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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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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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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07.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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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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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글자
11쪽

홍황거류洪荒巨流

DUMMY

혼돈混沌이 초개初開한 원고遠古 시대를 홍황이라고 부른다.


산해경에 따르면 홍황의 시대에 인간은 한낱 미물이었는데,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홍수와 지진과 산사태를 비롯한 천재지변에 괴롭힘을 당했다.


개중 세상을 다 쓸어버릴 것 같은 거대한 홍수가 몇 번이나 있었는데, 인간은 이를 홍황거류라고 칭했다.


"정가장엔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대단한 아가씨가 있었소."


내공이 실린 덕분에 소곤거리는 듯한 원경의 말이 연무장 모든 사람의 귀에 똑똑히 전달됐다.


"미모가 얼마나 뛰어났으면 채 열 살이 되기도 전에 드나드는 매파들 때문에 대문의 문턱이 닳을 정도였고, 재기도 뛰어나서 아가씨가 지은 시를 본 선비들이 하나같이 여인으로 태어난 게 아쉽다며 탄식했소."


원경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무림대회의 참석자들한테 질문을 던졌다.


"혹시 개봉에서 오신 분이 계시오? 내 말이 진실인지 얘기해 주셨으면 하오."


그에 검은 두건이 나섰다.


"정가장 소장주 정해원이오. 당신이 말한 아가씨는 내 고모인데, 오래전에 괴질로 돌아가셨소."


"소승은 괴질이 아니라 자살한 거로 아는데."


원경의 말에 정해원이 발끈했다.


"허튼소리! 고모는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약을 입에 달고 사셨소. 이십여 년 전에 개봉부에 괴질이 돌아 수백 명이 죽은 일이 있는데, 고모도 그때 돌아가신 거요."


"아가씨한테 첩신아환貼身丫鬟(종일 붙어 다니는 전용 시녀)이 있는데, 혹시 그때 괴질로 함께 죽었소?"


원경의 말에 정해원이 어리둥절한 얼굴이 되었다.


"글쎄요. 내가 거기까진 알지 못하오."


"소승이 열 살 정도 됐을 때 장난이 심해 크게 사고를 친 적 있소. 일을 저지르곤 겁에 질려 찾는 사람이 없는 절간의 불상 뒤에 숨었소. 그때 정가장 아가씨의 첩신아환이 부처께 하는 얘기를 엿들었는데, 지금 여러분께 알려드릴까 하오."


공유의 죽음, 무림대회, 소림, 이 모든 것과 무관한 듯한 이야기가 서서히 홍황의 거류를 만들어갔다.


#


"사숙, 둘을 제거할 게 아니라면."


십팔동인진은 이제 없다. 총 열여덟 개의 동인 중 반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고, 나머지도 최소 팔다리 하나는 온전치 않았다.


복구하는 방법을 모르는 건 둘째 치고, 복구한다고 해도 원래의 단단함을 잃어 진법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다.


백팔나한진도 당분간 없고 십팔동인진은 영원히 사라졌으니 원경이 사칙을 들먹이며 환속하겠다고 나서면 소림은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다.


"원경을 붙잡아야 합니다."


사숙들이 방장의 뜻대로 움직일 의향이 전혀 없어 보이자 접객화상은 원경을 붙잡는 쪽으로 설득하기로 했다.


"내가 열네 살이 될 즈음이었나."


접객화상은 소림의 미래를 걱정하며 애가 타서 재가 될 지경인데, 사숙은 엉뚱한 얘기를 꺼냈다.


"그때 소림은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았다. 불타고 허물어진 절간을 재건하려고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던 시절이었지. 배고픈 나머지 우리 사형제들은 개를 잡아 삶아먹기로 했다. 그때 앞장선 게 네 사부였지."


"제 사부님이요?"


자비심이 넘쳐 개미 한 마리 못 밟던 사부가 개를 잡으려 했고 그것도 앞장섰다고 하니 접객화상은 전혀 믿기지 않았다.


"당시 절간을 짓느라 잡부들이 많이 드나들 때라 발각돼도 그놈들한테 뒤집어씌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늘어놓던 사숙이 갑자기 실소했다.


"네겐 별로 재밌는 이야기가 아니겠구나. 결론만 말하자면, 우린 개를 잡았으나 먹지 못했다."


"들킨 겁니까?"


"개가 너무 커서 가마에 들어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구워 먹기로 했는데, 연기 때문에 들켜서 회초리를 맞고 덤으로 사흘 굶는 벌까지 받았지."


말하던 사숙이 껄껄 즐겁게 웃었다.


"이제야 생각난 건데. 그때 우릴 잡은 사숙은 그게 개를 구울 때 나는 연기라는 건 어떻게 알았을까?"


"그게 원경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답답한 나머지 접객화상은 불경을 무릅쓰고 사숙의 말을 끊었다.


"그때 우리가 닭을 잡았으면 배는 안 부르더라도 들키지 않았을 거다. 당시 배고픈 나머지 생각이 짧았던 거지."


사숙이 탄식했다. 접객화상은 문득 사숙이 당시 개고기를 못 먹은 게 아쉬운 건지 들켜서 벌 받은 게 아쉬운 건지 궁금했다.


"소림의 그릇이 원경을 담을 정도가 되는지 모르겠구나. 억지로 담으려다간 그릇이 깨질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묘가 작으면 큰 부처를 모시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원경을 잡아두는 게 소림에 꼭 좋은 일은 아니다."


#


"어느 무더운 여름이었소. 아가씨는 물놀이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만 횡액을 당하고 말았소."


원경이 작게 탄식하고 말을 이었다.


"미색을 탐한 무도한 자가 아가씨를 납치해 겁탈했소."


"그만! 정가장과 작고한 내 고모의 명예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시오."


정해원이 화가 잔뜩 난 얼굴로 말했다.


"정 공자는 달콤한 거짓과 아픈 진실 가운데 달콤한 거짓을 택하려는 거요?"


"당신이 아픈 거짓을 꾸며낸 건 아니고?"


"다시 말하지만, 나는 불상 뒤에 숨어서 첩신아환이 부처께 하는 넋두리를 엿들은 거요. 첩신아환은 절간 안에 자신밖에 없는 줄 알았을 테니 굳이 거짓을 꾸며낼 이유가 없지 않소?"


정해원은 잠깐 호흡을 고른 다음 원경의 말에 반박했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정가장은 그저 쉬쉬하고 지나치지 않았을 거요. 내 조부가 고모에 대한 총애는 현 가주인 내 부친이 지금도 섭섭하다고 외울 정도요. 어디 떠들고 다닐 일은 아니지만, 불미한 일이 있었다면 반드시 복수했을 거고, 소가주인 내가 모를 리 없소."


정해원의 말에 원경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부끄러운 말이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정가장은 소문을 막기 위해서라도 첩신아환을 입막음했을 거요. 돈을 두둑이 준다든가, 멀리 시집보낸다든가."


혹은 영원히 입을 못 열게 한다든가.


"맞는 얘기요. 그러나 정 공자는 아주 커다란 가능성 하나를 빠뜨렸소. 상대가 너무 대단해서 정가장이 참을 수밖에 없었다는 가능성 말이오."


"오만하다고 비웃어도 괜찮은데, 개봉에서 정가장의 눈치를 전혀 안 보는 인간은 지금도 없고 예전에도 없었소."


한나라 때 대사농을 지낸 정당시를 시조로 하는 개봉의 정씨는 당나라 때 무려 열두 명의 재상을 배출한 명문이다. 명에 이른 지금엔 한나라나 당나라 때의 성세가 없지만, 개봉에 한해서는 왕 부럽지 않은 가문이다.


"그자가 소림의 고수라면?"


원경이 툭 던진 말에 연무장 여기저기에 난리가 났다.


"그저 고수도 아니고 나한당 당주라면?"


그러나 이어진 폭로엔 놀란 나머지 모두 잠잠해졌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뜻밖의 지목에 멍해졌던 원병이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한테 쏠린 걸 느끼고 화나서 고래고래 외쳤다.


"아까 원호가 내가 나한당에 불을 세 번 질렀다고 했잖소. 내가 아무리 취해도 다른 곳은 놔두고 괜히 나한당에만 불을 지른 게 아니었소."


"이놈이 어디서 함혈분인含血噴人(입에 머금은 피를 뿜어 상대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감)하는 거냐?"


원병이 시뻘건 얼굴로 우레처럼 우렁차게 호통쳤다.


#


"원경은 단순한 아입니다. 천년 소림이 그 아이를 못 품는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접객화상은 여전히 사숙을 설득하려 했다.


그에 사숙이 딴 얘기를 꺼냈다.


"십여 년 전에 자개봉과 약당봉과 탁검봉에 산불이 연이어 난 일이 있는데, 그게 네 짓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접객화상이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그때 왜 그랬냐?"


"죄송합니다."


"왜 그랬냐고 묻잖느냐."


접객화상은 겁먹은 나머지 벌벌 떨리는 손을 소매 안에 숨기며 말을 더듬거렸다.


"소, 속이 갑갑해서, 아마도, 정신이."


"불을 지르고 반년 뒤에 네가 접객원 원주가 되었지?"


"맞습니다."


사숙이 탓하려는 뜻이 없어 보이자 접객화상도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우리도 다 겪은 일이다. 무공을 익히는 것과 불경을 깨우치는 건 모순되는 행동이니까."


접객화상이 배우기론 무공으로 몸을 단련하고 불경으로 정신을 닦아 부처의 뜻을 깨우친다. 그러나 감히 사숙의 말에 반박할 엄두가 나지 않아 그저 고개를 주억거렸다.


"사실 너 정도면 다 양호한 거다. 원철은 벽을 느꼈을 때 산채를 돌아다니며 백 명이 넘은 산적을 죽였다."


접객화상은 자신이 방화한 사실을 들켰을 때보다 더 놀랐다.


"그리고 원철보다 더한 짓을 저지른 아이들도 있지. 이게 다 역근경과 세수경을 버린 탓이다."


소림의 칠십이절기는 법여대사가 만든 거로, 부처의 가르침을 오롯이 따랐다. 문제는 역근경과 세수경에 뿌리를 둔 탓에 불심이 깊고 부처의 가르침을 깊이 깨닫지 않으면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송나라에 이르러 소림은 결국 역근경과 세수경을 버렸고, 칠십이절기를 포함한 대부분 무공을 바뀐 심법에 알맞게 개조했다.


그때부터 소림의 무공은 부처의 가르침과 방향이 어긋났고,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도저히 해소할 수 없는 모순 때문에 크고 작은 심마가 필연적으로 오게 되었다.


접객화상은 그 심마를 방화로 해소했고, 원철은 살인으로 해소한 듯했다.


'살인보다 더한 짓이라면.'


비록 소림이 살인은 물론 살생도 금하고 있으나, 악인을 죽이는 일은 크게 주저하지 않는다. 소림이 살인하느냐 마느냐로 전전긍긍했으면 애초에 무림에서 태산북두의 자리에 오르지도 못했다.


'뭐가 있지?'


접객화상이 경악했던 것도 원철이 죽인 산적의 숫자 때문이지, 원철이 살인한 것에 놀랐던 게 아니다.


그 탓에 사숙이 말한 더한 짓이 뭔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공유는 다 알고 있었으니, 원경도 너희의 약점을 알지 모르겠구나."


"원경이 그걸 무림대회에서 폭로하면!"


"큰 문제가 되지. 그러니 이 일은 사백께 부탁할 수밖에 없겠구나."


#


"무슨 생각인 거요?"


옥무영이 원경에게 속삭여 질문했다.


"조만간 증인이 도착할 거요."


술과 고기를 탐하고 불손한 언행을 일삼고 나한당에 방화하는 등 비행이 알려진 탓에 원경의 말이 힘을 잃었었다.


원경은 똑같은 수법으로 소림의 발언을 무력화하는 거로 구후영을 구하는 동시에 겸사겸사 사부의 시신을 훼손한 것에 복수하기로 했다.


"그럼 막 나가도 괜찮은 거요?"


옥무영의 말에 원경은 물론이고 구후영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오히려 사건이 커져 사람들이 회자할수록 소림의 보복을 덜 걱정할 수 있다.


"풍옥문 소문주 옥무영이 나한당 당주 원병한테 대결을 청하오."


맑은 목소리로 외쳐 사람들의 주의를 끈 옥무영은 원병에게 거절할 틈도 주지 않았다.


"거절하면 여인을 겁탈한 후안무치한 폭도임을 인정한 거로 알겠소."


"내가 이기면?"


가뜩이나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었던 원병이 거칠게 반문했다.


"이긴다고 진실이 바뀌진 않겠지. 대신 변명할 기회 정도는 드리겠소."


소림이 구후영에게 하려던 짓을 그대로 돌려주며 옥무영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을 먹었을 때보다 더 행복한 기분을 느꼈다.


작가의말

옥무영의 작고 소중한 행복.


이제 심판의 망치는 달마원의 원로들 손에 들어갔네요. 이대로 마무리할지 아니면 일을 더 키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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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 작성자
    Lv.97 sa****
    작성일
    22.07.24 23:40
    No. 1

    현실에선 집단을 개인이 이기지 못하겠죠
    집단이 개인을 핍박함에 있어 보통은 벗어나지 못할테니...
    글을 읽는데 섬짓 하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08:42
    No. 2

    최대한 그럴듯하고 현대인의 시각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그리려 했습니다. 알아봐 주시니 고맙고 뿌듯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4 옥화
    작성일
    22.07.24 23:53
    No. 3

    이번편은 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08:44
    No. 4

    제가 던진 벽돌로 옥을 갈아 그 정화를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1 달달로또
    작성일
    22.07.25 02:56
    No. 5

    정신없이 첫화부터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무협을 만나 기쁘네요 작가님 건강하시고 계속 재밌는 글 부탁드립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08:45
    No. 6

    감사합니다. 이 흐름 쭉 이어가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22.07.25 06:45
    No. 7

    좋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08:45
    No. 8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뜬구름
    작성일
    22.07.25 07:41
    No. 9

    아 이제 좀 통쾌하네요
    제 안의 것은 감추고 욕싱만 부린이들.
    세수경을 버린 탓이라 하지만 결국 그들 자신이 한 일인을.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08:52
    No. 10

    환경 탓이 아니라고 할 순 없으나, 환경만 탓하는 건 틀리죠. 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똑같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술과 고기를 먹지만, 원경처럼 자란 아이도 있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2.07.25 10:08
    No. 11

    마전성경(摩전成鏡)... 벽돌로 거울 만드는 겻이 더 쉬울거 같아요.무서운 대중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10:14
    No. 12

    금 벽돌이나 은 벽돌을 잘 연마하면 거울이 되기도 하죠. 뭐, 정작 집 짓는 데는 못 쓰지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2 김치라구
    작성일
    22.07.25 10:20
    No. 13

    글 시작부터 펑범하지 않더니, 이렇게 가르침까지 주시네요. 현재의 세상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세태를 잘 묘사해 주셨어요.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5 10:28
    No. 14

    읽은 분이 속에 있던 것을 끄집어낸 거지 제가 뭔가를 알려드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타산지석의 돌이나 포전인옥의 벽돌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수진자
    작성일
    22.07.25 14:39
    No. 15

    작가님이 짱돌을 던지셨으니 제가 구슬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6 11:31
    No. 16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물이라고 하니, 제가 짱돌 서 말을 던지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홍곡
    작성일
    22.07.25 18:40
    No. 17

    재밌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7.26 11:31
    No. 18

    오랜만에 오신 듯하네요. 반갑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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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3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6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8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8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6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4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7 74 11쪽
»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1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1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4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3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7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6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3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40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0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9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1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8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6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2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6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4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1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5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5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1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3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1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6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9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5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8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5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2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5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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