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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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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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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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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귀각신참鬼刻神劖

DUMMY

시인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마음 깊은 곳의 속삭임을 끄집어낸다. 화가는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아름다움을 도화지에 기록한다.


만균은 그저 이쁘기만 하던 비취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허!"


왕가장에서 만균의 물건을 경매한다는 말에 찾아온 사람들이 경악한 나머지 한 마디 감탄밖에 뱉어내지 못했다.


"이게 진정, 진정 사람의 솜씨인가?"


비취를 공개하기 전에 따른 차가 다 식고 나서야 누군가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경매물 소개를 하겠습니다."


경 총관이 데려온 경매 진행자가 신나서 입을 열었다. 보통은 가격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엄선한 단어를 이용해 일장 연설을 해야 하는데, 이번엔 그냥 헛기침 몇 번 하고 경매를 시작해도 될 지경이다.


"이 조각은 분재 형태를 취했습니다. 사시장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분재를 표현하기에 비취라는 존재는 참으로 적합하지 않습니까?"


경매 진행자는 말을 잠시 끊고 사람들 눈치를 봤다. 다들 비취를 구경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자신이 뭐라 하는지 관심이 전혀 없음을 확인한 진행자는 소개말을 최대한 생략했다.


"밑에 분재 모양은 글자 명皿입니다. 위에 글자는 고夃인데 이쪽에서 보시면 풍風 같고 저쪽에서 보시면 월月 같습니다. 합치면 영盈인데, 젊음이 넘치고 풍월도 넘치라는 좋은 뜻을 담았습니다."


만균의 솜씨는 진짜 대단했다. 잘 다듬은 비취는 받은 빛을 특정 부위에 모았는데, 빛 때문에 획이 흐려지면서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글자가 되었다.


"다들 마음이 급하신 듯하니 바로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초 경매가는 일단 백 냥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천 냥!"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비취를 공개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 진행할 건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비취에 정신이 빠져 다 까먹었는지 진행자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천 냥을 부르는 자가 나타났다.


"저런 천박한 자는 경매에서 빼야 하는 거 아니오? 물건 가치도 모르는 놈이 어디서 감히. 난 이천 냥."


귀한 물건을 사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주인의 환심을 사야 한다. 경매는 사실 주인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가격이 높은 자가 물건을 얻는 방식인데, 이천 냥을 부른 자는 습관적으로 천 냥을 부른 자를 깎아내려 주인한테 잘 보이려 애썼다.


다들 가면을 써서 서로 신분을 모르는 상황에 위험한 인물을 잘못 건드리는 걸지도 모르니, 비취를 갖고 싶은 마음이 그만큼 간절한 것이다.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잠시만요. 두 분 일단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신분을 밝히는 분은 당장 경매에서 제외됩니다. 신변 보호를 위한 조치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고, 경매는 가격을 높이 부른 사람이 이깁니다. 그러니 귀물을 얻으려면 상대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면 됩니다."


"이천오백 냥."


가면을 쓴 둘이 서로 노려보는 가운데, 딱 들어도 늙어 보이는 목소리가 오백 냥을 추가했다.


"삼천 냥 부르겠소."


관공 가면을 쓴 자가 중후한 목소리로 가격을 올렸다.


"삼천이백 냥."


제일 처음 입을 열었던 자가 말했다.


"삼천삼백 냥."


이천 냥을 불렀던 자가 백 냥 올렸다.


"제길."


제일 먼저 입을 열었던 자가 화를 버럭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경 총관의 눈치를 받은 작은 총관 중 하나가 황급히 달려가 화가 꼭두에 치민 손님을 방으로 안내했다.


경매가 끝나기 전엔 누구도 왕가장을 떠나선 안 된다.


"사천 냥."


쟁반 위를 구르던 옥구슬이 부끄러워 멈출 정도로 맑고 고운 소리였다. 다들 몸매를 가리는 펑퍼짐한 옷에 얼굴에 가면도 써서 나이는 물론이고 성별 구분도 어려웠는데,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시선이 순식간에 집중됐다.


"자. 진경 가면을 쓴 분이 사천 냥을 불렀습니다. 사천 냥 이상 부르는 분이 안 계시면 만균 선생이 상상품의 비취를 조각해 탄생한 저 귀물은 진경 가면을 쓴 분께 갑니다."


"사천백 냥."


누군가가 힘겹게 가격을 올렸다.


"오천 냥."


목소리가 아름다운 여인이 바로 오천 냥으로 가격을 올려버렸다. 진행자도 깜짝 놀란 바람에 왕가장이 임시로 꾸민 경매장 안엔 거친 숨소리와 눈동자들이 분주하게 굴러다니는 소리밖에 없었다.


"오, 오천백 냥."


사정없이 떨리는 늙은 목소리가 백 냥 더 불렀다.


"육천 냥."


여인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육천 냥을 부르자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육천 냥 나왔습니다. 더 부르는 분 없으면 이대로 경매를 마치겠습니다."


경매 금액의 일 푼을 받기로 한 진행자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왕가장의 부름을 받고 소주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은자 이십 냥을 벌어도 남는 장사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남아도 너무 남는 장사였다.


게다가 일 년에 몇 번씩 이런 경매를 할 예정이라는 경 총관의 귀띔도 있어 날개 없이도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럼 다섯까지 세겠습니다. 하나."


벌써 절반 정도 사람이 낙심하여 고개를 푹 숙였다.


"둘. 셋. 넷."


숫자를 세는 중 몇몇이 움찔거렸다. 그러나 진행자의 기대와 달리 입을 여는 자는 없었다.


"다섯! 경매가 끝났습니다. 상상품의 비취를 만균 선생이 조각해 창조한 이 귀물은 진경 가면을 쓴 분께 낙찰되었습니다. 낙찰하신 분 빼고 남은 분은 모두 방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낙찰하신 분이 지급 능력이 안 되면 경매가 새로 진행될 거니까 방에서 소식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


"구후 소협. 보석이 더 있다고 하지 않았소?"


만균은 석가장으로 안 돌아가고 왕가장에 눌러앉았다. 그리고 맨날 구후영의 장원에 찾아와 귀찮게 굴었다.


"만 선생. 지금 당장 조각한다면 앞선 비취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비취 조각품이 너무 잘 나왔다. 당장은 어떤 조각을 하더라도 비취의 아류밖에 더 안 될 것이다.


"그게 어때서. 중원에 유명한 옥조가가 열 명은 되는데 다들 비슷비슷한 것만 만드오. 한 가지 형식을 나 정도 깊이로 표현하는 것만도 힘든데 왜 굳이 다른 형식을 추구해야 하오?"


만균의 말은 구후영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맞는 말이다. 모든 초식을 높은 경지로 익히기보단 예전처럼 손에 맞는 초식만 수련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때 곁에서 듣던 왕제상이 끼어들었다.


"여러 형식이 존재한다는 건 각자 장점이 있다는 뜻 아니오? 하나만 잘해도 괜찮지만, 다 잘하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왕제상의 말에 구후영의 마음이 또 흔들렸다.


'대형 말도 맞다. 초식 하나하나는 낙화검법의 검의를 일부만 표현한 거다. 낙화검법의 검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모든 초식을 능숙하게 펼쳐야 한다.'


"그런데 조각의 최고 경지가 어떤 건지 아는 사람 있소? 모든 형식의 조각법을 다 익히면 궁극의 조각이 나온다는 보장은 있고? 내가 잘하는 걸 쭉 잘하면 되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굳이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까지 더 잘하려고 애쓰겠소."


만균의 말은 구후영에게 청천벽력이었다.


'검의에서 수많은 초식이 나왔고, 그러한 초식들을 통해 검의가 더 명확해진다. 검의를 파악해 초식을 더 잘 익히고, 초식을 잘 익혀서 검의를 더 절실하게 느낀다. 그런데 만약 낙화검법의 검의가 틀렸다면? 틀리지 않더라도 불완전하다면?'


초식과 기본기에 관한 고민이 낙화검법 자체의 완전성으로까지 번졌다.


"사람이 왜 그리 진취심이 없소? 사내로서 천하제일의 옥조가가 되고픈 마음은 전혀 없는 거요?"


"그러는 왕 공자는 진취심이 얼마나 강하오? 사내로서 되고 싶은 게 뭐요?"


맨날 같이 와서 자기들끼리 다투는 게 일상이기에 어린 제자들은 애초부터 관심을 끊고 수련에 열중했다.


구후영 역시 마음이 복잡해서 평소와 달리 말리는 시늉도 안 하고 고민에 빠졌다.


'뭔가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허허벌판이구나.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막막하구나.'


#


"모자란 놈입니다. 공자께서 부디 잘 이끌어주십시오."


똑같은 부탁을 몇 번이나 한 경 총관이 걱정 많은 뒷모습으로 돌아갔다.


"열정과 책임감으로 소임을 다해 여러 공자님을 모시겠습니다."


구후영의 수중에 큰돈이 생기며 총관이 필요해졌고, 왕제상의 추천으로 경 총관의 셋째 아들을 총관으로 들였다.


"잘 부탁하오."


총관이 되어 신났는지 어린 경 총관은 열의가 넘쳐났다.


"공자. 일지봉과 주변 전답을 사들이는 건 어떻습니까?"


"이 돈으로 그게 되오?"


"일지봉은 이백 냥이면 됩니다."


일지봉이 큰 산은 아니지만, 고작 이백 냥에 거래될 정도로 작은 언덕도 아니다.


"일지봉은 현재 문서로만 주인이 존재합니다. 뇌물로 이백 냥만 뿌리면 이름을 공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관아 입장에서도 쓸모도 없이 그저 놀리는 땅으로 이백 냥이나 벌면 좋은 거죠."


일지봉의 소유주는 후계자도 없이 죽었다. 규정대로는 해당 땅을 관아에서 회수해야 하지만, 관리하기 귀찮아서 계속 죽은 사람 이름 아래에 뒀다.


"문제가 되진 않소?"


"매매 계약을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소유주의 이름을 공자로 바꿀 뿐입니다. 왕가장을 비롯해 부자 대부분이 하는 일입니다. 일지봉이야 딱히 탐날 게 없어서 여태껏 누구도 관심을 안 줬던 것뿐이지요."


'하긴. 다들 정당하다면 굳이 암기술이나 독공이 나오지 않았겠지.'


부자들의 삶도 생사가 오가는 강호처럼 치열한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건 비슷했다.


"좋소. 그리 진행하시오."


성현의 말씀에 어긋나는 것 같긴 하지만, 구후영은 신임 총관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그다음엔?"


"제가 며칠 전에 일지봉을 둘러봤습니다. 산 중턱에 있는 예전 터는 그냥 연무장으로 개조하고 더 높은 곳에 건물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턱까지는 완만하지만, 그 위는 산세가 가파르고 길도 하나밖에 없어서 더는 누군가가 몰래 기어들어 와서 불을 지르는 건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산 아래 전답을 최대한 웃돈을 줘서라도 사들이고 소작을 줘야 합니다. 돈은 한 번 쓰면 사라지지만, 땅은 해마다 돈을 만듭니다. 주인에게 평생 소작하게 해준다고 하면 대부분 돈에 눈이 멀어 땅을 팔 겁니다. 이미 소작을 주고 있는 자들은 훨씬 설득하기 쉽지요. 가진 땅을 비싸게 팔아서 다른 데서 싼 땅을 사면 이득이니깐요."


구후영과 나이가 비슷하건만, 세상 사는 법은 누구보다 빠삭한 신임 총관이었다.


"돈이 총 얼마 필요하겠소?"


"일지봉이 이백 냥, 연무장과 장원은 이천 냥 정도면 됩니다. 전답은 돈 되는 대로 최대한 많이 사면 좋습니다. 소작은 나라 규정이 반만 가져오는 건데, 웬만하면 지켜야 합니다. 대신 돈이 생기는 대로 계속 전답을 사들여야죠. 가을에 수확할 때만 지켜보면 되니 수련에 별 지장도 없습니다."


신임 총관의 말을 듣던 구후영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난 지금까지 우물 안 개구리였어.'


자신이 꽤 특출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무공에 관해서도 견해가 확고했는데 요즘 계속 흔들리고 있다.


"재량권을 줄 테니 그대로 진행하시오."


구후영은 당분간 마음공부에 힘쓰기로 했다.


작가의말

옥조가는 보석 세공사와 비슷한 직업으로, 최초의 옥조가는 다름 아닌 전진교 3대 장문인 구처기입니다. 이 양반도 참 열심히 살았네요.


귀각신참은 귀신과 같은 조각 솜씨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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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7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4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2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8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8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7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1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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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4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8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8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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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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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6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0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7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1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3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7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1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5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3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0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6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9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5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7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4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2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4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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