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조회수 :
798,472
추천수 :
23,080
글자수 :
1,168,486

작성
22.02.03 23:00
조회
5,542
추천
170
글자
11쪽

조룡화호雕龍畵虎

DUMMY

양무제 시절, 화가 장승요가 금릉의 안락사 벽에 용 네 마리를 그리며 눈을 완성하지 않았다. 왜 마저 안 그리냐고 주변에서 채근했더니 장승요가 '눈을 그리면 용이 날아간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이 이를 믿지 않아 거듭 그려보라고 하니 장승요가 독촉에 못 이겨 붓을 휘둘러 점 두 개를 찍는데, 우레 터지는 소리와 함께 두 마리 용이 벽을 나와 승천했다.


그리하여 벽엔 용 두 마리만 남았고, 한동안 안락사의 향화香火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걸 명공名工에게 맡겨 멋진 조각으로 만들면 값이 열 배 이상이 될 거란 말씀이지요?"


"그럼. 거기에 경매에 부치기라도 하면 더 난리지. 내가 최소 천 냥 받아줄게."


"얼마나 걸릴까요?"


용호표국과 걸어서 반 각 정도 거리에 있는 장원은 은자 백육십 냥에 샀다. 정식 건물만 여섯 채고, 측간이나 창고나 마구간이나 부엌방 등을 합치면 열 채도 넘는 중간 규모의 장원이었다.


원래 집주인이 책상과 의자를 포함한 가구를 모두 갖고 떠난 바람에 약간 휑한 느낌이지만, 성황묘는 물론이고 일지봉에 있던 집보다도 훨씬 나아서 임초현과 어린 제자 모두 즐겁기만 했다.


문제는 가구나 그릇을 사고 이불 등을 사면서 구후영에게 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부의 손 치료는 구후영도 자신이 전혀 없어서 서안부의 신의 안물을 찾아갈 계획이다. 그러나 안물은 치료비를 비싸게 받기로 유명한 자여서 수중에 남은 수십 냥으론 어림도 없어 마음이 급했다.


"이렇게 하자. 내가 집에 말해서 은자 오백 냥을 먼저 줄게. 대신 보석의 가공비는 네가 내고 판매 금액의 일 할은 내게 주는 조건이다."


"고작 일 할로 될까요? 이게 다 대형 덕분인데."


소주부와 항주부에만 있는 경매장은 수수료로 삼 할을 떼간다. 게다가 구후영이 내놓은 보석을 조각해서 값을 불리자는 생각도 왕제상이 꺼낸 거기에 구후영은 미안한 마음이 컸다.


"형제가 좋다는 게 뭐냐. 난 누나만 가득하고 하나뿐인 형은 일찍 집을 떠나 얼굴을 몇 번 못 봤다. 그래서 늘 남자 형제가 있었으면 했는데, 원경과 청빈은 스님과 도사라서 너처럼 살갑진 않더구나."


왕제상의 제안에 따르기로 마음먹은 구후영은 사부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허락을 구했다.


임초현은 무공을 잃은 뒤 사제들한테 받은 수모만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이를 갈 정도라 당장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구후영과 왕제상의 계획을 십분 찬성했다.


구후영은 곧장 보석들을 들고 왕제상과 함께 왕가장으로 갔다.


#


왕제상의 형은 어린 나이에 유건의 양자가 되어 집을 떠났다. 당시 유건은 문무백관의 우두머리인 내각대학사內閣大學士였다.


그런데 유건이 환관의 우두머리인 유근을 죽이라고 황제한테 직언했다가 미운털이 박히며 관직을 박탈당한 바람에 왕가장의 위세는 예전 같지 않았다.


유건 때문에 오히려 손해인 부분이 많았다.


왕제상이 서른 가까이 되는 데도 장가를 못 간 데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물론, 왕제상 본인의 잘못이 훨씬 크긴 하지만.


"이제야 정신 좀 차리려는 거냐?"


남편이 일찍 죽은 바람에 왕가장의 대소사는 왕 부인이 모두 주관했다. 왕 부인은 일로 바빠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 때문에 왕제상이 아무리 형편없이 굴어도 뭐라 못 했는데, 이제야 철이 든 듯해서 무척이나 기꺼웠다.


"어머니. 우리 왕가장이 그 정도로 돈에 쪼들립니까?"


왕제상은 일 할만 받기로 해서 꾸중을 들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극찬을 받자 어안이 벙벙했다.


"에구. 기대한 내가 바보지. 구후 소협은 우리 제상이 의동생이라고?"


"소생은 낙화문의 대제자 구후영입니다. 왕 부인의 존안을 뵙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래. 구후 소협은 내가 왜 기뻐하는지 알겠는가?"


"제가 책만 파고 세상을 겪어보지 못해 왕 부인의 의중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만, 고사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필부무죄匹夫無罪 회벽기죄懷璧其罪."


필부 자체는 죄가 없으나 보물을 품은 것이 죄가 되었다.


"힘없는 자가 보물을 품는 게 죄가 된다면 힘 있는 자가 보물을 얻으면 범에 날개 돋친 격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제상이 사람 보는 눈은 있구나. 정기적으로 좋은 보물을 내놓아 경매에 부치면 사람들이 왕가장으로 몰리고, 그 자체가 힘이고 권력이 된다. 허영에 찬 자들이 경매에 뭐가 나올지 알려고 주변을 알짱거릴 거고, 그 과정에 왕가장의 이름은 점점 드높아지겠지."


'여중 호걸이 이런 분을 말하는 거구나.'


덩치가 좋은 왕제상과 달리 왕 부인은 체격이 왜소했다. 그러나 태원부 최고의 가문을 수십 년 이끈 지혜는 감히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어머니. 아들이 그냥 잘한 게 아니고 되게 잘한 겁니까?"


"그래. 널 낳느라 아팠던 게 아주 헛고생은 아니었구나."


어머니를 일찍 여읜 구후영은 왕 부인과 왕제상의 대화를 들으며 너무 부러웠다.


"경 총관. 서안부에서 쓰는 전표로 오백 냥 찾아서 구후 소협에게 주고 솜씨가 가장 좋고 유명한 옥조가玉雕家(보석 세공사)를 찾아 왕가장으로 부르거라."


#


임초현은 오백 냥 전표를 품에 넣고 바로 서안부로 출발했다. 구후영은 제자 된 도리로 사부를 수행하고 싶었지만, 열 명이나 되는 어린 사제를 돌볼 중임이 있었다.


"대사형. 진짜 이렇게 하면 강해집니까?"


사제들은 구후영이 초식이 아닌 기본기만 수련하라고 하자 처음엔 즐거워했다. 초식이 틀려 맨날 회초리를 맞던 기억 때문이었다.


그러나 진짜 기본기 수련만 하자 슬슬 손이 근질근질했다.


"글자는 수만 개가 있고 모양이 다 다르다. 그러나 잘 뜯어 보면 결국엔 스물여덟 개 획의 조합이다. 스물여덟 개의 획만 잘 그릴 수 있으면 어떤 글자도 제대로 쓸 수 있다. 초식도 마찬가지다. 낙화검법은 짧은 베기와 빠른 찌르기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니 베기와 찌르기만 잘 익혀도 대부분 초식은 어렵지 않게 펼칠 수 있다."


구후영의 말에 사제들은 다시 기본기 수련에 열중하던 그때, 문밖에서 외침이 들려왔다.


"동생. 나 왔다."


문을 열어 맞이하니 왕제상 혼자가 아니었다.


"경 모가 인사드립니다."


"총관도 오셨군요."


"이분은 석가장에서 온 만균 선생입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구후영은 셋을 객당처럼 꾸민 방으로 안내했다.


"내가 왕가장에 입은 은혜가 있어 이렇게 먼 길을 왔다만, 물건이 마음에 차지 않으면 이대로 돌아갈 거요."


만균은 장원의 규모에 실망한 티가 역력했고, 먼 길을 온 보람 없이 허탕을 칠 것 같아 기분이 잡친 듯했다.


왕제상은 그런 만균이 마음에 안 드는지 대놓고 입을 삐죽였다.


"성현께서 군자는 다른 이에게 싫은 일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내놓는 물건이 선생의 눈에 안 찬다면 바로 마차를 불러 석가장까지 편히 모시겠습니다."


구후영의 자신만만함에 만균의 딱딱하던 얼굴이 조금 풀렸다.


'어느 걸 꺼내야지?'


큰소리를 치긴 했지만, 보석에 관해 아는 게 적은 구후영은 뭘 내놓아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다.


"구후 공자, 잠시만."


다행히 경 총관이 있었다.


"지난번에 저한테 보여준 비취를 꺼내십시오. 제일 좋은 것부터 꺼내면 이후 계속 부탁하기 힘듭니다."


괜히 좋은 보석부터 내놓았다간 남은 보석이 눈에 안 찬다고 조각을 거절할 거란 뜻이다.


'비취가 제일 비싼 건 줄 알았는데.'


아는 게 없는 구후영은 경 총관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오오! 어디서 이런 대단한 물건이!"


물건이 마음에 안 든다고 이대로 자리를 박차고 떠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만균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격렬했다.


"이거 하나밖에 없소? 보통 큰 비취는 무더기로 나오는데."


"일단 품평부터 해주시죠. 이 물건을 제대로 만질 안목이 있는지 제가 궁금하네요."


구후영이 만균의 목에 고삐를 조이려는 걸 알아챈 경 총관이 찬양의 눈빛을 보냈다. 뭘 모르는 왕제상도 만균에게 불만이 있던 터라 구후영을 눈으로 응원했다.


"좋아. 내가 이야깃주머니를 좀 풀어보지."


만균은 구후영의 태도가 변한 건 안중에도 없고 비취에만 한없이 집중했다.


"보석도 나무와 마찬가지로 결이 있지. 목재도 마찬가지지만, 보석은 결이 고른 걸 최고로 친다. 이 비취는 주먹 정도로 큰데 결이 진짜 고르다. 게다가 색이 균일하다. 만 개 중에 한두 개만 나오는 상상품上上品이지. 그뿐인가. 색이 진한데도 맑아서 반대편의 불빛이 보이지. 잘 깎기만 하면 특정 위치에 빛이 모이게 해서 가치를 몇 배로 불릴 수 있다."


"얼마 정도 받을 거 같소?"


왕제상이 궁금함을 못 참고 끼어들었다.


"사흘 주면 내가 이걸 오천 냥짜리로 만들어 드리지. 어떻소? 나한테 맡기겠소?"


"뭘 만들 생각입니까?"


"그건 나도 이제부터 생각해 봐야지."


"영盈은 어떻습니까?"


구후영이 말했다.


"좋은 생각이오. 대단하군."


영은 고夃과 명皿으로 구성되었다. 밑의 명은 그릇을 뜻하는 글자다. 조각의 하단으로 삼기엔 모양도 글의 뜻도 딱 들어맞는다.


고는 풍風자와 월月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니 조금 모호하게 조각해서 풍 같기도 하고 월 느낌도 나게 하면 풍월을 뜻하는 좋은 의미가 된다.


게다가 영盈 자체가 넘친다는 뜻으로 의미가 길하다.


"요즘 순천부의 귀인貴人들 사이에서 분재盆栽가 유행인데, 분재도 결국엔 시드는 날이 있소. 그러나 비취를 분재 형식으로 조각한다면 그 푸름이 영원하지 않겠소?"


"사흘이면 됩니까?"


"그래. 사흘이면 되지. 근데 밝은 불을 밝혀야 해. 중간에 자면 안 되거든. 손을 쉬는 중에 마실 죽을 잔뜩 끓여놔. 요강도 몇 개 준비하고."


비취에 빠진 만균은 말투가 왔다 갔다 했다.


#


'만류귀종이다.'


안문도의 철방에서 명인의 망치질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구후영은 만균의 세공 솜씨에도 반했다.


'초식이 쓸모없는 건 아니다.'


기본기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초식을 조금 소원했던 구후영은 만균의 세공을 보면서 생각을 바꿨다.


'저 수백 수천 번의 단순한 칼질은 결국 머릿속에서 상상한 결과물을 현실로 끄집어내기 위함이다. 기본기를 훈련하는 것도 결국 초식의 모든 움직임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함이다.'


결론은 기본기도 중요하고 초식도 중요하다. 기본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지 초식 수련에 더 몰두할지는 개개인의 자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초식에 대한 이해도 기본기만큼 중요하다.'


만균은 결과물을 상상하여 머리에 새긴 후에야 조각을 시작했다. 뭘 할지 머리로 명확히 아니 칼질에 일절 망설임이 없었다.


구후영은 무공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단, 만균처럼 마음먹은 대로 칼이 움직이는 경지에 이를 정도로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한다.


'그러나 기본기만 하라면 수련 재미를 못 느끼지. 그러니 적절히 섞어야 한다. 사제들을 위해 단순한 수련용 초식을 만들자.'


새 초식을 만드는 건 어려우나 이미 있는 초식을 간략하게 바꾸는 건 검술 이해가 높은 구후영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구후영의 눈도 비취처럼 푸르게 빛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江湖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7 종말강호終末江湖 +16 23.02.21 742 45 13쪽
226 소이불루疎而不漏 +1 23.02.20 527 20 11쪽
225 일통강호一統江湖 +3 23.02.19 544 22 11쪽
224 최후일전最後一戰 23.02.18 548 19 11쪽
223 명명지중冥冥之中 +3 23.02.17 538 20 11쪽
222 천망회회天罔恢恢 +2 23.02.16 562 20 11쪽
221 진상대백眞相大白 +2 23.02.15 554 23 11쪽
220 관조본심觀照本心 +1 23.02.14 545 19 11쪽
219 점복산천占卜算天 +2 23.02.13 581 22 11쪽
218 운룡풍호雲龍風虎 23.02.12 604 22 11쪽
217 차소피장此消彼長 23.02.11 609 17 11쪽
216 장계취계將計就計 +3 23.02.10 678 18 11쪽
215 환허밀공幻虛密功 +1 23.02.09 658 21 11쪽
214 인거유향人去留香 +2 23.02.08 668 20 11쪽
213 미실지성迷失之城 +2 23.02.07 689 25 11쪽
212 지하궁전地下宮殿 +1 23.02.06 708 27 11쪽
211 천마유서天魔遺書 +1 23.02.05 767 27 11쪽
210 정야사야正也邪也 +3 23.02.04 794 26 11쪽
209 회심일격會心一擊 +2 22.12.24 1,274 38 11쪽
208 순서점진循序漸進 +1 22.12.23 996 37 11쪽
207 천하제일天下第一 +3 22.12.22 1,030 32 11쪽
206 이법치국以法治國 +1 22.12.21 994 39 11쪽
205 공심위상功心爲上 +1 22.12.20 947 41 11쪽
204 일망타진一網打盡 +2 22.12.19 953 37 11쪽
203 뇌려풍행雷厲風行 +1 22.12.18 957 35 11쪽
202 발운견일拔雲見日 +1 22.12.17 987 35 11쪽
201 칠살연맹七殺聯盟 +1 22.12.16 971 38 11쪽
200 격공섭물隔空攝物 +1 22.12.15 979 34 11쪽
199 청룡대협靑龍大俠 +3 22.12.14 1,018 37 11쪽
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6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3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1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8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7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6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0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2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3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6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2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1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4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3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5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7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59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3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3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8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7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4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3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3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5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69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6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0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0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3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2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6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5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2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0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8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3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19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59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4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1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3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3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0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9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0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0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1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3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2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3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2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6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5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1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4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29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3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1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9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0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7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7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3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5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2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3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2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7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89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1 155 11쪽
»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