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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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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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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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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4 부. 예언자들 - 70 화

DUMMY

예언자들 – 70







알렉시스가 자기를 알아보고 놀라는 것을 본 케르케로우스는 얼굴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런. 내가 아직도 이만큼 인기가 있는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어쨌거나 깜짝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흥. 어이가 없군.”


텔리가 케르케로우스가 잘난 척을 하는 것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 그는 건수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인기가 있는 건 자기 희망사항이겠지. 저 늑대, 얼마나 관심을 받고 싶었으면 저런 말을 할까. 실제로는 맨날 검은 방 안에서 혼자만 있는 외톨이라구.”


“쩝. 하지만 따뜻한 분이라고요.”


“그거야 저 늑대의 사제니까 할 수 있는 말이겠지. 훗훗훗.”


케르케로우스는 자신의 다정한 어투에 여전히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알렉시스에게 물었다.


“방금 내게 물어볼 것이 있다고 했죠?”


“아아.... 아.... 케르케로우스라니!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는데!”


케르케로우스는 고개를 돌려 텔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누가 나를 이렇게까지 간절히 만나고 싶어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그래서 좋습니까? 저 여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훗훗훗.”


“응? 이 여자가 누군데요? 헛헛헛.”


케르케로우스가 말하자마자 알렉시스가 화염이 타오르는 손을 그에게 뻗으며 외쳤다.


“케르케로우스! 죽어라!”


“케르케로우스님! 옆이에요! 조심하세요!”


건수가 갑자기 케르케로우스를 공격하는 알렉시스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쳤다. 텔리도 놀랐는지 케르케로우스에게 달려드는 알렉시스 쪽으로 움직였다.


“응? 뭐가?”


케르케로우스는 여전히 미소짓는 얼굴을 돌려 옆을 보았다. 그의 시야에 자기 쪽으로 맹렬하게 돌진해오고 있는 알렉시스가 보였다.


“컹!”


그는 온몸의 힘을 집중시켰다. 곧 몸에서 하얀 빛이 뿜어 나오더니, 그는 빛의 덩어리가 되었다. 그 빛 덩어리는 일단 아주 빠른 속도로 멀리 뒤로 물러서더니 다시 알렉시스의 머리를 향해서 돌진했다. 자신의 눈으로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빛 덩어리였지만 그녀는 겨우 머리를 비틀어 피했다. 빛 덩어리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그녀의 머리대신 어깨를 때렸다. 그 공격에 알렉시스는 비명을 지르며 벌렁 뒤로 넘어졌다.


‘쿵!’


“아악!”


알렉시스는 자기 혼자로는 새끼 늑대 상태의 약한 케르케로우스도 해치울 수 없는 것을 확인하게 되자 속으로 허탈해했다.


“제기랄! 케르케로우스! 역시 신수는 다르구나. 저렇게 작고 약해 보이는데도 성전 전사를 제압할 수 있다니! 에피로제님, 제게 힘을 주시옵소서! 당신의 원수를 섬멸하겠나이다!”


빛 덩어리가 된 케르케로우스는 알렉시스로부터 몇 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힘을 거두었다. 점점 빛이 약해지자, 거친 숨을 내쉬는 케르케로우스의 모습이 드러났다.


“허억. 허억. 허억. 맙소사, 불새의 성전 용사였다니.”


텔리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큭큭’ 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멍청한 늑대 같으니라구.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친절하게 대해주다니.”


건수는 텔리에게 물었다.


“텔리님, 어떻게 된 거예요? 왜 알렉시스가 케르케님을 공격하는 거예요? 아직도 케르케님과 불새군이 원수지간인 건가요? 18 년이나 지났는데도요?”


텔리는 느긋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것 같네. 내가 아직 제대로 얘기해 주지 않은 게 있는데, 알렉시스는 반드시 케르케로우스를 죽여야 하는 적당한 이유가 있거든.”


“텔리님, 안 돼요. 제발 케르케님을 도와주세요! 저 분을 살려주세요!”





강원도 아저씨는 집을 막 들어서려던 참이었다. 그가 무심코 뒤를 쳐다 보자, 알렉시스가 불붙은 손으로 늑대 신령님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신발을 신은 채 집으로 헐레벌떡 들어갔다.


“할매! 할매! 늑대 신령님 죽어요! 할매! 신령님을 죽는다고요!”


방안에 있던 할머니가는 아저씨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것을 듣고서 거실로 나왔다.


“이눔아! 이게 뭔 소동이냐?”


“할매! 늑대 신령님을 죽이려고 한다고요. 불붙은 손으로 늑대 신령님을 죽이려고 공격하고 있단 말이에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알아듣게 얘기해라.”


“에이에이. 할매, 일루 나와 봐욧. 직접 보란 말이에요.”


“이눔아. 난 소경인데 보긴 뭘 보란 말이냐.”


아저씨는 급한 마음에 설명도 제대로 못하고 무작정 할머니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그 사이 할머니는 주위의 영가들로부터 사정을 들었다.


“뭐? 어떤 여자가 늑대 신령님을 죽이려고 한다고? 세상에, 그런 쳐 죽일 년이 있나?”


아저씨는 할머니를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할매... 난 여자라고 말한 적 없는데...?”


“이눔아, 지금 내 옆의 친구에게 다 들었다. 무슨 꼬부랑 노란머리한 년이 오더니 늑대 신령님을 공격했다고 그런다. 어서 나가 보자.”


두 사람이 마당으로 나가자 불붙은 팔을 휘두르는 알렉시스와 일전을 치루는 케르케로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세상에...... 저건 또 뭐야. 사... 사람 몸에 불이 붙어 있잖아!”


알렉시스의 몸에 불붙은 줄 안 아저씨는 다시 집안에 들어가서 경찰들을 불렀다. 그리고 자신은 화장실에서 물바가지에 물을 받았다.





“제기랄! 내가 겨우 저런 새끼늑대에게 밀리다니!”


알렉시스는 성을 내며 땅에서 일어났다. 케르케로우스는 힘에 부치는지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허억. 허억. 불새의 성전 용사, 네 이름이 무엇이냐?”


“내 이름은 알렉시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불새군 군단의 대장이었다. 케르케로우스, 18 년 전 에피로제님이 내리신 명에 따라 네놈을 죽이겠다.”


알렉시스는 양팔에 힘을 집중했다. 곧 그녀의 팔에 불이 피어오르더니 그녀의 옷을 태우면서 활활 타올랐다.


“각오해라. 케르케로우스! 널 죽이고 네 생명의 정수를 가져가겠다.”


“크르르르르.... 네 맘대로 되진 않을 거다. 불새군의 알렉시스! 컹! 컹!”


텔리는 그녀의 말을 듣다가 한 가지 의문이 제기했다.


“어? 알렉시스님, 당신은 어차피 에피로제의 명령으로 케르케로우스를 죽이려는 게 아니잖아요? 그의 정수를 에뮤니우스에게 갖다 줄 생각 아니었습니까? 후안을 살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에뮤니우스가 사라지면서 그 계획은 이미 틀어져버렸잖아요. 그럼 케르케로우스를 죽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자 알렉시스는 케르케로우스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텔리에게 소리 질렀다.


“닥쳐! 텔리, 네 놈이 뭘 안다고 그래! 내가 케르케로우스를 죽여서 정수만 가지고 있다면 에뮤니우스는 분명히 다시 나를 찾아 올 것이다. 그 때, 난 그 정수와 후안의 생명을 맞바꿀 거야!”


“아하! 그런 계획이 있으셨구만.”


텔리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렉시스는 기합을 넣으며 케르케로우스에게 달려들었다. 아직 다 자란 육체를 가지지 못한 케르케로우스는 처음과는 달리 그녀의 기세에 눌려 등을 보이고 피하려고 했다. 건수가 그녀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그녀 팔에 불붙은 화염이 무서워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그는 계속 텔리에게 말려달라고 빌었지만, 텔리는 말없이 알렉시스와 케르케로우스를 바라보기만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하기만 하는 케르케로우스는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그의 뒤를 쫓는 알렉시스는 마치 뭐에 홀린 것처럼 지치지도 않는 것이었다. 케르케로우스는 점점 도망치는 속도가 줄면서 숨을 헐떡거리다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그만 멈춰서고 말았다.


“마지막이다. 케르케로우스!”


텔리는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오, 케르케로우스... 신수인 당신이 겨우 인간 여자애에게 그렇게 당해버릴 거야? 최악이네. 훗훗훗.”


알렉시스는 텔리가 상관인 자신을 ‘인간 여자애’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버럭 화를 냈다.


“뭐라고? 텔리, 네가 감히 날 우롱해?”


“후훗. 무슨. 누가 누굴 우롱한다고요.”


그러자 텔리는 코웃음을 치며 어깨를 들어올렸다. 아무튼 텔리는 케르케로우스를 위기에서 구할 생각도, 알렉시스를 도울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은 분명해보였다.





케르케로우스는 신수의 능력을 한 번 발휘한 후부터 다시는 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 첫 공격이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유효한 공격이 될 뻔했는데, 알렉시스가 피했던 것이다. 케르케로우스는 속이 탔지만 적에게 긴장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렇게 빈틈을 보이면 알렉시스는 용기를 얻고 더욱 맹렬하게 공격해올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아직 어리고 약한 육체는 한계에 다다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마음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케르케로우스, 각오해랏!”


알렉시스는 달려들면서 불타는 팔로 케르케로우스를 사로잡으려고 했다.





그 때였다.


‘촤아아악-’


갑자기 어디선가 물줄기가 날아와 그녀의 상체를 적셨다. 그녀의 팔에 붙은 화염을 끄기엔 부족한 양의 물이었지만 그녀의 주의를 끌기에는 충분했다.


“누구냐!”


그녀는 물줄기가 날아 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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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2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9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3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8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3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53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2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1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7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4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3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7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8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6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7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1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8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7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2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3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5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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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6 부. 솔로우스 - 35 화 20.08.06 5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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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5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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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5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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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5 부. 만월의 밤 - 70 화 20.07.02 56 2 16쪽
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6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6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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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6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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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3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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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5 부. 만월의 밤 - 37 화 20.05.30 51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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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5 부. 만월의 밤 - 33 화 20.05.26 52 2 8쪽
303 5 부. 만월의 밤 - 32 화 20.05.25 57 2 8쪽
302 5 부. 만월의 밤 - 31 화 20.05.24 63 2 8쪽
301 5 부. 만월의 밤 - 30 화 20.05.23 52 2 7쪽
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8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5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5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1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7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8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6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6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6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8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8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8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6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5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5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7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3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9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4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5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6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71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6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4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62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8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2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4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7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6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5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9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2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60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60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4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1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2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9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3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2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2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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