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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연재수 :
6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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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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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 부. 솔로우스 - 39 화

DUMMY

솔로우스 – 39







불새군 병사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비대한 몸집의 남자에게 칼을 휘둘렀다. 칼은 그의 목을 노리며 수평으로 곡선을 그렸다.


‘휘익-’


“어이쿠!”


남자는 목을 뒤로 빼면서 그의 칼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동작이 영 굼떴는지 칼은 그의 턱을 방어하고 있던 손을 잘라버리고 말았다.


“크윽!”


손이 잘려도 그저 얼굴을 찡그리며 아픈 표정만 지을 뿐 남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듯 했다. 남자는 땅에 떨어진 자신의 손을 주우려고 몸을 숙였다.


“이런... 이런. 몸에서 완전히 분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렇게 완전히 분리된 게 다시 몸이 붙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불새군 병사는 몸을 숙인 남자의 등을 온 힘을 다해 칼로 찔렀다.


‘푸욱!’


“으아악!”


병사의 칼의 끝이 배로 빠져나오자, 남자는 고통스러운 지 꽥 하고 비명을 질렀다. 병사가 남자의 몸에서 칼을 뽑으려고 하자, 남자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아프잖아..... 인마!”


몸이 관통 당했는데도 태연하게 자기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본 병사는 겁에 질려서 그만 칼의 손잡이를 놓고 말았다. 남자는 손을 등 뒤로 뻗어 칼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쑤욱’하고 칼을 몸에서 뽑았다.


“끄아아악! 이거 진짜 아프네! 내장을 찔러서 그런 건가?”


남자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들었다. 그리고는 숨을 헐떡이면서 병사에게 그 끝을 향했다.


“너, 이 자식. 방금 건 진짜 아팠어. 알어? 손이 잘렸을 때보다 더 아팠단 말이야!”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병사에게 칼을 휘둘렀다. 병사는 얼른 방패를 들어 칼을 막았다.


‘태앵!’


남자는 칼을 사용하는 게 영 미숙해보였다. 칼이 방패에 부딪힐 때마다 손목과 팔에 느껴지는 충격이 컸는지, 다른 손으로 칼을 든 손의 저려오는 팔뚝을 잡았다.


“어라. 이 녀석. 잘 막네? 그러니까 방패가 있으니 막을 수 있다 이거냐? 그래, 그럼 어디까지 막을 수 있는지 보자. 에잇!”


남자는 휙 하고 칼을 휘둘렀다. 병사는 몸을 돌려 칼을 피했다. 남자는 연속해서 칼을 휘둘렀다. 그 때마다 병사는 방패로 열심히 막았다.


‘태앵! 탱! 텅!’


남자는 칼을 휘두르다가 끝내 팔에 쥐가 났는지 숨을 거칠게 쉬며 허리를 굽혔다. 남자는 자신에게 별로 쓸모없는 칼을 땅바닥에 던졌다. 그러자 병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그에게 다가갔다. 남자는 아까 잘렸던 자신의 손을 들고 흔들면서 외쳤다.


“헉헉헉. 어휴. 힘들어.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스톱!”


도대체 이게 무슨 황당하면서도 괴기스러운 장면이란 말인가. 병사는 남자가 잘린 손을 흔들며 자기를 보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겁이 나서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적이 지쳐서 헉헉 대는 상황인데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었다. 그는 당장 달려가서 땅에 떨어진 자신의 칼을 냉큼 주워 들었다.


“죽어라! 이 괴물!”


병사가 칼을 들고 남자에게 달려드는 순간이었다. 그의 등 뒤에서 시커먼 물체가 나타났다.


“응? 누구야!”


인기척을 느낀 병사가 뒤를 돌아보자 누군가 큰 돌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것을 본 병사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지만 너무 놀란 나머지 순간 멈칫했다. 하지만 적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그가 들고 있던 큰 돌은 그의 손을 떠나 병사의 정수리에 정통으로 맞게 되었다.


“어.... 어!”


‘퍽!’


병사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땅에 쓰러져 죽어버렸다. 돌을 던진 사람은 다름 아닌 아까 병사에게 목이 거의 잘릴 뻔한 호리호리한 체격의 남자였다. 손이 잘린 남자는 허리를 세우더니 목에 핏대를 세우며 돌을 던진 남자에게 항의했다.


“이봐! 이런 게 어디 있어? 왜 남의 것을 가로채는 거야?”


그러자, 돌을 던진 그의 동료가 잘렸다가 붙은 목을 손으로 만지면서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내 것, 남의 것이 어딨나? 어차피 우린 경쟁하는 구도였잖아. 어쨌거나 난 이제 엘리시움으로 가는 티켓을 얻었어. 다행히 저기 놈들이 좀 더 오고 있으니, 저 중에서 하나 골라잡아 죽여.”


“뭐? 이런 뻔뻔한 인간이 있나? 내가 다 해 놓은 걸 중간에 자기가 가로 챘으면서 하는 말이 겨우 그거야?”


손이 잘린 사내는 자신의 손을 잘렸던 부위에 갖다 대면서 성을 냈다. 그가 고개를 돌려서 보니 호리호리한 체격의 동료 말대로 4 명의 병사들이 굳은 표정으로 자기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뭐야..... 일이 4 배로 복잡해졌잖아. 아무리 내가 불사신이어도 그렇지. 어떻게 한꺼번에 4 명이나 상대하겠냐고. 로버트, 그러지 말고 자네도 좀 도와줘. 자기 일만 해결했다고 입 싹 씻지 말고.”


로버트라고 불리는 호리호리한 체격의 사내가 목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몰라. 나도 사람을 해치는 건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데.... 엘리시움으로 가는 티켓만 달려 있지 않았다면 평생 살면서 다른 사람 손가락 하나 다치지 않게 살았을 거란 말이야.”


자기를 돕지 않겠다고 말하는 날씬한 남자, 로버트에게 뚱뚱한 남자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로버트 외에도 이미 병사 하나를 죽인 첫 번째 남자에게도 손가락질하면서 말했다.


“그럼 나 혼자 어떻게 4 명이나 상대하냔 말이야. 나도 저기 미스터 윌슨도 아직 티켓을 못 얻었으니까, 그러지 말고 좀 도와줘. 저쪽도 4 명, 우리도 4 명이니 같이 상대하자구. 모두 같이 엘리시움으로 가게 되면 좋잖아.”


“에이... 그렇다고 어떻게 우리가 또 사람을 죽이나. 한 번 손을 더럽혔으면 됐지. 싫은데..... 알았어. 자네와 윌슨은 나중에 엘리시움에 가서 꼭 우리 둘에게 은혜를 갚어.”


이미 병사를 처리한 둘은 그렇게 말하면서 나이든 남자, 윌슨과 뚱뚱한 남자 옆에 섰다. 그들은 어차피 적의 무기는 자신들에게 무용지물이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달려오는 병사들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들 뒤에 있는 수풀이 흔들리더니 여러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튀어 나왔다. 비대한 몸집의 사내는 뒤를 돌아보고 깜짝 놀라며 말했다.


“뭐야? 왜 더 나와? 전부 나와서 공을 세우려고 하는 거냐?”


그러자 그의 옆에 있던 로버트가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아무래도, 바이베노파시스님께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라고 하셨나봐. 뭐해? 제임스. 자네 까닥 잘못하다간 저 친구들에게 엘리시움 티켓을 얻을 기회를 빼앗기고 말겠어. 빨리 서둘러야지. 히히히.”


“아... 안되겠다. 자네 말대로 이러다간 내 티켓이 날아가고 말겠어! 미스터 윌슨, 안 되겠어요.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빨리 우리 티켓을 확보하자고요! 친구들, 빨리 우리 좀 도와줘.”


로버트는 아까 잘렸다가 붙은 목이 느낌이 이상한지 연신 손으로 쓸어대며 말했다.


“쳇, 귀찮게 하네. 알어서들 할 것이지.”


“진짜, 좀! 로버트! 도와줘. 내가 정말 나중에 다 잘 되면 이 은혜는 갚을게. 자, 뛰자!”


뚱뚱한 남자 제임스는 나머지 셋을 데리고 그들 쪽으로 달려오는 병사들에게 달려갔다. 병사들은 정체불명의 네 명과 그 뒤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잠시 멈춰서고 방어 자세를 취했다.





* * *





두 번째 병사가 머리에 돌을 맞아 쓰러지는 것을 보고, 데비아나는 양미간을 찡그렸다. 밤이라 어두워서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 볼 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적은 별다른 병사는 용감하게 칼을 휘두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떻게 병사가 둘이나 땅에 쓰러지는 지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저건 도대체 무슨 마법인 거지? 분명히 칼에 찔리고 베이는 것 같았는데 왜 적이 쓰러지지 않은 거야? 그리고 왜 우리 병사들이 쓰러지는 거지? 안 되겠다. 너! 너! 그리고 너희 둘! 저기 가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실히 보고 와. 뭘 원하는 건지 물어봐야 하니까 한 놈만 빼고 다 죽여도 좋다.”


“옛!”


4 명의 병사가 적들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래도 기분이 찜찜해서 솔로우스에게 말을 걸었다.


“솔로우스님, 케르케로우스를 어서 죽이시고 생명의 정수를 거두시지요. 갑자기 이상한 놈들이 나타났는데, 예감이 안 좋습니다. 검은 방의 입구가 아직 열려 있을 때 빨리 우리 세계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솔로우스는 한 쪽 눈썹을 들어 올리면서 한쪽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설마 내가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가? 나는 최대한 신수께 예의를 지키려고 했던 것이네만. 하지만 알았네. 서두르지.”


그는 다시 시선을 케르케로우스에게 돌렸다. 다시 그의 손이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신수시여, 최대한 고통 없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제....!”


솔로우스가 옆에 있던 젊은 사제의 도움을 받아 무릎을 굽히는 바로 그때였다. 그들 머리 위의 나뭇가지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시커먼 물체가 튀어 나오는 것이었다. 그 물체는 아래로 떨어지면서 솔로우스 옆에 있는 젊은 사제를 맞고 땅에 뒹굴었다. 각도를 보면 솔로우스를 겨냥했던 것 같았지만 간발의 차로 그 옆에 있던 사제가 맞았던 것 같다. 젊은 사제는 뒤로 넘어지며 소리를 질렀다.


“아이쿠!”


데비아나도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또 누구냐!”


솔로우스는 바로 옆에 쓰러진 사제 위에 있는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 그것도 그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니! 이건 릴리카가 아닌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릴리카의 얼굴은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그가 한 눈에 그녀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 밑에 깔린 사제가 버둥거리며 빠져 나오자 솔로우스는 그녀의 몸에 손을 대며 흔들어 보았다.


“릴리카! 일어나게.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녀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눈을 부릅뜬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솔로우스를 부축하고 있던 젊은 사제는 급히 무릎을 굽히고 있는 대사제를 일으켜 세우고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대사제님, 위험합니다. 어서 병사들 뒤로 몸을 피하시지요!”


‘부스럭.’


그가 막 말을 마치려는데, 그들 위의 나뭇가지에서 또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제는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의 머리 위로 또 어떤 물체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 사제 역시 물체와 함께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쿵!’


이번에 떨어진 물체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사제를 덮치고는 몇 초간 그대로 웅크리고 있었다. 솔로우스가 그를 보고 소리쳤다.


“넌 누구냐? 사람이냐?”


그 물체, 아니, 사람은 땅에 쓰러진 사제에게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사제는 몸에 무슨 이상이 있는지 두 눈을 부릅뜬 채 몸이 굳어 있었다. 마치 그 모습은 방금 다른 사제 머리 위로 떨어진 릴리카의 모습과 비슷했다. 괴한은 솔로우스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를 보자 솔로우스는 깜짝 놀라서 두 눈을 덮고 있던 긴 눈썹이 동시에 올라갔다. 그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괴한의 얼굴은 인간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괴상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입은 십자 형태로 양쪽 귀까지 찢어져 두 개의 커다란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것뿐이 아니었다. 가뜩이나 그 징그럽게 생긴 그 입에서 점액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크으으.... 내가... 누구냐고? 내 이름은 에뮤니우스. 바로 여기 계신 케르케로우스님의 대사제였던 사람이다. 오랜만이군. 솔로우스. 보고 싶었다. 크크크....”


“뭐라고? 에뮤니우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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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 화 20.09.24 47 2 10쪽
4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2 20.09.23 54 2 9쪽
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1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8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1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1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2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4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1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2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49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7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4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3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0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5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49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3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2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5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7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5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6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0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6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1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2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49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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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5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3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0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336 5 부. 만월의 밤 - 65 화 20.06.27 42 2 7쪽
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5 2 8쪽
334 5 부. 만월의 밤 - 63 화 20.06.25 44 2 10쪽
333 5 부. 만월의 밤 - 62 화 20.06.24 45 2 9쪽
332 5 부. 만월의 밤 - 61 화 20.06.23 50 2 8쪽
331 5 부. 만월의 밤 - 60 화 20.06.22 102 2 8쪽
330 5 부. 만월의 밤 - 59 화 20.06.21 4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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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5 부. 만월의 밤 - 54 화 20.06.16 61 2 8쪽
324 5 부. 만월의 밤 - 53 화 20.06.15 42 2 8쪽
323 5 부. 만월의 밤 - 52 화 20.06.14 43 2 7쪽
322 5 부. 만월의 밤 - 51 화 20.06.13 42 2 11쪽
321 5 부. 만월의 밤 - 50 화 20.06.12 42 1 8쪽
320 5 부. 만월의 밤 - 49 화 20.06.11 44 2 7쪽
319 5 부. 만월의 밤 - 48 화 20.06.10 41 1 7쪽
318 5 부. 만월의 밤 - 47 화 20.06.09 47 1 8쪽
317 5 부. 만월의 밤 - 46 화 20.06.08 39 1 7쪽
316 5 부. 만월의 밤 - 45 화 20.06.07 40 1 11쪽
315 5 부. 만월의 밤 - 44 화 20.06.06 43 2 7쪽
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2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2 2 9쪽
312 5 부. 만월의 밤 - 41 화 20.06.03 56 2 7쪽
311 5 부. 만월의 밤 - 40 화 20.06.02 56 2 8쪽
310 5 부. 만월의 밤 - 39 화 20.06.01 62 2 8쪽
309 5 부. 만월의 밤 - 38 화 20.05.31 48 2 8쪽
308 5 부. 만월의 밤 - 37 화 20.05.30 49 2 7쪽
307 5 부. 만월의 밤 - 36 화 20.05.29 45 2 7쪽
306 5 부. 만월의 밤 - 35 화 20.05.28 46 2 8쪽
305 5 부. 만월의 밤 - 34 화 20.05.27 45 2 8쪽
304 5 부. 만월의 밤 - 33 화 20.05.26 51 2 8쪽
303 5 부. 만월의 밤 - 32 화 20.05.25 56 2 8쪽
302 5 부. 만월의 밤 - 31 화 20.05.24 62 2 8쪽
301 5 부. 만월의 밤 - 30 화 20.05.23 51 2 7쪽
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7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4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4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4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0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6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7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6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4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2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2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4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6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7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7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3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0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7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8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5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49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3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6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4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2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6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5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4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0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4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2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2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8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0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2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5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5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4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7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1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2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7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6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4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4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7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59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5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59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8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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