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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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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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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DUMMY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뉴욕 퀸즈 플러슁.





아침 시간이었다. 한 사내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빨간 벽돌의 한 건물의 입구에 들어섰다. 그의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다. 그는 우편함에서 편지 봉투를 빼내더니 무심하게 검은 봉지 안으로 툭 집어넣었다. 그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옯기며 계단을 올라갔다.





그의 이름은 황광식. 그렇다. 그를 아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스터 황이라고 불리는 남자였다. 미스터 황은 복도의 여러 문들을 지나 터벅터벅 걸어갔다. 어느 한 문 앞에 서더니 노크를 하려고 손을 올렸다가 짧게 고개를 흔들고는 다시 내렸다.


“에이씨. 내가 노크하면 또 지랄지랄 하겠지? 왜 노크해서 문을 열게 만들었냐고 하면서?”


그렇게 말하더니 옷 주머니 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그가 문을 열자마자 희뿌연 연기가 그의 얼굴을 덮쳐왔다. 집 안이 연기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었다. 그의 입에서 짜증 섞인 몇 마디 말이 튀어 나왔다.


“아이, 진짜. 텔리님!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시네. 제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좀 마세요. 베란다까지만 나가시라고요. 그리고 뒤에 창문 닫고 피우시면 되잖아요.”


그러자 소파 위에 누워서 클로브 담배를 피우고 있는 속옷 차림의 뚱뚱한 사내가 고개를 들어 지친 기색의 사내를 바라보았다, 그는 다름아닌 뉴욕 마피아 바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살육의 신, 텔리였다. 아, 텔리..... 그때 강원도의 산 속에서 솔로우스의 자살 공격을 받은 후, 검은 방의 암흑한테 삼켜졌었는데, 어떻게 용케 잘 살아 있었구나. 그는 손으로 엉덩이를 벅벅 긁으면서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싫어. 그냥 안에서 피울래. 귀찮단 말이야.”


“아니, 겨우 몇 걸음만 걸으시면 되는 건데 그게 싫다고요? 그리고 이렇게 실내에서 연기가 많이 나면 스모크 디텍터가 울릴 수 있다고요.”


“뭔 헛소리야? 한 번도 알람이 울린 적도 없는데. 아, 혹시 이 아파트가 너무 꼬져서 그런 건가?”


미스터 황은 짧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뇨. 아뇨. 아뇨. 이 집은 아무 이상 없어요. 그냥 텔리님께서 아주, 완전히, 진짜, 기적적으로 운이 좋으신 거라고요. 실내에서 이렇게 연기를 많이 피우시는데도 알람이 울리지 않은 건 말이죠.”


그러자 텔리가


“야, 인마. 너 말 잘했다. 너야말로 운이 좋은 녀석 아니야? 내 덕분에 이 집에서 월세 걱정 안 하고, 식비도 걱정 안 하고 마음 편히 살고 있는 거잖아.”


“네? 와아... 기가 막힌다. 진짜. 텔리님. 그게 만약 다른 사람 덕분이라면 그건 텔리님이 아니라 오로지 알렉시스 덕분인 거죠. 그녀가 다 내주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텔리님께서 이 집에 들어오시기 전에도 전 그런 것들 정도는 해결하고 잘 살았거든요?”


“알렉시스가 돈을 내주는 거니까 내 덕이지! 걘 내 전사니까. 내게 속한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너도 내 덕에 먹고 사는 거야.”


“어휴... 참. 말도 안 되는데 우기시기는. 아유, 몰라요. 밤새 일하고 와서 힘들어 죽겠어요. 텔리님과 입씨름하고 싶지 않습니다.”


“뭐? 말이 안 되는데 우겨? 이 자식, 인마. 너 유학생이라면서? 유학생은 이 나라에서 일 못하는 거 몰라? 확 어디다 신고해 버린다!”


“아... 예. 그렇게 따지자면, 텔리님도 이 나라에서 불법체류자잖아요. 어디 우리 둘 다 서로 신고하고 이 나라에서 쫓겨나 봅시다. 하.... 하.....”


“무슨 소리야? 난 시민권도 있다고!”


“네네. 공문서 위조도 한 건 추가요.”


“야, 인마. 네 두 눈으로 지금 내 모습을 봐봐. 난 바비야. 바비 로마노라고!”


“흥! 그러시군요. 거기다 살인죄도 하나 추가. 아니다, 살인죄 백 명 추가!”


“뭐야? 야, 인마. 내가 살육의 신인데, 왜 살인이 죄야? 나한테는 일이야, 일!”


“살인죄 천 명 추가!”


“이 새끼가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어떠대고 감히 죄라고 씨부리는 거야? 내가 살인하는 게 왜 죄야? 난 살인 면허도 있다고! 어 라이센스 투 킬!”


미스터 황은 피곤에 절은 눈빛으로 텔리를 쳐다봤다.


“네? 어 라이센스 투 킬(a license to kill)이요? 시크릿 에이젼트 007이셨어요? 제임스 본드셨냐고요? 하하하... 정말 웃기지도 않아.”


텔리는 그 말을 듣고 소파 위에 누워 있다가 상체를 일으켰다.


“뭐야? 웃기지도 않는다고? 이 자식이 진짜!”


“됐고요. 텔리님께서 특별히 성은을 베풀어주셔서 절 죽이지 않으셔도 전 지금 진짜 너무 피곤해서 딱 죽기 일보 직전이니까요. 쓸데없이 절 ‘추수’하시려고 아까운 힘을 낭비하지 마세요. 전 이제 좀 씻고 자렵니다.”


“오잉?”


미스터 황이 그렇게 배짱 좋게 나오자, 텔리는 입을 벌리며 탈의하고 욕실로 들어가는 자신의 사제를 쳐다보았다.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끌끌 혀를 찼다.


“와... 저거저거.... 진짜 돌아이 새끼야. 아마 전 엘리시움을 다 통틀어서도 저만큼 신에게 불경한 놈을 찾을 수 없을 거야. 아니, 내가 태어나서 저런 미친놈은 정말 처음 봤어. 진짜 연구대상이다.”


텔리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미스터 황을 죽이겠다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신이라서 말의 무게가 있기 때문이었다. 혹은 어쩌면, 진짜 어쩌면 미스터 황을 아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철저하게 자기 중심인 성격을 가진 그가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텔리는 미스터 황에 대해 툴툴거리면서 클로브 담배 하나를 또 피우기 시작했다. 그의 핸드폰의 벨이 울렸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그의 핸드폰 스크린에 송신자 이름이 떴다.


‘알렉시스’


텔리는 입에 클로브 담배를 문 채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응. 알렉시스. 무슨 일이야?”


“텔리님, 의사와 예약이 있으시잖습니까? 말씀드린 대로 제 차로 모시러 가려고 왔습니다. 전 지금 건물 밖에 있습니다.”


“아, 그래? 내가 깜박하고 있었네. 잠깐만 기다려. 옷 좀 입고. 금방 내려갈게.”


텔리는 여전히 클로브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몸이 무거운 지 뒤뚱뒤뚱 걸으면서 손으로 엉덩이를 긁어댔다. 그는 옷장 앞에 서서 그 안의 옷을 골랐다.


“하! 내가 지금 무슨 농담을 하려는 거야? 어차피 다 똑같은 옷인데 고르긴 뭘 골라?”


그의 말대로 옷장은 검은 색 양복들로만 채워져 있었다. 그가 손이 가는 대로 그 중 하나를 꺼내 들더니 옷을 입기 시작했다. 사실 지금 텔리가 사용하고 있는 바비의 육체는 누가 보더라도 과체중에 초고도비만형의 몸매였다. 그런데, 그가 옷을 입자, 그래도 꽤 봐줄 만한 모습이 되었다. 그만큼 그가 걸친 양복이 비싸고 좋은 품질의 것이었다. 텔리는 양팔을 들어 올리면서 옷을 쳐다보았다.


“멋지네. 15,000 달러짜린데 당연히 멋져야지, 안 그래? 훗훗훗.”


물론 그 옷들도 전부 알렉시스의 돈으로 구입한 것들이었다. 과소비라고 할 법도 하지만, 알렉시스는 돈이 남아 돌 만큼 여전히 돈을 많이 버는 입장이었다. 또, 어차피 그도, 알렉시스도 기회가 되면 다시 엘리시움으로 돌아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지구의 재산에 대해 큰 미련이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돈을 펑펑 써대고 있었던 것이다.





* * *





텔리가 좋은 옷을 입었다고 기분 좋게 으쓱거리며 건물 밖으로 나오자, 수수한 옷차림의 알렉시스가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텔리님, 일 주일만에 뵙습니다.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어. 덕분에. 그런데 벌써 일 주일이 되었네? 시간이 참 빨리 가. 그치?”


“호호호. 그러네요.”


시간과 관계없이 이론적으로는 영원히 사는 입장인 텔리나 보통 인간들 수명의 10 배를 사는 엘리시움인인 알렉시스에겐 사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는 말이 별로 피부에 와닿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재밌는 농담을 한다고 생각해서 웃은 것이었다. 알렉시스는 텔리를 뒷좌석에 태우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텔리님, 지금 찾아가시는 정신과 의사 말입니다. 분명 저번 주 세션이 마지막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이번 주 어포인먼트를 안 잡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응, 그랬지.”


텔리가 눈알을 굴리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지금 어포인먼트도 없이 그냥 찾아간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냐, 걔는 내가 찾아 올 시간을 분명히 비워놨을 거야. 안 그러면 큰일 난다는 걸 알고 있거든. 그러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훗훗훗.”


“예?”


의사와 시간 예악도 하지 않고 찾아가겠다는 텔리의 말에 알렉시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 진짜야. 그리고 알렉시스, 어디 죽음이 예약을 하고 찾아오는 것 봤어? 그래서 난 예약 같은 거 안 해. 훗훗훗.”


“아, 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텔리를 태운 알렉시스의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텔리는 의사를, 그것도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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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 화 20.09.25 45 2 11쪽
4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 화 20.09.24 47 2 10쪽
»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2 20.09.23 55 2 9쪽
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1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9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3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3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50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1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6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4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3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8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6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7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1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7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2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3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50 2 8쪽
393 6 부. 솔로우스 - 52 화 20.08.23 44 2 7쪽
392 6 부. 솔로우스 - 51 화 20.08.22 47 2 10쪽
391 6 부. 솔로우스 - 50 화 20.08.21 73 2 7쪽
390 6 부. 솔로우스 - 49 화 20.08.20 55 2 9쪽
389 6 부. 솔로우스 - 48 화 20.08.19 44 2 9쪽
388 6 부. 솔로우스 - 47 화 20.08.18 74 2 8쪽
387 6 부. 솔로우스 - 46 화 20.08.17 48 2 8쪽
386 6 부. 솔로우스 - 45 화 20.08.16 51 2 7쪽
385 6 부. 솔로우스 - 44 화 20.08.15 44 2 9쪽
384 6 부. 솔로우스 - 43 화 20.08.14 42 2 9쪽
383 6 부. 솔로우스 - 42 화 +2 20.08.13 82 2 11쪽
382 6 부. 솔로우스 - 41 화 20.08.12 92 2 8쪽
381 6 부. 솔로우스 - 40 화 20.08.11 48 2 7쪽
380 6 부. 솔로우스 - 39 화 20.08.10 63 2 12쪽
379 6 부. 솔로우스 - 38 화 20.08.09 54 2 7쪽
378 6 부. 솔로우스 - 37 화 20.08.08 53 2 9쪽
377 6 부. 솔로우스 - 36 화 20.08.07 50 2 8쪽
376 6 부. 솔로우스 - 35 화 20.08.06 49 2 8쪽
375 6 부. 솔로우스 - 34 화 20.08.05 52 2 9쪽
374 6 부. 솔로우스 - 33 화 20.08.04 49 2 12쪽
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4 2 8쪽
372 6 부. 솔로우스 - 31 화 20.08.02 50 2 11쪽
371 6 부. 솔로우스 - 30 화 20.08.01 76 2 8쪽
370 6 부. 솔로우스 - 29 화 20.07.31 45 2 12쪽
369 6 부. 솔로우스 - 28 화 20.07.30 52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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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6 부. 솔로우스 - 4 화 20.07.06 45 2 11쪽
344 6 부. 솔로우스 - 3 화 20.07.05 47 2 9쪽
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4 2 8쪽
342 6 부. 솔로우스 - 1 화 20.07.03 56 2 9쪽
341 5 부. 만월의 밤 - 70 화 20.07.02 55 2 16쪽
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6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5 2 7쪽
336 5 부. 만월의 밤 - 65 화 20.06.27 42 2 7쪽
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6 2 8쪽
334 5 부. 만월의 밤 - 63 화 20.06.25 44 2 10쪽
333 5 부. 만월의 밤 - 62 화 20.06.24 4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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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3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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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5 부. 만월의 밤 - 31 화 20.05.24 63 2 8쪽
301 5 부. 만월의 밤 - 30 화 20.05.23 52 2 7쪽
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8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4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5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1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7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7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5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5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7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8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4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4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5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6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70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5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1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6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6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5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8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9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3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9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3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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