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감사드립니다.
황궁 부분이 원래는 3부 중후반 내용입니다. 지금은 3부로 미룬 2부의 사건 때문에 원래는 작은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황궁 부분을 2부로 당긴 이유가 다른 사건들이 발생하기엔 너무나 시간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겁니다. 어마어마한 계획이 실패했는데 바로 수습하고 새로운 계획을 실행할 능력이 되는 적이라면 이미 목적을 이루고도 남았겠죠.
그래서 중간 사건 없이 황궁 부분을 앞으로 당겼는데, 제가 원래 생각하던 대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해서 결국 실패했네요. 순서가 바뀌었으면 글 분위기도 다르게 바꿔야 했는데 말이죠.
제가 분위기 각색에 재능이 부족합니다.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무림세력의 말살은 황제의 뜻이 아닌 환관들의 뜻입니다. 천마 같은 자는 홀로 황제의 목숨을 취할지도 모르는 고수니깐요. 무인 숫자를 줄이면 무공이 많이 유실되고, 고수의 숫자도 줄어들며 천마 같은 위협적인 고수가 사라질 거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림말살지계는 대놓고 하는 게 아니라 몰래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겁니다. 직접 무력을 양성해 무림을 토벌하는 건 아니죠. 무림인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니 음지로 숨는 건 맞지만, 황실에 대항할 가능성은 미미하죠.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