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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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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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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6 부. 솔로우스 - 24 화

DUMMY

솔로우스 – 24







10 명쯤 인원들이 숲속에서 나왔다. 그들은 지금 땅에 엎드리고 있는 데이빗과 같이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을 보고 있는 데디쿠스는 순간 정신이 멍해지고 맥박이 빨라졌다.


‘이 녀석들은 뭐하는 놈들이지? 어디서 갑자기 튀어 나와선.....’


꿇어 엎드린 데이빗은 고개를 살짝 돌려 데디쿠스를 올려다보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쉬시-! 이봐요, 엘리시움에서 온 사람! 눈앞에 신이 계시는데 어서 무릎을 꿇어요.”


데디쿠스는 긴장하는 바람에 바짝 말라버린 입술에 침을 묻히면서 대답했다.


“난 당신이 모시는 신을 모시지 않아. 하지만 저 중에 진짜 신이 있다면 예의를 갖춰 인사드릴 거야.”


“허! 엘리시움에서 왔다면서 신에게 무릎을 꿇지 않다니 별난 사람이군,”


데이빗은 머리를 가로 저으면서 기가 차다는 듯 혼잣말했다. 데디쿠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게 분명했다. 물론 그가 엘리시움의 예법을 제대로 알 리가 없었다.





검은 옷을 입은 무리들, 즉, 바이베노파시스와 그 일행 중 한 명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왔다. 그는 데디쿠스와 데이빗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번갈아 보더니 데이빗에게 물었다.


“데이빗 형제, 당신과 함께 있는 저 자는 누구지? 한국인 같이 보이지는 않는데? 게다가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이런 숲속에 있는 거지?”


데디쿠스는 방금 사내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엘리시움어다. 하지만 억양이 이상해. 여기 데이빗은 자기가 US에서 왔다고 했어. 그렇다면 이 사람도 그런가? 그런데 왜 이들은 서로 엘리시움어로만 대화하는 거지?’


데이빗은 계속 꿇어 엎드린 채로 자기에게 질문한 사내에게 역시 엘리시움어로 대답했다.


“멕케이 사제님, 놀라지 마십시오. 여기 서 있는 이 분은 엘리시움에서 오셨습니다.”


“뭐라고? 엘리시움에서?”


그렇다. 지금 의심의 눈초리로 날카롭게 데디쿠스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사내는 다름 아닌 맥케이였다. 예전엔 사신교 컬트를 이끌던 교주, M으로 불리던 그는 이제 사제라고 불리는 것 같았다. 맥케이는 데디쿠스가 엘리시움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놀란 것은 그 혼자만이 아니었다. 데디쿠스 역시 멕케이가 사제라는 말을 듣고 속으로 놀라워했다.


‘사제가 있다면 모시는 신도 있다는 얘기다. 바이베노파시스를 모신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짜였나? 아, 잠깐만. 얼마 전 다시 돌아온 에뮤니우스가 이런 비슷한 얘기를 했었던 게 이제 생각나는군. 이거... 느낌이 안 좋아.’


맥케이는 방금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표정으로 데디쿠스를 바라보면서 말을 걸었다.


“우리는 바이베노파시스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지구의 사람들입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혹시 이번에 검은 방을 통해 지구로 오셨나요?”


맥케이가 검은 방을 언급하자 데디쿠스는 속으로 몹시 놀랐다.


‘이 녀석, 이 세계의 사람이면서 검은 방의 존재까지 알고 있다! 바이베노파시스가 이들에게 엘리시움에 대해 모든 것을 얘기해 준 것인가?’


데디쿠스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맥케이는 그가 갑자기 나타난 자기들을 보고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소매를 걷더니 두 손을 펴서 보여주면서 웃었다.


“이 세계로 오시자마자 갑자기 성스러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셔서 깜짝 놀라셨나 보군요. 우린 바이베노파시스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로 인해 성스러운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러니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제 손을 보세요. 아무 것도 없죠? 당신을 해치려는 게 아닙니다. 하하하. 당신이 이렇게 늦은 시간에 깊은 숲속에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검은 방을 나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잠깐만.”


그러자 신도들 뒤에서 누군가가 맥케이의 말을 중간에 끊었다. 짧은 한 마디였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은 데디쿠스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목소리가 너무 낮으면서도 음산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것은 베토케로우스의 목소리와 분위기가 꽤 비슷했다.


“맥케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누가 검은 방을 통해서 이 세계로 왔다는 거냐? 검은 방의 주인은 아무나 검은 방을 통과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늘 밤엔 베토케로우스가 케르케로우스와 결전을 벌이고 검은 방의 권한을 다시 가져온다고 하지 않았더냐? 그러니 그 누구도 엘리시움에서 이 세계로 찾아올 리 없다. 저 놈의 정체가 수상하니 아무래도 내가 직접 나서야겠구나.”


그 소리를 들은 검은 옷을 입은 무리는 한 동작으로 땅에 꿇어 엎드렸다. 그들이 몸을 낮추자 데디쿠스의 시야에 한 사내가 들어왔다. 그는 데디쿠스와 비슷한 나이일 것 같은 청년이었다. 그는 눈도 한 번 깜박이지 않고 데디쿠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의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가 입을 열자 방금 전 들었던 음산하고 낮은 목소리가 사방의 숲속에 울리듯이 퍼져 나왔다.


“이들에게서 내 이름을 듣고도 자세를 낮추지 않는 것을 보니 건방진 놈이로구나.”


데디쿠스가 듣기에 그는 데이빗이나 맥케이와는 달리 완벽한 엘리시움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그... 그럼 당신이.....”


“그렇다. 바로 내가 온 엘리시움이 두려워 하는 파괴와 죽음의 신, 바이베노파시스다. 감히 내 앞에서 몸을 낮추지도 않고 내가 먼저 정체를 밝히게 만든 네놈은 누구냐?”


그랬다. 지금 데디쿠스에게 말하고 있는 사람은 후안의 육체에 들어온 바이베노파시스였다. 데디쿠스는 에뮤니우스 등으로부터 파괴의 신도 이 세계에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몹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바이베노파시스는 방금 파괴와 죽음의 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분명 그는 그냥 파괴의 신일뿐인데 왜 죽음의 신이라고까지 자신을 칭했을까?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엘리시움의 신이라면 거짓말을 할 수 없을 텐데 그 점은 분명 이상했다. 텔리는 자신이 신이라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했고, 또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강원도 아저씨 집 마당에서 무리해서 케르케로우스의 목숨을 거둔 적도 있었다. 그만큼 엘리시움의 신들에게 있어 약속을 지키는 것과 거짓을 말할 수 없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텔리에 의하면 신이 되려면 그 두 가지를 지키겠다고 맹세를 해야했고, 그것을 깨는 순간, 신이 아닌 게 되어버린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 바이베노파시스는 아주 작은 거짓말이라도 한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데디쿠스는 그런 부분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다.


“아아..... 신이셨군요. 저... 전 전혀 몰랐습니다. 전 예전에 에피로제님의 땅에서 온 데... 데디쿠스라고 합니다.”


“그랬군. 그래서 네놈이 내 앞에서도 꼿꼿이 허리를 세우고 있는 것이었구나. 예전부터 그 불새 녀석을 섬기던 놈들은 네놈처럼 건방지기 짝이 없었다. 왜냐하면 불새는 자기 사람들이 특별하다고 가르치면서 다른 신들에게 무릎을 꿇지 말라고 시켰거든.”


사실 알렉시스였다면 바이베노파시스의 이름을 들은 순간 재빨리 한 쪽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하지만 데디쿠스는 그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터라 그대로 계속 서 있었다.


“아... 아닙니다. 전 더 이상 에피로제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바이베노파시스가 연속해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자 그는 한 쪽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몸을 낮추기도 전에 그보다 더 빨리 바이베노파시스의 눈이 번쩍하고 빛났다. 그러자 갑자기 큰 압력이 위에서부터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아아앗!”


한쪽 무릎만 꿇으려고 했던 데디쿠스는 양쪽 무릎을 다 꿇게 되었다. 그가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보니 바이베노파시스의 두 눈에서 하얀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래, 이제야 그림이 제대로 되었군. 크크크.”


그제야 그는 자신의 몸을 위에서 누르는 압력이 사실 바이베노파시스의 능력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잠시 후 그의 어깨를 짓누르던 압력은 사라졌지만 이젠 그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 이거 흘러가는 방향이 영 좋지 못한데? 도망을 가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글쎄다. 허를 찔러 도망가는 거라면 잔머리를 잘 쓰는 에뮤니우스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텐데 말이다. 어디 찾을 수 있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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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7 부. 일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 화 20.09.20 41 2 8쪽
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1 2 9쪽
419 6 부. 솔로우스 - 78 화 20.09.18 72 2 12쪽
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1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2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49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7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4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409 6 부. 솔로우스 - 68 화 20.09.08 66 2 8쪽
408 6 부. 솔로우스 - 67 화 20.09.07 50 2 7쪽
407 6 부. 솔로우스 - 66 화 20.09.06 45 2 7쪽
406 6 부. 솔로우스 - 65 화 20.09.05 50 2 8쪽
405 6 부. 솔로우스 - 64 화 20.09.04 43 2 8쪽
404 6 부. 솔로우스 - 63 화 20.09.03 72 2 7쪽
403 6 부. 솔로우스 - 62 화 20.09.02 46 2 8쪽
402 6 부. 솔로우스 - 61 화 20.09.01 47 2 8쪽
401 6 부. 솔로우스 - 60 화 20.08.31 45 2 8쪽
400 6 부. 솔로우스 - 59 화 20.08.30 46 2 8쪽
399 6 부. 솔로우스 - 58 화 20.08.29 50 2 9쪽
398 6 부. 솔로우스 - 57 화 20.08.28 5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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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6 부. 솔로우스 - 33 화 20.08.04 49 2 12쪽
373 6 부. 솔로우스 - 32 화 20.08.03 43 2 8쪽
372 6 부. 솔로우스 - 31 화 20.08.02 49 2 11쪽
371 6 부. 솔로우스 - 30 화 20.08.01 76 2 8쪽
370 6 부. 솔로우스 - 29 화 20.07.31 44 2 12쪽
369 6 부. 솔로우스 - 28 화 20.07.30 51 2 10쪽
368 6 부. 솔로우스 - 27 화 20.07.29 42 2 7쪽
367 6 부. 솔로우스 - 26 화 20.07.28 42 2 10쪽
366 6 부. 솔로우스 - 25 화 20.07.27 73 2 9쪽
» 6 부. 솔로우스 - 24 화 20.07.26 47 2 9쪽
364 6 부. 솔로우스 - 23 화 20.07.25 44 2 9쪽
363 6 부. 솔로우스 - 22 화 20.07.24 49 2 8쪽
362 6 부. 솔로우스 - 21 화 20.07.23 45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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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6 부. 솔로우스 - 6 화 20.07.08 44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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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6 부. 솔로우스 - 3 화 20.07.05 47 2 9쪽
343 6 부. 솔로우스 - 2 화 20.07.04 44 2 8쪽
342 6 부. 솔로우스 - 1 화 20.07.03 5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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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5 부. 만월의 밤 - 69 화 20.07.01 45 2 7쪽
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0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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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6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4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2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2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4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6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7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7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3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7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8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5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49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6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4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2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6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5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4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0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4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2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2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0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5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5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4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7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2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6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7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59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5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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