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연재수 :
626 회
조회수 :
75,104
추천수 :
2,062
글자수 :
2,639,523

작성
20.04.30 22:34
조회
55
추천
2
글자
9쪽

5 부. 만월의 밤 - 7 화

DUMMY

만월의 밤 – 7







건수가 불새군에게 잡힌 지 이틀의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여러 번의 협박과 고문을 이겨낸 그는 이제 슬슬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육체의 고통은 그가 잘 숨겨둔 옴니테바로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치료했기 때문에 겨우 버틸 수 있었지만 보름달이 뜨는 밤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데디쿠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던 것이 그의 정신을 많이 붕괴시켰던 것이다.


‘이제 하루 남았는데 그 불새군 남자는 왜 나에게 연락을 주지 않는 걸까? 혹시 계획이 탄로 나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조급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건수는 여러 번 한숨을 쉬었다. 어두운 창고의 한 쪽 구석에 몸이 묶인 채 묶여 있는 도원광이 불안해하는 건수를 보고 물었다.


“건수야, 이제 우린 어떻게 되는 거냐?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은 네가 말해줘서 대충 알겠는데 사실 다 네가 다 지어낸 거짓말이면 좋겠다. 다른 세계에서 온 외계인이에다 짐승의 모습을 한 신이라니. 아니, 이게 말이 되냐? 하아.... 차라리 이게 모두 꿈이었으면...”


“다 사실이야. 너도 봤잖아. 내가 사용하는 이상한 언어도... 그리고 내가 아무리 고문을 받아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치료해주는 물건도 말이야. 혹시라도 섭섭해할까봐 말하는데, 내가 지난 몇 달 동안 너희들의 전화를 받지 못한 이유도...”


“그래, 그 검은 방이라 곳에 갇혀 있어서 그랬다며. 그것도 무려 100 년 동안이나.”


“응. 그곳의 시간은 바깥세상과 다르게 흐르니까.”


“그런 게 다 사실이라니..... 또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도 현실이라니... 아아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지친 상태로 옆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만 있던 좐슨도 힘겹게 입을 열어 대화에 끼어들었다.


“건수야, 그럼 네가 모신다는 그 늑대 신수...”


“케르케님.”


“그래, 그 케르케님한테 우리를 구하러 와달라고 하면 안 될까? 우릴 구하러 온다는 그 불새군 남자들, 전혀 소식이 없잖아.”


건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글쎄 말이야. 나야 어떻게 되어도 좋지만 너희만이라도 꼭 무사히 여기서 탈출해야 할 텐데.”


그러자 도원광이 머뭇거리면서 말했다.


“그게... 말이야. 건수야, 혹시.... 그냥 네가 그 케르케님이 있다는 장소를 불새군에게 말하면 안 될까? 네 말을 들어보니까 너도 원해서 그 사제인지 된 게 전혀 아니잖아? 그런 사이에서 무슨 지킬만한 의리가 있냐고. 아니지. 사실 그 늑대신은 널 오래 전부터 속여 왔던 거잖아. 네 다리를 물어서 힘을 전달해 놓고는 그 사실을 알려주길 했냐, 지켜주길 했냐? 어찌 보면 너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신을 잃은 채로 병원 생활을 했던 것도 다 그의 잘못이잖아.”


“그렇게 말하지마. 나도 자꾸 마음이 약해지려고 한단 말이야. 그래도 케르케님은 8 년 동안이나 검은 방에서 날 지켜주셨어. 그 분이 아니었으면 난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 그리고... 나도 처음엔 그 잃어버린 8 년이 너무 아깝고 원망도 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아. 오래 전 양떼목장에서 케르케님이 내 허벅지를 무셨던 것도 분명 이유가 있었을 거야. 어쩌면 이게 다 운명인지도 모르지.”


건수는 그렇게 말하고 침묵을 지켰다. 그 후에도 도원광은 어떻게든 친구를 설득해서 불새군이 원하는 정보를 주라고 종용했지만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직 하루의 시간이 있어. 좀 더 기다려보자.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난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그 불새군 남자가 말하길 내가 릴리카에게 검은 방의 입구가 있는 곳을 말해도 어차피 그녀는 나와 내 친구들을 죽일 거라고 했어.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으니.... 반드시 죽을 운명일까? 잠깐.... 운명....?’


갑자기 건수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허물어져가던 상체를 일으켜 세우며 외쳤다.


“운명!”


갑자기 건수가 크게 소리 지르는 것을 듣자 도원광이 물었다.


“야, 운명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건수는 도원광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원광아, 몇 달 전 싸이언스가 병원에서 퇴원할 때 말이야. 그 귀신을 보는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던 거 기억나?”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몇 달 전의 일을 내가 어떻게 기억해.....”


“그 때, 할머니께서 나와 싸이언스를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 도저히 피해가지 못하는 운명이란 게 있다고. 그땐 선택을 잘 해야 하는 거라고 하셨어. 혹시 지금이 그 때가 아닐까?”


“몰라. 난 그런 거 못 들었어.”


도원광은 못 들었다고 했지만 건수는 그 때 할머니의 말을 듣고 마음속에 쭉 담아뒀던 것이었다.





그 때였다. 잠겨있던 지하 창고의 문이 ‘끼릭’ 소리를 내면서 열리는 것이었다. 갑자기 밝은 빛이 창고 안으로 들어오자 건수와 친구들은 그 빛에 눈이 부셔서 고개를 돌렸다.


“이런. 늑대의 사제 꼴이 말이 아니군 그래.”


문가에 누군가 서서 그들을 보며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릴리카였다.





릴리카가 창고 안으로 들어오자 그 뒤로 그녀의 부관, 이사우라와 양 형사, 조 회장, 데디쿠스의 크루 등등 많은 사람들이 따라 들어왔다. 그 중에는 에뮤니우스도 있었다. 건수는 에뮤니우스를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에뮤니우스.... 저 인간도 여기 왔구나.’


그녀는 잠시 창고 곳곳을 들여다보더니 입을 삐죽 내밀었다.


“후우... 이 먼지. 이 곳은 정말 더럽군. 이렇게 밀폐되고 더러운 곳에 사람들을 쳐 넣다니 정말 너무하잖아. 이런 곳이라면 쥐들도 사양하겠어.”


그녀는 바닥에 묶인 채 앉아 있는 건수를 보고 말했다.


“케르케로우스의 사제, 아니, 이름이 건수라고 했나? 내가 듣자하니 그 동안 우리 병사들이 아무리 심문을 해도 검은 방의 입구를 얘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


건수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린 채 여전히 침묵을 지킨 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한 번씩 뒤편에 서 있는 데디쿠스와 시선을 맞췄다. 그 때마다 데디쿠스는 살짝 고개를 흔들었다. 아직은 릴리카에게 정보를 줄 때가 되지 않았다는 신호였다. 릴리카가 조금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건수에게 말했다.


“그런데 네겐 안됐지만 오늘이 네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네게서 반드시 검은 방의 입구에 대한 정보를 들어야겠거든. 그렇지 않다면 너와 네 친구들을 살려둘 어떤 이유도 없다. 부디 네가 여기 에뮤니우스처럼 생각을 바꿔서 옳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


에뮤니우스는 며칠 전 건수와 텔리가 자신이 묶고 있던 모텔로 쳐들어와서 거의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기 때문에 건수에 대한 적의감이 상당했다. 그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건수를 째려보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 어서 빨리 얘기를.... 흐읍. 흡? 아니, 이건 무슨 냄새지?”


릴리카는 말을 하다가 말고 갑자기 코를 들면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녀가 뒤를 돌아보며 연신 코를 벌름벌름 거렸다.


“이 냄새....! 이건.....!”


이윽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창고의 문 바로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조 회장의 부하였다. 그는 계단에서 조 회장에게 담배를 주며 아첨하던 그 사람이었다.


“뭐야? 저 자식은? 저 놈 데려와!”


데디쿠스가 냉큼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녀석의 멱살을 잡고 창고 안으로 끌고 왔다. 멱살이 잡힌 그도 데디쿠스의 멱살을 잡은 채 욕지거리를 하며 저항했다. 하지만 데디쿠스가 릴리카 앞에서 그의 빗장뼈를 잡고 강제로 그를 바닥에 꿇어앉혔다. 자기와 데디쿠스간에 힘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까 망신스러워서 창고가 떠나가라 상욕을 했다. 릴리카가 몹시 노한 표정으로 조 회장을 보며 말했다.


“미스터 초, 부하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내가 얘기할 때 감히 이놈이 담배를 피우는 거지?”


그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가 건방진 조 회장의 부하의 목을 손으로 잡았다.


“컥... 컥.. 컥!”


조 회장의 부하는 숨이 막혀 있는 힘껏 저항했지만 릴리카가 어찌나 세게 그의 목을 잡았던지 그 자리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가 한 번 입술을 씰룩거리며 손에 힘을 집중하자 하얀 빛이 나면서 그의 목을 잡고 있던 그녀의 손에 불이 화르륵 붙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양치기 늑대소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 화 20.09.26 49 2 8쪽
42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 화 20.09.25 45 2 11쪽
4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 화 20.09.24 47 2 10쪽
4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2 20.09.23 54 2 9쪽
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1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8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2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2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49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1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6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3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2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7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5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7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1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6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1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3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50 2 8쪽
393 6 부. 솔로우스 - 52 화 20.08.23 44 2 7쪽
392 6 부. 솔로우스 - 51 화 20.08.22 47 2 10쪽
391 6 부. 솔로우스 - 50 화 20.08.21 72 2 7쪽
390 6 부. 솔로우스 - 49 화 20.08.20 54 2 9쪽
389 6 부. 솔로우스 - 48 화 20.08.19 44 2 9쪽
388 6 부. 솔로우스 - 47 화 20.08.18 73 2 8쪽
387 6 부. 솔로우스 - 46 화 20.08.17 47 2 8쪽
386 6 부. 솔로우스 - 45 화 20.08.16 50 2 7쪽
385 6 부. 솔로우스 - 44 화 20.08.15 44 2 9쪽
384 6 부. 솔로우스 - 43 화 20.08.14 42 2 9쪽
383 6 부. 솔로우스 - 42 화 +2 20.08.13 82 2 11쪽
382 6 부. 솔로우스 - 41 화 20.08.12 92 2 8쪽
381 6 부. 솔로우스 - 40 화 20.08.11 48 2 7쪽
380 6 부. 솔로우스 - 39 화 20.08.10 63 2 12쪽
379 6 부. 솔로우스 - 38 화 20.08.09 54 2 7쪽
378 6 부. 솔로우스 - 37 화 20.08.08 52 2 9쪽
377 6 부. 솔로우스 - 36 화 20.08.07 50 2 8쪽
376 6 부. 솔로우스 - 35 화 20.08.06 49 2 8쪽
375 6 부. 솔로우스 - 34 화 20.08.05 52 2 9쪽
374 6 부. 솔로우스 - 33 화 20.08.04 49 2 12쪽
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4 2 8쪽
372 6 부. 솔로우스 - 31 화 20.08.02 49 2 11쪽
371 6 부. 솔로우스 - 30 화 20.08.01 76 2 8쪽
370 6 부. 솔로우스 - 29 화 20.07.31 45 2 12쪽
369 6 부. 솔로우스 - 28 화 20.07.30 52 2 10쪽
368 6 부. 솔로우스 - 27 화 20.07.29 42 2 7쪽
367 6 부. 솔로우스 - 26 화 20.07.28 42 2 10쪽
366 6 부. 솔로우스 - 25 화 20.07.27 74 2 9쪽
365 6 부. 솔로우스 - 24 화 20.07.26 47 2 9쪽
364 6 부. 솔로우스 - 23 화 20.07.25 44 2 9쪽
363 6 부. 솔로우스 - 22 화 20.07.24 50 2 8쪽
362 6 부. 솔로우스 - 21 화 20.07.23 46 2 8쪽
361 6 부. 솔로우스 - 20 화 20.07.22 48 2 10쪽
360 6 부. 솔로우스 - 19 화 20.07.21 43 2 8쪽
359 6 부. 솔로우스 - 18 화 20.07.20 44 2 9쪽
358 6 부. 솔로우스 - 17 화 20.07.19 43 2 8쪽
357 6 부. 솔로우스 - 16 화 20.07.18 44 2 8쪽
356 6 부. 솔로우스 - 15 화 20.07.17 47 2 8쪽
355 6 부. 솔로우스 - 14 화 20.07.16 47 3 7쪽
354 6 부. 솔로우스 - 13 화 20.07.15 45 2 9쪽
353 6 부. 솔로우스 - 12 화 20.07.14 46 2 8쪽
352 6 부. 솔로우스 - 11 화 20.07.13 45 2 8쪽
351 6 부. 솔로우스 - 10 화 20.07.12 47 3 8쪽
350 6 부. 솔로우스 - 9 화 20.07.11 38 2 7쪽
349 6 부. 솔로우스 - 8 화 20.07.10 45 2 8쪽
348 6 부. 솔로우스 - 7 화 20.07.09 45 2 9쪽
347 6 부. 솔로우스 - 6 화 20.07.08 45 2 8쪽
346 6 부. 솔로우스 - 5 화 20.07.07 48 2 11쪽
345 6 부. 솔로우스 - 4 화 20.07.06 45 2 11쪽
344 6 부. 솔로우스 - 3 화 20.07.05 47 2 9쪽
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4 2 8쪽
342 6 부. 솔로우스 - 1 화 20.07.03 56 2 9쪽
341 5 부. 만월의 밤 - 70 화 20.07.02 54 2 16쪽
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5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336 5 부. 만월의 밤 - 65 화 20.06.27 42 2 7쪽
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6 2 8쪽
334 5 부. 만월의 밤 - 63 화 20.06.25 44 2 10쪽
333 5 부. 만월의 밤 - 62 화 20.06.24 46 2 9쪽
332 5 부. 만월의 밤 - 61 화 20.06.23 50 2 8쪽
331 5 부. 만월의 밤 - 60 화 20.06.22 103 2 8쪽
330 5 부. 만월의 밤 - 59 화 20.06.21 45 2 10쪽
329 5 부. 만월의 밤 - 58 화 20.06.20 45 2 8쪽
328 5 부. 만월의 밤 - 57 화 20.06.19 47 2 8쪽
327 5 부. 만월의 밤 - 56 화 20.06.18 42 2 8쪽
326 5 부. 만월의 밤 - 55 화 20.06.17 42 2 8쪽
325 5 부. 만월의 밤 - 54 화 20.06.16 62 2 8쪽
324 5 부. 만월의 밤 - 53 화 20.06.15 43 2 8쪽
323 5 부. 만월의 밤 - 52 화 20.06.14 43 2 7쪽
322 5 부. 만월의 밤 - 51 화 20.06.13 42 2 11쪽
321 5 부. 만월의 밤 - 50 화 20.06.12 43 1 8쪽
320 5 부. 만월의 밤 - 49 화 20.06.11 44 2 7쪽
319 5 부. 만월의 밤 - 48 화 20.06.10 42 1 7쪽
318 5 부. 만월의 밤 - 47 화 20.06.09 48 1 8쪽
317 5 부. 만월의 밤 - 46 화 20.06.08 39 1 7쪽
316 5 부. 만월의 밤 - 45 화 20.06.07 40 1 11쪽
315 5 부. 만월의 밤 - 44 화 20.06.06 43 2 7쪽
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2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3 2 9쪽
312 5 부. 만월의 밤 - 41 화 20.06.03 57 2 7쪽
311 5 부. 만월의 밤 - 40 화 20.06.02 56 2 8쪽
310 5 부. 만월의 밤 - 39 화 20.06.01 62 2 8쪽
309 5 부. 만월의 밤 - 38 화 20.05.31 49 2 8쪽
308 5 부. 만월의 밤 - 37 화 20.05.30 50 2 7쪽
307 5 부. 만월의 밤 - 36 화 20.05.29 45 2 7쪽
306 5 부. 만월의 밤 - 35 화 20.05.28 46 2 8쪽
305 5 부. 만월의 밤 - 34 화 20.05.27 46 2 8쪽
304 5 부. 만월의 밤 - 33 화 20.05.26 51 2 8쪽
303 5 부. 만월의 밤 - 32 화 20.05.25 56 2 8쪽
302 5 부. 만월의 밤 - 31 화 20.05.24 63 2 8쪽
301 5 부. 만월의 밤 - 30 화 20.05.23 51 2 7쪽
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7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4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5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0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6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7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5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4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6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7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4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5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1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5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5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4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7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2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