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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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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4.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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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기왕불구旣往不咎

DUMMY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


왜냐면, 미친개이기 때문이다.


그냥 개는 음식으로 길들일 수 있는데, 미친개는 그렇지 않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미친놈은 말이 안 통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람은 미치지만 않으면 대체로 말이 통한다는 뜻이다.


"누구냐!"


양양을 포함한 호북의 절반 정도 지역의 주둔군을 책임진 총병總兵은 열린 창문으로 '날아서' 들어온 청년을 향해 호통쳤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목소리가 훨씬 작았는지 수하들이 달려오거나 하진 않았다.


"홍엽산장의 구후영이라고 하오."


총병은 홍엽산장이란 익숙한 이름에 긴장이 조금 풀렸으나.


"양왕 전하의 부탁으로 심부름을 왔소."


양왕이 언급되자 다시 목과 턱에 힘이 들어갔다.


"서신이오."


할 말을 마친 구후영이 품에서 서신을 꺼내 총병에게 펼쳐 보였다.


기왕불구.


이미 지난 일이니 굳이 허물을 캐지 않겠다.


하불위례下不爲例.


다음엔 용서 없다.


"난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꼭 양왕 전하께 전해주시오."


양왕은 조정은 물론 양양 지역에서도 별다른 세력이 없다. 그러나 황실 혈통은 모든 힘보다 위에 놓인다.


만에 하나 양왕이 황제한테 양양 지역에서 역모의 조짐이 보인다고 편지를 쓰기라도 하면 곧바로 금의위가 오고, 서신에 이름이 적힌 자 모두 철저한 조사를 받는다.


전혀 없던 일이어도 무사히 풀려날 가능성이 절반도 안 되고, 무죄를 입증해 풀려나도 더 이상 자리를 보전하기 어렵다.


이번엔 실제로 뭔가 꾸민 게 있기에 협박이 훨씬 잘 먹혔다.


"거기까진 내 알 바가 아니고."


구후영의 말에 이를 갈던 총병은, 갑자기 타오르는 서신에 화들짝 놀라 뒤로 넘어졌다.


강호의 무도한 자들이 내공으로 온갖 기괴한 재주를 벌인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손으로 불내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었다.


'뭔가 수작을 부렸을 거야.'


그러나.


누군가가 밖에서 줄로 당기기라도 한 듯이 창문으로 쭉 빨려 나가는 구후영의 모습에 총병도 의심을 접었다.


더구나 밖으로 나간 구후영이 허공을 밟으며 쭉쭉 달리자 총병은 자신의 볼을 세게 꼬집었다.


"여봐라."


볼에서 강한 통증을 느낀 총병이 목청을 크게 키워 수하를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총병은 굼벵이처럼 느리게 도착한 수하한테 짜증이 잔뜩 치밀었지만, 꾸중하기엔 궁금이 너무 컸다.


"혹시 방금 누군가가 허공을 밟고 지나는 걸 보았느냐?"


"네. 다들 피곤하여 헛것을 본 게 아닌지 의논이 분분합니다."


"그래. 가서 대필 선생을 부르거라."


대필 선생을 부른 총병은 오랜 기간 고생하던 고질 때문에 더는 총병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이만 자리에서 물러나련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작성했다.


#


톡, 톡, 톡.


단아가 던진 먹으로 시커멓게 칠한 나무토막을 밟으며 '허공답보'의 절세 신법을 선보이던 구후영은 장원을 벗어나자마자 추락하여 바닥을 뒹굴었다.


비록 진정한 허공답보를 펼친 건 아니지만, 작은 나무를 밟고 허공을 달리는 일은 절대 쉽지 않았다.


"전혀 나아지지 않는군요."


장원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의지로 버텼으나, 긴장이 풀리자마자 운기가 끊기며 추락하고 말았다. 그런 구후영을 단아가 신랄하게 비판했다.


"부끄럽습니다."


단아가 나무토막을 던지는 솜씨는 괄목상대할 정도로 나아지는데, 구후영은 처음 성공하고부터 줄곧 같은 모습이었다.


"이거 꽤 재밌었는데, 오늘로 끝이네요."


단아가 아쉬움을 가득 담아 말했다.


며칠 사이 구후영과 단아는 양양과 양양 주변을 돌며 이번 일에 참여한 자들을 일일이 방문해 협박했다.


평소라면 양왕이나 홍엽산장이나 힘이 없어 협박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겠지만, 역모를 꾸며 뒤집어씌우려 한 일이 있고 구후영이 보인 놀라운 재주도 있어 호광총독湖廣總督(호북·호남·귀주 지역의 군사 총책임자로 정이품의 고관) 앞에 병이나 나이를 핑계로 자리를 내놓는다는 비슷한 내용의 사직서가 수북이 쌓였다.


"소문이 안 날 리 없으니 우리가 놓친 자들도 알아서 자중하겠지요?"


"배후도 자중할 겁니다. 구후 공자가 현현자와 내공 대결을 하여 동수를 이뤘다는 소문이 호북 지역에 빠르게 퍼지고 있으니까요."


"놈들이 진짜 손을 뗄까요?"


"이번 음모에 홍엽산장은 원래 없었습니다. 동엽이 다른 꿍꿍이로 청첩을 보낸 것이지요."


"홍엽산장을 공격한 일은 마근의 단독 소행이었고요."


구궁산장의 일이 계획대로 풀리면 당주와 단주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근이 철혈방주가 되어 금검당과 은도당의 거대한 사업체를 모조리 삼킬 수 있다.


그에 마근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큰 홍엽산장을 제거하려 했다.


홍엽산장이 철혈대회의 초대장을 받은 사실을 몰랐던 마근은 칠십 명의 수하에 칠살문의 자객까지 보내 연무쌍과 장선을 상대하려 했고, 돈으로 고용한 이백 명 규모의 무리는 은마단이 벌인 짓을 뒤집어씌우려는 목적이었다.


마근이 지부대인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도, 자신이 몰래 꾸민 짓이 너무 빨리 배후에 들킬까 봐 걱정되어서였다.


"놈들이 화나서 우릴 공격할 가능성은요?"


단아의 설득에 넘어가 일을 벌이긴 했지만, 구후영은 여전히 걱정이 남았다.


"역모죄를 꾸며 양왕한테 덮어씌우려 했던 자들입니다. 굳이 주판을 안 튕겨도 홍엽산장과 적대하는 게 옳은 일인지 아닌지 구분할 겁니다. 만약 그런 계산도 안 되는 허술한 조직이라면 저희가 전전긍긍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놈들이 뭔가 하기 전에 찾아내서 다 죽일 거니깐요."


'그래. 강호에선 강호의 법을 따르기로 했잖아. 누가 봐도 최선의 해결책인데 내 일이라고 객관적으로 보지 못했다.'


구후영은 그간 큰 도움을 준 단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보통 미안하면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데, 구후 공자는 늘 말뿐이군요."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요?"


"그걸 당사자한테 물으면 어쩌라는 거예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단아가 경공을 펼쳐 훌쩍 떠나자 구후영이 황급히 뒤를 쫓았다.


"단 소저. 천천히 달려요. 돌아가는 길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


"천하제일의 야장이 여기 산다고요?"


구후영은 칠십이 개의 귀검을 전부 녹여 없애려 했으나, 철추당의 화덕은 화력이 부족했다. 그에 장선이 철추당 소속의 천하제일의 야장이 있다며 구후영을 끌고 왔다.


그러나 지붕도 제대로 없는 당장 쓰러질 것 같은 초라한 집에 구후영은 의심이 무럭무럭 자랐다.


"성질이 고약해서 그래. 당주인 나를 봐도 먼저 인사하는 법이 없어."


"나 귀 안 먹었다!"


그냥 판자를 기대 놓은 것 같은 쪽문이 벌컥 열리며 머리가 허옇게 센 노인이 밖으로 나왔다. 추운 일월의 날씨에도 홑옷을 입었는데, 해지고 찢긴 옷 사이로 단단한 구릿빛 몸이 보였다.


"왕 형. 내가 왕 형 생각이 나서 술이랑 고기를 들고 왔소."


"꼭 부탁할 일이 있을 때만 내 생각이 나지. 근데 알지? 내가 다신 불을 가까이 안 하기로 한 걸."


"그럼."


왕 야장은 어린 손주가 화덕 가까이에서 놀다가 큰 화상을 입었다. 그 일로 마누라와 아들 일가가 왕 야장과 의절했다.


왕 야장은 가족이 떠났음에도 자신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어떻게든 버티려 했으나, 얼마 못 가서 다시는 불을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하고 날을 갈고 광을 내는 등 도제들이나 하는 일로 입에 근근이 풀칠하며 어렵게 지냈다.


"그래서 내가 삶은 고기를 들고 왔잖소."


"안 그래도 생고기가 비려서 입맛이 없었는데 잘됐군."


왕 야장은 제대로 된 음식이 오랜만인지 손님인 구후영이 누군지도 묻지 않고 손으로 연신 고기를 집어 먹었다.


"어허. 체하겠소. 술도 좀 마시시우."


장선의 권유에 술까지 마신 왕 야장은 얼굴이 발그스레하게 달았고, 눈도 기분 좋게 풀렸다.


이때다 싶었는지 장선이 바로 용건을 꺼냈다.


"여긴 홍엽산장의 장주 구후영이오. 현재 철혈방 방주 직도 맡고 있지."


"나보고 다시 돌아오라는 소릴 할 거면 얼른 가."


"그게 아니고, 사실 부탁할 일이 있소."


"그게 아니면 나 같은 쓸모없는 놈한테 부탁할 일이 뭐 있지?"


"우리가 꼭 없애야 할 물건이 있는데, 웬만한 화덕으론 녹지 않고, 아무리 내리쳐도 부러지지 않소."


심지어 구후영의 천공교검도 귀검에 흠 하나 내지 못했다.


"세상에 그런 물건이 몇 개 없는데."


흐릿하던 눈에 정기가 깃드는 게, 왕 야장도 꽤 흥미가 생긴 듯한 모습이었다.


"이걸 부러뜨리려고 하오. 녹여 없애면 제일 좋고."


구후영이 귀검 하나를 꺼내 왕 야장에게 보여줬다.


"그래. 이놈이었구나."


"이 물건을 아시오?"


"알다마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는데, 야장들은 이 물건을 귀철鬼鐵이라고 부른다."


"귀철이요?"


"그래. 아무리 두드려도 부러지지 않고, 아무리 센 불에도 녹지 않는 특별한 놈이지."


"그럼 이걸 파괴할 수 없다는 말이오?"


"날 빼고 없지."


왕 야장의 말에 구후영이 반색했다.


"그럼 이걸 다 없애줄 수 있소?"


"다?"


"총 칠십이 개가 있소."


"허허."


왕 야장이 몇 가닥 없는 수염을 손가락으로 뱅뱅 돌리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왕 형. 구후 장주는 마음이 어질고 학문이 깊은 선비요. 이 흉측한 물건을 없애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 제발 도와주시오."


"귀철은 센 불이 아니라 약한 불을 이용해야 한다."


"약한 불?"


"약한 불로 사흘 정도 달군 다음, 원하는 모양으로 두드려 바꿀 수 있다. 그것도 아무나 되는 게 아니고, 나 정도 수준의 야장이 며칠 고생해야지."


총 칠십이 개니 약 이 년이 걸린다는 말이다. 그것도 왕 야장이 하루도 안 쉰다는 전제하에.


"시간을 단축할 방법이 없소? 이 물건 때문에 죽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오. 지금 같은 시기에 괜히 세상에 흘러나가면 몰라도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을 거요."


"있긴 있지."


"무슨 방법이오?"


"네 목적은 이것들이 현재 모습이 아니길 바라는 거잖아. 그럼 같이 달궈서 하나로 합치면 그만이지."


"두드려도 부러지지 않는 금속을 합친다는 말이오?"


"제길. 내 말을 안 믿어?"


왕 야장이 갑자기 화냈다.


"왕 형. 잘 얘기하다가 왜 그러는 거요."


"내 말을 안 믿잖아. 마누라도 아들도 내 말을 안 믿어. 손주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나는 모르는 일이었다고. 내가 미쳤다고 아이를 화덕이 있는 곳까지 데려오게?"


"지금 그 얘기가 아니잖소. 왕 형이 불을 가까이하지 않으니까 우리가 직접 해야 하는데, 방법이 궁금해서 자세히 묻는 거잖소."


"왜 너희가 직접 해? 불에 사흘 달군 다음 내 앞에 갖다 놓으면 되잖아."


'이 사람은 귀철을 만지고 싶은 거다.'


안문도의 명인도 천공교검을 보고 다른 일을 다 팽개치려 했었다. 왕 야장 역시 일을 놓은 지 오래나 열정이 완전히 식은 건 아니었다.


"그럼 저쯤에 화덕 하나 만들어도 괜찮겠소?"


"저긴 내 땅도 아닌데 내가 뭐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나."


말을 마친 왕 야장이 곧 허물어질 것 같은 집으로 돌아가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자신의 망치를 찾았다.


작가의말

주인공의 언행은 글쟁이와 아무런 유사성도 없습니다. 글쟁이는 지독한 바람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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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불검장소拂劍長嘯 +2 22.11.29 1,022 33 11쪽
195 금적금왕擒賊擒王 +3 22.11.28 1,039 35 11쪽
194 허허실실虛虛實實 +1 22.11.27 1,019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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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1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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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7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3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2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5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4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8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1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5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5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8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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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2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1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9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7 1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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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4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20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5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2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500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6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70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7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5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1 126 11쪽
»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5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3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8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60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8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1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3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3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5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5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3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7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7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30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1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9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4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8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2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6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70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3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7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1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1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51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2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2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60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9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6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5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9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9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5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7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4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2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7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70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5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4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9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4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3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8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1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3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6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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