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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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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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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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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4 부. 예언자들 - 104 화

DUMMY

예언자들 – 104







강원도에 위치한 한 콘도미니움.



거실에서 두 남자가 소파에 앉은 채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예전부터 M으로 불리며 사신교를 이끌어왔던 맥케이와 현재 M이라고 불리며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된 후안 마르티네즈였다. M은 한 눈에 봐도 건강 상태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다. 얼굴이 창백했고 방의 실내 온도가 그리 낮지 않은데도 그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상태로 무릎에 담요까지 덮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추운지 계속 조금씩 몸을 떨고 있었다. 맥케이가 손에 들고 있던 커피 잔을 입에 갖다 대며 한 모금 마시더니 눈썹을 올리며 감탄했다.


“흐음. 맛있네요. 요즘은 인스턴트 커피도 제법 잘 나오는 군요. 예전에 인스턴트 커피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가 기억납니다. 게으른 가정주부들이나 살 법한 물건이라고 사람들이 비웃었지요. 저도 처음부터 이런 건 거의 절대 마시지 않았습니다만... 흐음. 이건 정말 나쁘지 않군요. 아니면 한국이 특히 인스턴트 커피를 잘 만드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후안, 아니, M은 추위에 떨며 무릎에 덮은 담요를 더 바짝 위로 당겼다. 그는 많이 피로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무슨 병에 걸린 상태인지도 모른다.


“으으으..... 몸이.... 춥군. 아니, 실은 몸의 각 부분이 떨어져 나갈 만큼 아프다고 해야 하나. 으으으.... 그래, 이렇게 아픔을 느끼기 때문에 인간의 육체라는 거겠지. 나도 뭔가 따뜻한 걸 마시고 싶긴 하지만 그 커피라는 물질은 지금 이 육체의 상태를 봐서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이겠지.”


맥케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신이시여.”


갑자기 맥케이를 보는 M의 눈매가 날카로운 빛을 뿜었다.


“또 실수했군, 자네. 내가 몇 번을 말했었나? 그런 식으로 날 부르지 말라고 했지 않나. 지금은 M이란 호칭만으로도 족하다고 했지. 분명히 알아두게. 난 아직 그 분과 완전히 한 몸이 되지 못했어! 만에 하나라도 그렇게 신께 무례한 태도로 말하는 것을 어느 신도가 들으면 어쩔 셈인가!”


맥케이는 당황해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지금 이 방에는 주인님과 저만 있기 때문에 방심했습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M.”


M은 고개를 들어 허무한 시선으로 천정을 바라봤다.


“난 아직 신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지 못했다. 내가 드린 것은 겨우 이 비루한 몸뚱이일 뿐. 그 마저도 신께 온전히 드리지 못했다. 아직 이 몸에 붙어 있는 후안 마르티네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 그러니 이 안에 계시는 것은 그분의 일부일 뿐. 어서 이 몸을 완전히 그 분께 드려야 할 텐데.”


맥케이는 그 말을 듣고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M께서는 정말이지 언제나 신을 모실 생각만 하시는군요. 주인님의 충성심에 전 감격, 또 감격했습니다. 맞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주인님의 완전한 각성이 필요한 시점인데, 검은 방에서 암흑을 구해올 길이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건 그렇지 않다. 맥케이.”


M이 다시 맥케이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말했다.


“새벽에 검은 늑대로부터 연락이 왔다.”


“검은 늑대가요? 오늘 새벽에요?”


“그래. 그 녀석, 그렇게 내게 부리나케 새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니 상황이 다급해진 모양이더구나. 그의 형제, 케르케로우스가 또 다시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그...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검은 방의 주인 자리가 공석이 된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검은 늑대가 검은 방의 주인이 되겠군요. 앞으로는 암흑을 구하기가 쉬워지겠습니다. 다행입니다.”


“하... 하하. 맥케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검은 늑대가 바라던 대로 그가 검은 방의 주인이 되면 내게 암흑을 그렇게 쉽게 조달해 줄 것으로 생각하냔 말이다.”


맥케이는 몇 번 눈을 깜박였다.


“아무래도 동맹이니까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는 신의 부활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절실하게 암흑을 원할지 잘 알고 있어. 분명 암흑을 공급하는 대가로 우리에게 큰 희생을 요구할 것이다. 아니, 종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자기를 위해 바이베노파시스님의 희생을 요구할 것이다.”


“과연.... 그럴 수 있겠군요.”


“그게 바로 바이베노파시스님의 생각이시다.”


“아.... 그렇습니까? 신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고 계셨군요. 역시 이 미천한 종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맥케이는 입을 벌린 채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M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후후후....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하필이면 동생 늑대가 죽으면서 그의 육체가 검은 방에 떨어지는 바람에, 그는 다시 부활의 과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즉, 검은 방의 주인은 여전히 케르케로우스라는 거지.”


“그렇다면 다시 아무 것도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도대체 암흑은 어떻게 조달해야 할까요? M께서 어서 완전히 각성하셔야 하는데.....”


M은 맥케이의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맥케이..... 자네는 정말이지 생각이 단순하군. 생각해보면 자네가 오랜 기간 동안 어떻게 사신교를 이끌어 왔는지 미스테리야. 이 친구야, 케르케로우스의 힘이 아직 약하지 않겠나. 검은 방의 주인 자리는 거의 공석이나 마찬가지야. 예전의 방식대로 암흑을 채굴하면 될 거야.”


“그렇군요. 예전의 방식대로라면......”


“그래, 남아있는 푸라 글로리아를 사용하게. 그런데 채굴에 가능한 인원이 남아 있는가?”


“글쎄요. 요즘은 그 약을 시중에 풀지도 않아서 사용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인력 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맥케이는 잠시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했다.


“하지만.... 네..... 머릿속에 딱 한 명이 떠오르는군요. 올리베이라.... 올리베이라라고 몇 십 년째 오하이오의 새너토리움에서 관리하던 자가 하나 있습니다. 그라면 아직 채굴할 수 있는 컨디션일 겁니다.”


올리베이라라고 하면 호세 올리베이라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몇 십 년째 오하이오에 위치한 맥케이 파운데이션 새너토리움에 감금되어 있었던 자였다. 또한 그 장소는 예전에 텔리가 알렉시스의 연인이었던 호세 마르티네즈의 미스테리한 죽음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그 병원에 감금되어 있던 올리베이라를 찾았다가 우연히 푸라 글로리아의 단서를 얻게 되었던 곳이다.


“뭐? 호세 올리베이라? 하하하.... 그것 참 아이러니하군. 그는 몇 십 년 전 자네가 날 죽이려고 보냈던 두 사람 중에 한 명이 아니던가.”


“예.... 바로 그 자입니다......”


맥케이는 눈을 아래로 깔고 말꼬리를 흐렸다. 몇 십 년 전, 맥케이는 저널리스트 겸 사진작가였던 후안이 푸라 글로리아와 사신교에 대한 정보를 캐고 돌아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가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리게 되자, 그를 죽이려고 호세 올리베이라와 파블로 갈시아를 보냈었다. 결국 후안을 죽였던 것은 맥케이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후안이 새로운 M이 되어 사신교의 수장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닌가. 그렇게 서로의 위치가 정반대로 뒤바뀌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가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M은 잠깐 먼 곳을 바라보더니 피식하고 웃었다.


“그래... 맞아. 올리베이라와 갈시아. 바로 그 둘이 몇 십 년 전 날 죽였었지. 그런데 세상이 참 아이러니하군 그래. 난 푸라 글로리아의 정체를 밝히려다가 끝내 죽음을 피하지 못했는데, 반대로 갈시아는 푸라 글로리아의 정체를 숨기려다가 끝내 죽음을 면치 못했고 올리베이라도 곧 그것 때문에 명을 재촉할 운명 아닌가.”


M이 사실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것을 알고 맥케이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네.... 그렇습니다. 일이 그렇게 되었던 것에 대해 저도 무척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M은 여전히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아냐. 그게 운명인 거지. 난 한 번 죽었던 몸. 다시 살아나도 예전의 후안 마르티네즈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그래서 알렉시스와의 인연도 더 이상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걸세.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바이베노파시스님께 이 한 몸을 온전히 바치는 것뿐이지. 그러니 맥케이, 자네에겐 어떤 감정도 없네. 난 자네를 오직 나와 한 배를 탄 크루로 생각하고 있네. 조금도 걱정하지 말게.”


그 얘기는 즉, M은 과거의 일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말 아닌가. 맥케이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감사합니다. M.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국 본사에 연락해서 오늘이라도 올리베이라를 한국으로 이송하도록 하겠습니다.”


M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번 채굴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암흑을 구해와.”


“네. 꼭 성공하겠습니다.”


맥케이는 그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M이 다시 그에게 물었다.


“잠깐만. 그런데 이번에 데려온 에뮤니우스는 지금 상태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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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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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1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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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0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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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4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0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6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6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4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2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4 2 8쪽
287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6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7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3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7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8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5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49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4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2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6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5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4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4 2 7쪽
»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2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0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5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5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4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7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2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7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59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5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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