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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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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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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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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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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동맹書庫同盟

DUMMY

자금성의 모든 건물은 나무로 지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벽과 바닥과 천장 모두 돌로 된 봉천전 지하의 황궁서고는 유일한 석조건물이다.


서고는 지하에 지었기에 지붕을 만들고 벽을 세우는 수고를 덜었다. 대신 기둥이 무척이나 많은데, 약 삼분의 일이 돌기둥이고, 삼분의 이는 나무 기둥이다.


그중 돌기둥은 천장에 가로로 댄 도리를 받치는 역할이고, 나무 기둥은 주로 책장을 고정하는 용도로 쓰였다.


"왜 서고를 지하에 짓는 수고를 했을까요?"


구후영의 질문에 단아가 대답했다.


"다른 용도로 지었는데 그냥 서고로 한 게 아닐까요?"


비밀 문을 두 개나 만든 걸 보면, 원래는 그저 만일에 대비한 도주로로 쓰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비밀통로와 출구를 만든 사람들은 어찌 됐을까요?"


"공자가 생각하는 게 맞을 겁니다."


"황제의 목숨이 정말 이리도 중요할까요?"


어차피 나라를 다스리는 데 관심도 없는 황제다. 옥새는 장인태감 유근이 찍고, 사무는 대신들이 본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런 황제를 살린 대가로 홍엽산장과 철혈방 모두 강호의 풍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태산보다 무거운 삶이 있고, 깃털보다 가벼운 삶도 있죠."


"예전엔 황제를 살리려는 일념이었는데, 일이 순조로우니 온갖 생각이 다 드네요."


"아는 게 많으면 보이는 게 많고, 보이는 게 많으면 생각할 게 많고, 생각할 게 많으면 모르는 게 많습니다."


"아는 게 많을수록 모르는 게 늘고, 모르는 게 늘수록 더 많이 알아가고. 이 역시 태극이군요."


진지하게 대화하던 중에, 구후영이 갑자기 얼굴을 굳혔다.


"누가 있습니다."


구후영은 그간 이룬 성취와 비교해 이론적인 부분이 극히 취약했다. 글공부를 열심히 하고 자질도 출중해 머리는 깨어 있었지만, 무공에 관한 배움이 적어 자신이 뭘 이뤘는지조차 명확히 알지 못했다.


그나마 취화봉에 있을 때 풍불지한테서 도움이 되는 말을 꽤 듣긴 했으나, 전혀 체계적이지 않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무당에서 태극혜검을 해독하는 석 달 기간에 수많은 지식과 다양한 해석을 접하며 서서히 부족한 부분을 충실히 채웠다.


게다가 침술 분야에서 절정을 이룬 신한천의 방대한 지식과 독특한 견해 덕분에 안계를 한층 넓혔고, 어릴 때 듣고도 미처 몰랐던 숨은 뜻을 깨우치며 혈도에 대한 인식이 깊어졌다.


거기에 황제의 오장육부를 치료하면서 명확하진 않으나 꽤 큰 깨달음을 얻어 무공 성취가 뜻밖의 비약飛躍을 보였다.


"네?"


"확신은 어려우나, 서고 안에 누군가가 있는 듯합니다."


조용히 속삭이던 구후영이 갑자기 경공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들켰군."


일행과 삼 장 정도 떨어진 곳에서 상체가 크고 팔이 긴 사내가 모습을 드러내며 구후영의 공격을 받아 흘렸다.


'고수다.'


구후영은 홍엽산장에 있을 때 연무쌍과 장선의 성화에 못 이겨 수많은 대결을 벌였다. 덕분에 고작 두 합만 섞고도 상대가 연무쌍이나 장선보다 훨씬 고수임을 알아챘다.


"공자. 적이 아닙니다."


단아의 말에 구후영이 뒤로 물러나며 사내를 관찰했다.


키는 구후영보다 큰데, 상체가 크고 팔이 길어서 오히려 작아 보였다. 얼굴은 검은 복면으로 가렸으나, 옷은 일반 백성이 입는 평상복이었다.


'얼굴을 가린 걸 보니 우리처럼 떳떳하지 못한 자구나.'


"그간 알면서도 모른 척한 건가, 아니면 오늘 처음 발견한 건가?"


사내의 목소리는 낮으나 힘 있었다.


"오늘이 세 번째로 서고에 들어온 거 맞습니까?"


단아의 질문에 사내가 몸을 흠칫 떨었다.


"기척을 발견한 건 아닙니다. 소녀는 대협이 책을 건드린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단아의 말에 사내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혹시 여협은 내가 누군지 아시오?"


"황궁에서 금의위 열여섯 명을 죽인 침입자를 찾으려고 경계를 최고로 강화했는데도 황궁서고를 자기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이 더 있습니까?"


서고에 쭉 있는 거야 일단 들어오면 되는 일이지만, 사내처럼 드나드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데요?"


어느새 다가온 우호법이 궁금함을 못 참고 질문했다.


'누구지?'


구후영 역시 상대가 누군지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여협의 탈출을 도울 수 있다는 것도 알겠군."


"그렇다는 건, 우리도 대협을 도울 능력이 있단 말이군요."


사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간 내가 올 때마다 쉬지 않고 서고를 뒤지던데, 혹시 여협도 찾는 물건이 있소?"


단아는 잠깐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찾는 물건과 대협이 찾는 물건은 아마 겹치지 않을 겁니다."


'황궁서고에 무슨 보물이 있어 저 사내가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고 찾는 걸까?'


둘의 대화를 듣던 구후영은 참기 힘든 궁금증이 일었다.


"내가 그 물건을 찾기 시작한 건 이십육 년 전부터고, 여기 서고에서 찾기 시작한 건 십이 년째요."


"그럼 소녀도 돕기 어려울 것 같군요."


단아의 말에 사내가 고개를 저었다.


"난 한 달에 여길 서너 번 오고, 한 번에 일각 정도만 머물 수 있소. 가끔은 몇 달 동안 여길 오지 못하는 일도 있었소. 여협과 여협의 수하는 종일 여기 있으니 당연히 나보다 낫지 않겠소?"


"아쉽지만, 저자는 글을 모릅니다."


뜻밖의 폭로에 우호법이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찾는 건 서창이 사십 년 전에 만든 계획서요. 무림말살지계武林抹殺之計라고, 무공을 익힌 무인을 일정 숫자 이하로 줄이는 거로 결국엔 무림을 없애겠다는 악랄한 음모요. 무림말살지계 여섯 글자만 익혀도 찾을 수 있소."


사내의 말에 구후영이 깜짝 놀랐다.


"무림을 없애다니. 그게 가능한 일이오?"


"당연히 어렵지. 그러니까 지금까지 실행되지 않은 게 아니겠소?"


"그럼 그 계획서는 왜 찾으려는 거요?"


사내는 잠깐 고민하다가 얼굴을 가린 복면을 벗었다.


"이미 여협한테 정체를 들킨 마당에 더 숨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겠군. 난 신장 홍기영이오. 구후 소협의 얘긴 악불형한테 들었소. 옳고 그름이 확실한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라지."


깜짝 놀란 구후영이 신장에게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후배가 홍 선배께 인사드립니다."


"시간이 넉넉지 않으니 간단히 말하겠소. 이십여 년 전에 천강구절이 찾아와서 서창이 천하무림을 말살할 끔찍한 계획을 세웠다고 했소. 그 계획이 성공할 경우 천하 무인의 숫자가 극도로 줄고, 그로 인해 수많은 무공이 사라질 거라고 했소."


무인은 대체로 무식하여 많은 무공은 비급 따위 없이 사부가 제자한테 직접 가르치는 게 일반적이다.


비급이 있는 운룡대구식도 수백 년이나 익혀낸 자가 나타나지 않은 걸 보면, 천마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당시 천강구절이 어찌 알았는진 모르나, 나와 악불형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했소. 그때 악불형은 거절했고, 난 천강구절의 말에 따라 관에 투신했소."


'대협이다.'


수많은 사람의 손가락질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세상을 위하는 일에 자신을 던지는 자가 대협 아니면 누가 대협이겠는가.


"서창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천강구절은 명교로 가서 실력을 과시하고 교주가 됐소. 교의 이름을 마교로 바꾼 것도 명 황실의 심기를 덜 거스르기 위함이지."


이립도 안 된 나이에 소림의 백팔나한진을 파하고 장삼풍과도 무공을 겨뤘던 천마다. 그런 대단한 무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바를 마음껏 이루진 못했다.


'인사불성이 되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황제가 깨서 무림말살지계를 멈추라고 한마디만 하면 서창을 제지할 수 있다. 그런데 황궁을 제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천마는 안 된다.'


구후영은 불쑥 떠오른 의문에 가슴이 갑갑했다.


"다행히 악불형도 뒤늦게 천강구절의 뜻에 동참해 운신이 자유롭지 못한 나 대신 많은 수고를 했지. 작년에 와서 보기 드문 청년을 만났다고 나한테 밤새 자랑했는데, 이렇게 만나서 반갑기 그지없소."


"제가 더 영광입니다."


친하기는 풍불지가 제일이고, 믿음직한 거로 따지면 악불형이 최고다. 그러나 사대신협 중 누굴 가장 존경하냐고 물으면 구후영은 서슴없이 홍기영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예전에 무식했던 난 천마한테 황제를 협박하라고 했소. 그때 천마가 안 된다고 날 설득했는데, 뭐라 했던지는 잘 기억나지 않소. 다만, 관에 이십 년 넘게 몸을 담그고 있으면서 황제도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소."


홍기영이 말의 말미에 작게 탄식했다.


"다들 장법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세상보다 더 어려운 것 같진 않소."


"천축에서 건너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원의 왕이 자신이 키우는 소와 양을 늑대가 자꾸 먹어 치우자 늑대를 없애라고 명합니다. 초원의 난다 긴다 하는 사냥꾼들이 몰려와서 늑대를 잡아 왕한테서 푸짐한 포상을 받아 갑니다."


단아가 불쑥 끼어들어 이야기했다.


"문제는 늑대가 사라지자 토끼가 번성합니다. 토끼는 숫자를 급격히 불려 풀을 다 먹어 없앱니다. 결국, 늑대가 먹어 치우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와 양이 굶어 죽습니다."


단아의 이야기에 구후영은 깨닫는 바가 컸다.


"황제도 한낱 늑대라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늑대 한두 마리를 죽이는 거론 해결이 안 되고, 모든 늑대를 없애야 합니다. 그런데 늑대가 사라진 세상은 과연 더 완벽할까요?"


"이 홍기영이 지금까지 헛살았군. 훌륭한 가르침에 감사드리오."


단아의 이야기도 명확한 답이 되진 않았으나, 구후영 역시 안개에 갇힌 듯한 막막하던 기분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


"서로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은데, 연맹을 맺는 건 어떻습니까?"


단아가 뜻밖의 제안을 하자 홍기영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연맹이라면?"


"신장께선 계획서를 찾아 확인한 후 어떻게든 방해하려는 목적 아닙니까? 그걸 저희가 최대한 도울 테니, 저희가 하려는 일에 도움을 주시죠."


"여협이 하려는 건 어떤 일이오?"


"유근을 죽이는 겁니다."


유근이란 이름을 듣자 구후영은 주먹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놈은 나도 죽이고 싶으나, 천강구절의 당부 때문에 참고 있었소."


홍기영이 미지근하게 대답하자 구후영이 입을 열었다.


"후배가 황제 폐하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치료에 성공하면 면사금패를 포상으로 요구할 작정인데, 그게 있으면 어떤 후환도 없이 놈을 죽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단아를 위해 면사금패를 얻으려 했는데, 홍기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유근을 죽이는 데 써도 무방하다.


"후환 때문이 아니오. 그자도 극악무도하긴 하나 황제에 대한 충정만큼은 진실한 자요. 일을 벌이기 전에 그게 황제의 기분을 거스르거나 심기를 상하게 하지 않을지 주저하는 일이 많아 그나마 예전 창공보단 낫소."


"그놈도 늑대 같은 놈이군요."


구후영이 탄식했다.


"그런데, 죽여도 딱히 상관없소. 새 창공이 마음에 안 들면 또 죽이면 그만 아니겠소?"


"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안 죽일 건 아니잖소. 어차피 가는 길이 같은데 이 정도 편의는 서로 봐주는 게 좋지 않겠소?"


관에 이십 년 넘게 몸을 담근 덕분에 홍기영은 꽉 막혔던 성격이 많이 변했다.


작가의말

세상을 바꾸려면 시스템을 바꿔야지, 부품 한두 개를 망가뜨리는 거론 어림도 없죠.


황제가 중요한 역할이긴 하나 대체 불가능한 부품은 아닙니다. 대체 불가능한 부품이 있는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아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절로 무너질 거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시스템을 바꾸려는 자 - 혁명가.

시스템을 망가뜨리려는 자 - 테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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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54 옥화
    작성일
    22.05.04 23:09
    No. 1

    공감합니다.. 흔히들 한명을 죽이면 살인자이지만 만 명,십 만명을 죽이면 영웅이라고 하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05 11:21
    No. 2

    전국 시절, 전쟁으로 죽은 병사의 숫자가 2백만이라고 하네요. 그 당시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거로, 최소치라고 합니다.

    개중, 살인왕 백기 손에 죽은 자가 백만입니다.

    장평대전에서만 조나라 병사만 45만을 죽였네요. 초나라 수도를 함락하여 초나라 왕을 머리 조아리게 했고, 초나라가 수도를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백기를 영웅이라고 추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진시황의 중원 통일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이죠.

    옥화 님 댓글을 보니 제일 먼저 백기가 떠오르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넷클리너
    작성일
    22.05.05 00:50
    No. 3

    패악하지만 황제에겐 진심인 유근, 이십년을 참았지만 상황이 변하니까 유근을 죽일 수도 있다는 홍기영,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생동감 있어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05 11:29
    No. 4

    예전에 홍콩 영화에서 동창의 창공이 황제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장면이 나온 게 인상 깊었습니다. 어떻게 환관 따위가 황제를 막 위협하고 그럴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해 늘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관련 자료를 여럿 읽으면서 사실 간신으로 욕 먹는 자들 대부분이 황제에 대한 충성만큼은 진실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후세에 이들을 욕하기 위해 황제를 기만하는 무도한 자들로 각색한 거였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민광
    작성일
    22.05.05 00:54
    No. 5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05 11:29
    No. 6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22.05.05 08:25
    No. 7

    좋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05 11:29
    No. 8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5.05 08:57
    No. 9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05 11:30
    No. 10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2.05.05 09:23
    No. 11

    어려운 시국은 그때나 지금이나 민초들만 고역이군요.뫼비우스의 띠인가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05 11:33
    No. 12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저 표현 형태만 다를 뿐이지, 본질은 똑같지 않을까요. 민초가 각성하는 만큼 위정자들도 교활해지니깐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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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6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9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9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6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4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7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1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1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4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3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7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6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8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6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3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40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5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3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8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0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9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9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1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8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6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2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6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5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3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2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6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4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5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1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4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1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7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50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80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6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8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5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3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5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5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3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7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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