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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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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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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5 부. 만월의 밤 - 26 화

DUMMY

만월의 밤 – 26







바이베노파시스가 열 명의 신도들을 데리고 간 곳은 콘도 뒤에 있는 야산이었다. 그곳에 도착하자 그들은 한 마리의 검은 늑대가 한 사람을 물어뜯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다름 아닌 베토케로우스의 부관인 카베쿠스였다. 맥케이가 그 늑대를 보고 외쳤다.


“이놈! 네놈이 어찌 감히 사람을 공격해? 어서 떨어지지 못해!”


늑대는 조금 전부터 여러 사람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시선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사람을 물어뜯었다. 무시당한 맥케이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카베쿠스를 공격하려고 나섰다. 하지만 바이베노파시스가 손을 뻗어 앞으로 나아가는 맥케이의 몸을 막았다.


“네가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 저 건방진 녀석은 날 만나러 온 것일 텐데 과연 네 말을 듣겠느냐?. 아마도 저 녀석은 저런 식으로 우리를 겁주면서 실력행사를 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내가 저 녀석에게 자기 분수를 알도록 가르쳐야 할 것 같구나.”


바이베노파시스는 서 있는 곳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카베쿠스를 향해 엘리시움어로 외쳤다.


“더러운 늑대! 네 놈이 여기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


그가 고향의 언어를 사용하자 카베쿠스가 하던 일을 중단하고 고개를 들었다. 그가 사람의 피가 잔뜩 묻은 주둥이를 보이더니 한 번 씩하고 웃었다. 그 것은 마치 꼭 사람의 표정과 꽤 비슷했다. 그는 주둥이를 벌려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이더니 그르렁거렸다.


“크르르르..... 더러운 늑대라고 ? M, 당신이 언제부터 우리를 그런 식으로 부르게 된 거지? 암흑 덩어리를 조금 삼키더니 그 독이 네 머리에까지 올라가서 끝내 미쳐버린 거냐?”


“하하하하하.”


바이베노파시스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자기 뒤에 있는 신도들을 둘러보았다.


“저 녀석은 내가 아직 마르티네즈인줄 알고 있군. 이거 죽음의 신을 앞에 두고도 저런 말을 지껄이다니 정말 재밌지 않은가? 안 그러냐? 나의 종들아?”


신도들은 엘리시움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방금 늑대가 바이베노파시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몰랐지만 분위기상 그가 자신들의 신을 조롱했다는 것은 대충 짐작했다. 그들은 모두 처음엔 기가 막혀 피식거리다가 나중엔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저 당당해 보이는 검은 늑대가 바이베노파시스님에게 함부로 행동했다가 곧 큰 시련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웃긴 것이었다.


“크르르르... 연약한 인간들이 감히 누구 앞이라고 잇몸을 드러내며 웃는단 말이냐! 컹! 컹! 내가 우리 주인님의 전갈을 가져오지만 않았어도 너희들을 열 조각으로 찢어 죽였을 것이다. 바로 내 발밑에 있는 고기 조각이 된 인간처럼 말이다!”


바이베노파시스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싹 지우고 카베쿠스를 쏘아보면서 물었다.


“더러운 늑대야! 어서 네가 온 목적대로 네 주인의 말이나 전해라. 그다음에 네 부족한 예의에 대해 내가 죄를 묻겠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 것이냐?


“크르르르....! 나의 위대하신 주인님께서는 내일 밤, 너희가 그분의 군대와 함께 검은 방의 문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내일 밤이라고? 검은 방의 문 앞?”


“그렇다. 주인님께서 말씀하시길, 내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 이곳에서부터 훨씬 동쪽에 있는 감춰진 검은 방의 문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셨다. 이번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검은 문의 봉인이 약해지기 때문에 케르케로우스를 공격하기 적당하다고 하셨다. 내일, 나의 위대한 주인님께서는 케르케로우스와 그의 허약하기 짝이 없는 한 줌의 세력을 모두 무찌르시고 다시 검은 방의 주인이 되실 것이다.”


“흐음. 이곳에서부터 동쪽에 있는 검은 방의 입구라..... 내일 밤 검은 방의 입구가 열린다는 그 정보는 분명한 것이겠지?”


“컹! M, 네 놈의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구나! 연약한 인간주제에 어찌 감히 모든 신수들 중 가장 높으신 분인 나의 주인님의 말씀을 거짓이라고 말하면서 함부로 업신여기려고 하느냐?”


“하하하. 아니, 그렇게 네 주인이 위대한 존재라면 왜 우리처럼 하찮은 인간들의 힘까지 빌리려고 하냔 말이다. 이렇게 자신의 가장 가까운 부관까지 내게 보내서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카베쿠스는 더 이상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어금니까지 드러내며 그르렁거렸다.


“M, 더 이상 네놈의 주제넘은 꼴을 방관할 수만은 없다. 지금 여기서 네놈에게 우리 주인님을 대신해서 우리 검은 늑대들의 위대함을 보여주마! 컹! 컹!”


“하하하. 이것 참 재밌군. 좋아. 늑대의 위대함이라... 어디 한 번 제대로 구경이나 해보자.”


“뭐라고! 이 건방진 인간 놈이! 컹!”


카베쿠스가 분노를 터트리며 그에게 달려왔다. 그런데도 바이베노파시스는 여유롭고 호탕하게 웃고만 있었다. 카베쿠스는 쏜살같이 달려오다가 그가 서 있는 곳 몇 m 앞에서 공중으로 휙 떠올랐다. 바이베노파시스는 미동도 하지 않고 서 있다가 카베쿠스가 달려들자 살짝 상체만 옆으로 비틀면서 늑대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오른손에 힘을 집중하더니 빛나는 주먹으로 카베쿠스의 아랫배를 때렸다.


“컹!”


카베쿠스는 단 한 번의 공격을 맞고 땅에 떨어졌다. 그가 다시 비틀거리며 일어나려고 하는데 바이베노파시스가 발을 들어 늑대의 등을 찍어 눌렀다. 그의 발아래 깔린 카베쿠스는 조금도 저항을 하지 못한 채 배를 땅바닥에 붙이고 있어야만 했다.


‘이 자의 발이 무겁다! M이 이런 힘을 감추고 있었다니!’


카베쿠스는 바이베노파시스의 발밑에서 어떻게든 몸을 뒤집어보려고 했으나 허사였다. 마치 거대한 바위 아래 깔린 것처럼 엄청난 무게가 자신의 등을 짓눌렀다. 그는 앞발과 뒷발을 모두 움직이려고 했지만 그 또한 소용없었다. 그가 움직이려고 하면 할수록 바이베노파시스는 발에 무게를 싣는 것이었다. 바이베노파시스는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이죽거렸다.


“위대한 검은 늑대의 힘을 언제 보여주겠다는 거냐? 하아아암. 난 기다리고 있는데 넌 언제 시작한다는 거지? 계속 기다리기 지루해서 하품이 다 나오는구나.”


“이놈이! 크르르르..... 크그그극.”


카베쿠스는 어떻게든 바이베노파시스의 발밑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네놈이 언제 이런 능력을... 크르르... 얻게 되었느냐? 나의 주인님께서 아시면 네놈을 가만히 놔두실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러자 바이베노파시스는 손을 귓가에 갖다 대며 말했다.


“뭐라고? 이 위에서 있으니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 아니, 말을 하라고 했더니 검은 개 한 마리가 짖는 소리만 들리는구나?”


“주... 죽여 버리겠다! 컹! M, 네놈을 내가 반드시 죽여 버릴 것이다!”


그때, 그 말을 들은 순간, 바이베노파시스의 얼굴이 험상궂게 변했다.


“이 더러운 늑대놈아. 네가 지금 감히 날 죽인다고 했느냐?”


“그렇다. 널 반드시 죽여 열 조각을 내어 매일 하나씩 잘근잘근 씹어 먹을 것이다!”


“흥!”


바이베노파시스는 콧방귀를 뀌었다.


“내가 조금 전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지? 네 놈의 사라져버린 예의에 대해 죄를 묻겠다고 했다.”


그는 카베쿠스를 누르고 있는 발에 더욱더 무게를 실으며 상체를 숙였다. 그리고는 한 손을 늑대의 머리 쪽으로 가져갔다.


“네놈이 나를 찾아올 때 어떤 태도로 와야 하는지 가르쳐주겠다. 잘 배우도록!”


그의 손가락이 카베쿠스의 한쪽 눈을 찔러 들어갔다. 그의 발밑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도, 저항할 수도 없었던 검은 늑대는 꼼짝없이 끔찍한 벌을 받아야만 했다.


“크아아아아아아! 내 눈!”


바이베노파시스가 핏덩이를 손에 쥔 채 뽑아내자 카베쿠스는 비명을 지르며 사지를 버둥거렸다. 하지만 그가 극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움직이려고 하면 할수록 그의 등뼈를 짓누르고 있는 바이베노파시스의 발은 더욱더 무거워지는 것이었다. 그 모든 끔찍한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맥케이를 비롯한 사신교의 신도들 중 일부는 너무 속이 메슥거려서 땅 위에 먹은 것을 토해버리고 말았다. 정말이지 이날 밤, 그들의 속이 말이 아니었을 것이다. 바이베노파시스가 부활한 이후 그들이 목격한 것은 오로지 끔찍한 광경뿐이었으니까.





바이베노파시스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손을 보면서 싱긋 웃었다.


“하하하. 늑대들의 위대함이라...! 훗차!”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손에 쥐고 있던 카베쿠스의 눈을 저 멀리 어디론가 던져버렸다.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검은 늑대에게 말했다.


“자, 이제 알았느냐? 넌 내게 찾아와서 우리 중 하나를 해치고 내게 경거망동하였다. 지금은 널 네 주인에게 돌려보내야 하니 내가 널 살려주겠다. 하지만 다시 한번 내게 찾아와서 그따위 태도를 보인다면 그땐 네놈의 눈이 아니라 입을 찢어놓을 것이다. 그리고 네 주인에게 가서 전해라. 나와 내 일행은 내일 밤 검은 방의 입구에서 검은 늑대를 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네 주인이 기다리는 내 답장이겠지? 들었으니 어서 돌아가라.”





바이베노파시스가 발을 떼자 전신의 힘이 모두 풀려버린 카베쿠스는 간신히 일어나더니 비틀거리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맥케이가 그의 주인에게 다가와 말했다.


“신이시여, 제가 저 검은 늑대를 따라가서 마저 해치울까요? 그냥 저대로 보내면 베토케로우스가 저놈의 꼴을 보고 화가 나서 직접 나서지 않겠습니까?”


“아니다. 저 녀석은 내가 일부러 살려준 것이다. 저놈을 시범 삼아서 모든 늑대놈들에게 내 무서움을 가르쳐 준 것이지. 넌 잘 모르겠지만 난 늑대들의 왕에게 큰 빚이 있다. 아무튼, 몇천 년이 흘러 이렇게 내게 다시 기회가 찾아올 줄이야. 하하하하.”


“늑대들의 왕이라고 하시면..... 베토케로우스에게 빚이 있으시다고요?”


“그건 그와 나 사이의 일이다. 맥케이, 너가 다 알 필요는 없다. 그보다 아까 방에서 내가 어질러놨던 것을 치워야 하지 않겠느냐?”


“아, 그렇습니다. 지금 곧 신도들과 가서 깨끗이 치워놓겠습니다.”





바이베노파시스는 신도들을 이끌고 다시 콘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신도들은 대부분 지난 몇십 년간 그토록 원하던 신의 부활을 목격하고 그에게서 놀라운 능력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또 흥분해있었지만, 일부의 마음속에는 신에 대한 두려움이 싹트고 있었다. 그것은 바이베노파시스의 위대함에 대한 경외심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생명과 인생이 위협받을까 걱정하게 되는 그런 두려움의 감정이었다. 그런 그들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바이베노파시스는 연신 호탕하게 웃어대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날 밤 검은 늑대 한 마리를 압도적으로 무찌른 것이 그의 기분을 몹시 유쾌하게 만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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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2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1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2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49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7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4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0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6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3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2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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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0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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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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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5 부. 만월의 밤 - 46 화 20.06.08 39 1 7쪽
316 5 부. 만월의 밤 - 45 화 20.06.07 40 1 11쪽
315 5 부. 만월의 밤 - 44 화 20.06.06 43 2 7쪽
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2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3 2 9쪽
312 5 부. 만월의 밤 - 41 화 20.06.03 57 2 7쪽
311 5 부. 만월의 밤 - 40 화 20.06.02 56 2 8쪽
310 5 부. 만월의 밤 - 39 화 20.06.01 62 2 8쪽
309 5 부. 만월의 밤 - 38 화 20.05.31 49 2 8쪽
308 5 부. 만월의 밤 - 37 화 20.05.30 50 2 7쪽
307 5 부. 만월의 밤 - 36 화 20.05.29 45 2 7쪽
306 5 부. 만월의 밤 - 35 화 20.05.28 46 2 8쪽
305 5 부. 만월의 밤 - 34 화 20.05.27 45 2 8쪽
304 5 부. 만월의 밤 - 33 화 20.05.26 51 2 8쪽
303 5 부. 만월의 밤 - 32 화 20.05.25 56 2 8쪽
302 5 부. 만월의 밤 - 31 화 20.05.24 63 2 8쪽
301 5 부. 만월의 밤 - 30 화 20.05.23 51 2 7쪽
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7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4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5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0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6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7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4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4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6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7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3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7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5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49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2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5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2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0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5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5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4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7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2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7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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