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연재수 :
626 회
조회수 :
75,187
추천수 :
2,062
글자수 :
2,639,523

작성
20.07.03 22:49
조회
56
추천
2
글자
9쪽

6 부. 솔로우스 - 1 화

DUMMY

솔로우스 – 1







다른 늑대들의 등장에 따라 더욱 의기양양해진 리베우스는 알렉시스를 향해 위협적으로 짖어댔다. 그러자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의 뒤에 서 있던 늑대들까지 알렉시스에게 시끄럽게 짖어댔다. 리베우스가 땅을 박차고 알렉시스에게 달려들자 많은 수의 다른 늑대들까지 덩달아 달려들었다.


‘이런! 다른 늑대들까지 한꺼번에 공격해오다니! 큰일 났다.’


알렉시스는 일단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나면서 제일 앞장서서 달려드는 리베우스의 공격을 몸을 비틀어 피했다. 그리고는 그 동안 힘을 집중시켜서 하얀빛을 내는 왼 주먹으로 리베우스 다음으로 달려드는 검은 늑대 한 마리의 머리를 때렸다. 어두운 밤 중에, 그것도 움직임이 보통 재빠른 것이 아닌 여러 마리의 늑대가 동시에 달려들었는데도 알렉시스는 방어와 반격을 동시에 해낸 것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미처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도 하기 전에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해서 낸 결과였다. 그녀의 번개 같은 일격에 머리를 가격당한 늑대는 몸을 비틀거리더니 곧 혀를 길게 빼고 땅에 쓰러졌다. 그것을 보고 다른 늑대들이 잠시 움찔하는 반응을 보이자, 그녀는 바로 오른손에 힘을 집중하여 불을 일으켰다. 그러자 늑대들은 그녀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가며 사납게 짖기만 할 뿐, 누구 하나 먼저 나서서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리베우스는 다른 늑대들과 함께 그녀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주위를 살폈다.


“흥! 넌 좀 실력이 있는 인간이로구나. 나중에 좀 주위가 밝을 때 다시 겨뤄본다면 훨씬 흥겨울 것 같은데 말이야.”


이상한 일이었다. 리베우스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선을 알렉시스에게만 두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알렉시스는 리베우스의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되었다.


‘저 녀석이 지금 뭐하는 거지? 설마 내 여유를 부리는 건가? 아니면 틈을 봐서 도망치려고 하는 걸까? 아니, 저 많은 인원을 데리고서 고작 나 하나를 상대하기 부담스러워서 그런단 말이야?’


알렉시스는 여전히 주위를 살피고 있는 리베우스에게 소리쳤다.


“자꾸 어디를 보고 있는 거냐? 그리고 계속 헛소리만 할 생각이라면 집어치우고 어서 들어와라. 머릿수만 믿고 까불지 말고! 제대로 덤비란 말이야!”


‘크르르르르... 컹! 컹!’


리베우스는 정신을 차렸는지 알렉시스를 똑바로 바라보며 늑대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여러 마리의 늑대들이 동시에 뛰어올랐다. 첫 번째 그룹의 늑대들이 그녀의 목덜미를 향해 달려들자 그녀는 재빨리 몸을 숙여 피하면서 동시에 하얗게 빛나고 있던 주먹을 내뻗었다. 늑대 중 한 마리의 아랫배에 주먹이 꽂히자 그 녀석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땅에 떨어졌다. 공격에 실패한 두 번째 늑대는 다시 뛰어올라 몸을 숙이고 있는 그녀를 향했다. 이번엔 그녀의 불타고 있는 다른 주먹이 마치 달려드는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 녀석의 얼굴을 가격했다. 얼굴에 불이 붙은 늑대는 땅을 구르며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부하들이 두 번째 공격도 실패하자 리베우스는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맹렬한 기세로 뛰어올라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며 알렉시스에게 덤벼들었다.


‘타앗!’


그의 발톱이 알렉시스의 왼쪽 팔을 스치며 지나갔다. 깊게 들어가진 못해서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없었지만, 그는 알렉시스가 미처 막지 못하는 사각을 발견한 것이었다.


“으으윽!”


알렉시스는 팔에서 피를 흘리며 방금 공격에 성공하고 착지한 리베우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 썩은 늑대 놈이!”


리베우스와 늑대들은 그녀를 어느 방향에서 어떤 타이밍으로 공격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젠 리베우스의 명령 없이도 늑대들은 자기들이 알아서 그녀에게 사각과 간극을 이용한 시간차 공격을 해왔다. 알렉시스는 이제 수세에 몰리게 되어 버렸다.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하는 타이밍을 자꾸 놓치고 조금씩 뒤로 물러서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점점 더 많은 늑대들이 사납게 짖어대며 그녀를 위협해왔다.





* * *





그때, 케르케로우스와 건수는 여전히 검은 방의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검은 늑대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워낙 많은 수의 늑대들이 나오고 있어서 둘의 힘만으로는 그들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늑대들의 몸에는 전부 옴니테바가 부착되어 있어서 그저 속도가 빠른 둘의 공격은 방어막을 가진 그들에게 거의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 역설적이게도, 위력적이진 않지만 훨씬 속도가 느린 불새군 잔당의 공격이 조금이라도 늑대들에게 피해를 더 줄 수 있었다. 한 가지 더욱 웃기는 일은 그들 중엔 엽총을 가진 이들도 있었지만 쏴보지도 못하고 휘둘러 늑대들을 때려잡고 있었다는 것이다. 총알 같은 발사체를 쏴봐야 방어막을 지니고 있는 늑대들에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그들도 깨달았던 것이었다. 그런데 워낙 짐승들과 인간의 능력 차이가 커서 그랬을까? 불새군이 물리치는 늑대들의 수보다 땅에 쓰러지는 병사들의 수가 점점 늘어났다.





미스터 황과 라볼타 사장은 아직도 전신의 마비가 풀리지 않은 릴리카를 둘러업고 늑대들로부터 그녀를 보호했다. 미스터 황의 코앞에 날카로운 늑대의 크고 흰 이빨이 번뜩거리자 그는 깜짝 놀라 케르케로우스에게 소리쳤다.


“신수님! 여기 좀 어떻게 해주세요. 이 늑대들이 너무 사납게 달려들잖아요.”


하지만 그의 그런 간절한 외침이 공중에서 번개 같은 불빛을 번쩍이며 숨 가쁘게 날뛰고 있는 케르케로우스에게 들릴 리 만무했다. 그러자 그 아래에서 늑대들과 맞서고 있던 건수가 대신 대신 대답했다.


“형, 여기도 너무 늑대가 많아서 큰일이에요! 아까 계곡에서 상대한 것만큼 모여들고 있어요!”


한 마디로 각자도생하라는 의미였을까? 미스터 황은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다가오는 늑대들을 보고 큰 공포심을 느꼈다.


“아아... 텔리님은 이 중요한 때에 어디 계시는 걸까? 어디에 계시건 빨리 좀 나타나요. 으아....!”





신기 할머니와 스라소니 산신령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 발휘해서 늑대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하나는 이미 지칠 때로 지쳐 있었고 또 다른 하나는 아까 베토케로우스에게 입은 상처가 심해서 그런지 마구 좁혀오는 늑대들의 포위망을 도저히 뚫지 못했다. 할머니는 워낙 고령이어서 그런지 체력의 소모가 남보다 빨랐다. 그녀는 온몸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얼굴이 새하얘지고 숨도 무척 거칠어져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그때, 알렉시스 쪽에서 날카로운 그녀의 비명이 들려왔다. 처음 알렉시스와 리베우스의 1 대 1 대결이었을 때, 그녀가 보여주었던 여유 있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 여유롭던 상황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어서 이젠 늑대 밥이 되어버릴 처지가 되어버렸다. 그녀가 앞쪽에서 달려드는 늑대들에게 정신을 빼앗겼을 때, 그녀 옆구리가 빈 것을 보고 리베우스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며 치고 들어왔다. ‘휙’하는 바람 소리에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지만 이미 리베우스의 공격을 피하기엔 늦어버렸다.


‘아뿔싸! 늦었....’


그녀가 절대절명의 위기를 느낀 순간이었다. 어떤 물체가 그녀의 몸을 덮으며 리베우스의 발톱을 막았다.


‘콰악!’


“크어억!”


리베우스의 발톱은 그 물체의 몸이 뚫고 나가더니 알렉시스의 옆구리 바로 앞에 멈춰서게 되었다.


“쳇! 갑자기 껴들다니! 이놈 덕분에 내 공격을 피하다니. 재수가 좋군.”


리베우스가 아쉬워하며 뻗었던 앞발을 빼고 뛰어올라 뒤로 물러섰다. 그러자 늑대들도 함께 뒤로 물러서더니 다시 포위선을 만들었다. 그 물체는 힘없이 알렉시스 위에 쓰러지더니 둘은 동시에 땅에 쓰러졌다. 위기의 순간을 겨우 모면한 알렉시스는 손을 뻗어 자신을 덮은 물체를 밀어내었다.


“아니, 당신은!”


그녀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라볼타 사장이었다. 그는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미스터 황은 릴리카를 업은 채 재빨리 그에게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고 몸 상태를 읽었다. 순간 그의 얼굴에 실망의 빛이 번져나갔다. 그는 알렉시스를 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틀렸어. 이미 죽어버렸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양치기 늑대소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 화 20.09.26 49 2 8쪽
42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 화 20.09.25 45 2 11쪽
4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 화 20.09.24 47 2 10쪽
4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2 20.09.23 55 2 9쪽
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2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9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3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3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50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1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6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4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3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8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6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7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1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8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7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2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3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50 2 8쪽
393 6 부. 솔로우스 - 52 화 20.08.23 45 2 7쪽
392 6 부. 솔로우스 - 51 화 20.08.22 48 2 10쪽
391 6 부. 솔로우스 - 50 화 20.08.21 73 2 7쪽
390 6 부. 솔로우스 - 49 화 20.08.20 55 2 9쪽
389 6 부. 솔로우스 - 48 화 20.08.19 44 2 9쪽
388 6 부. 솔로우스 - 47 화 20.08.18 74 2 8쪽
387 6 부. 솔로우스 - 46 화 20.08.17 48 2 8쪽
386 6 부. 솔로우스 - 45 화 20.08.16 51 2 7쪽
385 6 부. 솔로우스 - 44 화 20.08.15 44 2 9쪽
384 6 부. 솔로우스 - 43 화 20.08.14 42 2 9쪽
383 6 부. 솔로우스 - 42 화 +2 20.08.13 82 2 11쪽
382 6 부. 솔로우스 - 41 화 20.08.12 93 2 8쪽
381 6 부. 솔로우스 - 40 화 20.08.11 48 2 7쪽
380 6 부. 솔로우스 - 39 화 20.08.10 63 2 12쪽
379 6 부. 솔로우스 - 38 화 20.08.09 54 2 7쪽
378 6 부. 솔로우스 - 37 화 20.08.08 53 2 9쪽
377 6 부. 솔로우스 - 36 화 20.08.07 51 2 8쪽
376 6 부. 솔로우스 - 35 화 20.08.06 49 2 8쪽
375 6 부. 솔로우스 - 34 화 20.08.05 53 2 9쪽
374 6 부. 솔로우스 - 33 화 20.08.04 50 2 12쪽
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4 2 8쪽
372 6 부. 솔로우스 - 31 화 20.08.02 50 2 11쪽
371 6 부. 솔로우스 - 30 화 20.08.01 76 2 8쪽
370 6 부. 솔로우스 - 29 화 20.07.31 45 2 12쪽
369 6 부. 솔로우스 - 28 화 20.07.30 52 2 10쪽
368 6 부. 솔로우스 - 27 화 20.07.29 42 2 7쪽
367 6 부. 솔로우스 - 26 화 20.07.28 43 2 10쪽
366 6 부. 솔로우스 - 25 화 20.07.27 74 2 9쪽
365 6 부. 솔로우스 - 24 화 20.07.26 47 2 9쪽
364 6 부. 솔로우스 - 23 화 20.07.25 45 2 9쪽
363 6 부. 솔로우스 - 22 화 20.07.24 50 2 8쪽
362 6 부. 솔로우스 - 21 화 20.07.23 46 2 8쪽
361 6 부. 솔로우스 - 20 화 20.07.22 48 2 10쪽
360 6 부. 솔로우스 - 19 화 20.07.21 44 2 8쪽
359 6 부. 솔로우스 - 18 화 20.07.20 44 2 9쪽
358 6 부. 솔로우스 - 17 화 20.07.19 44 2 8쪽
357 6 부. 솔로우스 - 16 화 20.07.18 45 2 8쪽
356 6 부. 솔로우스 - 15 화 20.07.17 48 2 8쪽
355 6 부. 솔로우스 - 14 화 20.07.16 48 3 7쪽
354 6 부. 솔로우스 - 13 화 20.07.15 45 2 9쪽
353 6 부. 솔로우스 - 12 화 20.07.14 46 2 8쪽
352 6 부. 솔로우스 - 11 화 20.07.13 45 2 8쪽
351 6 부. 솔로우스 - 10 화 20.07.12 47 3 8쪽
350 6 부. 솔로우스 - 9 화 20.07.11 39 2 7쪽
349 6 부. 솔로우스 - 8 화 20.07.10 45 2 8쪽
348 6 부. 솔로우스 - 7 화 20.07.09 45 2 9쪽
347 6 부. 솔로우스 - 6 화 20.07.08 45 2 8쪽
346 6 부. 솔로우스 - 5 화 20.07.07 49 2 11쪽
345 6 부. 솔로우스 - 4 화 20.07.06 45 2 11쪽
344 6 부. 솔로우스 - 3 화 20.07.05 48 2 9쪽
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5 2 8쪽
» 6 부. 솔로우스 - 1 화 20.07.03 57 2 9쪽
341 5 부. 만월의 밤 - 70 화 20.07.02 55 2 16쪽
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6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5 2 7쪽
336 5 부. 만월의 밤 - 65 화 20.06.27 42 2 7쪽
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6 2 8쪽
334 5 부. 만월의 밤 - 63 화 20.06.25 45 2 10쪽
333 5 부. 만월의 밤 - 62 화 20.06.24 46 2 9쪽
332 5 부. 만월의 밤 - 61 화 20.06.23 50 2 8쪽
331 5 부. 만월의 밤 - 60 화 20.06.22 103 2 8쪽
330 5 부. 만월의 밤 - 59 화 20.06.21 46 2 10쪽
329 5 부. 만월의 밤 - 58 화 20.06.20 45 2 8쪽
328 5 부. 만월의 밤 - 57 화 20.06.19 47 2 8쪽
327 5 부. 만월의 밤 - 56 화 20.06.18 42 2 8쪽
326 5 부. 만월의 밤 - 55 화 20.06.17 43 2 8쪽
325 5 부. 만월의 밤 - 54 화 20.06.16 62 2 8쪽
324 5 부. 만월의 밤 - 53 화 20.06.15 43 2 8쪽
323 5 부. 만월의 밤 - 52 화 20.06.14 44 2 7쪽
322 5 부. 만월의 밤 - 51 화 20.06.13 43 2 11쪽
321 5 부. 만월의 밤 - 50 화 20.06.12 43 1 8쪽
320 5 부. 만월의 밤 - 49 화 20.06.11 45 2 7쪽
319 5 부. 만월의 밤 - 48 화 20.06.10 42 1 7쪽
318 5 부. 만월의 밤 - 47 화 20.06.09 48 1 8쪽
317 5 부. 만월의 밤 - 46 화 20.06.08 40 1 7쪽
316 5 부. 만월의 밤 - 45 화 20.06.07 41 1 11쪽
315 5 부. 만월의 밤 - 44 화 20.06.06 43 2 7쪽
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3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3 2 9쪽
312 5 부. 만월의 밤 - 41 화 20.06.03 57 2 7쪽
311 5 부. 만월의 밤 - 40 화 20.06.02 57 2 8쪽
310 5 부. 만월의 밤 - 39 화 20.06.01 63 2 8쪽
309 5 부. 만월의 밤 - 38 화 20.05.31 49 2 8쪽
308 5 부. 만월의 밤 - 37 화 20.05.30 50 2 7쪽
307 5 부. 만월의 밤 - 36 화 20.05.29 45 2 7쪽
306 5 부. 만월의 밤 - 35 화 20.05.28 47 2 8쪽
305 5 부. 만월의 밤 - 34 화 20.05.27 46 2 8쪽
304 5 부. 만월의 밤 - 33 화 20.05.26 52 2 8쪽
303 5 부. 만월의 밤 - 32 화 20.05.25 57 2 8쪽
302 5 부. 만월의 밤 - 31 화 20.05.24 63 2 8쪽
301 5 부. 만월의 밤 - 30 화 20.05.23 52 2 7쪽
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8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4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5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1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7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7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6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5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5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7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8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8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6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4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3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9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4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5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6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70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5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8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1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6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6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5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8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9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3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2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9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3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