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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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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1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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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출관동행出關東行

DUMMY

경사난해일驚沙亂海日

말발굽에 날린 모래알이 모래 바다에 잠긴 해를 가리고,

비설미호천飛雪迷胡天

흩날리는 눈송이가 변방의 하늘을 흐리누나.


구후영 일행이 안문관에 도착한 건 기러기가 돌아오는 따스한 봄이라 이태백이 묘사한 일 장 밖도 안 보이는 열악한 날씨는 없었다.


"어려운 부탁을 흔쾌히 들어줘서 정말 고맙소."


구후영이 안문관의 문을 열어준 초무량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아우의 은혜를 생각하면 이건 도움 축에도 못 끼지."


지난겨울의 침공 및 최근 북원의 심상찮은 움직임 때문에 조정은 모든 관문에 출입 금지를 지시했다.


다행히 안문관에선 초무량이 황제나 다름없고, 왕제상과의 친분에 부친의 병을 치료한 은혜까지 있어 선뜻 관문을 열어줬다.


"십 년 넘게 고생하던 지병을 단숨에 치료하다니. 아우의 고명한 침술이 참으로 경탄스럽소."


초무량의 부친은 강남 출신으로 따뜻한 곳에서 나고 자랐는데 안문도에서 찬바람을 자주 맞으며 병들었다. 몸 자체는 튼튼하기에 굳이 보약을 쓰지 않고 침술만으로도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봤다.


"그럼 염치 불고하고 종종 신세를 지겠소."


구후영은 낙화문이 표국을 열 생각인데 거래 상대와 이동 경로를 미리 확보한다는 핑계를 댔고, 초무량은 구후영과 이어진 끈이 두꺼워진다는 생각에 별다른 의심 없이 흔쾌히 편의를 봐주기로 했다.


#


여섯 필의 말이 초원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구후영과 장선과 원경이 일지봉에 도착한 이틀 뒤에 단아가 야효를 데리고 합류했다. 거기에 양달까지 해서 총 여섯 명이 출발했다.


목적지는 산해관 밖의 모용세가.


그 대단한 공현도 유근의 출행 목적을 알아내지 못했지만, 그저 유근을 죽이면 되는 일행으로선 딱히 궁금한 사항도 아니었다.


"상쾌하구나."


다들 거침없이 말을 달리며 시원한 기분을 느끼는 듯했다. 특히 최연장자인 장선이 복수가 코앞이란 생각 때문인지 누구보다 흥분한 모습이었다.


유독 구후영만 깊은 생각에 빠져 질주를 오롯이 즐기지 못했다.


'같은 무공도 익히는 자에 따라 초식의 형태는 물론 쓰임새도 다르다.'


어려서부터 탄탄한 기초를 쌓아온 게 아닌 구후영은 남들이 당연히 여기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일이 많았다.


거기에 소림과 화산에서 다른 사람은 평생 겪기 힘든 경험을 한 덕분에 강호에 은퇴하기로 한 결심과 달리 머릿속은 무공에 관한 생각으로 꽉 찼다.


'우장산은 팔이 하나여서 상대한테 얕보였을 테니 난화검법이 적합했겠지. 지금의 내겐 효용이 떨어진다.'


실력이 부족했던 예전의 구후영은 낙화검법보다 난화검법이 훨씬 어울렸다. 그러나 명성이 강호를 진동하는 지금은 난화검법으로 상대가 공격게 유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구후영이 수비적으로 나온다고 상대가 섣불리 공격하는 일은 잘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난화검법처럼 대단한 무공을 버릴 수도 없고.'


생각이 길어질수록 무언지 모를 깨달음이 구후영의 뇌리를 간질이며 화를 돋웠다. 구후영은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주변 모든 것을 깨부수고 싶은 극도의 짜증을 애써 참으며 뇌리를 간질이는 깨달음의 정체를 알아내려 노력했다.


덕분에.


'그렇지. 공격 따로 수비 따로 말고, 하나의 휘두름에 공격과 수비의 의도를 모두 실으면 되겠구나.'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정작 떠올리지 못했던, 임초현이 한때 입버릇처럼 달고 살던 말이 불쑥 떠올랐다.


한번 물꼬를 틀자 연관된 깨달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왔고, 종국엔 태극에 관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태극은 구분 없는 하나가 아니다.'


음양은 대립과 구분을 뜻한다. 태극은 그러한 음양을 조화해 대립을 없애 똑같이 만드는 게 아니다.


음은 음대로, 양은 양대로. 단지, 시각을 바꿔 대립과 구분이 아니라 섞임과 같음으로 음양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게 진짜 태극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그렇기에 태극에 대한 인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진정한 태극은 누가 들어도 고개를 흔들지 못하는, 절대적인 진리 혹은 그것에 가까운 대단한 것이다.


지금 구후영이 깨달은 건 구후영만의 태극이다. 이게 태극의 한 조각이 옳은지는 세상 누구도 모른다. 구후영이 할 일은 일단 자신이 어렵게 찾아낸 태극이 맞는다고 믿는 것뿐이다.


그러다 모순을 발견했을 때 더 치열하게 고민해 더 나은 태극을 찾아내는 게 구도자의 길이고 삶이다.


구후영이 난화검법의 효용이 사라진 것에 대한 사소한 고민으로 시작한 일에서 뜻밖의 깨달음을 얻어 깊은 환희에 빠져있던 그때.


슉 소리와 함께 화살 몇 대가 날아왔다.


"제게 맡기세요."


담담하게 말한 단아가 손으로 말 등을 짚으며 훌쩍 뛰었고, 일행은 고삐를 당겨 말을 세웠다.


"방금 화살은 조준하는 용도입니다."


어느새 다가온 야효가 말했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덜 빠져나온 구후영은 야효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비 오기 전과 비 온 후에 화살이 날아가는 궤적과 거리가 다릅니다. 바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그래서 미리 촉 없는 살을 몇 개 날려 감을 잡습니다."


야효가 말하는 사이, 말 등에서 뛰어 오 장 거리를 움직인 단아가 가볍게 착지했고, 착지하자마자 다시 땅을 걷어차고 높이 뛰었다.


슈슝.


거의 동시에 오십 대가 넘은 화살이 날아왔다.


파르르.


허공에 솟구친 단아의 옷이 부풀어 오르면서 찢긴 창호지가 거센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를 냈다.


탁, 타닥.


커다란 곡선을 그리며 일행을 향해 날아오던 화살들이 단아의 근처에서 단단한 성벽에 부딪힌 것처럼 힘을 잃고 바닥에 툭툭 떨어졌다.


"완숙의 경지에 이른 청풍불의공입니다."


야효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현 강호에서 내기외방內氣外放의 수법은 청풍불의공 빼고 가능한 심법이 없을 겁니다."


누가 진지하게 확인해본 건 아니지만, 내기외방은 내공의 양이 최소 두 갑자는 되어야 가능하다는 게 강호의 정설이다.


'청월도 비슷하게 했으니, 단아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


영약으로 내공만 키운 청월도 청풍불의공 덕분에 황무지를 걸으면서 옷과 머리에 먼지 하나 안 묻었으니, 고된 수련을 겪은 단아라면 내공을 외부에 방출해 작고 가벼운 화살을 막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라면 어떻게 막았을까?'


고민하는 사이, 수십 개의 화살을 모두 막은 단아의 몸이 천천히 하강했다.


그 모습을 보며 구후영의 생각은 청풍불의공 자체로 옮겨갔다.


'대단하긴 하나, 약점이 확실한 심법이다.'


마찬가지로 청풍불의공을 익힌 배월교의 전대 교주는 막대한 내공을 품고도 옥면비룡을 십 년이나 쫓아만 다녔다.


옥면비룡의 경공 자질이 뛰어난 건 맞으나, 품은 내공의 차이나 익힌 경공의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는 내공을 대부분 외부로 돌리기에 내실이 부족한 탓이었다.


'내공을 밖으로 돌리니 다른 무인이 어려워하는 걸 쉽게 이뤄내는 대신, 남이 쉽게 하는 건 오히려 어려워한다.'


청풍불의공은 비유하자면 고슴도치다. 밖에 뾰족한 가시가 있어 누구도 쉽게 못 건드리지만, 뒤집어 배를 드러내는 순간 단번에 위기에 몰린다.


'장법 고수를 만나 접근을 허용하는 순간 어려움에 처한다. 그래서 사목권을 익힌 거겠지.'


단아가 사목권을 익힌 건 청풍불의공이 근접 전투에 약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 분명했다.


"가만히 계셔도 됩니다."


갑자기 멀리 언덕 뒤에서 세 필의 말이 나타나 이쪽으로 달려오자 일행이 맞서려 했다. 그에 야효가 태연한 얼굴로 말렸다.


"저들도 눈이 있으면 청풍불의공을 알아봤을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약 십오 장 거리부터 속도를 늦추던 세 사내가 오 장 거리에 이르자 말 등에서 뛰어내려 단아를 향해 부복했다.


"현월궁의 귀인을 미처 알아뵙지 못하고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선두의 사내는 말이 유창하고 단어 선택에도 격식이 있었다.


"단오제端午祭에 가는 길인가?"


"돌아오는 길입니다."


"왜 우릴 공격했느냐?"


"용서해 주십시오. 재물이 모자라서 급한 마음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세 사내가 바닥에 머리를 푹 박고 양손을 싹싹 비볐다.


그에 단아는 무슨 영문인지 단번에 알아챘다.


이들은 현월궁이 주최하는 단오제에 참석했으나 재물이 부족해 약을 얻지 못한 자들이 분명했다. 일행을 공격한 것도 혹시나 부족한 재물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비롯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화살부터 날리는가?"


매서운 질책에 세 사내가 몸을 한껏 움츠릴 때.


단아가 태도를 바꿨다.


"모르고 저지른 짓이니 일단 용서하겠다. 대신 요즘 관동에 어떤 큰일이 있었는지 소상히 얘기하거라."


단아의 말투가 온화해지자 세 사내가 한결 밝아진 얼굴로 앞다투어 자신이 아는 얘기를 늘어놓았다.


"북방의 아이들은 절반 이상이 열 살 전에 죽습니다."


그러는 중에, 야효가 궁금한 표정을 한 구후영에게 설명했다.


"봄과 여름에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 있는데, 현월궁이 단오제 전후에 재물을 받고 약을 줍니다. 약을 먹으면 그 해는 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원나라가 세상을 휩쓸 때도 현월궁엔 뭐라 못 했습니다."


'약 만드는 법을 알려주면 많은 목숨을 구할 텐데.'


야효가 마치 구후영의 생각을 읽었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그 약이라는 게 사실 희석한 독입니다. 조제 과정에 실수하면 오히려 목숨을 뺏는 물건이지요. 약을 팔아 얻는 재물이 현월궁의 주 수입인 것도 있고요."


구후영은 안력을 돋워 멀리 모습을 드러낸 아이들을 바라봤다. 한창 힘이 남아돌 나인데 하나같이 기운이 없었다.


"저 중에 최소 반은 올가을을 못 넘길 겁니다."


야효의 탄식 섞인 말에 구후영의 눈이 아련해졌다.


'가엽구나.'


사람이면 측은지심이 동할 수밖에 없었다.


'돕고 싶은데.'


그러나 망설임 역시 컸다.


유근을 죽이는 건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공현과의 거래기도 하다. 저들을 돕느라 시간을 지체한 바람에 유근이 살아 돌아가면 태자와 황후가 허허 웃고 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복수 때문에 아픈 아이들을 외면하는 게 옳은 일일까?'


한 명의 의원으로서 그저 보고 지나치는 것도 마음이 불편했다.


'유근을 꼭 내가 죽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공현은 분명히 구후영 외에도 유근을 노리는 자가 있을 거라고 했다. 직접 복수하지 못하는 게 유감이긴 하나, 구후영은 수십의 목숨을 구하는 게 훨씬 나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차하면 황궁에 침입해 죽여도 되고.


황후나 태자한테 밉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수십의 생명을 외면하는 것보단 차라리 속이 편할 것 같았다.


"내가 의원이오. 위급한 아이부터 내게 보여주시오."


치열한 갈등 끝에 뱉은 구후영의 결정에 사내들의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 찼다.


"약을 주시면 내년에 꼭 두 배의 재물을 갖다 드리겠습니다."


구후영을 현월궁의 의원으로 오해한 듯한 모습이지만, 단아는 굳이 정정하지 않았다.


대신 야효와 양달을 불러 조용히 지시했다.


"우호법은 여기 양 호위와 함께 먼저 산해관에 가서 소식을 탐문해라. 경거망동하지 말고 유근의 행적을 알아내는 데 주력해라."


작가의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댓글을 읽고 느끼는 바가 생겨 글의 방향을 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읽으라고 쓰는 글이니 읽는 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이 마땅하나, 이 글은 끝까지 제가 의도한 대로 마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완결까지 댓글을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완결을 마친 다음 몰아 읽고 오타나 잘못된 부분을 일괄 수정할 생각입니다.


정성스레 단 댓글이 무시당했다고 오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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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지하궁전地下宮殿 +1 23.02.06 709 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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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회심일격會心一擊 +2 22.12.24 1,275 38 11쪽
208 순서점진循序漸進 +1 22.12.23 997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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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이법치국以法治國 +1 22.12.21 995 39 11쪽
205 공심위상功心爲上 +1 22.12.20 948 41 11쪽
204 일망타진一網打盡 +2 22.12.19 954 37 11쪽
203 뇌려풍행雷厲風行 +1 22.12.18 958 35 11쪽
202 발운견일拔雲見日 +1 22.12.17 988 35 11쪽
201 칠살연맹七殺聯盟 +1 22.12.16 971 38 11쪽
200 격공섭물隔空攝物 +1 22.12.15 979 34 11쪽
199 청룡대협靑龍大俠 +3 22.12.14 1,018 37 11쪽
198 진왕무면眞王無冕 +4 22.12.01 1,247 38 11쪽
197 천강신마天降神馬 +1 22.11.30 1,064 30 11쪽
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2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193 천방백계千方百計 +1 22.11.26 1,058 33 11쪽
192 북상초원北上草原 +1 22.11.25 1,045 40 11쪽
191 금강부동金剛不動 +3 22.11.24 1,068 36 11쪽
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7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1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20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3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6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8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8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6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4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4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7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1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1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4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3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7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6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3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40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70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9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1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8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6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2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6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4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1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5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5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1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3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1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6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9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5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8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5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3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5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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