은 날개를 다친 대머리수리의 목을 비수로 자르고 피를 받아 마셨다. 이틀이나 갈증에 시달린 탓인지 비린내 심한 대머리수리의 피가 천상의 감로로 느껴졌다.


피로 갈증을 해결한 소년은 비수로 대머리수리의 고기를 얇게 썰어 잘근잘근 씹어 삼켰다.


"성현께서 말씀하셨지. 과욕은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이 은지랑 상자만 아니었으면 이런 위기도 없었을 텐데."


배고픔까지 해결한 소년은 가죽부대를 챙긴 다음, 현재는 그저 짐인 나무상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갈등했다.


"과욕이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하나 지금 음식이면 며칠 넉넉히 버틸 수 있으니 이건 과욕이 아니야."


길게 고민하지 않고 마음을 빠르게 정한 소년은 은지로 묵직한 나무상자를 등에 멨다.


"그래. 성현께선 끝을 보지 못할 바엔 시작도 말라고 하셨지. 이는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가르침이야. 성현의 가르침이 틀릴 리 없어."


#


소년은 대머리수리 세 마리로 엿새를 버텼다. 그런데 방향을 잘못 잡았는지 황무지가 끝나지 않았다.


"성현께선 왜 황무지를 벗어나는 방법은 말씀 안 하셨지?"


작은 불만을 토로하며 소년은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지난번엔 두 시진 가까이 기다렸던 거 같은데, 이번엔 또 얼마나 걸릴까?'


소년은 눈을 감은 채 소리에 집중하며 대머리수리가 걸려들길 기다렸다.


그때, 허공에서 삑 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소년은 궁금함을 못 참고 실눈을 떴다.


덩치가 며칠 전에 잡았던 대머리수리보다도 큰 매가 보였다. 꽤 거리가 있음에도 부리와 발톱의 형태가 확연한 거로 봐선 지금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클지도 모르는 거응巨鷹이었다.


삑은 매가 우는 소리였다.


'잡을 수 있을까?'


평소 보던 매보다 훨씬 컸다. 체구가 닭 정도로 작은 매도 성질이 사나워서 잡는 과정에 할퀴고 쪼인다.


저 정도 덩치에 잘못 쪼이면 대머리수리와 달리 살점이 크게 떨어져 나갈지도 모른다.


하루 정도 더 버틸 만하다는 생각에 소년은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그래서 대머리수리처럼 가까이 접근하길 기다리지 않고 소매에 숨긴 돌을 잡은 후 벌떡 일어나며 돌팔매질을 했다.


소년이 던진 돌멩이는 매에 닿지 못했다. 하강하던 매는 뜻밖의 공격에 놀랐는지 금세 높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화가 잔뜩 담긴 음성이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는 소년의 귀를 때렸다.


"나쁜 녀석!"


소년은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려 자신을 욕한 장본인을 찾았다. 언제 다가왔는지 꽤 가까운 거리에 푸른 궁장을 입은 어여쁜 소녀가 잔뜩 화난 눈으로 소년을 노려보고 있었다.


"성현께서 말씀하셨소. 모르고 저지른 잘못에 죄를 묻지 말라고. 주인 있는 매인 줄 모르고 실례한 점은 이렇게 사과드리겠소."


소년이 양 주먹을 맞잡고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흥! 어떻게 본 공주의 천뇌응天雷鷹을 모른단 말이냐. 일부러 그런 게 분명해."


소녀는 세상 사람이 다 자신을 알고 자신의 천뇌응을 안다고 여겼지만, 안타깝게도 소년은 길을 잃어 이곳이 처음이었다.


"내 이리 사죄했으나 그대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오. 혹시 달리 사죄할 방법이 있다면 내 기꺼이 행할 테니 그만 노여움을 푸시오."


성현의 말씀에 따르면 잘못을 저지른 건 분명히 소년이다. 그렇기에 소년은 사죄로 일관했다.


소년이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듯 보이자 소녀의 마음도 서서히 풀렸다.


"넌 누군데 내 천뇌응을 모르는 거지?"


"소생은 구후영歐侯盈이라고 하오. 부끄러우나 태원부로 가던 중에 길을 잃었소."


"멍청이. 태원부는 동남쪽에 있는데 넌 왜 줄곧 서쪽으로 걸었지?"


작가의말

??? : 예가 아니면 보지 말라고 하셨는데(비례물시非禮勿視), 야동은요?

공자님 : 그건 보라고 만든 거니까 봐주는 게 예의지.

??? : 역시 찐 예의를 아는 훌륭한 분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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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이법치국以法治國 +1 22.12.21 995 39 11쪽
205 공심위상功心爲上 +1 22.12.20 948 4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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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뇌려풍행雷厲風行 +1 22.12.18 958 35 11쪽
202 발운견일拔雲見日 +1 22.12.17 988 35 11쪽
201 칠살연맹七殺聯盟 +1 22.12.16 971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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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청룡대협靑龍大俠 +3 22.12.14 1,019 37 11쪽
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7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4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2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20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9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8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7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1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7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4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2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20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9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3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300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6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9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60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9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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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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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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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4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9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8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4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6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6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3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2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40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5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3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8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0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6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80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9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1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2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10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2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70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7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2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8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6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2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6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5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3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2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4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6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4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8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3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3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5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8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1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6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4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8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2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2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1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30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8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6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8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50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80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6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8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5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3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5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5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4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3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7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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