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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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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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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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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 솔로우스 - 37 화

DUMMY

솔로우스 – 37







히메이오스에 이어 케르케로우스, 그리고 건수까지 차례로 화염이 불타게 되자 헨리는 기가 막혔다. 추운 겨울 밤, 그것도 산속인데 그는 조금 전부터 계속 웃통을 벗고 있었다. 겉옷을 벗어서 그것으로 불에 붙은 동료들을 구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안타깝게도 히메이오스는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했지만 건수까지 잃을 수는 없었다. 그는 또 다시 온 힘을 다해 건수 얼굴에 붙은 불을 끄기 시작했다. 그는 건수의 얼굴을 겉옷으로 때리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얼어붙은 땅의 흙을 파서 그의 얼굴에 퍼부었다.


“건수! 이봐! 죽지 마! 으흐흑!”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수의 온 몸을 휩싸고 있던 하얀 빛은 점점 그 빛을 잃어갔다. 그 빛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헨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새카맣게 타버린 건수의 얼굴이었다. 그는 엉엉 울면서 건수의 얼굴에 자신의 귀를 갖다 댔지만, 그의 얼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그의 코를 찌를 뿐,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었다.


“아니, 두 사람이나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아아악!”


지금까지 열심히 움직이던 헨리의 두 팔이 스르륵 내려갔다. 그는 망연자실하여 차가운 땅바닥에 얼굴을 붙이며 엉엉 울어댔다. 불새군의 두 병사가 나아와 그의 양 팔을 잡더니 일으켜 세웠다. 그렇게 체포된 그는 데비아나 앞으로 끌려갔다. 그녀는 경멸에 찬 눈빛으로 헨리를 째려보았다.


“헤베이투스라고 했나? 널 반역죄로 체포하겠다. 넌 이 세계로 투입된 부대의 임무 수행 과정과 결과를 보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증인으로써 에피로제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네 놈을 처형하여 배신자놈들의 최후를 모든 사람에게 똑똑히 보여주게 될 것이다.”


‘카악- 퉤!’


헨리는 추워서 덜덜 떨면서 입 안의 침을 모아 데비아나의 얼굴에 뱉었다.


“마음대로 해보시지. 이 거짓 신의 졸개야! 너희들이 날 죽일 수 있을 지 몰라도 난 끝까지 자유인이야. 사람으로 죽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데비아나는 손으로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내면서 헨리를 노려봤다.


“흥! 제발 네놈을 내 손으로 죽이게 해달라고 에피로제님께 간청을 드릴 것이다. 기대해.”


사실 헨리는 반역파 3 총사 중에서도 가장 늦게 마음이 움직였던 병사였다. 데디쿠스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사무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엘리시움에 돌아가려고 불새군을 배신했던 것이었고, 히메이오스는 지구 문물과 과학을 동경하는 몽상가이면서도 순수한 연구가였다. 만약 히메이오스에게 기회가 있었다면, 그는 엘리시움보다 지구에 남기를 원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지구에서 여러 일을 겪으면서 엘리시움의 사람들이 그곳의 신들과 신수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삶이 너무 처참해 보여서, 지구와 그곳의 실상을 알려주고 비교해서 사람들을 깨우쳐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끝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붉은 수염의 헨리라고도 불리는 헤베이투스는 히메이오스처럼 지구의 문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처음부터 완전히 불새군이나 엘리시움의 신들에게서 마음이 돌아섰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도 데디쿠스처럼 그저 고향이 너무 그리워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설령 지금까지 섬겼던 불새 에피로제를 버리는 일이어도 말이다. 그는 일단 엘리시움으로 돌아가게 되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해서 그곳의 신을 섬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불새군 병사들 앞에서 신을 모독한 죄로 끔찍하게 타죽은 히메이오스를 보자 그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그도 이젠 히메이오스처럼 엘리시움의 신과 신수를 믿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고백을 체포당하는 중에 해버린 것이다.





이미 온 몸에 힘이 풀려버려 주저앉아 버린 케르케로우스는 거의 기절 직전이었다. 그는 방금 건수가 큰일을 당해 쓰러지는 데도 그를 돕기는커녕 정신을 차리지 못해 제대로 깨어있지도 못했다. 하지만 정신이 희미한데도 은연중에 자신과 연결된 건수의 생명이 사라져가는 것을 깨닫게 되자 그는 힘겹게 입을 열어 그의 사제를 불렀다.


“건.... 수... 야. 죽지 마. 절대 죽지.... 마라. 건수야.... 건... 수....”


“.......”


케르케로우스는 마치 건수가 아직 살아있다는 듯이 계속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건수는 그저 침묵을 지킬 뿐 어떤 대답도 들려주지 않았다.





솔로우스와 두 젊은 사제는 천천히 걸어와서 케르케로우스 앞에 섰다. 솔로우스가 양 팔을 위로 들어 올리자, 사제들은 팔의 넓은 소매를 둘둘 말아 올렸다. 지금 그의 모습은 마치 수술을 준비하는 외과 의사 같았다. 솔로우스는 케르케로우스를 내려다보면서 짧게 한숨을 쉬었다.


“후... 케르케로우스님. 에피로제님께서 자비를 베푸실 때 왜 거절하셨습니까? 그분의 제안을 받아들였던 신과 신수들은 자신들의 땅과 사람, 그리고 지위만 빼앗겼을 뿐, 모두 지금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당신이 순순히 검은 방을 내어주셨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겁니다. 당신의 사제들, 따르던 사람들, 검은 방 모두 에피로제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 따뜻하고 안전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아아... 그 검은 방의 주인이라는 지위라는 게 그렇게 당신에겐 중요한 의미였습니까? 모두를 죽음에 내몰았고, 당신의 신전을 불탔으며, 그나마 당신의 그 조그만 땅은 예전과 달리 전화에 휩싸여 척박해졌습니다. 이제 그 땅엔 무엇을 심어도 소실을 기대하기 힘들며, 숲밖에 남지 않아서 그 땅의 사람들은 어쩌다 조금씩 열리는 열매를 겨우 거두어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게 다 당신의 그릇된 결정 때문입니다. 당신의 고집 때문입니다. 당신의..... 욕심 때문입니다.”


솔로우스는 지가 멋대로 케르케로우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었지만, 케르케로우스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정신을 붙잡으며 마지막으로 적에게 부탁했다.


“제발.... 내 마지막 사제만은..... 살려주게.... 그는 아직.... 죽지 않았어.....”


솔로우스의 희고 긴 눈썹이 들어 올려졌다.


“뭐라고요? 사제가 죽지 않았다고요? 얼굴이 다 뭉개지고 다 타버렸는데도!”


“아직..... 죽지.... 않았어..... 내.... 생명의.... 정수는 가져가도... 좋아... 하지만.... 그를 살려줘.”


솔로우스는 고개를 돌려 건수를 힐끔 쳐다보았다. 그의 말대로 건수는 얼굴이 불에 타버린 채로 차가운 땅바닥에 누워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누가 봐도 이미 죽어버린 시체였다. 솔로우스는 케르케로우스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드리지요. 더 이상 그를 공격하지 않겠습니다. 그가 혹시라도 살아난다면, 그건 운명의 어머니께서 그의 손을 놓지 않으신 거겠지요. 하지만 그 이상은 안 됩니다. 저흰 당신과 당신의 사제들을 모두 척살하라는 에피로제님의 명령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 좋다...”


그가 그렇게 케르케로우스에게 약속했던 것은 건수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신수를 모시는 사제로써 다른 신수에게도 거짓말은 할 수 없는 그였기에, 더 이상 건수를 공격해서 확인 사살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케르케로우스는 현재 자신의 상태가 도저히 일어나서 건수를 데리고 도망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제안에 동의했다.





솔로우스가 힘을 양팔에 집중시켰다. 그의 손과 팔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가 입을 열어 엄숙한 목소리로 케르케로우스에게 말했다.


“그럼, 그의 큰 날개들로 세상을 덮으시는 위대하신 불새의 신수, 에피로제님의 명에 따라, 그분의 대리인, 저 솔로우스가 당신의 죄를 물어 형벌을 가하겠습니다. 에피로제님께서는 검은 방의 주인인 케르케로우스에게 먼저 자비를 베푸시어 그의 날개 아래로 들어오기를 제의하셨지만 당신은 거절하고 그분께 대항했습니다. 불새의 법에 따라 그 죄는 사형입니다. 또, 당신의 생명의 정수를 취하라 하셨은즉, 저 솔로우스는 나의 주인, 에피로제님의 명을 따릅니다.”


솔로우스는 빛나는 두 손을 들고 케르케로우스의 목덜미로 걸어갔다.


“자, 그럼..... 검은 방의 주인이시여. 영면하소서.”


불새의 사제의 손이 불타올랐다. 그는 그 손으로 케르케로우스의 목덜미를 찌르려는 것이었다.





그때였다. 숲속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의 목소리인지 몰라도 무척이나 낮은 그 목소리는 아주 소름끼치게 음산하고도 얼음장 같이 차가웠다.


“하하하하! 웃기지도 않는구나. 뭐? 형벌? 사형? 인간 따위가 감히 신을 심판해? 불새의 날개가 세상을 덮어? 하하하하! 불새의 시건방이 세상을 덮는 거겠지? 신과 신수의 목숨을 가져갈 수 있는 자는 오직 나, 죽음의 신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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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 화 20.09.25 45 2 11쪽
4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 화 20.09.24 47 2 10쪽
4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 화 +2 20.09.23 54 2 9쪽
4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 화 20.09.22 51 2 12쪽
4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 화 20.09.21 49 2 10쪽
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2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3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3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50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1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6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4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3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8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6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7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1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397 6 부. 솔로우스 - 56 화 20.08.27 47 2 8쪽
396 6 부. 솔로우스 - 55 화 20.08.26 62 2 8쪽
395 6 부. 솔로우스 - 54 화 20.08.25 53 2 7쪽
394 6 부. 솔로우스 - 53 화 20.08.24 50 2 8쪽
393 6 부. 솔로우스 - 52 화 20.08.23 44 2 7쪽
392 6 부. 솔로우스 - 51 화 20.08.22 47 2 10쪽
391 6 부. 솔로우스 - 50 화 20.08.21 73 2 7쪽
390 6 부. 솔로우스 - 49 화 20.08.20 55 2 9쪽
389 6 부. 솔로우스 - 48 화 20.08.19 44 2 9쪽
388 6 부. 솔로우스 - 47 화 20.08.18 74 2 8쪽
387 6 부. 솔로우스 - 46 화 20.08.17 48 2 8쪽
386 6 부. 솔로우스 - 45 화 20.08.16 51 2 7쪽
385 6 부. 솔로우스 - 44 화 20.08.15 44 2 9쪽
384 6 부. 솔로우스 - 43 화 20.08.14 42 2 9쪽
383 6 부. 솔로우스 - 42 화 +2 20.08.13 82 2 11쪽
382 6 부. 솔로우스 - 41 화 20.08.12 92 2 8쪽
381 6 부. 솔로우스 - 40 화 20.08.11 48 2 7쪽
380 6 부. 솔로우스 - 39 화 20.08.10 63 2 12쪽
379 6 부. 솔로우스 - 38 화 20.08.09 54 2 7쪽
» 6 부. 솔로우스 - 37 화 20.08.08 53 2 9쪽
377 6 부. 솔로우스 - 36 화 20.08.07 50 2 8쪽
376 6 부. 솔로우스 - 35 화 20.08.06 49 2 8쪽
375 6 부. 솔로우스 - 34 화 20.08.05 52 2 9쪽
374 6 부. 솔로우스 - 33 화 20.08.04 49 2 12쪽
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4 2 8쪽
372 6 부. 솔로우스 - 31 화 20.08.02 50 2 11쪽
371 6 부. 솔로우스 - 30 화 20.08.01 76 2 8쪽
370 6 부. 솔로우스 - 29 화 20.07.31 45 2 12쪽
369 6 부. 솔로우스 - 28 화 20.07.30 52 2 10쪽
368 6 부. 솔로우스 - 27 화 20.07.29 42 2 7쪽
367 6 부. 솔로우스 - 26 화 20.07.28 43 2 10쪽
366 6 부. 솔로우스 - 25 화 20.07.27 74 2 9쪽
365 6 부. 솔로우스 - 24 화 20.07.26 47 2 9쪽
364 6 부. 솔로우스 - 23 화 20.07.25 44 2 9쪽
363 6 부. 솔로우스 - 22 화 20.07.24 50 2 8쪽
362 6 부. 솔로우스 - 21 화 20.07.23 46 2 8쪽
361 6 부. 솔로우스 - 20 화 20.07.22 48 2 10쪽
360 6 부. 솔로우스 - 19 화 20.07.21 43 2 8쪽
359 6 부. 솔로우스 - 18 화 20.07.20 44 2 9쪽
358 6 부. 솔로우스 - 17 화 20.07.19 43 2 8쪽
357 6 부. 솔로우스 - 16 화 20.07.18 44 2 8쪽
356 6 부. 솔로우스 - 15 화 20.07.17 47 2 8쪽
355 6 부. 솔로우스 - 14 화 20.07.16 48 3 7쪽
354 6 부. 솔로우스 - 13 화 20.07.15 45 2 9쪽
353 6 부. 솔로우스 - 12 화 20.07.14 46 2 8쪽
352 6 부. 솔로우스 - 11 화 20.07.13 45 2 8쪽
351 6 부. 솔로우스 - 10 화 20.07.12 47 3 8쪽
350 6 부. 솔로우스 - 9 화 20.07.11 39 2 7쪽
349 6 부. 솔로우스 - 8 화 20.07.10 45 2 8쪽
348 6 부. 솔로우스 - 7 화 20.07.09 45 2 9쪽
347 6 부. 솔로우스 - 6 화 20.07.08 45 2 8쪽
346 6 부. 솔로우스 - 5 화 20.07.07 49 2 11쪽
345 6 부. 솔로우스 - 4 화 20.07.06 45 2 11쪽
344 6 부. 솔로우스 - 3 화 20.07.05 47 2 9쪽
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4 2 8쪽
342 6 부. 솔로우스 - 1 화 20.07.03 56 2 9쪽
341 5 부. 만월의 밤 - 70 화 20.07.02 55 2 16쪽
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6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5 2 7쪽
336 5 부. 만월의 밤 - 65 화 20.06.27 42 2 7쪽
335 5 부. 만월의 밤 - 64 화 20.06.26 46 2 8쪽
334 5 부. 만월의 밤 - 63 화 20.06.25 44 2 10쪽
333 5 부. 만월의 밤 - 62 화 20.06.24 46 2 9쪽
332 5 부. 만월의 밤 - 61 화 20.06.23 50 2 8쪽
331 5 부. 만월의 밤 - 60 화 20.06.22 103 2 8쪽
330 5 부. 만월의 밤 - 59 화 20.06.21 46 2 10쪽
329 5 부. 만월의 밤 - 58 화 20.06.20 45 2 8쪽
328 5 부. 만월의 밤 - 57 화 20.06.19 47 2 8쪽
327 5 부. 만월의 밤 - 56 화 20.06.18 42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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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5 부. 만월의 밤 - 53 화 20.06.15 43 2 8쪽
323 5 부. 만월의 밤 - 52 화 20.06.14 44 2 7쪽
322 5 부. 만월의 밤 - 51 화 20.06.13 42 2 11쪽
321 5 부. 만월의 밤 - 50 화 20.06.12 4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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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5 부. 만월의 밤 - 47 화 20.06.09 48 1 8쪽
317 5 부. 만월의 밤 - 46 화 20.06.08 40 1 7쪽
316 5 부. 만월의 밤 - 45 화 20.06.07 41 1 11쪽
315 5 부. 만월의 밤 - 44 화 20.06.06 43 2 7쪽
314 5 부. 만월의 밤 - 43 화 20.06.05 43 2 8쪽
313 5 부. 만월의 밤 - 42 화 20.06.04 53 2 9쪽
312 5 부. 만월의 밤 - 41 화 20.06.03 57 2 7쪽
311 5 부. 만월의 밤 - 40 화 20.06.02 56 2 8쪽
310 5 부. 만월의 밤 - 39 화 20.06.01 63 2 8쪽
309 5 부. 만월의 밤 - 38 화 20.05.31 49 2 8쪽
308 5 부. 만월의 밤 - 37 화 20.05.30 50 2 7쪽
307 5 부. 만월의 밤 - 36 화 20.05.29 45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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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5 부. 만월의 밤 - 34 화 20.05.27 46 2 8쪽
304 5 부. 만월의 밤 - 33 화 20.05.26 52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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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7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7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5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5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7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8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4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4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5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6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70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5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1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6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6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5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8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9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3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9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3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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