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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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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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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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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만류귀종萬流歸宗

DUMMY

모든 흐르는 물은 결국 바다로 간다.


샘끼리 모여 내를 이루고, 내들이 모여 강이 되고, 강들이 모여 큰 강이 되고, 큰 강은 바다로 간다. 못이나 호수로 잠깐 멈추기도 하나, 차고 넘치면 결국 흐르기 마련이고, 흐르는 물은 반드시 바다로 간다.


불가에선 이를 일컬어 만류귀종이라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없지만, 불가는 모든 물이 사실 바다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어렵네.'


구후영은 돌아온 날 사부한테서 낙화검법의 비급을 받아 책등을 확인했다. 돌돌 말린 낙화검법의 기본 수련법을 적은 금속 두루마리를 기대했는데, 음서와 달리 아무것도 없었다.


이에 구후영은 낙화검법에 알맞은 수련법을 직접 만들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정작 며칠 고민하고 보니 너무나 막막했다.


'차라리 사제들한테 난화검법을 가르치는 게 어떨까?'


그래서 초식도 알고 기본 수련법도 아는 난화검법을 가르치고 싶은 나약한 마음이 생겼다.


허나 난화검법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난화검법은 확실한 출처를 모른다. 천마의 무공이면 사마외도로 찍힐지도.'


구후영은 백화궁 자매나 육비나타를 상대할 때 부득이하게 난화검법을 펼쳤으나 평소엔 최대한 숨기려고 애썼다.


혹시나 난화검법이 천마의 무공이면 마교로 몰려 구후영은 물론 낙화문까지 화를 당할지도 모른다. 이젠 홍엽산장까지 있어 난화검법을 수련하고 펼칠 때 더 조심하게 되었다.


"대사형. 저쪽 애들이 대결 안 해요."


낙화검법의 기본 수련법을 꼭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짜내 자꾸 포기하고 싶은 자신을 열심히 설득한 구후영이 다시 하던 일에 집중하려는데, 휴식을 맞이한 사제들이 시무룩한 얼굴로 모여와 구후영에게 말을 걸었다.


그날 목검을 들고 세 번 겨뤄서 낙화문이 전부 이겼다. 첫 승리에 고무된 어린 제자들은 오매불망 새 대결을 기대했지만, 인호표국 쪽에서 더는 도발하지도 도발에 응하지도 않았다.


"너희 졌을 때 기분이 어땠어?"


구후영의 질문에 제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막 다음 대련이 기다려지고 그랬어? 대련하러 가기 싫은 적 없어?"


"대련하기 싫었어요."


"이기도인以己度人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저 상황이면 어땠을지 생각해서 상대의 마음을 유추하는 방식이지."


일방적으로 진 인호표국의 아이들이 대련에 나오기 싫겠다는 생각에 어린 제자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아이도 있었다.


"우린 싫어도 나갔는데요."


"그래. 그건 너희가 잘한 거야. 그런데 나오기 싫어서 안 나올 수도 있는 일이잖아. 너희가 싫어도 나갔기에 다른 사람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은 틀린 거야."


"그럼 도대체 어느 게 맞는 건가요?"


어린 나이부터 무공만 수련한 아이들에게 구후영의 말은 너무 어려웠다.


"나와도 맞는 거고 안 나와도 맞는 거다. 세상엔 콕 집어 맞고 틀린 일이 없다. 각자 사정이 다르니까. 이기도인은 다른 사람을 나처럼 생각하라는 게 아니고, 내가 저 사람이라면 어떤 마음일지 헤아리라는 거다. 어떤 기분이고 어떤 마음인지만 판단하고, 그에 따르는 행동에 관해선 그저 지켜보는 거다. 이런 식으로 경험을 쌓으면 모든 사람과 사건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어린 제자들이 알 듯 말 듯 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곤 수련하러 갔다.


'그래. 내가 낙화검법을 만든 사람이라면 어떤 기본기를 만들었을지 생각하면 되잖아.'


일장연설을 망친 구후영이 깊은 생각에 빠졌다.


'난 난화검법을 알고 난화검법의 기본 수련법을 안다. 초식과 기본기의 연관 관계를 확인해 낙화검법의 초식에서 기본 수련법을 유추하면 된다.'


그간은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거지, 어렴풋이나마 방향을 잡자 수련법을 만드는 일은 일사천리로 흘렀다.


'만류귀종이라고. 어차피 낙화검법이나 난화검법이나 검 휘두르는 무공이다. 난화검법은 수비에 치중하고 낙화검법은 공격에 치중하니 둘을 합치면 훨씬 대단한 검법이 나올지도 모른다.'


#


"훌륭하구나!"


구후영이 만든 낙화검법의 기본 수련법을 본 임초현이 눈물을 글썽이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비급이 없이 초식은 사부가 제자에게 가르치는 방식으로 전해지고, 기본기 따위는 없이 어린 제자에게 다짜고짜 초식 수련을 시켰던 낙화문이다.


천 년이 넘은 문파라는 자부심과 대부분 문파엔 없는 장문검의 존재로 버텼는데, 이젠 비급도 생기고 기본 수련법도 만들어냈다.


거기에 구후영 덕분에 커다란 장원과 연무장을 지었고, 목마하와 가까운 곳의 비옥한 전답도 다수 확보했다.


'좌수검이고 뭐고, 그냥 제자들이나 가르치며 살까?'


임초현은 불쑥 구후영에게 장문 자리를 넘기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부, 제겐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상념에 잠겼던 임초현은 구후영의 말에 큰소리로 웃었다.


"유저야. 내가 네게 엄한 모습은 많이 보였어도 타박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한마디 해야겠구나."


임초현의 말에 구후영은 자신이 뭘 실수했는지 몰라 눈만 껌뻑거렸다.


"나흘도 안 되는 사이에 서른여섯 개나 되는 기본 수련법을 만들었는데 미흡한 부분이 없으면 네가 달마나 장삼풍이지 유저겠느냐."


"제자가 너무 오만했군요."


"그만큼 그릇이 큰 거겠지. 내가 낙화문의 번영을 위해 널 계속 잡아두고 짐을 지우는 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 넌 이미 구름과 비를 얻어 연못에 만족할 물건이 아닌데 말이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손권을 만나러 경현에 갔을 때, 유비를 본 주유는 심히 걱정되어 손권에게 '유비한테 형주를 주면 교룡이 구름과 비를 얻는 거나 마찬가지니 더는 연못에 만족하지 못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권은 조조의 위협이 너무 커 주유의 말을 듣지 않았고, 유비는 형주를 얻어 북위와 동오와 더불어 천하를 셋으로 나눠 차지했다.


"유비가 촉한의 황제가 되고 후세에 숭앙받는 건 형주를 얻어서가 아니라 인의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제자의 결심이 늦어 사부께 심려를 끼친 것 같은데, 장문검을 받겠습니다."


'에구. 순진한 놈.'


어떻게든 구후영을 설득해 장문 자리를 넘겨주려고 수많은 말을 준비했던 임초현이건만, 구후영이 순순히 따르자 기쁜 것보단 미안한 마음이 크게 들었다.


'강호에 나갈 때마다 뭔가 얻어서 돌아오는 걸 보면 밖에선 똘똘하다는 건데.'


잠깐 감상에 잠겼던 임초현은 바로 심정을 수습했다.


"그래. 장문인 자리를 넘기는 건 연무장이 완성되는 대로 강호의 친구들을 불러 진행하자. 그나저나 자룡의 행방은 어찌 되었느냐?"


"하오문은 딱히 도움이 되는 정보가 없습니다. 하오문 총단으로 형제를 찾으러 간 두 호법의 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양단에 필요한 약초를 넉넉히 캔 두전은 하오문 총단으로 갔다. 그간은 어디 있는지 몰랐는데, 새롭게 태원부 하오문주가 된 사공이 총단의 연락 방식을 알아내서 두전에게 전달했다.


모든 단서가 끊긴 구후영에겐 두전이 마지막 희망의 끈이다.


"예전에 점쟁이가 널 보고 세상의 복이 알아서 굴러들어오는 귀한 상이라 그러고, 자룡은 고생할수록 높이 올라가는 강인한 상이라고 했다. 용하기로 천하에서 제일이라는 점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제자도 자룡이 어딘가 살아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래. 그렇게 말하니 나도 시름이 놓이는구나. 그나저나, 나랑 같이 어딜 좀 다녀오자."


#


임초현과 구후영은 고이 모셔두었던 비단옷을 꺼내 입었다. 녹색 비단으로 만든 옷으로, 평민이 입을 수 있는 가장 존귀한 색이다.


황금색과 보라색은 황실 전용이고, 붉은색은 사품 이상의 관리만 입을 수 있다. 오품부터 칠품은 푸른색을 입고 팔품과 구품이 녹색을 입는다.


관직이 없는 명문의 자제나 향시에 급제한 서생을 비롯해 어느 정도 재력과 지위가 되는 자들은 녹색 비단옷까지 허용되나, 푸른색과 붉은색을 입으면 관에 끌려가 곤장을 맞을지도 모른다.


"허. 옷이 날개라더니."


비단옷을 차려입은 구후영의 모습에 임초현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평소 입는 옷도 대충 만든 건 아니지만, 옷감이 비단이면 만드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정성을 기울이는 게 인지상정이다.


덕분에 부드러움에 가려졌던 구후영의 예기가 밖으로 드러나 자꾸 눈길을 끌었다.


"당장 장가가도 되겠다. 네 짝은 홍엽산장에서 알아서 잘 찾아줄 테니 사부는 뒷짐 지고 구경해도 괜찮지?"


장가라는 말에 구후영은 귀까지 빨개졌다.


"하하. 매사에 당당하던 너도 부끄러울 때가 있구나."


잘 차려입은 둘이 검을 들고 장원을 나섰다. 어린 제자들은 사부와 대사형이 어딜 가는지 궁금했지만, 임초현이 기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람에 감히 묻지 못했다.


"어딜 가는 겁니까?"


임초현의 느긋한 걸음에 구후영이 질문했다. 빨리 자신이 만든 수련법을 사제들에게 알려주고 수련 결과를 확인하고픈데, 사부는 일하러 나가는 새벽의 소처럼 느렸다.


"인호표국."


배신자들이 한꺼번에 덤비더라도 쉽게 이긴다. 굳이 임초현이 나설 것도 없이 구후영 혼자서도 자신 있다.


그러나 수년간 얼굴을 맞대고 살았던 자들과 반목하는 건 괴로운 일이다. 구후영 역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사부의 걸음에 맞춰 천천히 걸었다.


'여기구나.'


발길을 재촉하진 않았지만, 워낙 거리가 가까워 둘은 금세 인호표국에 도착했다. 장인호가 훔친 백 냥에 맞춰 산 건지 장원의 규모는 조금 작았다.


"게 누구 없느냐!"


임초현이 걷는 내내 꾹꾹 눌렀던 기세를 한꺼번에 분출했다. 내공 운용이나 안정적인 면에선 온휴와 비교해도 부족하지만, 기세 하나만큼은 임초현이 훨씬 강했다.


"어, 장문, 아니, 임 대협께서 어쩐 일로."


외침에 화들짝 놀라면서 달려와 문을 연 제자가 말을 떠듬거렸다.


"손님이 왔으면 일단 안으로 들여야지. 네 사부가 널 그렇게 가르치더냐?"


"죄송합니다."


고개를 푹 숙인 제자가 옆으로 물러나며 길을 텄다. 임초현과 구후영은 자기 집에 온 사람처럼 당당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당신이 어쩐 일이오?"


호비를 위수로 인호표국의 사람들이 전부 나왔다. 표국의 일은 가을이 제일 바쁘고, 가을 전후론 비교적 한가하다.


덕분에 용호표국에 있는 장인호 빼고 모든 사람이 장원에 있었다.


"낙화문 장문의 이름으로, 장문검의 권위를 빌어 고한다."


임초현이 장문검을 꺼냈다. 날을 안 세웠고, 검신이 일 척 정도인 짧고 초라한 검이었다. 대제자인 구후영도 처음 보는 거고, 호비 등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 장문검을 실제로 보는 게 처음인 듯했다.


"호비를 비롯한 인호표국 소속의 제자, 그리고 용호표국의 장인호를 낙화문에서 축출한다. 너희까지는 낙화검법을 사용해도 되지만, 밑으로 전하는 건 엄금한다. 만약에라도 낙화검법을 전수하는 걸 발견하면 낙화문의 이름을 걸고 너희 모두를 도륙하겠다."


낙화문을 안 좋게 나온 게 늘 가슴에 걸렸던 호비 등에겐 더없는 희소식이었다.


"배려에 감사드리오."


임초현이 번복이라도 할까 봐 걱정됐는지 인호표국 사람들이 분분히 포권하며 머리를 숙였다.


"잘 먹고 잘살아라."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작가의말

이기도인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무슨 뜻인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안 거 같은 느낌입니다. 뭐, 몇 년 지나면 또 내가 잘못 알았구나 한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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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칠살연맹七殺聯盟 +1 22.12.16 971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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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7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4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2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8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8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7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1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4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2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20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3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300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6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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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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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8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6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3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40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5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0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9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9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1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8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6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2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6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5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3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2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6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4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5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1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5 143 11쪽
»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4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1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7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50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80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6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8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5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3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5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3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7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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