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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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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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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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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 솔로우스 - 49 화

DUMMY

솔로우스 – 49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에게 기습당한 불새군은 긴장하며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들이 사방을 둘러보자 나무 위에 숨어 있는 에뮤니우스도 혹시라도 현재 위치를 들킬까봐 몸을 더욱 낮추게 되었다.


‘아니, 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어디서 누가 병사들을 공격하는 거지?’


에뮤니우스는 좋은 분위기로 상황이 좋아지길 바랐는데, 돌발상황이 펼쳐지자 난감해했다. 순간 그의 머리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아, 가만..... 혹시 아까 텔리와 함께 있었던 커다란 고양이 모습을 한 신수가 아닐까? 생각해보니, 그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는 늑대들을 공격했었지. 그 이상한 신수가 저들을 공격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 케르케로우스님과 일행으로 보였는데 도대체 왜 병사들을 공격하고 있는 거지?’


그는 반짝이는 눈을 하고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을 관찰했다.


‘그렇다면 케르케로우스님은 저 불새군 놈들에게 말을 거셔서 방심시키시고는 기습을 감행하신 걸까? 아니야.... 그런 건 저분이 하실만한 행동이 아니야. 원칙적으로 절대적인 평화주의자이신데 그러실 리가 없지. 그 이상한 신수가 뭔가 오해를 한 거야. 그나저나 그 신수, 일을 엉망으로 망치고 있구만!’


결론적으로 에뮤니우스의 상황 판단이 옳았다. 그의 말대로 스라소니 산신령이 불새군에게 포위당한 것처럼 보이는 케르케로우스와 건수를 구하려고 불새군 병사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었다. 에뮤니우스는 모든 일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또 희한하게도 때에 따라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다.





* * *





시간이 조금 지나자 상황은 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위장이 풀리고 정체가 탄로 난 스라소니 산신령이 불새군 병사들의 역공을 받아 위기에 몰렸던 것이었다. 그의 정체를 정확하게 예상한 에뮤니우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역시 내 예상이 옳았어. 저들이 방금 저 이상한 신수더러 뭐라고 말하는 거지? 링크스? 그래, 그러고 보니 거대한 고양이 같은 저 모습은 분명 링크스구나. 저 신수에 대해선 전혀 몰랐는데 혹시 이 세계에도 신수가 존재하는 것인가?’


그는 지금이라도 저 아래로 내려가서 위기에 빠진 케르케로우스와 그 일행을 구해내고 그 답례로 엘리시움으로 보내달라고 신수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건수와 베도아가 대결을 벌이게 되자, 잠시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이젠 케르케로우스도 다른 불새군 병사들과 싸우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흠... 좋아. 저 링크스 신수는 너무 지쳐서 케르케로우스님을 도울 수 없는 것 같아. 이제 케르케로우스님이 위기에 빠지시기라도 하면 그 때 내가 구해드리고, 그 댓가로 엘리시움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는 거지. 그렇게 되면 좋은 결말이 되겠다. 에브리바디 러브스 어 해피 엔딩, 롸잇? 크크크’


이미 그의 눈엔 크고 강인해 보이는 불새군 병사들도 한낱 에너지 공급원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병사들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에게 더 유익한 존재들이었다. 더 질이 좋은 생명의 정수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족집게 예언가처럼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잘 맞추던 에뮤니우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가 벌어졌다. 상체가 에피로제의 힘이 깃든 붉은 밧줄로 꽁꽁 묶인 건수가 베도아와의 대결에서 이겨버린 것이었다. 그것뿐 아니라 그는 병사들과 싸우다가 위기에 빠진 케르케로우스도 구해내었다. 그것을 본 에뮤니우스의 표정이 금세 떨떠름해졌다.


‘아니, 저 새로운 사제 놈이 어떻게 불새군의 성전사를 이겨버린 거지? 그것도 영 어설프고 위태롭게 이겼어. 우연인가? 아니야.... 유연치고는 너무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머리도 나빠 보이고 실력도 엉망이지만, 그래도 자꾸 성장하는 게 거슬리는군. 도대체 케르케로우스님은 저 녀석에게 얼마나 힘을 부어주신 거지?’


그는 건수가 영 못마땅해보였는지 이를 꽉 깨물었다. 그것은 설마 케르케로우스와 가까운 건수를 질투라도 하는 것이었을까? 글쎄. 어쩌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 * *





자, 다시 상황은 급변하여 케르케로우스와 불새군 사이에 어색한 휴전의 시간이 만들어진 때였다. 이번엔 히메이오스와 붉은 수염의 헨리가 병사들의 틈을 비집고 나아와 건수 옆에 나란히 섰다. 에뮤니우스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상황을 지켜보았다.


‘음.... 저 반역자 녀석들이 왜 또 나서는 거지? 이거 불안한데.......’


그는 히메이오스가 케르케로우스 편에 서서 병사들에게 얘기를 하는 것을 보자마자 눈살을 찌푸렸다.


‘멍청한 녀석. 불새군 놈들은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저들은 언제나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것을 선호하지. 게다가 저놈들은 머리도 나빠서 네 입에서 어떤 좋은 말이 흘러나와도 신경도 쓰지 않을 거야. 아니, 그 정도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꼴통들이거든. 괜히 앞에서 이상한 얘기를 지껄이다가는 병사들의 칼에 찔릴 거야. 히메이오스, 저 자식..... 내가 오랫동안 지켜본 바로는, 좀 덜떨어졌어도 착하고 좋은 녀석인데 말이야. 왜 저렇게 무리를 하는 거지?’


참 희한한 일이지 않은가? 이번에도 에뮤니우스의 예감이 맞았다. 그는 히메이오스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가 잠시 후 비극적으로 삶을 마무리하게 될 것을 예상한 것이다.





병사들에게 자신이 발견한 진리를 설파하던 히메이오스는 잠시 침묵 후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끝내 자신의 얘기 중 핵심에 도달하고야 말았다. 그것은 그가 목숨을 걸고 얘기하는 것이었다.


“너희는 다 속은 거야. 우리 세계의 신들은 전부 거짓 신들이야. 그들은 세상을 창조하지도 않았고 우리의 삶을 좋게 만들어주지도 않아. 우리보다 좀 더 나은 생물들일 뿐인 거야.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의 욕심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인간들을 희생시키고 있어. 너희도 나처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어서 엘리시움으로 돌아가서 거짓 신들을 위한 세상이 아닌 새롭게 인간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야.......”


“입 닥쳐! 이 정신 나간 놈!”


히메이오스가 채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데비아나가 소리쳤다. 그녀는 분노의 감정을 가득 담아 히메이오스를 비난했다. 아니, 협박했다.


“이 배신자 놈아! 듣자듣자 하니 네놈이 별 미친 소리를 다 지껄이는구나! 뭐, 어째? 거짓 신? 자기들의 욕심을 위해 인간들을 희생시키고 있어? 그렇다면 네놈은 에피로제님이 거짓이라는 거냐? 그 분의 위대하신 꿈을 위해 우리가 전쟁터로 나가는 것도 모두 거짓이라는 거냐? 우리 전부를 속이려고 사특한 말만 내뱉고 있는 네놈의 혀를 내가 당장이라도 뽑아야 화가 풀릴 것 같다!”





“허어...... 히메이오스, 저놈!”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을 지켜보고 있던 에뮤니우스는 다소 흥분한 표정으로 감탄했다. 그리고는 다시 온몸이 마비된 릴리카의 머리카락을 잡고 들어 올리며 그녀에게 속삭였다.


“어때? 릴리카? 히메이오스, 저놈이 하는 얘기 들었어? 정말 똑똑한 놈인데? 네 밑에 있기엔 아까운 놈이야. 그렇지? 그나저나 저 데비아나가 저놈을 욕하는 거 들었어? 딱 예전의 네 모습 같지 않나? 그래. 마치 거울 속의 네 모습을 보는 것 같을 거야. 크크크.”





히메이오스는 주먹을 쳐들고 병사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남긴 마지막 유언이 되었다.


“이봐, 친구들. 검은 방의 주인은 양쪽 세계를 똑 같이 잘 아시는 분이야. 그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검은 방을 지키고 계셨던 거라네. 두 세계가 통하게 되면 엘리시움의 사람들이 내가 말한 사실을 알게 되고 위기를 맞게 되니까 말이야. 우리 다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세! 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우리도 자유로워질 수 있어!”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불새군 사이에서 하얀 빛을 내는 원반이 빠른 속도로 날아오더니 히메이오스의 몸을 때렸다. 그러자 그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게 되었다.


“으아아아아아!”


히메이오스는 비명을 지르며 무릎을 꿇더니 그대로 숯덩이가 되어 죽어버렸다. 그의 참담한 죽음을 목격한 에뮤니우스는 너무 놀라서 잠시 동안 입을 벌린 채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릴리카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이 스르륵 빠졌다.


“아니.... 뭐야? 어떻게 저런 일이....! 누가 저 녀석을 죽여 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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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2 20.09.23 54 2 9쪽
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1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8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2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2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49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1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6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3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2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7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5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7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1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6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1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3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50 2 8쪽
393 6 부. 솔로우스 - 52 화 20.08.23 44 2 7쪽
392 6 부. 솔로우스 - 51 화 20.08.22 47 2 10쪽
391 6 부. 솔로우스 - 50 화 20.08.21 72 2 7쪽
» 6 부. 솔로우스 - 49 화 20.08.20 55 2 9쪽
389 6 부. 솔로우스 - 48 화 20.08.19 44 2 9쪽
388 6 부. 솔로우스 - 47 화 20.08.18 73 2 8쪽
387 6 부. 솔로우스 - 46 화 20.08.17 4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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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6 부. 솔로우스 - 39 화 20.08.10 6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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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6 부. 솔로우스 - 36 화 20.08.07 50 2 8쪽
376 6 부. 솔로우스 - 35 화 20.08.06 49 2 8쪽
375 6 부. 솔로우스 - 34 화 20.08.05 52 2 9쪽
374 6 부. 솔로우스 - 33 화 20.08.04 49 2 12쪽
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4 2 8쪽
372 6 부. 솔로우스 - 31 화 20.08.02 49 2 11쪽
371 6 부. 솔로우스 - 30 화 20.08.01 76 2 8쪽
370 6 부. 솔로우스 - 29 화 20.07.31 45 2 12쪽
369 6 부. 솔로우스 - 28 화 20.07.30 52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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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6 부. 솔로우스 - 25 화 20.07.27 74 2 9쪽
365 6 부. 솔로우스 - 24 화 20.07.26 4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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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6 부. 솔로우스 - 17 화 20.07.19 43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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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6 부. 솔로우스 - 8 화 20.07.10 45 2 8쪽
348 6 부. 솔로우스 - 7 화 20.07.09 45 2 9쪽
347 6 부. 솔로우스 - 6 화 20.07.08 45 2 8쪽
346 6 부. 솔로우스 - 5 화 20.07.07 48 2 11쪽
345 6 부. 솔로우스 - 4 화 20.07.06 45 2 11쪽
344 6 부. 솔로우스 - 3 화 20.07.05 47 2 9쪽
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4 2 8쪽
342 6 부. 솔로우스 - 1 화 20.07.03 56 2 9쪽
341 5 부. 만월의 밤 - 70 화 20.07.02 55 2 16쪽
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5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336 5 부. 만월의 밤 - 65 화 20.06.27 42 2 7쪽
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6 2 8쪽
334 5 부. 만월의 밤 - 63 화 20.06.25 44 2 10쪽
333 5 부. 만월의 밤 - 62 화 20.06.24 4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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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5 부. 만월의 밤 - 57 화 20.06.19 4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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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2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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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5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4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6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7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4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5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1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6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6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5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7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3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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