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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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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03.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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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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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글자
11쪽

기사회생起死回生

DUMMY

어느 날, 괵국의 태자가 급사했다. 마침 괵국에 도착한 편작이 어의한테 태자의 죽음에 관해 듣고 자신이 살려보겠다고 나섰는데, 왕을 빼고 아무도 믿지 않았다.


다행히 왕이 치료를 허락해 편작이 손을 썼는데, 침을 몇 개 꽂으니 죽었던 태자가 눈을 번쩍 떴고, 이십여 일 약을 썼더니 건강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에 사람들이 편작한테 기사회생(죽은 자를 일으킴)의 대단한 의술을 펼쳤다고 칭송하자, 편작은 '죽은 자를 살린 게 아니라 안 죽어서 치료한 것뿐이다'라고 대꾸했다.


"당장 움직이는 게 좋겠소."


구후영의 말에 전중광이 고개를 저었다.


"풍애협은 독초와 독충 천지요. 나야 피독단避毒丹이 있지만, 구후 장문은 어찌할 생각이오?"


"손과 얼굴을 천으로 감싸면 괜찮지 않겠소?"


구후영의 말에 전중광이 또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쉬웠다면 검종이 십수 년의 공을 들이지 않았을 거요."


구후영이 잠깐 고민하고 입을 열었다.


"내가 장문검을 빌려드릴 테니 전 대협이 비급을 찾아오시오."


구후영의 말이 크게 의외였는지 전중광의 표정이 다채롭게 변화했다.


"장문이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나라고 뭘 더 숨기겠소. 사실 내상이 도져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상태요."


잠깐 망설이던 전중광이 모든 걸 내려놓은 얼굴로 말을 마쳤다.


"게다가 난 지금 검이 없소. 차라리 피독단을 드릴 테니 구후 장문이 다녀오시오."


내상을 입은 전중광과 내공이 없는 구후영 중 누가 더 강하다고 콕 집어 말하는 건 어렵다. 그러나 구후영에겐 천공교검이 있고 전중광은 추락할 때 검을 분실했다.


당연히 구후영이 피독단을 받는 게 장문검을 건네는 것보다 확실하다.


"이리 믿어주시니, 그 믿음에 꼭 보답하겠소."


잠깐 고민한 구후영은 전중광의 피독단을 받기로 했다.


"장문이 먼저 믿음을 준 덕분이오."


전중광은 동굴 입구의 위치 및 안에서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를 구후영에게 자세히 알려줬다. 그러곤 품에서 작은 달걀 크기의 까만 구슬을 꺼내 구후영에게 건넸다.


피독단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 확인한 구후영은 지체하지 않고 절벽 아래로 내려갔다.


#


'젠장.'


귀밑 즈음에 따끔한 느낌이 들자 구후영은 다급히 품에서 장문검을 꺼내 바닥에 버린 후 풀숲으로 도주했다.


'함정이었어.'


풀숲에 들어간 구후영은 두전의 가르침대로 뒷걸음질로 걷다가 풀이 무성한 곳이 보이자 바로 몸을 숨기고 숨소리를 죽였다.


그로부터 약 반 각이 지나고.


저벅저벅.


묵직한 발소리가 구후영의 귀에 울렸다.


"당신을 해칠 마음은 없소."


허리를 굽혀 장문검을 주운 전중광이 허공에 대고 외쳤다.


"난 그저 당신을 믿기 어려웠던 것뿐이오. 화산 검종의 이름을 걸고 맹세컨대, 비급을 얻고 반드시 돌아와서 당신을 구하겠소. 치명적인 독물은 피독단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니까 목숨 걱정은 안 하셔도 되오."


화산에서 구한 피독단은 모든 독충을 막지 못했다. 치명적인 독을 품은 두꺼비나 거미나 뱀 등에겐 효과가 탁월했지만, 구후영을 문 파리를 닮은 독충에겐 쓸모가 없었다.


전중광은 내상을 핑계 삼아 구후영을 먼저 내려보냈고, 피독단의 결함에 관해서도 함구했다.


구후영은 비록 전중광의 속셈을 몰랐지만,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은 덕분에 물리자마자 장문검을 버리고 숨는 거로 일단 목숨을 부지했다.


"내 말은 모두 진심이오. 그러니까 괜히 움직이지 말고 근처에서 기다리시오."


말을 마친 전중광이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어디부터 어긋난 거지?'


추락하는 전중광을 구한 건 고민의 결과가 아니고 엉겁결에 손을 내민 거였다. 그런데 정작 사람을 구하고 나니 상황이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비록 구후영이 웬만한 외공 고수보다 힘이 세고 체력이 출중하지만, 풍애협의 절벽도 만만치 않았다. 가파른 건 둘째 치고, 절벽이 푸석푸석하여 수시로 추락할 위험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당연히 내공인데, 내공으로 몸을 가볍게 하면 암벽이 부실해도 매달릴 수 있고, 설사 추락하더라도 목숨까지 위험하진 않다.


그런데 전중광이 있어 구후영은 내공을 수련하기 어려웠다. 어제 서로 검을 겨눈 사실은 제치더라도, 누군가가 지켜보는데 집중이 될 리 없다.


구후영은 짧은 고민 끝에 전중광에게 함께 비급을 취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구후영은 비급에 대한 욕심은 이미 버렸고, 단지 전중광을 떠보기 위함이었다.


전중광이 풍애협에 독충이 득실거리는 사실을 숨기려 들면 가차 없이 처단할 속셈이었다.


의외로 전중광이 독충에 관해 솔직하게 얘기하자 구후영은 아예 장문검을 빌려주려 했다.


장문검 때문에 화산이 계속 귀찮게 하는 걸 막고, 전중광을 떠나보내 쾌적한 수련 환경을 조성하고, 괜히 전중광을 죽여 마음에 앙금이 남는 일도 없고.


구후영이 떠올릴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었다.


하지만.


구후영은 정말 중요한 부분을 간과했다.


강호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세상엔 구후영 같은 인간이 드물다.


너무나도 후한 조건에 전중광은 의심을 버릴 수 없었고, 내상을 핑계로 오히려 구후영을 함정에 빠뜨렸다.


그나마 시간이 긴박해선지 내상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로 구후영을 해칠 마음이 없는지, 장문검을 얻은 전중광이 곱게 떠났다. 이미 몸 절반이 감각을 잃은 구후영에겐 참으로 다행인 일이었다.


#


"사형. 낙화문 장문입니다."


쓰러져 꼼짝도 못 하는 구후영의 귀에 황상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중광의 짓이겠지?"


"그럼요. 맨날 고고한 척하더니, 전 사형도 별수 없네요."


황상엽이 부스럭 소리를 내며 구후영에게 접근했다.


청각만 멀쩡하고 촉각과 시각을 잃은 탓에 구후영은 황상엽이 뭘 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하. 이것 때문에 배산을 도운 거군요."


황상엽의 말을 듣고 상대가 자기 품을 들춰 배산의 서신을 꺼냈음을 알았다.


'전중광을 단칼에 죽였다면 나만 괴롭고 말 것을.'


종이를 쭉쭉 찢는 소리에 구후영의 마음도 갈기갈기 찢겼다.


"사형. 보검으로 보이는데, 제가 써도 괜찮을까요?"


"버려라. 화산이 낙화문 장문을 죽였다고 알리지 못해 안달 났어? 우린 검종을 없애려는 게 아니고 목줄만 단단히 조이려는 거다."


천공교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렸다. 황상엽은 말을 잘 듣는 자였다.


"사형. 여기 피독단도 찾았습니다."


"그래. 이만 떠나자. 피독단이 없으면 온갖 독물이 와서 흔적도 없이 먹어 치울 테니 손에 피도 안 묻히고 잘된 일이구나."


곧, 가볍고 무거운 발걸음 소리 두 개가 멀어졌다.


'죽음은 두렵지 않으나, 미련이 남는구나.'


온갖 후회로 구후영이 자책하던 중, 발목에서 시원한 느낌이 쭉 올라왔다. 그 느낌은 아주 신속해 눈 한 번 깜짝할 사이에 정수리에 도착했다.


동시에 반쯤 감겼던 구후영의 눈이 번쩍 뜨였다.


'뱀?'


구후영의 발목을 문 건 엄지손가락 굵기에 길이는 한 척 정도밖에 안 되는 몽실몽실한 뱀이었다. 머리와 꼬리 양쪽이 비슷하게 굵어서 수미의 구분이 어려웠는데, 몸의 화려한 무늬로 보아 독사가 분명했다.


'피를 빨고 있어.'


시원한 느낌이 피 빨려서 생긴 것임을 알아챈 구후영은 급히 머리맡의 천공교검을 잡아 휘둘렀다.


그런데 흡혈뱀이 몸을 잘리고도 피 빠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에 구후영은 상체를 일으켜 손으로 뱀을 잡아 뜯었다.


발목 근처의 살점이 한 움큼 작게 뜯겨 나갔다.


'좋아.'


살 뜯기는 아픔이 달가운 건 아니었으나, 덕분에 제대로 정신 차렸다.


'이판사판이다.'


구후영은 내공 수련은 물론, 초식 수련도 누군가가 지켜보면 제대로 못 하는 예민한 성격이었다. 그러나 몸에 독이 흐르는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몸에 지닌 약초로 대충 지혈한 구후영은 근처의 나무에 기대앉아 내공 수련을 시작했다. 그런데 마음만 먹으면 운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전과 달리, 자질이 부족한 내공 입문자처럼 첫 관문인 심기에서 걸렸다.


'이유를 알아야 해결을 할 텐데.'


머리를 짜서 온갖 생각을 떠올렸지만, 내공에 갓 입문할 때도 쉽게 통과했던 심기에 실패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때.


손목 부근에 따끔한 느낌이 왔다. 이어서 뜨거운 기름과 같은 기운이 손목을 타고 올라왔다.


"컥!"


뜨거운 기운이 어깨를 넘자 구후영은 피를 한 움큼 크게 토했다. 더불어 온몸에 만 마리 개미가 동시에 물어뜯는 것 같은 통증이 밀려왔다.


'버텨!'


그 통증이 어찌나 괴로운지, 구후영은 천공교검을 심장에 꽂고 싶은 충동이 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대로 죽는 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에 억지로 버티며 정신을 모았다.


덕분에.


'현현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현현자의 내공을 운기로 소모한 적 있으니, 독도 운기로 소모해 없애면 그만이다.'


구후영은 독공을 익힌 장방선생을 치료한 경험 덕분에 독을 빼는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안다. 문제는 등에 있는 명문혈에 직접 침을 꽂을 방법이 없고, 내공이 없어서 독들을 특정 혈도로 모을 수 없다.


현재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독이 온몸에 퍼질 위험을 무릅쓰고 운기로 독 기운을 소모하는 것뿐이다.


'하자.'


결정을 내린 구후영은 바로 운기를 시작했다.


'된다.'


구후영의 운기 재능은 처음부터 뛰어났는데, 공청성유의 도움으로 그저 뛰어난 정도를 훨씬 넘어섰다.


수련할 때 간단한 의념만으로 내공이 십이경맥을 따라 흐르게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고, 무려 자신보다 수십 배는 강한 현현자의 내공을 자기 뜻대로 움직인 걸 보면 의심할 여지조차 없다.


게다가 현재는 삶과 죽음이 갈리는 긴박한 상황이라 집중력이 더없이 높은 덕분에 몸에 침투한 독 모두 구후영의 뜻대로 움직여줬다.


기사회생.


독충에 물려 몸의 감각이 사라진 구후영으로선 난관을 타개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황상엽이 천공교검을 휘둘렀으면 바로 죽는 거고, 그저 놔둬도 아무것도 못 하고 죽을 운명이었다.


황상엽과 기종의 제자가 흔적을 통해 구후영을 찾아내고, 빨리 죽으라고 굳이 피독단을 가져간 게 오히려 구후영을 돕고 구후영의 목숨을 살리는 길이 되었다.


피독단이 사라지자 말린 고기의 냄새에 끌린 강한 독물들이 구후영에게 다가왔고, 구후영의 몸에 더 강한 독이 주입되면서 기존 독이 힘을 잃은 덕분에 감각을 되찾았다.


비록 지금도 몸에 세 가지나 되는 성질이 제멋대로인 독이 날뛰고 있어 낙관할 상황은 아니지만, 꼼짝없이 죽을 일만 남았던 아까보단 뭐라도 할 수 있는 지금이 최소 백 배는 나은 상황이다.


게다가 구후영의 호재는 독충에 물려 행동의 자유를 회복한 것뿐이 아니었다.


'된다.'


아까와 같은 말이지만, 의미는 달랐다.


뱀의 독, 새로 물린 뭔지 모를 독충의 독, 처음에 몸의 감각을 앗아갔던 독. 셋이 구후영의 의지에 따리 운기되면서 단전이 점점 또렷하게 보이고 외부의 기운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느껴졌다.


따라서 외부의 기운들이 구후영의 숨을 통해 단전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내공이 모인다.'


그런데.


발목이 따끔하더니 새로운 독이 구후영의 몸에 침투했다. 이어서 손과 목과 얼굴이 연신 따끔거렸다.


기사회생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작가의말

주인공의 위기가 클수록 기뻐하는 변태 독자들, 이게 과연 독자의 잘못일까 아니면 수십 년째 뻔한 클리셰를 반복하는 글쟁이들의 책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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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1 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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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0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3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6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2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1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4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3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5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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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59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3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3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8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7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4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3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3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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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0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8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3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19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4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1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3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3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0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9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0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0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1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3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2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3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2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6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5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1 134 11쪽
»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29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3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1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9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0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7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7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3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5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2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3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2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7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89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1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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