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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강호江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최근연재일 :
2023.02.21 18:00
연재수 :
227 회
조회수 :
798,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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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68,486

작성
22.03.28 23:00
조회
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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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강호질서江湖秩序

DUMMY

황실과 관이 세운 법규에 저촉하는 자들이 모인 곳이 강호다. 소위 명문정파는 안 그러는 것 같지만, 언제든 그럴 능력이 있고, 실제로 몰래 그러고 있다는 게 강호인들의 중평이다.


그럼 강호는 전혀 질서가 없는 곳인가?


대답은 '아니오'다. 강호 역시 강호 나름의 질서가 있다. 선비들이 책상머리에서 만든 질서 말고, 훨씬 야생에 가까운.


"기사멸조를 할 셈이냐?"


전중광이 검에 베인 오른팔을 꽉 잡아 지혈하며 이를 갈았다.


"네가 내 사조라도 돼?"


반정이 비아냥댔다.


"너와 내가 검종과 기종으로 유파가 다르다고 하지만, 난 네 사형이다."


"그래서 우릴 보자마자 다짜고짜 검을 날려 황 사제를 저 꼴로 만든 건가?"


황상엽은 전중광의 기습에 당해 어깨를 깊이 찔린 탓에 한쪽에 쓰러져 있었다. 반정 역시 얼굴에 난 상처에서 피가 간간이 흘렀다.


"난 그저 제압하려 했는데 네가 황 사제를 밀쳐서 저리 다친 게 아니냐."


"나 역시 널 제압하려 했는데 반항이 거칠어서 이리된 거다."


그때, 바닥을 뒹굴면서도 용케 안 꺼진 미약한 횃불의 권역에.


"웃기는군."


구후영이 불쑥 나타났다.


반정과 황상엽 모두 풍애협이 처음이다. 그 탓에 동굴 입구를 찾는 데 시간을 한참 썼고, 동굴에 들어온 다음에도 길을 꽤 헤맸다.


전중광은 장문검을 얻고 바로 동굴에 들어갔으나, 내상을 치료하느라 시간을 지체한 바람에 여태 문이 있는 곳에 도착하지 못했다.


덕분에 반나절 이상 늦게 출발한 구후영이 셋을 따라잡았다.


"구후 장문. 난 그대를 해칠 마음이 없었소."


전중광이 다급히 말했다.


"구후 장문께 가장 해를 끼치지 않은 사람이라면 날 텐데?"


반정은 구후영을 보자 손발이 떨렸다. 머리로는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은 자꾸 위축되었다.


"화산 검종 칠 대 제자 황상엽은 거짓으로 낙화문의 장문 구후영을 속였고, 목숨을 해할 목적으로 공격했다."


"사형!"


한쪽에 쓰러져 있던 황상엽이 다급히 반정에게 도움을 청했다. 반정은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는 거로 황상엽의 애탄 눈길을 매몰차게 외면했다.


"이는 기사멸조의 죄에 해당하여 즉참의 형을 집행한다."


말을 마친 구후영이 뚜벅뚜벅 걸어서 황상엽에게 다가갔다. 황상엽이 연신 쿨럭이며 두 사형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를 기대했으나, 전중광도 반정도 그쪽으로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쓱.


구후영이 무심한 듯 휘두른 천공교검에 황상엽의 머리가 잘려 데구루루 굴렀다. 전중광과 반정 모두 으스스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수련으로 절정의 경지에 이른 둘은 직접 사람을 죽인 적 없다. 사람이 죽는 모습은 몇 번 봤으나, 지금은 거의 매일 얼굴을 맞대고 지내던 사람이 자신들의 방관으로 죽은 거여서 느낌이 달랐다.


"화산 기종의 제자."


"반정이오."


"그래. 화산 기종의 제자 반정은 황상엽이 중요한 서신을 찢고 독물을 막아주던 피독단을 가져가는 걸 방조 및 종용했지. 본 장문은 강호의 법도에 따라 생사결을 신청한다."


구후영은 잠깐 말을 멈추고 전중광에게 눈길을 줬다.


"화산 검종의 칠 대 제자 전중광은 이의가 있는가?"


"없소."


화산 기종과 낙화문은 남남이기에 기사멸조의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방금 황상엽을 처단하는 일은 화산 장문이 직접 와도 말릴 명분이 없으나, 구후영이 반정을 죽이려는 건 화산 제자라면 누구나 나서서 막을 수 있다.


구후영이 굳이 전중광에게 확인을 받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전 사형. 아무리 검종의 뿌리가 저쪽이라고 해도 여태 함께 한솥밥을 먹은 건 기종이 아닌가? 날 죽이고 전 사형을 살려준다는 보장도 없는데, 연수하는 건 어떻소?"


"난 어제 갓 절정의 경지에 들었다. 현재 내공이 없을 테니 나랑 네가 양패구상하면 전중광에겐 훨씬 좋은 일이 아닌가?"


구후영의 말에 전중광은 얼굴을 붉혔고 반정은 뭔가 해탈한 듯한 표정이었다.


"억울하군."


반정의 말에 구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생사결에서 지면 반드시 죽고, 이겼다고 해도 전중광의 손에 죽을 테니 억울한 만도 하지."


"단지 그게 아니오. 솔직히 여기서 제일 심계를 덜 부리고 해악을 적게 끼친 사람이 난데, 전중광보다 먼저 죽는다니. 그게 제일 억울하오."


"내가 황상엽을 죽이면 화가 가라앉아서 자신을 살려주지 않을까 생각했지? 어쩌면 내가 자신과 손잡고 전중광을 처리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지? 그런데 어째. 내가 독에 쓰러졌어도 너희 대화는 다 들었는데."


시작은 부끄러움이었지만, 끝은 분노였다. 구후영의 지적에 반정의 얼굴이 점점 시뻘게지고 눈도 붉게 충혈됐다.


구후영은 반정이 분노로 평정심을 잃은 듯 보이자 바로 접근해서 천공교검을 휘둘렀다.


그에 반정은 검에 내공을 잔뜩 실어 천공교검과 부딪쳤다. 내공이 없는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생각이었는데.


쓱 소리와 함께 반정의 청안검이 잘렸다.


보검 같은데 제가 써도 될까요?


이어지는 휘두름에 숨통이 잘려 쓰러지던 반정의 머릿속에 문득 황상엽이 했던 말이 떠오르며 심장이 멈춘 순간까지 눈을 감지 못했다.


"내 차롄가?"


반정을 죽인 구후영이 여전히 천공교검을 손에 잡고 있자 전중광이 쓰게 웃었다.


"억울한 건 없지?"


구후영의 질문에 전중광이 고개를 저었다.


"있지. 왜 없겠어. 너도 날 속였는데 나만 잘못한 것처럼 당당한 건 못 봐주겠는데."


"내가 뭘 속였지?"


"넌 골짜기에 내려가서 동굴과 반대 방향으로 걸었잖아."


'내 행동이 본심과 다르게 비칠 수도 있구나.'


피독단을 얻은 구후영은 여전히 낙화검법의 오의에 욕심이 없었다. 그저 피독단의 힘을 빌려 안전하게 풍애협을 벗어난 다음, 낭떠러지 위에 가서 밧줄을 내려 전중광을 구할 생각뿐이었다.


"내가 먼저 속인 거라고 비난하고 싶은가 본데, 너도 처음부터 날 속이려 했으니 선후를 따지는 게 의미 있나?"


"그래. 네가 잘못한 게 없다고 치자."


구후영은 괜한 말싸움으로 힘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낙화문 장문 구후영이 화산 검종의 전중광에게 생사결을 신청한다."


"명분은?"


"강호에 힘보다 강한 명분이 있는가?"


말을 마친 구후영이 전중광을 향해 훌쩍 도약했다. 거의 동굴 천장에 닿을 정도로 높이 뛴 구후영을 보며 전중광은 기절초풍했다.


'내공을 회복했어.'


그러나 놀란 건 놀란 거고. 전중광은 화산 검종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제자답게 바로 대응할 방법을 찾아냈다.


가만히 서 있다가 적절한 시기에 오골쟁쟁을 위로 펼치면 구후영의 천공교검이 닿기 전에 가슴을 찌를 수 있다. 물론, 구후영의 천공교검에 팔을 잘릴 위험은 감수해야 하겠지만.


그런데.


'어떻게!'


구후영이 팔을 공격할 것까지 대비하여 삼 할 정도 여유를 두고 펼친 오골쟁쟁은 허공을 찔렀다. 병아리를 낚아채는 매처럼 하강하던 구후영의 몸이 아주 잠깐 허공에 둥실 멈췄고, 그 탓에 청안검은 구후영의 가슴에서 칠 푼이나 되는 곳에 멈추고 말았다.


머리가 하얘진 전중광은 구후영의 이어진 휘두름에 자신의 검이 잘린 것도 모르고 멍하니 있었다.


"유언 같은 거 있는가?"


구후영의 차가운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전중광은, 그제야 천공교검이 자신의 가슴에 꽂힌 걸 알았다.


"구후 장문은 참 무서운 사람이군요."


구후영이 황상엽을 죽이고 반정을 죽일 때까지 누구도 연합하여 구후영과 싸울 생각을 떠올리지 않았다.


그게 자신들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구후영의 은연한 기세에 위축하여 셋 모두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지 못한 것 같았다.


"나도 누구한테나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러나 세상과 강호가 그걸 허락지 않는구나. 넌 이미 심장이 찔려 살 가망이 없으니, 어서 유언이나 말해라."


"비급을 얻으면 화산 검종을 그만 놔주십시오."


구후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전중광이 환한 웃음을 지었다.


#


'잘한 건가?'


심장에 꽂은 검을 뽑자 전중광은 즉사했다. 드디어 원하던 결과를 얻은 건데, 구후영은 마음이 하나도 후련하지 않았다.


'괜히 우물쭈물하며 살려뒀다가 내가 곤경에 빠지는 것보단 낫다.'


확실한 이유가 있음에도 여전히 속이 갑갑했다.


'설마. 내가 여길 안 왔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거란 생각 때문인가?'


드디어 실마리를 찾아선지 갑갑하던 속이 한결 나아졌다.


'멍청이. 장문검을 얻은 화산 검종이 낙화문의 씨를 말리려고 했을걸.'


예전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짧은 이틀 기간에 강호의 깊고 어두운 곳을 살짝 들여다본 덕분에 구후영은 자신의 추측을 확신했다. 정당하지 않은 경로로 장문검을 얻은 화산 검종은 어떻게든 낙화문의 씨를 말려 구설에 오르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렇다고 잘한 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지.'


구후영은 자기 합리화에 급급해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분석하려 애썼다. 현현자 덕분에 높은 경지로 갈 길이 열렸기에 예전보다 마음 수양에 훨씬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강호에 몸을 담근 이상 이런 일을 아예 피할 순 없다. 이후 비슷한 상황이나 이보다 더한 상황이 온다면 난 어떻게 해야지?'


전중광의 품을 들춰 장문검을 회수했지만, 구후영은 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착하게만 살려면 정학 진인처럼 모든 연을 끊고 쇄악곡 같은 사람이 찾지 않는 곳에 숨어 살아야 한다. 그러나 난 낙화문이 있고 홍엽산장이 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구후영은 천공교검을 뽑아 허공에 휘둘렀다. 난마와 같던 고민과 마음을 괴롭히던 갑갑함이 천공교검에 잘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강호에 있으면 강호의 법도를 최대한 따른다."


천 년이 넘은 시간이 흐르며 강호에는 자체적인 법도와 질서가 생겼다. 왕조를 유지하기 위해 황실과 관에서 법률을 만들어 반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호의 법도 역시 강호라는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분명하다.


즉, 강호의 법도를 따르면 누구도 구후영을 강호라는 세상에서 축출할 명분이 없다.


"끊임없이 강해져서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을 지킨다."


자신의 결정을 꼭 지키기 위해 구후영은 말로 뱉어냈다.


"위의 둘이 상충할 때, 난 후자를 택한다."


생각을 명확히 정리한 구후영은 한결 시원해진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군데군데 갈림길이 있었지만, 전중광에게 들은 게 있고 확실한 흔적도 있어 전혀 헷갈리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거대한 문 앞에 이르렀다.


'저기가 열쇠 구멍이구나.'


특이하게 열쇠 구멍이 매우 높은 곳에 있었다. 만약 황상엽과 전중광에게 열쇠 구멍이 있단 말을 듣지 못했다면 그저 동굴이 끝난 줄 알고 돌아갔을지도 몰랐다.


'돌아갈까?'


구후영은 신중히 고민했다.


'사실 목적은 이미 달성했다.'


구후영의 목적은 셋을 죽이는 거였다. 아까까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으나, 구후영이 여길 온 이유는 셋을 처단하지 않으면 자신과 낙화문이 위험함을 은연중에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이대로 돌아가도 크게 아쉽진 않았다.


'아니다. 더 강해지기로 했으니 들어가는 게 맞는다.'


작가의말

구후영한테도 순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정이 짓밟혔습니다. 그땐 구후영이 곽철용 되는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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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0

  • 작성자
    Lv.24 김망초
    작성일
    22.03.28 23:03
    No. 1

    우연히 잘못 클릭했다가 단숨에 여기까지 읽었습니다.
    엄청난 필력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07
    No. 2

    그대의 실수에 찬사를.

    칭찬에 어울리는 글을 쓰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3 민광
    작성일
    22.03.28 23:12
    No. 3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07
    No. 4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옥화
    작성일
    22.03.28 23:40
    No. 5

    강해지려면 들어가야죠 잘읽고 갑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09
    No. 6

    마교랑 화산이랑 철혈방이랑 (용호표국이랑) 엮었는데 당연히 강해져야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6 청려홍의
    작성일
    22.03.29 01:38
    No. 7

    진정한 무림인이 된 주인공에게 박수!!!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게 최고수이니 아직 주인공은 그 단계는 아니죠... 하지만 손을 써야 할땐 과감하게... 은과 원에 치우침이 없다면 그게 바로 무협이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17
    No. 8

    이미 전중광을 구해 한 번 손해를 봤기에 같은 실수를 또 하면 안 되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9 독찾
    작성일
    22.03.29 03:58
    No. 9

    작가님은 구후영이 아니라 임초현인가 보네요.
    기연도 없이 우직하게 글만 쌓아서 여기까지 오셨으니.

    경지에 오른 글솜씨 잘보고 갑니다.
    특히 반정의 죽음에 담긴 회한이 인상깊었습니다.

    不遠復 无袛悔 元吉 (불원복 무지회 원길, 멀리가지 않고 돌아와 후회를 없애니 크게 길하다)

    죽은 자들과 구후영을 가른 큰 차이겠지요.
    조금 늦더라도, 뉘우치고 돌아와 다시 걸을 수 있겠는가?

    편한 길을 원한 자들은 다리가 아프다 하겠고.
    바른 길을 원한 자들은 다리를 부여잡고 걷겠지요.

    앞으로도
    잠시 헤멜지언정 끝내 이겨내실 작가님을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길치 구후영의 강호주유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22
    No. 10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더 나은 글을 쓰고 더 나은 글쟁이가 되어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3.29 04:14
    No. 11

    잘 보고 갑니다 재밌게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22
    No. 12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22.03.29 09:03
    No. 13

    좋습니다.... 삼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0:23
    No. 14

    상쾌하셨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2.03.29 11:46
    No. 15

    좋은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1:51
    No. 1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지구수호대
    작성일
    22.03.29 13:55
    No. 17

    초반부 어리숙하고 순진하던 유저는 사라지고 어느새 단단해진 낙화문 장문인의 모습이 보이네요. 은원에 확실하고 실력도 나날이 늘어나며 자신의 바운더리 내의 문파원들을 생각하는 멋진 강호인아 되어가는 모습. 무협의 협객 낭만이 느껴지네요 늘 잘읽고있급니다 작가님!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14:02
    No. 18

    이 글의 주제는 강호입니다. 주인공이 강호에 맞춰 변화하면 또 새로운 강호가 펼쳐질 겁니다. 이어지는 강호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홍곡
    작성일
    22.03.29 20:38
    No. 19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3.29 22:19
    No. 20

    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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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황금백냥黃金百兩 +2 22.11.23 1,116 36 11쪽
189 풍운돌기風雲突起 +1 22.11.22 1,050 35 11쪽
188 이매망량魑魅魍魎 +1 22.11.21 1,046 37 11쪽
187 능지지형凌遲之刑 +2 22.11.20 1,118 34 11쪽
186 대백산행大白山行 +1 22.11.19 1,113 38 11쪽
185 각골지한刻骨之恨 +2 22.11.18 1,114 33 11쪽
184 홍화소의紅花素衣 +1 22.11.17 1,169 36 11쪽
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73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13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6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71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9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7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8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85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8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52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62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21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84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9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94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77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8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60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54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84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59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68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405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8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93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93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71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6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70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46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30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50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53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12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6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9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5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43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54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8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8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7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23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57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63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51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42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70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84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25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8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8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76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5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52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11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39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4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3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312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19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60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7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9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95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4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6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81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9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8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24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4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9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91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8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501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8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15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9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6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84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30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64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62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90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25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61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55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9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6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40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21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51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102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23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22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83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92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6 126 11쪽
»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36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201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4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54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202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29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52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30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43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9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33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32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21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65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84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8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9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7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9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17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400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44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22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506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8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28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60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9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11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70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80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9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85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28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34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20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27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47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77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33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85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302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21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26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6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93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3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78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93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22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37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90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21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43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12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95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26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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